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가 고대 미생물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발견한 지역. 작은 사진이 퍼서비어런스. / NASA 화성에 있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2021년 화성에 착륙시킨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임무수명을 연장하면서 분주히 화성의 표토를 돌아다니며 시료를 채취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인내, 끈기'라는 의미다. 이번엔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을 탐사하다 고대 생명체의 흔적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했다. NASA는 미국 시간 25일 “퍼서비어런스가 수십억년 전에 미생물이 살았던 흔적인 것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2020년 7월 발사돼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퍼서비어런스 로버는, 무게가 1t이며 바퀴 6개로 움직인다. 로버는 지난 21일 과거 충돌구로 흘러들어온 물이 만든 폭 400m의 고대 계곡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암석을 채취했다. 이 암석은 가로 1m, 세로 0.6m 크기의 붉은색 암석으로, 화살촉 형태를 띠고 있으며, 퍼서비어런스가 22번째로 시추한 암석 시료다. 연구팀의 과학자들은 이 암석을
LIG넥스원과 세종대가 '2024 현장실무 산학 인턴쉽'을 진행했다. / LIG넥스원 LIG넥스원과 세종대학교가 미래 우주분야 신기술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15~19일 LIG넥스원 용인하우스에서 산학(産·學) 인턴십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산학인턴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산학인턴십에는 세종대와 홍익대에 재학중인 대학원생들이 참여했으며, 김종필 LIG넥스원 위성체계연구소장, 황홍연 미래전장연구개발본부 연구위원, 박병운 세종대학교 미래우주항법 및 위성기술연구센터장(교수)의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 실무교육 등이 진행됐다. 또한 ‘위성 개요/궤도’와 ‘위성 시스템’을 비롯한 위성통신, 위성항법, 위성 SAR(영상 레이더) 등의 주제로 LIG넥스원 임직원들의 특강과 현장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산학인턴십을 성황리에 마쳤다. 세종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우주교육센터’와 방위사업청의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 주관대학으로 동시 선정된 전국 유일의 교육기관이다. 지난 2022년 세종대는 서울대, 연세대, 홍익대, 카이스트 등과 함께 ‘미래우주항법 및
KAI와 드론작전사령부는 유무인 복합체, 차세대 무인기 등의 개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국군 드론작전사령부와 유무인 복합체, 드론, 미래비행체(AAV), 차세대 무인기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약을 계기로 KAI와 드론작전사령부는 유무인 비행체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해 민·군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측은 또 드론 및 미래비행체 발전에 대한 공동세미나, 연구개발 과제 협력 등의 교류를 확대하고, 무기체계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한다. KAI는 현재 헬기와 공중발사형 드론을 연계한 '유무인 복합체계'와 전투기, 무인기, 위성이 통합 연계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미래전장 필수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적은 인력과 운용 비용으로도 전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장을 선도할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KAI는 국내 최초로 군단급 정찰 무인기 '송골매' 개발에 성공한 이후 장기체공 성능을 기반으로 육상 및 해상 감시정찰부터 전자전, 통신중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NASA가 찬드라 X선 관측선 25주년을 기념해 25장의 생생한 천체사진을 공개했다. / NASA 찬드라 X선 관측선. 영어로 'Chandra X-ray Observatory'다. '찬드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달'이라는 뜻이다. 1999년 7월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쏘아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이다. 허블 우주망원경, 콤프턴 감마선 관찰위성, 스피처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등과 함께 NASA의 거대 관찰위성군에 속한다. 그 찬드라 X선 관측선의 발사 25주년이 됐다. NASA는 이를 기념해 찬드라가 찍은 사진 중 가장 찬란하고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25장을 공개했다. 찬드라의 데이터를 통해 포착된 위의 이미지들은 X선 천문학이 우주의 모든 구석을 탐험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우주의 X선은 지구 대기권을 지나면서 거의 소멸되기 때문에, 찬드라처럼 대기권 밖에서 포착한 이미지 혹은 데이터를 지상의 천문대가 갖고 있는 데이터와 합치면, 우리가 오랫동안 찾던 우주 전반의 수수께끼들을 풀 수 있는 단서를 마련하게 된다. 1999년 7월 23일,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는 당시 우주왕복선이 운반한 탑재체 중 가장 무거운 찬드라를 싣고 궤도에 진입했다. 아일린 콜린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12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인공위성 부문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우주항공산업계에 "5대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제언"을 요청했고, 항공산업계는 우주항공청에 항공산업에 맞는 대규모·장기적 정책자금 지원과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우주항공청은 23일 경남 사천 우주청 청사에서 항공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 건의사항을 듣고 정책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두산에너빌리티, LIG넥스원, 베셀에어로스페이스, 페스텍, ANH스트럭처, 다윈프릭션, 한국로스트왁스, 한국공항공사 등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미래 항공기 체계개발과 소재·부품·장비 선행 연구개발 지원 확대도 중요하지만 초기 대규모 투자와 긴 개발기간이 드는 항공산업에 맞는 정책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고 우주청은 밝혔다. 기업들은 국방 구매력을 활용해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인력 육성 등 질적 성장 기반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전하며 업계와 소통해 항공산
