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검토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순차적으로 이송되어 단 조립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검토회의에서는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현황을 확인하고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 사항이 완료되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공동 착수, 2025년 하반기로 계획된 누리호 4차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국가위성운영센터에서 근무할 위성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10월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선임연구원(5급)과 연구원(6·7급)에 대한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직원 규모는 선임연구원(5급) 1명과 연구원(6급 6명, 7급 6명) 12명 등 총 13명이다. 채용 공고 기간은 10월 1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다.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되는 직원들은 제주도에 위치한 국가위성운영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업무는 국가위성의 관제·운영 및 활용, 지상국 인프라 운영·관리, 위성정보 보안체계 구축 등이다. 응시원서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사혁신처의 통합채용포털(https://career.gosi.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응시 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우주항공청 홈페이지, 나라일터 및 통합채용포털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행성에서 채취한 물질로 장기 우주비행의 영양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 NASA 우주탐사를 위해 장기간 우주여행을 할 때 필요한 것은 식량. 우주에서 생산하면서 다닐 수 있다면, 굳이 무겁게 많이 싣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어디서 그런 영양분을 얻느냐는 것. 그 장소로 소행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소행성에서 채취한 물질로 장기간 우주미션을 수행하는 우주인의 영양분으로 삼겠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공대, 캐나다 웨스턴대 공동연구팀은 최근 소행성에 있는 탄소 유기물을 분해해 식용 바이오매스(식량)로 만드는 방법을 국제학술지 ‘국제천체생물학 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Astrob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플라스틱을 박테리아와 반응시켜 만든 부산물로 닭가슴살이나 스테이크 원료를 만드는 미국 스타트업 ‘비헥스’의 연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비헥스는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연구팀이 제안한 프로세스는 향후 태양계 외부 또는 그 밖의 지역으로 임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충분한 식량을 포획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태양계를 깊이 탐사하려면 지구에서의 식량
우주항공청과 KAI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사천에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은 10일 사천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진행된 기업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관련 기업을 직접 방문해 항공 관련 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KAI의 항공 관련 주요 개발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항공혁신부문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미래항공기, 수송기, 항공용 복합재, 금속재(3D프린팅) 등을 통해 항공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부문장은 "친환경 항공기 개발, 항공 부품 국산화 및 핵심 기술 개발, 복합소재 및 금속재 신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NASA 우주비행사 매튜 도미닉이 ISS에 도킹되어 있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엔데버'에서 허리케인 '밀턴'의 거대한 폭풍구름을 10월 8일 포착해 공개했다. / NASA, Matthew Dominick) 미국 플로리다 지역을 허리케인 밀턴(Milton)이 강타하고 있다. 100여년만에 그 지역에 최대의 피해를 주는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9일밤, 플로리다 중서부 해안에 상륙해 10일 중부를 가로질러 동북동쪽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된 밀턴의 최대 풍속은 시속 270km에 이른다. 가장 강력한 5등급이었다가 4등급으로 낮춰지는가 했더니, 다시 위력을 키우며 5등급으로 격상됐다. 미국 남부가 초비상 상태다. 플로리다를 위협하는 허리케인 밀턴은 또한 미국의 우주탐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지구로 귀환해야 할 크루-8 미션의 출발이 연기됐고, 목성 위성 탐사선의 발사도 연기됐다. 플로리다로 돌아오거나, 플로리다에서 발사돼야 하는 우주 미션들이다. ▶스페이스X 크루-8 귀환은 미뤄지고.... 먼저, 스페이스X 크루-8 미
