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강구영 사장(오른쪽)이 우주심포지움에 참석해 글로벌 우주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 KAI,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지난 10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4 우주 심포지엄'에 참석해 글로벌 우주 기업들과 우주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선진 우주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KAI의 우주사업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강 사장은 재사용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 우주 모빌리티 분야의 공동개발과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현대로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주 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KAI는 올해는 우주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선진 우주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강 사장은 "세계적으로 우주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정부와 함께하는 기술개발은 물론 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업성 높은 사업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대형 로켓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4번째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타십을 이용한 다중의 사람이 5년내 달에 가고, 7년내 화성에 가게될 것이라는 일정표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 화성으로의 인류 집단 이주를 꿈꾸는 스페이스X의 CEO가 소셜미디어 X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니콜라이 탕겐 CEO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시간 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인간을 능가하는 AI가 내년 안에 나올 수 있다고도 했다. 스페이스X 설립자이면서 전기차기업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까지는, 말하자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분야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머스크는 AI 발전의 제약이 될 요소는 전력 확보 문제라면서 현재의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I 영역에서 중국의 치열한 추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자신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과 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인류 역
우주산업과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고용량, 고신뢰도의 초고속 통신 반도체 개발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올해부터 총 3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300억원을 투입해 3개 과제를 선정, 올해부터 2028년까지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 과제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시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보잉과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및 산업기술진흥원 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그 가운데 항공용 반도체 개발을 포함해 우리가 우주항공용 반도체 개발시 보잉은 사양과 품질 등 실증·테스트를 협조하기로 한 바 있었다. 보잉과 상호 협력분야는 △선진 생산시스템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용 반도체 △공학전문인력 등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통신네트워크 반도체에 대한 ‘핵심IP → 설계 → 파운드리 → 실증·테스트’ 등 일련의 국내 항공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수요 공급망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네트워크 모듈 및 소프트웨어(SW)개발, 초고속 이더넷 PHY
서성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각자대표,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각자대표,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현대로템과 업무협력 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기술개발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누리호 추진기관 시스템과 추진 공급계 시험 설비를 구축하는 등 추진기관을 비롯한 우주산업의 오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역시 액체 메탄엔진을 기반으로 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 목적의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에 발사체 비행 검증 능력 시험을 계획 중이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주산업의 오랜 역사와 기술을 보유한 현대로템과의 협업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오전 미국에서 발사될 우리 군의 두번째 정찰위성. / 국방부 우리 군의 두번째 정찰위성이 8일 오전 미국에서 발사된다. 국방부는 4월 8일 오전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스페이스 센터에서 우리 군의 두번째 정찰위성을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콘9에 탑재해 발사한다고 5일 밝혔다. 425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위성발사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장비(IR)를 탑재한 첫번째 위성에 이어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다. 425사업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징후를 탐지하고 종심지역 전략표적을 감시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EO/IR위성 1기와 SAR위성 4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SAR위성은 레이더에서 전파를 쏜 뒤 반사된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생성하는 위성으로 밤과 낮, 구름 등 기상에 관계없이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군 정찰위성 2호기 SAR위성은 201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됐고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쎄트렉아이가 제작했다. ADD 관계자는 “레이더파의 에너지가 낮은 해외 위성업체의 SAR위성보다 깨끗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현존하는 지구를 돌고
4월 21일은 과학의 날. 서울 강남구는 과학의 날을 앞두고, 20일 대치평생학습관과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과학의 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매년 4월 21일, 과학의 날은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 대중화를 촉진하고자 1973년부터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과학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강남미래교육센터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과학과 미래기술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행사는 두 곳에서 열린다. 대치평생학습관에서는 10~12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우주과학 특강과 과학마술 공연을 연다. 10시에는 천문학자 유튜버 우주먼지(지웅배)가 '밤하늘에서 발견한 우리의 진짜 고향'을 주제로 우주와 별 이야기를, 11시에는 신기한 마술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과학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는 10~16시,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우주과학과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으로 △나도 마술사! 과학 마술 배우기 △AI와 나만의 우주 운동기구 만들기 △VR로 체험하는 반도체 사관학교 △로보마스터와 우주 식량 운송 대작전! 등을 운영한다. 프로
제주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항공우주 및 UAM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제주도 제주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4일 '항공우주 및 UAM(도심항공교통)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항공우주협회는 130여 개 국내외 항공우주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대표 단체다. 두 기관은 항공우주와 UAM 분야 정책 수립과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활성화, 국제협력 등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제주의 항공우주와 UAM 산업 육성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항공우주협회는 국내외 전시 참가 지원, 기관·기업 교류 등을 지원하고, 제주도는 공동과제 발굴 및 산업 협력 활성화, 도내 우주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지닌 제주도와 우주클러스터·UAM 산업 발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MOU 체결이 관광형 UAM 전국 최초 상용화와 우주산업 육성에 항공우주협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이장우 대전시장이 방문해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기업현안을 듣고 상생방안을 협의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전환점을 맞아 대덕특구 민간연구소와 4대 전략산업 핵심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한다. 과학수도 대전 일류경제도시 비전을 공유하고, 대덕특구 입주기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시정 과제에 담아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행보로 연말까지 LG에너지솔루션기술연구원 등 10개 민간연구소와 주요기업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 첫 일정으로 이장우 시장은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를 방문했다. 두 기관의 '상생-협력 간담회'는 양 기관의 홍보 동영상 시청, 건의사항 청취 및 논의, 주요 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와의 첫 간담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사업 단독 협상자 선정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대전R&D캠퍼스를 중심축으로 국내 최고의 발사체 개발센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국방 반도체 MOU 체결, 자체 초소형 큐브 위성발사 2026년 목표 추진 등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력사업인 방산·항공우주를 중심으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주주가치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인적분할은 기업분할의 한 형태로 신설회사의 주주 구성비율을 기존회사의 주주 구성비율과 동일하게 하는 방식이다. 한화 관계자는 "인적분할과 관련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주력 사업인 방산과 항공우주를 남기고 비주력 사업을 별도 회사로 재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과 방산, 시큐리티(보안), 산업용장비, IT서비스, 항공우주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등 시큐리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첫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은 1일 올해 추가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 2023년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일인 3월 31일을 맞아 열린 박경수 부총국장의 기자회견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부총국장은 “당이 제시한 우주정복정책의 당면목표와 전망목표들을 점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올해에도 여러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만리경 1호 발사 당시 군사정찰위성을 3개 더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을 통해 북한의 군사위성 추가 발사 준비 활동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인력과 차량, 자재 배치 등이 이뤄졌고 가림막도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총국장은 “실용적인 기상 관측 위성, 지구 관측 위성, 통신위성 보유를 선점고지로 정한 데 맞게 농업과 수산, 기상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