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와 강군체험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2024 계룡군문화축제'가 계룡시에서 6일까지 열린다. / 계룡시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길을 밝혀라." "국군의 멋진 문화, 직접 체험해보자." 충남 계룡시에서 '2024 계룡군(軍)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10월 2~6일 열리는 군문화축제는 축제 관람객들에게 '항공우주 특별관'과 '국방체험관' 체험을 제안하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계룡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운영하는 '항공우주특별관'과 '국방체험관'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술력을 소개하는 다양한 모형전시와 우주 관련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항공우주특별관'은 우주로 가는 길을 밝혀라, 무중력 체험, 한국 위성 발전사, 누리호 및 행성 전시, 달 탐사 착륙선 VR 체험, 우주청소 대작전 등의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5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와 함께하는 특별한 우주이야기가 준비돼 있으며, 궤도에게 직접 질문하며 궁금했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6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부터 우주와 관련된 지식을 직접 들어보고 질문도 하는 항공우주 클래스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국방체험관'에서는 국군의 강
화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리오시티 로버의 바퀴에 구멍이 나는 등 많이 상한 상태다. 9월 22일 촬영된 이미지다. / NASA/JPL 붉은 별 화성의 거친 지표면을 12년이 넘게 누비며 탐사를 진행해 온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탐사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의 바퀴가 구명이 숭숭 뚫리고 마모되어 버렸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2012년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에 착륙해 지금까지 바위투성이인 화성의 지표면을 따라 약 32km를 이동했다.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이 3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현재 확인된 큐리오시티의 바퀴 6개는 마모가 심한 상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9월 22일 큐리오시티의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직접 촬영한 것이다. 이미지에서 바퀴가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바퀴는 심하게 찢어져 구멍이 뚫려 있기도 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미션 운영 엔지니어 애슐리 스트라우프는 사진에 대해 "화성에서 가장 심한 고통을 받았지만 여전히 잘 버텨내고 있는 오른쪽 중간 바퀴의 모습"라고 설명했다. 큐리오시티의 바퀴는 오랜 기간 운행으로 손상된 상태이나,
언박싱 아카이브 1편에서 케플러보다 4일 먼저 초신성을 발견한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 국가기록원기록온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천문·우주 분야를 주제로 한 기록 동영상 콘텐츠 '언박싱 아카이브' 3편을 온라인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언박싱 아카이브(Unboxing the Archive)'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모아 '기록물 상자'로 구성하고, 각 분야 전문가가 상자 속 기록을 열어보면서 내용과 의미를 설명하는 새로운 형식의 동영상 콘텐츠다. 국가기록원은 국민에게 가치 있는 국가 기록을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언박싱 아카이브' 동영상 콘텐츠 3편은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 국가기록원 유튜브와 국가기록포털에서 한 편씩 공개된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제1화, 조선왕조실록과 조선 초신성'은 우리 역사 속 천문 기록의 가치를 담았다. 케플러 초신성보다 4일 앞선 선조실록의 초신성 관측 기록(1604년) 등 세계 천문학계에서 위대한 유산으로 평가받는 조선왕조실록 속 천문기록을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가 소개한
미국을 방문해 세계적 우주기업들에 한국 우주산업의 우수성을 전하고 돌아온 존 리 본부장.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대형 발사체 ‘스타십’의 첫 해외 협력 논의 대상으로 한국을 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출신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9월 18~27일 미국을 방문해 NASA 본부와 응용물리연구소(APL), 제트추진연구소(JPL) 등 연구소와 스페이스X,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기업들을 잇달아 만나 협력을 논의하고 돌아와 10월 2일 경남 사천 우주청 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존 리 본부장은 스페이스X의 경우 스타십이 달에 갈 경우 우주청이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를 요청해 관련 자료를 제시하고 설명했다며 스페이스X 측에서 스타십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 접촉한 곳이 한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우주청이 만들어지자 스페이스X가 만남을 요청해 이런 논의로 이어졌다며 스페이스X 측이 한국의 달 환경 모사 챔버 등에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처럼 한국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일을 만드는 것이 우주청이 설립된 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계룡대에서 열리고 있는 KADEX2024에 참가한 대한항공, KAI, LIG넥스원 등 기업들이 첨단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 각 회사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충남 계룡대 활주로 일대에서 2일 개막해 6일까지 계속된다.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는 KADEX 2024는 국내 방산기업과 국내외 핵심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장이다. 3만7600㎡ 전시면적에 국내외 365개사가 참가해 약 1500개이 부스를 운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메쎄이상이 주관하고, 국방부와 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과 충남 등이 후원하는 대형 이벤트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그룹과 한화 3사,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대한항공 등 대표 방산 기업들이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로템·현대위아·기아 등 그룹 방산 3사가 참가했는데, 현대로템은 미래전투체계 핵심 전시품으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4세대를 전시한다. 