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협회, ‘제12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 개최

'제12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이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회장 강구영)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제12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우주항공 분야 중소·중견·대기업 대표 및 임원을 포함해 산·학·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권현준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우주항공정책국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우주는 국방·안보·산업·과학기술·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패권 경쟁이 벌어지는 격전지가 되고 있다”며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민·군 우주항공 상생 협력체계 설치 등 거버넌스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우주항공청의 우주개발 정책 방향과 세부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우주 개발 △우주자원 개발 △우주산업 육성 △민·군 협력체제 등 거버넌스 정비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국장은 “범부처 통합 정책 추진을 위한 기본 규범 및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민·군 협력체계(우주청-국방 부처 간 우주·항공 상생협력 체계) 설치 △민·군 협력 기술 개발 및 체계 사업 추진 △우주감시·위험 대응체계 공동 구축 △기술안보 강화 △우주항공기본법 제정 △국가우주항공위원회 설치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우주 개발은 민간과 안보 분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우주 분야 산업 생태계 형성에 필요한 수요를 만들 수 있는 분야는 국방·안보 분야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우주항공청은 지난해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우주항공청 정책 방향’을 발표했으며, 비전 및 목표 달성을 위해 4대 우주항공 기술 분야별 추진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4대 우주항공 기술분야는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등이다. 

우주수송 분야에서는 ‘뉴스페이스 발사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재사용 발사체 등 경제성 있는 발사체 개발, 우주 접근 기회 확대, 궤도수송선 등을 통한 우주수송 영역 확대, 민간 우주 개발 지원 및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인공위성 분야에서는 ‘위성개발·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저궤도 관측 위성 등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임무 위성 확보 △초저궤도위성 등 우주경제 창출을 위한 미래 유망기술 선점 △기술활용 생태계 조성 및 민간 역량 강화 등 세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주과학탐사 분야는 △우주과학탐사 국제협력 주도 △독자적 달 탐사선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탐사 추진 △우주경제 시대 선도 역량확보 △독창적인 탐사 과제 발굴 등을 통해 ‘우주경제 영토와 인류 지식 확장’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  

항공혁신 분야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기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중량 장거리 드론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첨단 항공 모빌리티 구현 △친환경 항공 기술 확보 △AI 기반 융복합 완전 자율비행 기술 확보 등을 통한 미래 항공 융복합 기술 연구 △항공용 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장비·기술 국산화 △시험·평가 및 생산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한편,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은 항공제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우주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항공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항공우주협회 주최로 지난해 5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