제주도가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심화과정을 운옇애 수료생을 배출했다. / 제주TP 제주도가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테크노파크가 맞춤형 인재배출 사업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 원장 문용석)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제주대학교 공대부설공장에서 '발사체 부품제작'을 위한 제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심화과정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주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제주도 지원으로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항공우주연구원과 산업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산업 성장 견인 인력양성사업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14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되는 CAD/CAM(컴퓨터 지원설계 및 제조) 소프트웨어인 CATIA(항공기 부품설계)를 활용한 발사체 부품제작 실습이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발사체 구조해석과 기본설계, 상세설계 능력을 배양하고 발사체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에 대한 설계와 제작을 직접 실습하는 등 실무역량을 높였다. 제주테크노파크 미래융합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5~6월 실시된 기본교육 수료생 일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부와 한화시스템 위성 분야에 취업했고, 앞으로도
한국에서 처음 열린 'COSPAR 2024'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렸다. / 천문연, cosmos times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우주과학 올림픽'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 학술총회(COSPAR 202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각국에서 모인 3000여명의 우주과학 전문가들은 국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COSPAR 패널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성과도 올렸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1일 제45회 COSPAR 총회가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우주청과 COSPAR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우주과학 분야 연구자와 미국 항공우주청(NASA)·유럽우주청(ESA)·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CNSA) 등 각국 우주 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우주연구 발전과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에서 COSPAR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COSPAR 총회에선 윤기창 우주청 우주환경센터 연구사가 우주환경패널(PSW)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 국가 출신 과학자 가운데 첫 부의장 탄생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13~21일 열린 올해 행사에는 세계 55개국에서 3070명이 참석했다. 학
NASA가 아폴로11호 달 착륙 55주년을 맞아 기념비적인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다. 버즈 올드린의 헤드셋에 담긴 '이글', 달표면의 성조기와 우주인, 그리고 달 표면에 남긴 인류의 첫 발자국. / NASA "휴스턴, 여기는 고요의 바다. 이글호는 착륙했다." “Houston, Tranquility Base here. The Eagle has landed.” 1969년 7월 20일. 55년전 오늘, 인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음을 내디뎠다. 5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지상에서 생중계로 TV를 시청하는 가운데, 아폴로11호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착륙선의 해치를 열고 계단을 천천히 내려왔다. 한발 한발, 마침내, 수십만년 인류의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아니 지구가 아닌 외계천체에 발을 딛는 순간이었다. 부드러운 먼지 같은 달의 표면에 깊숙이 발자국을 남긴 첫 사람, 그 남자 닐 암스트롱은 이렇게 말했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미국 동부표준시 1969년 7월 20일 오후 10시 56분, 인류는 우주에서 전송된
이태식 과총 회장(왼쪽 두번째)이 코스파 참가자들과 ISU-SSP25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과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이태식 과총 회장이 13~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Committee on Space Research) 학술총회’에 참석하여, 2025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우주대학교(ISU) 우주연구프로그램(SSP)과 관련해 협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태식 회장은 17일 오전 버나드 포잉 유럽우주국(ESA)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수석 과학자,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COSPAR 회장,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과 함께 한 자리에서 성공적인 2025 SSP 개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SSP 참가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안과 컨소시엄 간의 시너지 창출 방법, 행사 프로그램의 진행 방향, 예산 수립 등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다. 이태식 회장은 “아시아에서 15년 만에 개최되는 SSP를 한국에서 과총과 한양대가 주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
한화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KF-21 전투기 엔진부터 항공전자공학, 우주발사체까지 최첨단 항공우주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는 에어쇼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한화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2024 FIA)'는 7월 22~26일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짝수해 7월에 열리고 있다.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한화는 에어쇼에서 테마별 전시관을 마련해 항공과 우주 분야의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전투기 엔진과 발사 서비스부터 위성, 우주 탐사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의 역량을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에어쇼에서 차세대 전투기와 무인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1만5000파운드 추력급 터보팬 엔진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GE의 F414와 동급으로 한국형 항공 엔진 콘셉트로 개발됐다. 향후 한국의 KF-21 제트 전투기 및 무인 전투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항공 엔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