이 차량은 인공지능(AI)·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을 대신해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 '별이 빛나는 밤'의 별들이 만들어낸 소용돌이가 실제 하늘의 현상과 거의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양뿐 아니라 밝기와 상대적 거리 등도 유사하다. / space.com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다.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움직이는 하늘을 만들어내는 극적인 붓질로 누구나 보는 즉시 감동을 받게 된다. 반 고흐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뭔가 원초적인 것을 말해주는 듯한 그림이다. 왜 그럴까? 우리가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이 지극히 '회화적인 그림'이 실제로 물리학의 법칙을 따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89년에 완성된 이 화려한 그림은 하늘에서 빛나는 천체들을 우리 마음대로 자유롭게 본 것을 그려낸 것 같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별빛의 소용돌이가 실제로 '난류 흐름의 법칙'을 준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관성 에너지를 기반으로 대기의 움직임과 규모를 예측하는 난류 이론인 '콜모고로프의 법칙(Kolmogorov's law)'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콜모고로프의 법칙은 에너지가 큰 와류에서 작은 와류로 흐르다 이윽고 사라지는
KAI 강구영 사장이 창립 2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10월 1일 창사 25주년을 맞아 9월 30일 경남 사천시 소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해 각 부문별 임·직원, 조종사·정비사, 신입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동식 사천시장,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이계훈·박인호 전(前) 공군참모총장, 정광선 전(前) 한국형전투기 사업단장, 이상명 전(前) 수리온·LAH 사업단장, 역대 CEO, 노동조합위원장, 사외이사, 퇴임임원, 주요 고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강구영 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5년간 대내·외 고객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글로벌 항공우주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회고하며, “해외수출 없이 제2의 성장은 없다는 굳은 의지로 새로운 25년을 준비해,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 비전을 달성하고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KAI는 199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됐다. 이후 기본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5월 27일이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돼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 4일까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국가기념일은 정부가 제정·주관하는데 '법정기념일'이라고도 한다. 문화예술 창달, 윤리적 가치 확립을 위해 국민적 인식을 같이 하는 날이나 과학기술 등 국가 주요 정책에 의의가 있을 경우 지정이 가능하다. 국가기념일이 모두 공휴일인 것은 아니다. 어린이날과 현충일 등 일부만 공휴일로 돼 있다. 공휴일이 되려면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지정돼야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세종대왕의 업적을 더욱 기리고, 더많은 행사가 가능하도록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했고, 우주 경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자 우주항공청 출범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세종대왕 나신 날'과 '우주항공의 날'은 각각 한글 관련 행사나 위성, 우주탐사 등에 관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2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ISS로 향하는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을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 NASA, space.com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린 크루 드래곤이 29일 새벽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도착했다. 팰컨9 로켓은 수시로 발사되지만 이번엔 좀 특별하다. 우주비행사가 2명만 탑승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ISS에 머물고 있는 다른 두사람을 위한 짐들을 잔뜩 싣고 떠났다. 크루 드래곤의 이름을 '자유(Freedom)'이라고 붙였다. ISS에 머물고 있는 두 우주비행사는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프로그램인 '스타라이너'를 타고 지난 6월에 우주로 간 사람들이다.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인들이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스타라이너 기체 결함으로 8일간 머물 예정이 마냥 길어지다가 결국 스타라이너가 무인 상태로 지상으로 돌아왔고, 이들 2명은 새로운 우주선을 기다려야 하게 됐다. 이번 크루 드래곤을 타고, 내년 2월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이같은 복잡한 사정이 있는 드래곤 캡슐은 미국 동부시간 28일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2시 17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와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첫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후보 6명이 선정됐다. 공개모집과 항우연 원장추천심사위원회를 통해 차기 항우연 원장을 위한 6배수 후보가 최근 선정된 것이다. 29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최근 선정된 6배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10월 2일 발표 평가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3배수를 결정한 뒤 인사검증과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1인이 선정되면 우주항공청장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이는 과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기관일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이 아닌 우주항공청장 승인절차를 밟는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항우연은 국산 로켓 누리호, 한국형 달탐사선 다누리를 개발한 우리나라 핵심 우주·항공 연구기관이면서, 민간우주시대에 맞춰 우주항공청을 보조해야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변화가 주목되는 과학계 기관이다. 6배수에 오른 후보로는 △한국항공대 출신의 정책 전문가인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이상철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최환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소장 △노웅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이창진 건국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 6명이다. 이중 황진영 박사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