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산업단지 캠퍼스 설립 인가를 받아 조성한 경남 사천우주항공캠퍼스가 3월 7일 개교한다. 창원대는 7일 오전 11시 사천시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있는 사천우주항공캠퍼스에서 캠퍼스 개교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개교 행사 1부에서 사천우주항공캠퍼스 현판 제막식을 하고, 2부에서는 우주항공공학부 신입생 입학식을 연다. 입학식에는 창원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 우주항공공학부 신입생 15명 등이 참석한다. 입학식은 신입생 선서와 박민원 창원대 총장 훈사, 내빈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창원대는 사천시가 가진 우주항공산업 기반과 연계해 우주항공 분야에서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천우주항공캠퍼스를 운영한다. 우주항공공학부 학생과 유관 학과 학생들은 앞으로 이 캠퍼스에서 전공 교과, 현장실습, 산업체 연계 비교과 과정 등 수업을 받는다. 창원대는 점차 학부 정원을 증원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24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AI(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미래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KAI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돌며 캠퍼스 리쿠르팅을 추진하고 있다. 3월 19일에는 KAI-KAIST 대전 공동연구소 개소식 행사 일정에 맞춰 KAI 강구영 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면 리크루
하늘 전체를 관측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를 실어나를 팰컨9 로켓(왼쪽)과 조립이 완성된 스피어엑스(왼쪽). / 우주항공청 미국 항공우주국 NASA를 비롯한 12개 기관이 참가하고 한국천문연구원도 동참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3월 7일 발사를 시도한다. 이를 탑재하고 우주에 올려줄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 이륙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네번째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 준비 및 점검에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되면서 3월 5일(한국시간) 예정된 스피어엑스 발사가 다시 연기됐다"며 "한국시간 3월 7일 낮 12시 9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이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이후 우주청과 NASA 등은 위와 같은 이유로 거듭된 일정 연기를 알렸다. 우주청은 "현지 상황에 따라 또다시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피어엑스는 태양 동기궤도에 안착 후 2년 6개월간 전체 하늘을 4번 관측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관측에 특화된 우주망원경으로 기존 우주망원경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우주를
이원열 KT 액세스망연구담당 상무가 MWC25 현장에서 KT의 미래 네트워크를 설명하고 있다. / KT KT는 위성 및 양자, 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6G 핵심 기술로 낙점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4일 밝혔다. KT는 6G 시대에는 위성통신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유일 위성통신사업자로서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KT는 정지궤도 위성, 저궤도 위성, 성층권 비행체를 활용한 여러 계층의 비지상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해 3차원 공간 커버리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지상에 국한된 서비스 범위를 해상 및 상공까지 확장해 재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통신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무궁화 위성 6호를 5G NTN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후 후속 연구를 통해 위성 고도에 따라 전송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해 정지궤도 통신 환경에서도 약 10Mbps 속도를 통해 풀HD 형상 전송에 성공했다. 이번 MWC25에서도 무궁화 위성 6G 통신 환경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NTN 기술을 시연했으며 HARQ-less(전파 환경을 고려해 재전송을 하지 안하아 전
KAILOT,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개발 중인 AI파일럿의 이름이 ‘KAILOT(카일럿)’으로 결정됐다. KAI는 AI 파일럿의 직관적이고 고유성을 나타내는 이름을 만들기 위해 ‘K-AI 파일럿 전 국민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1월 6~31일 열린 공모전에는 총 4910건이 접수됐다. 1차 심사위원회를 통해 적합성, 대중성, 창의성, 연관성, 완성도 등 종합평가를 통해 상위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2차 심사에서는 상위 10개 작품에 대한 대국민 투표와 경영진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과 순위가 결정됐다. 온라인 대국민 투표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렸으며, 총 3056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은 △최우수 1건(KAILOT 카일럿) △우수 2건(KAION 카이언, K-AIZ 카이즈) △장려 3건(KAVI 카비, KAIFAI 카이파이, AERON 에어론)이다. KAI는 3월 중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수 수상작 ‘KAILOT(카일럿)’은 ‘KAI’와 조종사를 뜻하는 ‘Pilot’의 합성어. 여기서 KAI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및 대한민국(Korea) 대표 AI를 의미하는 ‘K-AI’, 고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에 머물고 있는 중국 우주인들. 여기에 파키스탄 우주비행사가 합류하게 된다. / 연합뉴스 중국이 운영 중인 유인 우주정거장의 첫 외국인 승무원으로 '맹방'인 파키스탄의 우주비행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중국의 '톈궁(天宮)' 우주정거장은 2023년부터 운영이 시작된 유인 우주정거장.