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다음주 수요일(10월 25일), 가을별자리를 관찰하고 다양한 우주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야간행사가 열린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은 25일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야간개장 행사 '월간야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10시까지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청소년을 위한 야간개장 행사를 개최해 왔다. 입장료는 무료다. 10월 '월간야수'의 주제는 '별빛 담은 코스모스'로 천문, 우주, 로봇 등을 주제로 하는 18가지의 체험,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은 서울시립과학관과 가장 가까운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시민들을 위한 4족 보행로봇 시연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립과학관 1층 로비에서는 4족 보행로봇 시연과 함께 조종체험도 해볼 수 있다. 로봇이 별자리와 문구를 각인해 주는 '별별 코스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사이언스홀에서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소년이 달에서 펼치는 탐험을 담은 SF 애니메이션 '플래그더문'이 상영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로켓 공학자 이기주 박사가 들려주는 '달작한 사이언스' 강연이 진행된다. 과학
우주기술이 일상 생활과 만나 상호간의 발전이 가능해지는 뉴스페이스 시대. 국내외 위성정보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 협력을 통해 우주 빅데이터 활용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국가 위성정보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활용 기술 개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위성활용컨퍼런스 2023’를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 주최측은 지난해 해외 주요 위성 활용 업체들을 초청해 ‘뉴스페이스 시대, 위성정보 활용의 미래’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도 ‘우주 빅데이터의 활용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일차에는 해외 위성활용 선두 기업인 플래닛랩스(PlanetLabs), 에어버스(Airbus D&S) 대표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맥사(Maxar), 블랙스카이(BlackSky), 아이스아이(ICEYE),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등 해외기업의 발표세션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달탐사선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이 다가오는 것을 기념해 ‘다누리 달 탐사 자료 활용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하는 세션도 진행된다. 2일차에는 국내 위성활용 기업들이 홍
우주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화가 사내 벤처를 통해 우주용 태양전지 사업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 팀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 태양광연구단과 차세대 우주용 태양전지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에너지연 본원에서 에너지연과 함께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기술 개발 및 경량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플렉셀 스페이스와 에너지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우주 사업 역량과 에너지연의 태양전지 기술을 결합하게 된다. CIGS는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등 4개 원소로 구성된 화합물을 광 흡수층 물질로 활용한 박막형 태양전지다. 생산 단가가 저렴하며 가볍고 얇으면서 우수한 광 흡수 기능을 갖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티탄산 칼슘과 같이 ABX3의 페로브스카이트 결정 구조로 이뤄진 물질을 광 흡수층으로 사용하는 태양전지를 말한다. 용액 공정으로 저렴하고 간단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 현재의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하고 우주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12일 홋카이도 스페이스 포트에서 열린 '홋카이도 우주정상회담'의 세미나 현장. / HSS 2023 홈페이지 “우주를 움직여라(宇宙を動かせ)”. 아시아에서 최초로 민간에 개방된 상업 우주항 ‘홋카이도 스페이스 포트’가 있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우주정상회담’이 오늘 10월 12일 열렸다. 일본 최대규모의 우주 비즈니스 컨퍼런스다. 3회로 개최되는 이번 우주정상회담의 주제는 ‘우주를 움직여라’. ‘홋카이도 우주정상회담(Hokkaido Space Summit 2023)’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오다기리 요시노리 SPACE COTAN CEO)에 따르면 산업계, 학계, 관계의 선주주자들이 일본의 재성장 전략, 우주비즈니스가 바꾸는 우리의 생활과 일 등에 대해 5개 세션에 걸쳐 해법을 찾아보고, 니혼TV가 운영하는 우주벤처 응원 세션 등은 우주 관련 모든 산업의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정상회담 현장에서는 협찬기업이나 우주 스타트업 등이 PR부스를 설치해 자사의 기업능력과 제품을 뽐내고, 로켓을 비롯한 첨단 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이번 서밋이 열린 상업 우주항 ‘홋카이도 스페이스 포트(HOSPO)’는 2021년 4월 본격 가동된 우주항
2023계룡軍문화축제 동안 ‘항공우주 특별관’이 운영된다. / 계룡시 계룡시에서 열리는 계룡군(軍)문화축제 기간에 우주산업을 탐사하고 누리호 모형을 구경하는 등 우주체험의 기회가 생겼다. 계룡군(軍)문화축제는 10월 6~10일 계룡시 일원에서 열린다.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계룡군(軍)문화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아주 특별한 체험관인 ‘항공우주 특별관’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항공우주 특별관은 우주 강국으로 입지가 확장되어 가는 대한민국을 탐사해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항공산업을 탐사 할 수 있는 K-SKY △우주산업을 탐사 할 수 있는 K-SPACE △항공우주를 체험을 할 수 있는 K-SHOW로 구성돼 있다. K-SKY와 K-SPACE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공한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와 아리랑 위성 및 누리호 모형 등이 전시되며, K-SHOW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항공우주 특별관’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관람에 이어서 누리호 만들기, 다누리 만들기, 달 탐사 로버 체험 등 각종 체험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태양계 시계, 에어로켓, 우주 종이접기 만들기 등 흥미롭
