5월 27일은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이다. 우주항공청이 개청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우주청이 있는 경남 사천에서 공식적인 기념식이 열리고,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이날을 기념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나로우주센터-사천도서관 등 토크콘서트= 국립과천과학관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우주 탐사, 발사체, 천문우주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27일 오후 4시부터 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승협 연구원의 ‘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와 김진혁 연구원의 ‘우주기술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되며,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의 진행으로, 강연자들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8일 오후 2시30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는 우주항공청 임성균, 김이정, 변유경, 홍범기 연구원 등이 강연을 펼치고, 사이콘(이근영 씨)의 진행으로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31일 오후 2시부터 사천 시립도서관에서는 우주항공청 존리 본부장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이어지며, 같은 시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에서는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의 ‘달의 어제와 오늘’, 김명진 연구원의 ‘why 소행성? : 우리는 지구 방위대!’를 주제로 한 강연과 이독실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진행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국립중앙과학관 '비상한 비상'=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은 첫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해 과학문화행사 ‘비상한 비상’을 24일 하룻동안 개최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조선 관상감 직무실습(인턴십)’은 천문학에 관심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몰입형 고천문학 체험으로, 실제 관상감 생도의 나이대인 초등 4~6학년 참가자들이 전통 의복을 착용하고 생도의 하루를 체험한다. 프로그램은 성변측후단자(관측일지) 작성하기, 앙부일구 시간 읽기, 혼천의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직접 자격루에 올라가 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생도들은 음양과시험 및 수료식을 통해 품계를 받아 관원이 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그밖에도 우주과학, 항공‧이동수단(모빌리티) 관련 초청강연, 토크쇼, 체험형 워크숍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그 많던 우주소년은 다 어디로 갔나’를 주제로 한국 과학소설(SF) 100년을 돌아보는 박상준 대표(서울SF아카이브)강연과 함께, 애니메이션 ‘쟈니 익스프레스’ 상영 및 영화 이야기 나눔(무비토크)을 진행한다.
우주 환경에서 우리 몸의 변화와 우주법의학에 대한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연찬회(워크샵)는 ‘우주에서 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주제로 과학소통가 개굴이 진행한다.
야외에서는 ‘항공·이동수단(모빌리티) 시간여행 채험구역’이 운영된다. △열기구 중성부력 맞추기 △종이비행기와 에어로켓 날리기 △손바닥 프로펠러 날리기 체험이 마련돼 있으며, 항공우주연우포럼과 함께하는 ‘오늘부터 나도 조종사 /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종이 항공기·우주선을 만들어 날리는 제작 체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