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향해 비행하고 있는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IM)의 달 착륙선이 우주로 발사된 후 예정대로 순항하면서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IM측이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현지시간 16일과 15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IM-1 임무를 수행하는 노바-C급 달 착륙선이 안정적인 자세를 잡았고 태양광 충전, 휴스턴에 있는 센터와의 무선 교신을 성공했다"며 매우 양호한 상태에서 달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발표했다. 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는 이날 오전 1시 5분(미 동부시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 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약 48분 뒤 예정된 궤도에 도달했으며, 6분가량 뒤인 오전 1시 59분에 첫 교신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M-1 오디세우스 달 착륙선을 싣고 있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되는 순간. / NASA, space.com 사상 첫 민간기업의 달 착륙 성공이라는 꿈을 안고,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2월 15일 플로리다에서 힘차게 발사됐다. 팰컨9 로켓에는 미국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이하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IM-1)'이 실려 있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의 지원을 받는 IM의 달 착륙선이 현지시간 15일 오전 1시 5분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오디세우스는 연료주입과 관련된 기술적 결함 때문에 14일 첫 발사 시도가 연기된 지 하루만에 드디어 달을 향해 날아오른 것이다. 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팰컨9 로켓에서 분리되어 나가고 있다. / NASA, space.com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린 오디세우스는 추진체와 분리된 후 스스로 달 표면을 향해 비행하게 된다. 비행이 순조롭다면 오디세우스는 달 착륙 시도 24시간 전에 달 주위 궤도에 진입하고 2월 22일 달의 남극 말라퍼트A 크레이터 근처에 내려앉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오디세우스를 싣고 발사 대기중인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 spaceX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 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프로젝트명 'IM-1')'의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 오디세우스의 발사를 맡은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4일 X를 통해 메탄 온도 문제로 IM-1 발사 임무를 15일 오전 1시5분(한국시간 오후 3시5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착륙선에 주입할 추진제 메탄의 온도가 정상 범위에 있지 않아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0시57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 KSC 발사대 39-A에서 팰컨9을 통해 오디세우스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5일에도 기술 또는 기상 문제가 생길 경우, 16일에 발사를 시도한다. 16일에도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달까지 기다려야 한다. 앞서 오디세우스는 지난 8일과 10일에 실시한 두 차례의 연료 공급 시험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는 발사 후 지구 궤도에 잠시 진입한 뒤 달 상공 약 100km 궤도에 위치하도록 설계된 달전이궤도(Trans-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노바-C 오디세우스’ 달 착륙선 / NASA·Intuitive Machines 세계 첫 민간기업 우주선의 달 착륙이 다시 시도된다. 미국의 우주벤처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이하 IM)’의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안착을 시도하는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지원을 받는 IM의 1호 IM-1(별칭 ‘노바-C 오디세우스’)이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달을 향해 발사된다. IM-1은 올해 1월 8일 같은 미국기업 아스트로보틱의 ‘페레그린(Peregrine)’의 실패를 딛고 달에 무사히 착륙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ASA와 미국의 우주 미디어 스페이스닷컴, 기즈모도 등에 따르면, IM-1은 밸런타인데이에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달을 향해 치솟는다. 발사창은 미국 동부표준시로 14일 오전 12시 57분에 열리고 발사대는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NASA의 패드 39A다. 달 착륙선 IM-1은 발사 후 지구 궤도에 잠시 진입한 뒤 달 상공 약 100km 궤도에 위치하도록 설계된 달전이궤도(Trans-lunar injection)에 투입된다. 이후 목표지점인 달의 남극 근처 말
작고 붉게 보이는 모항성 주위를 19일 만에 공전하는 ‘슈퍼지구’ TOI-715b(오른쪽) 개념도. / NASA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중요한 이유는 태양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전하고, 적절한 크기비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외계에서 생명체를 찾는 학자들은 이처럼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 천체를 찾는다. 최근 이같은 조건을 갖춘 아주 가까이 있는 별이 발견됐다. 지구 너비의 약 1.5배 크기에 생명체까지 살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super-Earth)’를 우주천문 과학자들이 찾아낸 것이다. 지구에서 137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으로 ‘TOI-715 b’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외계 행성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온도와 조건이 갖춰져 있는지 밝히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이 새로운 외계 행성은 지구에서 불과 137 광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며 '잠재적 거주가능 지역' 내 궤도에서 모항성인 적색왜성 주위를 돌고 있다. 