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KAI는 1조원 규모의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과 국내 대표 방위산업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1조원 규모의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가 주력사업인 항공우주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 금융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이환주 행장과 강구영 KAI 대표가 11일 여의도에서 만나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KAI의 미래사업 투자 활동을 지원하고 수출 금융을 제공한다. 수출입·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대출을 공급하면서 KAI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 솔루션도 제공한다. 전체 금융 지원 규모는 1조원이다. KAI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동반 성장 금융 지원에 나서 중소기업 상생 금융 활동에도 나선다. 이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잠수함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다른 나라의 인공위성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사무총장은 12일 러시아의 우주핵무기에 대해 경고하면서 러시아의 우주역량이 구식이고 서방에 비해 떨어진다면서 우주공간의 핵무기 개발은 러시아가 그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뤼터 총장은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타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제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은 또 "러시아가 핵무기로 인공위성을 공격할 경우 1967년 체결된 유엔 우주조약 위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주공간의 평화적 탐사와 이용을 규정한 우주조약에는 러시아를 포함해 114개국이 서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개정한 핵교리에 잠재적 적의 항공기, 미사일, 드론을 이용한 대규모 항공 우주 공격에도 핵 보복을 고려할 수 있고 적이 우주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하는 것도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명시했다. NATO는 2019년 우주를 육·해·공, 사이버 공간에 이은 다섯번째 작전영역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인공위성과 다른 우주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선이 6명의 탑승자를 태우고 지난 2월 발사되고 있다. / Blue Origin 여성 6명으로만 구성된 우주비행팀이 마침내 월요일 14일에 우주로 날아오른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추진하는 특별한 우주 프로젝트다. 블루 오리진은 11번째 유인 우주미션이 될 NS-31 아궤도 미션을 미국 동부표준시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에 텍사스 서부의 우주발사장에서 뉴 셰퍼드(New Shepard)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뉴 셰퍼드의 31번째 발사이기 때문에 NS-31 미션이라 불린다. 이 특별한 여성 6명의 팀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동행하고, 제프 베조스의 약혼녀인 로렌 산체스도 탑승한다. 이들의 특별한 비행을 특집으로 다룬 '엘르'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963년 소련의 여성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혼자 궤도비행을 함으로써 최초의 여성만의 우주비행 기록을 세웠지만, 팀으로 구성된 여성만의 우주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행에 나서는 여성우주인 6명을 간단히 소개한다. 엘르 커버스토리의 여성 우주인 6명. 표지의 이름이 사진 왼
달과 화성을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가하는 국가가 2025년을 맞아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초 핀란드가 참가한데 이어, 현지시간 4월 8일 방글라데시가 동참했다고 NASA가 발표했다. 이로써 아르테미스 협정 참가국은 모두 54개국이 됐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협정식이 진행 된 뒤 NASA의 재닛 페트로 국장대행은 "방글라데시의 협정 서명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우주 탐사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확고한 역할을 맡을 의지가 있다. 이는 우리의 달 여행이 평화롭고 지속 가능하며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일하고, 서로에게서 배우고, 방글라데시의 놀라운 재능과 비전이 인류의 다음 위대한 우주탐사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협정 서명식에는 방글라데시 국방부장관 아쉬라프 우딘과 다카 주재 미국 대사관의 트레이시 제이콥슨 담당관이 참여했으며, 페트로는 사전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환영인사를 전달했다. 방글라데시 수석 고문 무하마드 유누스는 "아테미스 협정에 대한 방글라데시의 헌신은 NASA 및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달의 뒷면에 착륙했던 '창어 6호'(아래 사진)가 가져온 토양을 분석해 달의 앞뒷면 수분 차이 지도를 만들었다. / nature, CNSA, space.com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앞면과 뒷면은 환경이 많이 다르다. 험하고 삭막한 것으로 알려진 달의 뒷면, 이번에는 앞면보다 더 건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달에 존재하는 물은 달 탐사와 달 기지 건설에 중요한 지표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달의 뒷면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밝혀질수록 달 탐사의 방향도 점점 확실해질 수 있어서 달의 물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과학원의 센 후(沈虎) 박사 연구팀은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인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뒷면의 토양 시료는 수분 함량이 달의 앞면보다 적었다”고 10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고 이를 사이언스와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의 아폴로와 구소련 루나, 중국 창어 5호 등이 달의 앞면에 착륙해 여러 토양 시료를 보냈지만, 달의 뒷면에 대한 탐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 6월 중국의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하면서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구진은 창어 6호가 보낸 달 뒷면 토양 시료