스페이스X의 초저온 진공상태에서의 엔진 가동 실험 장면. / 스페이스X 달에 착륙한 우주선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다시 시동을 걸 수 있는 실험을 스페이스X가 해냈다. 이 과정은 심우주 탐사를 위한 필수적인 것이다. 미국의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심우주 탐사를 위해 개발하는 우주선 ‘스타십’의 저온·진공 랩터 엔진이 시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달을 전초기지 삼아 심우주 탐사에 나선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성공하려면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적인 엔진 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NASA는 현지시간 9월 14일 아르테미스 블로그를 통해 “스페이스X의 랩터 엔진이 지난 8월 이뤄진 시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일반적인 랩터 엔진과 달리 극저온·진공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전용 엔진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심우주 탐사용 우주선이다. 높이 121m, 폭 9m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발사 중량은 30만㎏에 달한다. 거대한 몸체를 우주로 발사하기 위해 1단에 해당하는 슈퍼 헤비 부스터에는 추력 200t을 내는 랩터엔진 33개가 사용된다. 2단인 스타십에는 총 6개의 랩터
한국과 미국의 보건의료 및 우주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제1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을 열었다. / 인하대학교 한국의 보건의료 기술과 미국의 우주개발 플랫폼 기술이 만나 첨단의학의 미래를 개척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제1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하대 연구진을 포함한 동국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학·학계 연구진과 보령의 우주의학분야 책임자 등이 참여했다. 또 미국우주항공청(NASA) 산하 조직인 TRISH와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 노퍽주립대, 하버드대 교수·연구진도 함께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의 IT의료기기, 재생의료,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 선진화한 보건의료기술을 미국의 앞선 우주연구개발 플랫폼에 접목해 우주개발 분야 발전에 국제적으로 공헌하고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성과를 만드는 게 목표다. 최근 달과 화성 등 심우주탐사의 국제협력과 지구저궤도의 상업화,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우주기술 산업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국제정세를 반영했다. TRISH의 도릿
서울 우이동 북한산천문교육센터에 천체 관측용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 강북구청 서울의 북부에 있고, 북한산을 끼고 있어 하늘을 관측하기 좋은 북한산국제클라이밍센터 옥상에 천문교육센터가 조성됐다. 10월 1일 정식 오픈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북한산천문교육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다양한 천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4㎡ 규모의 북한산천문교육센터는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길러주고자 우이동 북한산국제클라이밍센터 옥상에 조성했다. 이곳에선 7개의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며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망원경은 구경 406㎜ 대형 1개, 355㎜ 중형 1개, 120㎜ 이동식 5개가 마련됐다. 10월 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북한산천문교육센터는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체험 교실은 화~목요일에 운영하는 정기체험과 토·일요일의 1일 체험으로 구성했다. 9월 후반에 시범운영을 마쳤다. 정기체험은 강북구 거주 또는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한 팀당 10명씩 월 1회 총 12회에 걸쳐 1년간 운영하며, △첫걸음(1~2학년) △체험(2~4학년) △탐구(3~5학년) 등 총 세 과정으로 나눠 오후 7시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된 우주물질을 담은 캡슐이 미국 유타사막에 무사히 착륙했다. / NASA 미국의 건조한 지대 유타 사막. 역사상 최초로 먼 우주에서 온 소행성 샘플이 현지시간 24일 착륙했다. 우주의 신비와 지구 생명의 탄생 비밀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 물질 250g은 지구에서 1억3000만km 떨어진 소행성에서 온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최초로 소행성 베누(Bennu)에서 획득한 표본으로 우주 캡슐 SRC(Sample Return Capsule)에 넣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사막으로 보내왔고, 그것을 NASA와 미 공군팀이 안전하게 회수했다. NASA의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우주선에 의해 채취된 소행성 표본은 미 육군의 한 기지에 도착했고, 과학자들에 의한 연구 분석 활동이 시작됐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약 60억km 이상을 여행해 베누에 도착한 후, 그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했고 24일 현재 지구 상공 약 6만3000마일(약 10만km)에서 비행을 계속하고 있는 동안 샘플 리턴 캡슐을 투하했고, 과학자들은 그 캡슐을 무사히 채취해 공개했다. 이 캡슐에는 지구 생명체의 기원과 태양계의 초기에 대한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