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해 발사한 '옵저버 1A' 이미지. / 나라스페이스 초소형 위성을 만드는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가 150억원 투자 유치에 나섰다. 올해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라스페이스의 기업가치는 직전 투자 유치 단계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는 투자 유치를 위해 잠재 투자자들과 접촉해 4월까지 150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올해 말 상장을 위해 지난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2020년 8월 35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고, 2022년 5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추가로 받았다. 당시에 비해 기업가치는 2배 수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프리A 투자자는 BNK벤처투자와 포스코기술투자, 하이투자파트너스였고, 시리즈A에는 여기에 더해 KDB산업은행과 하나벤처스, 코오롱글로텍이 참여했다. 기술특례상장을 노리는 나라스페이스는 예비기술성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단계로, 이를 통과한 뒤 기술성 평가에 들어간다. 2015년
강구영 KAI 사장(오른쪽)과 박동식 사천시장이 항공우주분야 산업관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경남 사천시와 '항공우주분야 산업관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AI와 사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KAI가 운영하는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시의 사천우주항공과학관을 통합 운영하고, 사천시 시티투어와 연계해 일반 관람객에게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KAI는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과 체험 전반을 담당하고, 사천시는 산업관광 투어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사천시는 박물관과 과학관의 경계 담장을 허물어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포토존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KAI는 포토존에 설치할 T-50과 소형민수헬기등LCH) 등 실물기를 제공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관광산업 발전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산업관광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천시에 있는 항공우주과학관 전경. / 사천시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경남 사천시가 올 한해 우주항공산업 육성 사업에 2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천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수도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주항공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36억원 사업비로 11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우주항공산업 소재부품의 국산화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항공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항공기업 글로벌 마켓팅 지원 △항공우주부품 NC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 구축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지원 △항공산업지원단 운영 △우주항공분야 전략기업 육성지원 △방산기업 육성지원 △항공우주품질인증 지원 △우주항공부품기업 경영진단 지원 △항공부품기업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 △우주항공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소재 활용 사업화 지원 등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관내 우주항공 기업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관내 우주항공기업이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
26일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개최된 경상남도의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 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항공기업의 경남 유치를 위해 나섰다. 경남도의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8조원이다. 경남도는 26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와 경남투자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우주항공기업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남의 우주항공분야 투자환경 및 투자지원제도 소개, 지역혁신클러스터 우주항공분야 지원제도 소개, 1:1 맞춤형 투자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의 ‘한국 우주항공산업 발전방향 및 전략’ 주제 특강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천시,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참여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진주지구, 약 50만평)를 집중 홍보하고 기업인들과 투자 상담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는 우주항공산업이 가지는 국가적 중요도에 따라 경남도에 60%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5월 말 개청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인 우주항공청의 윤곽이 3월초 인력 모집을 통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이르면 3월초 임기제 공무원 등 우주항공청 인력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인력 모집에 나선다.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일정은 3월 초 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고와 접수 기간, 설명회 개최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경우 달 탐사, 화성 탐사 등 우주 임무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채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등을 방문하고 우수인력 모집에 나서면서 우주 임무 중심으로 직원 채용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초 300명으로 전망했던 인력 규모도 어느 정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인력 규모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마치고 기획재정부에 인력 규모 필요성을 설명하는 상황이다. 5월 말 출범 때까지 당초 계획했던 300명 규모를 확보하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우주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 지원을 위해 우주산업 종사자 대상 ‘2024년 우주산업 직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KIRD는 2016년부터 우주산업분야 교육을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17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750여 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이상 온·오프라인이 병행된 하이플렉스(Hyflex) 운영방식을 통해 교육생이 어디에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분야는 ▷우주산업동향 ▷위성체 ▷발사체 ▷위성활용 ▷우주탐사 ▷사업기획 ▷기술마케팅 등 우주산업 재직자의 요구 역량과 선호 주제를 적극 반영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산업 재직자의 기술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우주산업 기술마케팅 과정’을 신설한다. 국내외 우주산업 동향, 기술사업화 전략, 기술마케팅 사례 공유 등을 포함한 국내교육(4일)과 글로벌 우수기관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연수(7박 9일·미국)를 연계해 운영하며, 관련 업무 담당자 15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장밀착 교육도 분기별 안내와 기관별 상시 접수를 통해서 연 5회 이상 시행한다. 교육 일정·내용·
필리핀 우주청 조엘 조세프 마시아노 총장(가운데)이 이끄는 대표단이 충북 옥천에 위치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를 방문해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 개발현황을 확인하고 발사와 재사용 절차 등에 대해 신동윤(왼쪽), 서성현(오른쪽) 페리지 각자대표와 협의했다. 제주 해상에서 쏘아 올리는 우리나라 우주발사체를 필리핀 근해에서 회수해 재사용한다. 제주 해상에서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 BW1)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우주 전문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이하 페리지)가 필리핀 우주청(Philippine Space Agency, PhilSA)과 함께 소형 우주발사체 발사와 재사용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우주청은 대통령실 직속 중앙정부기관으로 우주정책 수립, 과학기술 연구개발, 우주산업 발전과 국제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조엘 조세프 마시아노 총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최근 충북 옥천에 위치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를 방문해 BW1의 개발현황을 확인하고 발사와 재사용 절차 등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와 방문단도 함께했다. 양 기관은 향후 페리지가 개발할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아밋 쿠마 주한인도대사를 만나 한국-인도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과기정통부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데 성공한 인도는 이제 명실공히 '우주강국'으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한국-인도 우주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인도 우주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선다. 5월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을 통해 인도 우주청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조성경 1차관이 15일 아밋 쿠마(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와 만나 한국과 인도 간 우주 협력 등 전략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인도 수교 50주년 이후 맞이하는 첫번째 해. 대통령실은 지난해 12월 열린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에 이어 올해 한국, 인도, 미국 3국 간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발표된 한-미 핵심신흥기술 대화 성명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중 출범할 예정이다. 올해 5월 우주 관련 전략기술을 총괄할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 인도 우주청 및 인도 우주개발연구기구(ISRO)와의 협력 방안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다분야 위성 공동 개발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 LIG넥스원 우주산업과 방위산업 기업 LIG넥스원이 한국항공대학교와 손잡고 위성 공동개발 등 업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한국항공대학교와 '다분야 위성 공동개발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2년 10월 한국항공대학교와 우주산업 분야 기술 및 학술정보 교류와 공동 인재 육성을 위해 '우주산업 분야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급변하는 세계 우주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신호정보, 지구관측, 통신위성 등 다양한 위성 기술분야 공동개발 추진 △우주전문인력 공동 양성 △공유 협업체계 구축 등 실시를 골자로 한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선제적 우주 기반기술 선점을 목표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본격적인 뉴
KAI와 현대로템이 우주사업 협력 실무회의인 워킹그룹 착수회의를 가졌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이 우주 사업 협력을 위한 실무 조직인 워킹그룹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KAI와 현대로템은 15일 우주 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워킹그룹 착수 회의를 열고 미래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협력 시작을 선언했다고 16일 밝혔다. 워킹그룹은 양사가 작년 10월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맺은 '미래 우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출범했다. 양사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 스페이스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재사용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 우주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워킹그룹을 매월 정례적으로 열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 협력 구도를 수립하는 등 현실화할 수 있는 우주 모빌리티 사업 모델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KAI는 다목적 실용 위성 1호 사업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다목적 실용 위성 시리즈와 정지궤도 위성, 달 궤도선 등 다양한 중대형 위성 사업에 참여해왔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