아마존의 첫 위성을 싣고 발사될 예정이었다 취소된 아틀라스V 로켓이 발사대에 대기하고 있다. / ULA, space.com 우주기업으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첫 인터넷 위성 발사가 악천후로 인해 연기했다. 로켓 발사기업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아마존의 인터넷 위성 ‘프로젝트 카이퍼 27’은 “적운(뭉게구름)과 강풍 탓에 예정된 발사창 내에서의 발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초 현지시간 9일 낮 12시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ULA의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될 계획이었으나 이날 저녁 7시로 발사가 한 차례 미뤄졌다가 결국 연기됐다. ULA는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케이프 커내버럴의 날씨가 발사 요건을 만족하지 못해 카운트다운을 중단했다”며, 새로운 발사일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아마존은 2019년 프로젝트 카이퍼를 처음 발표했으며, 지구 저궤도 곳곳에 위성을 배치해 초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위성들은 정사각형 모양의 터미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부터 기업, 정부까지 다양한 고객층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 KAIST에서 지드래곤이 특별강연과 음원 우주송출 이벤트를 진행했다. / 연합뉴스 지드래곤의 음악과 홍채 이미지가 우주로 날아갔다. 그룹 빅뱅의 멤버이자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9일 대전 KAIST에서 'AI 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는 이야기를 펼쳤고, 이 자리에서 음원의 우주발사 이벤트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을 모색하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드래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두 분야의 접점을 강조했다. KAIST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협업한 미디어아트 기반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진준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AI기술을 활용해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를 바탕으로 에밀레종의 종소리 데이터를 활용한 사운드를 결합한 아이리스(Iris)'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작했다. 이를 지드래곤의 음원 '홈 스윗 홈'의 오디오 메시지와 결합해 우주로 전파하는 상징적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퍼포먼스 직후 "안녕하세요, 지드래곤입니다"라는 지드래곤의 인사말을 함게 송출했
지드래곤의 음악이 우주로 송출되는 퍼포먼스가 오늘밤 진행된다. / 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음악이 우주로 진출한다. 지드래곤이 속한 엔터테크 스타트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KAIST) 우주연구원과 손잡고 9일 오후 8시 지드래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도전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KAIST 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KAIST가 협력해 시공간을 초월한 엔터테크의 미래를 담고 있는 행사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이기도 한 지드래곤의 이번 시도는 우주과학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엔터테크’의 미래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에 송출하는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는 오픈AI의 생성형 AI 영상 제작 도구 '소라(Sora)'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번 송출은 미국 NASA의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SETI는 과거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하기도 했으며, 이번 지드래곤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한국 최
소유즈 캡슐을 타고 ISS에 도착한 조니 킴이 우주정거장 내부로 들어가면서 기존 '입주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NASA "네이비실, 의사, 우주인.... 한국계 미국인 최초의 ISS 체류 우주인이 된 조니 킴." 이같은 표현이 미국 언론들 여기저기 커다란 제목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 하나하나가 대단한 업적 혹은 인생행로인데 그것을 한 사람이 해냈다는 데서 부러움까지 묻어나는 제목들이다. 영광스러운 그 이름의 주인공은 조니 킴(Jonny Kim). 그동안 코스모스 타임즈를 비롯한 수많은 언론들이 추적해온 그의 삶은 슬쩍 훑어보기만 해도 전율이 일 정도다. NASA의 우주비행사 조니 킴이 마침내 그의 소망인 우주비행을 해냈고, 1차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 입주를 마무리했다. 어제 4월 8일 하루종일 진행된 조니 킴의 여정과 인생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자. ISS에 도킹이 완료된 소유즈 MS-27 캡슐의 모습. / NASA ▶소유즈 로켓 발사 성공과 도킹 4월 8일 오후 2시 47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소유즈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소유즈 MS-27 미션을 수행하는 3명의 우주인은 조니 킴과
소유즈 MS-27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 / NASA ISS를 향해 비행하는 소유즈 캡슐이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 NASA ISS에 도킹 완료된 소유즈 캡슐의 모습. / NASA 전직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이면서 의사인 우주비행사인 조니 킴(Jonny Kim)을 태운 소유즈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무사히 도킹했다. 다양한 수식어/별명이 붙는 NASA 우주비행사 조니 킴은 ISS에 처음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도 기록된다. 한국시간 4월 8일 오후 5시 57분(미국 동부표준시 오전 4시 57분) 소유즈 MS-27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의 프리샬모듈, 즉 정박모듈에 안전하게 도킹하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 도킹을 통해 약 3시간전인 오후 2시 47분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발사기지에서 출발한 3명의 우주인은 짧은 우주비행을 마쳤다. 3명의 우주인은 NASA 소속인 조니 킴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이들 3명의 우주인과 ISS 사이에 있는 해치는 오후 8시 20분경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조니 킴과 주브리츠키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