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계의 대표 국제학술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과학계 교류 및 국제협력 연구 증진을 위한 IB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IBS 콘퍼런스는 각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영향력 있는 과학계 연사들이 한 데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술행사다. IBS는 국제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해 2013년부터 콘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이번에는 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이연주 CI)이 주관하는 ‘IBS 행성과학과 우주탐사 콘퍼런스’가 7월 22~25일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험적 행성 탐사 임무를 이끌어온 과학자들이 모인다. 미국, 러시아, 독일 등 10개국 12명의 연사를 초청해 지구형 행성과 가스형 행성, 대기화학과 대기 역학, 태양계 등 다양한 우주과학 분야의 연구 동향과 정보를 교류한다. 콘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각국 우주탐사 임무를 주도한 과학자들의 우주탐사 경험과 인류가 우주탐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는 기자간담회도 열린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이달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과학 학술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
우주연구프로그램 개최 발표하는 과총과 ISU. / 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인류의 우주개발을 이끄는 기관·기업들도 참여하는 '국제우주대학교(ISU)'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내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진행된다. 최초의 한국인 우주비행사 이소연 박사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 있던 만큼 향후 제2의 한국인 우주비행사, 한국의 스페이스X 탄생 등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은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 최초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SSP) 개최지 선정을 발표했다. 내년도 우주연구 프로그램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6월23일부터 8월23일까지 9주간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이 경합을 펼친 결과 한국으로 최종 결정됐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국제우주대학은 1987년 설립돼 다양한 우주 분야 연구자, 기업인, 정부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110여개국에서 5600여명의 동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우주연구 프로그램은 전세계 우주 분야 대학원생, 연구원, 미래 우주리더, 우주산업분야 종사자
고용노동부, 경남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산업 협력사 등이 1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 항공우주 제조산업 이중구조 개선' 상생 협약을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다섯 번째) 등 협약 참석 기관 대표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남 항공우주 제조업체들이 원청·하청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손을 잡는다. 고용노동부, 경남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산업 협력사 등이 1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 항공우주 제조산업 이중구조 개선' 상생협약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김성규 사천시 부시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윤종호 KAI 부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월 경남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와 함께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 공동선언을 하고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 공모 대상지로 경남을 선정하면서 이날 상생협약으로 이어졌다.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은 우주항공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키프코전자항공이 ‘키프코우주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와 전술항법장비(TACAN), 소형무장헬기 표적획득장비(TADS) 등을 양산하고 있다. KF-21에 탑재되는 EO-TGP 초도 양산도 준비 중이다. 우주 분야의 경우 미국 수출을 위한 위성통신용 Q밴드 반도체 전력증폭기(SSPA)와 저궤도 위성용 통신 PA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장은 경기 동탄과 안양,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 등에 위치해 있다. 회사는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키프코우주항공은 전세계적으로 우주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주 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여 대한민국 우주 기술력 향상 및 우주 관련 산업 확장에 기여하고자하는 사명을 바꿨다. 키프코전자항공이 보유한 레이더, 전자광학, 위성통신시스템과 관련된 많은 기술들은 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우주 산업 분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관련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우주
법무법인 율촌(대표변호사 윤희웅)이 우주항공산업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우주항공 환경에 맞지 않는 기존 법령과 규제 체계에 대해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율촌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본사(파르나스타워)에서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방향과 우주항공청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특히 5월 27일 공식 출범한 우주항공청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선 우주항공산업의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투자, 산업 생태계 구축, 국제협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이를 위한 법·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 세션 1에서는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이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세션 2에서는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우주사업부장)가 '우주산업 발전 및 생태계 강화 위한 정책 제언'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종합 토론에는 박인호 국방우주안보포럼 회장, 김홍철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 이창한 한국항공우주(KAI) 우주사업연구실장 등이 참여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5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사에서 전직 한국천문연구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우주탐사 임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그간 우리나라의 우주과학탐사를 이끌어온 한국천문연구원의 전직 원장들과 만나 정책 방향 자문을 구했다. 우주항공청은 5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천문연 전직 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패스트 팔로워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퍼스트 무버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주과학탐사 분야 핵심 오피니언 리더인 천문연 전직 원장들로부터 자문을 받고자 개최됐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존리 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이 동석했고, 천문연에서는 김두한 1대 소장을 비롯한 총 6명의 전직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우리나라가 우주과학탐사 분야에서 후발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달 착륙선 독자개발 사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아르테미스와 같은 글로벌 사회의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전직 원장들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강
전남대학교는 이명진(사진)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 '방사선 효과 개선을 위한 가상 반도체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한 3차원 D램 반도체 구조 연구'를 주제로 삼성전자로부터 1년에 6600만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의 반도체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우주 반도체 관련 우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 반도체개발지능화센터와도 연계한다. 이 연구는 또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의 지원을 받은 '탄소 중립을 위한 극한환경·우주 탐사 및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친환경 반도체 시스템 인력 양성' 과제와 '지구의 탄소중립을 위해 극한환경·우주 탐사 및 에너지 자원확보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향 반도체 연구' 과제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진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해 우주 반도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우주항공분야 국방 자주성을 강화하는게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차세대중형위성 자료를 공유하고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하는 등 위성산출물 활용 촉진을 위해 협력한다. 차세대중형위성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500kg급 표준형 위성 표준 본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목적으로 개발·운영 중인 위성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들 협약기관은 위성영상 기반의 국토·농업·산림·수자원 등 분야별 공공서비스를 위해 국토위성센터, 농업위성센터,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수자원위성센터를 각각 운영 중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중형위성 1·2호기(국토위성)의 영상정보를 활용해 국토이용 모니터링, 국토자원 관리, 각종 재난 대응 및 국가 공간정보 분야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 발사 예정인 4호기(농림위성)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농업생산 환경 및 농작물 재배현황 관찰을 비롯해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산림자원정보 및 산림의 건강성 관찰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정책 수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
3일 대전 유성구 항우연에서 우주항공 분야 보안기술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 KISA "우주정보 보호에 기반한 우주 5대 강국으로 가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항공 분야 보안기술 확보를 위해 손잡았다. 두 기관은 3일 대전 유성구 항우연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KISA는 지난해 10월 최신 우주항공 보안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민간 우주항공 산업 관계자와 협력해 보안 인식 확산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항공우주 기업·제품 보안 강화 △항공우주 보안 모델 개발 및 검증 △항공우주 보안 인력 양성 및 인식 제고 △항공우주 정보보호 확산 기반 조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KIS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 융합보안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항우연과 공동으로 보안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우주항공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이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주항공산업의 실질적인 정보보호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보보호에 기반한 우주
한화시스템의 초소형 초분광 위성 형태와 임무수행 개념도.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온실가스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다. 한화시스템은 3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 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 이상의 스펙트럼으로 잘게 쪼개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측 위성이다. △대기 및 토양의 오염·비오염 판별 △가뭄 및 홍수 등 재해 탐지·분석 △농작물 작황 정보 제공·분석 △산림 병충해 여부 식별 △지표 특성 분석 기능을 이용한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본체·탑재체 개발부터 체계종합까지 위성체 전체를 개발하고, 발사 및 운용 지원 등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 수주로 한화시스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