이 항성-행성 시스템 안에는 지구 크기의 두번째 행성까지 존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행성이 확인된다면, NASA는 '지금까지 TESS(외계행성탐사위성)에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인 올렉 코노넨코가 우주 체류 누적시간 세계 최장기록을 세웠다. / ESA 878일 11시간 29분 48초. 한 명의 우주인이 세운 우주체류 최장 기록이었다. 누적 체류 시간이다. 그런데 그 기록이 깨졌다. 우주에 가장 오래 머문 지구인이 바뀐 것이다.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Oleg Kononenko)가 주인공이다. 2024년 2월 4일 오전 11시 30분 8초(모스크바 시간)에 기존의 세계기록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섰다. 그러니까 지금 매시간 매초 세계기록이 씌어지고 있는 중이다. 6월초면 첫 1000일을 기록할 수 있다. 59세의 우주인인 코노넨코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Roscosmos 소속으로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미 지구로 귀환했어야 하지만, 뜻밖의 사고 때문에 임무가 6개월 연장됐고, 그의 우주 체류 기록이 길어졌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올렉 코노넨코는 ISS에서 지구로 향하는 소유즈 우주선에서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임무가 연장됐다. 코노넨코는 “나는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우주로 날아갔다"면서
4개의 위성을 싣고 뉴질랜드 발사대를 이륙하는 로켓 랩의 일렉트론 로켓(위 사진). 발사 후 로켓 1단계 부스터는 태평양에 떨어졌고 선박에 의해 회수됐다. / Rocket Lab 미국의 우주로켓 발사 서비스업체 ‘로켓랩(Rocket Lab)'이 올해 첫 위성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주로켓 발사 업계에 존재감을 다시 한번 알렸다. 더욱 관심을 끄는 점은 발사 후 1단계 부스터(추진체)까지 회수해 재사용의 모범을 보였다는 점이다.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서 주목받는 로켓랩은 현지시간 1월 31일 오후 7시 34분 뉴질랜드 발사대에서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을 쏘아 올렸다. 우주상황인식(SSA) 위성 4기를 탑재한 이 로켓은 발사 후 약 52분 만에 지구 위 530km 궤도에 위성을 모두 배치시켰다. 당초 1월 28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 때문에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 어브 어 카인드(Four of a Kind)'로 명명된 이번 임무에는 ‘스파이어 글로벌’과 ‘노스스타 어스 앤 스페이스’가 로켓랩의 고객사로 함께 했다. 로켓 랩은 이번 임무에 대해 우주 물체 탐지, 추적, 궤도 결정, 충돌 회피, 항법 및 근접 경고를 위한 시기적절하고 정확한
이란 국방부가 X에 공개한 시모그 로켓 발사장면. / X 이란이 2024년을 맞아 전세계가 벌이고 있는 우주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월 20일 지구에서 750km 떨어진 궤도에 ‘소라야(Soraya)’ 위성을 안착시킨 이란이 불과 8일만에 인공위성 3기를 탑재한 로켓 '시모그(Simorgh)'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란은 우주경쟁에 가속을 붙였고, 서방 세계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 속에 이번 발사 성공이 탄도미사일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와 놀라움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란 국방부의 X와 AP 등 서방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1월 28일 셈난 지방의 이맘 호메이니 우주공항에서 인공위성 운반 시모그 로켓을 쏘아 올렸다. ‘불사조’를 뜻하는 시모그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배치하도록 설계된 2단 액체 연료 로켓으로 개발 주체는 이란 국방부다. 이란 국방부가 밝힌 3개의 인공위성의 이름은 ‘마흐다(Mahda)’, ‘케이한2(Keyhan-2)’, ‘하테프1(Hatef-1)’. 가장 무거운 마흐다는 무게 32kg으로 연구 목적이다. 나머지 2개는 10kg의 마이크로 로켓으로 위성 위치추적과 협대역 통신기술 테스트용. 이번 3기 위성은 지구에서 최소 450km
'붉은 행성' 화성에서 3년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수명을 마치는 ‘인제뉴어티’. 아래사진의 그림자에서 날개손상을 볼 수 있다. / NASA 화성 표면에서 날아다니며 화성 토양을 관측하는 역할을 3년 가까이 해온 작고 귀여운 헬리콥터가 이제 수명이 다했다. 외행성에서 최초로 자체 동력을 이용해 비행한 헬기인 인제뉴어티다. NASA에 따르면, 화성 탐사용 초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가 임무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지난 1월 18일(미국시간) 통신이 끊겨 이틀만에 복구하며 수명 연장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번에는 비행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같은 날 화성 표면 착륙 중에 회전 날개(로터 블레이드) 1, 2개가 심각한 파손을 입었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25일 “우리의 인제뉴어티 화성 헬리콥터가 72번의 비행 끝에 임무가 종료되었다”고 소셜미디어 X에 알렸다. 빌 넬슨 NASA 국장도 “다른 행성에 보낸 첫 비행물체인 인제뉴어티의 역사적인 여정도 끝났다”며 "그 놀라운 헬리콥터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날았고, NASA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안타까움과 찬사를 보냈다. 기체가 여전히
JAXA는 25일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갖고, SLIM의 착륙지점 등을 설명했다. / JAXA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의 달 착륙 지점이 목표했던 지점과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표지점에서 55m 떨어진 곳에 착륙함으로써 100m 안쪽에 착륙한다는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25분 동안 유튜브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열고 "슬림이 목표했던 지점에서 동쪽으로 55m 떨어진 곳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JAXA가 기자회견 중에 공개한 SLIM의 달 착륙 모습. / JAXA 이미지 JAXA는 "달에 착륙 때부터 전원이 꺼지기 전 2시간37분 동안 슬림의 착륙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수신했다"고 발표하면서 슬림이 보낸 달 표면의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 일부에는 데이터 누락이 생긴 지점이 발견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세계에서 달 착륙에 성공한 다섯번째 국가가 된 지난 20일 슬림은 달 표면에는 무사히 도달했으나 거꾸로 착지해 태양전지 패널에 빛이 닿지 않게 됐다. JAXA는 슬림의 내장 배터리가 닳기 전 목표 반경 100m 이내에 착륙하는 것을 말하는 '핀포인트 착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