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ISS 국제우주정거장과 함께 단 2개의 우주정거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판공실은 지난달 28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바마드에서 파키스탄 우주·상층대기연구위원회(SUPARCO)와 이런 내용을 담은 협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참석했다. 판공실은 양국이 1년가량 시간을 들여 우주비행사 선발을 마치면 파키스탄 우주비행사가 중국에서 전방위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며 "향후 수년 안에 시기를 택해 파키스탄 우주비행사와 중국 우주비행사가 함께 중국 우주정거장에 진입해 단기 비행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의 협정 체결은 더 많은 개발도상국에 국제 유인 우주 탐사 협력 전범을 만들어줬다"며 "더 많은 국가가 함께 우주의 신비를 탐색
2월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5(드론쇼코리아)'가 성황리에 끝났다. 관람객들이 피엔유 드론 부스에서 하이브리드 엔진형 감시·정찰 드론과, 통신중계, 배송 수송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관련 전시회인 ‘DSK 2025' 즉 '2025 드론쇼 코리아’가 부산 벡스코에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국방부·우주항공청·부산시가 공동주최한 ‘DSK 2025'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전 세계 15개국 306개 드론 기업과 약 4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국토교통부가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은 ‘DSK 2025'에서 공간정보 융합 얼라이언스 전시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했다. 전시관은 2023년부터 드론쇼 코리아 행사와 연계하여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드론 공간정보 기술(Drone Spatial Information Tech·DSIT)’ 전문 기업 및 솔루션을 하나의 파빌리온 형태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드론 활용 공간정보 기업 18개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KAI-인도네시아 인력 양성 전문업체 PT PDS가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28일 인도네시아의 인력 양성·송출 기업인 PT PDS와 'KAI 협력사 항공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는 PT PDS가 인도네시아 최상위 인력 양성 및 송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 기업 PT DI 등과 협업해 항공우주 특화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서 KAI는 협력사들의 해외인력 공급 발판을 인도네시아로 확대하고, PT PDS는 우수한 항공 부품 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KAI는 이를 통해 국내 협력사들은 해외 인재 채용을 통한 인력 수급 안정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KAI는 지난해 5월 베트남과 외국인 전문인력 취업비자와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긍정적이어서 이번에 협력 국가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K-방산의 사실상 첫 고객 국가로, 기본 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등 KAI 항공기를 처음 도입했다. KF-21의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날
3차 발사를 위해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는 누리호.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추가 발사가 빨리 확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작은 사진은 '2025 우주정책 포럼'에서 이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진승보 항우연 발사체연구소 연구조정실장. / 항우연, 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추가 발사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 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생산 물량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5 우주정책 포럼’에 참석해 “발사체 산업의 지속성을 위한 방안, 민간 우주산업 지원 전략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 기업 중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추가 과제가 없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주항공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올해 11월 4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어 2026년과 2027년에 한 차례씩 추가 발사가 예정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차 발사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 개발, 제작을 맡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6세대(6G) 이동통신 국제표준 기반의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1식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위성과 지상 간, 위성과 위성 간 통신기능을 수행하는 통신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이를 보조하는 본체와 위성 체계종합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진, 화재, 전쟁 등으로 지상 통신망이 마비되는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 안전과 안보 측면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위성통신 산업은 기술 난이도가 높고 투자 비용이 막데한 데다 실패 위험이 커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지원이 필수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에 나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