"우주항공청은 개청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재 및 예산 확보, 국제협력 등에서 소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8일 출석한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이같이 인사말을 했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의 예산 및 전문인력 규모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는 설명.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이후 R&D(연구개발)를 주도하는 임무본부에는 석·박사급 연구원이 과반을 차지하는 등 전문인력 비중을 높였고, 내년도 우주항공청 예산도 약 27% 확대했다. 윤 청장에 따르면 현재 우주항공청은 인력 168명을 확보했으며, 임무본부의 경우에는 박사 43%, 석사 35%로 일반 부처 대비 월등히 높은 비중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예산 또한 올해 7598억원에서 내년도 9649억원으로 27%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COSPAR(국제우주연구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협력 입지도 강화해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의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 공동 개발 완료, 우주항공 활동 협력 공동성명서 체결 등도 이뤄졌다. 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달/심우주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에 도미니카 공화국이 44번째 서명국이 되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소니아 구즈만 주미 도미니카 대사는 10월 4일 국가를 대표해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했다고 현지시간 7일 밝혔다. 10월 14일 월요일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인대회에서 아르테미스 협정 서명자 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것을 확인하고, 이 원칙의 추가 이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미니카는 아르테미스 협정에 가장 최근에 서명한 국가로, NASA와 함께 달, 화성 및 그 너머의 안전하고 투명하며 책임감 있는 탐사를 위한 원칙을 발전시키기 위해 43개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주의 평화적 탐사를 모든 국가로 확대하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아르테미스 협정 체결을 환영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도미니카는 우주의 공동 미래를 향해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이제 아르테미스 세대의 우주 탐사 지침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구즈만 도미니카 대사는 "이번 조치는 우주 탐사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의 역사적인 발걸음"이라면서 "이것은 단순한 과학적 또는 기술적 이정표가
한국천문연구원이 11월 2일 대전 본원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천문동아리 약 120명 대상으로 ‘2024 학생천체관측축제’를 연다. 학생천체관측축제는 천문우주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천체관측 능력을 높이고, 천문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도록 연구현장 체험과 천체관측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다. 참가팀은 우주환경감시실, 우주물체감시실, 탐사과학운영실, KVN 관측실 등 천문연 연구현장을 방문하고 연구자들과 우주탐사와 최신 천문학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후 스마트폰 천체촬영법, 심우주 관측 방법, 생활 속 천문우주 과학 간담회, 야간 천체관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문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학교별 동아리 1팀(학생 3명, 인솔교사 1명)으로 10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며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천문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탐사할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의 컨셉 이미지. / NASA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할 미 항공우주국 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다음 주에 발사된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유로파 클리퍼는 미 동부시간 10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시 31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의 임무는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는지 판단할 정밀 탐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지구를 떠난 이후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 주변을 근접 비행하며 유로파의 환경을 샅샅이 조사할 예정이다. 유로파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거리인 표면 위 25km 고도에서 50회 가까이 주위를 돌며 계속 다른 위치로 날아가 위성의 거의 전체를 스캔한다는 목표다. 이 우주선에는 유로파 표면과 얇은 대기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해 지도로 생성할 카메라와 분광기, 얼음 투과 레이더, 바다와 그 아래의 깊은 내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자력계와 중력 측정기
ULA의 벌컨 센타우르 로켓이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ULA, space.com 벌컨 센타우르 로켓의 발사 단계별 시간과 위치 개념도. / ULA, NASAflightnow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 맞서는 대형로켓 '벌컨 센타우르(Vulcan Centaur)'의 두번째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미국 동부시간 10월 4일 벌컨 센타우르 로켓의 두번째 시험 비행을 시작했고, ULA와 스페이스닷컴은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벌컨 센타우르는 미국 동부시간 4일 오전 7시 25분(한국시간 오후 8시 25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당초 계획은 오전 6시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카운트다운을 발사 7분전에 멈춘 뒤, 상황을 재점검하고, 1시간 25분 뒤에 실제로 발사가 이뤄졌다. 주로 미국 우주군과의 협력사업에 사용될 벌컨 센타우르 로켓의 두번째 시험발사인 Cert-2 미션은 모든 상황이 잘 진행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주군 프로그램 매니저인 메건 레핀은 "벌컨 로켓으로 진행할 우리의 임무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발사가 성공해 기쁘다"면서 "이번 발사는 Cert-2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