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위성들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 항우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 6기가 선정됐다. 우주 제약 시험용 큐브위성, 위성 폐기 장치 시험용 큐브위성 등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우주청·KASA)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25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 발사에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함께 큐브위성 6기(3U 3기·6U 3기)가 부탑재위성으로 실린다"고 11일 밝혔다. 우주청은 지난 5월부터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을 공모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부탑재위성은 △우주 제약 시험용 BEE-1000(스페이스린텍) △공공활용용 다분광 영상촬영 위성 세종4호(한컴인스페이스) △통신용 탑재체 기술 검증을 위한 ETRISat(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폐기장치 시험·우주탐사 부품 검증용 COSMIC(우주로테크) △지구관측영상획득용 JACK3호·4호(코스모웍스) 등 6기다. 6기 외에도 '2022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국내 대학에서 개발 중인
한 화가가 2006년 글렌연구센터 건물 외벽 NASA의 ‘미트볼’ 로고에 색칠을 하고 있다. / NASA 우주산업의 아이콘이 되어 '미트볼'이라는 애칭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파란 원반 위의 멋진 로고가 어느덧 65번째 생일을 맞는다. 둥근 파란색 바탕에 흰색과 빨간색 문양. 이 로고가 1959년 첫선을 보인 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를 상징하는 심벌이 되었다. "해피 버스데이!" NASA는 7월 15일 언론과 일반인을 초대해 축하행사를 갖는다. '미트볼' 로고는 클리블랜드에 있는 NASA의 루이스연구센터(현 NASA 글렌)에서 태어났다. 로고를 제작한 수석 디자이너는 이곳 센터에서 예술가이자 기술 일러스트레이터였던 고(故) 제임스 모다렐리다. NASA의 '미트볼' 공식 로고는 파란 둥근 배경에 하얀색 글자로 ‘NASA’가 적혀 있으며, 빨간색의 스월(swoosh) 모양과 별들이 그려져 있다. 이 디자인은 로켓의 궤도와 우주를 상징하며, 로고의 파란 배경은 지구, 별은 우주, 그리고 빨간색 스월은 항공우주 비행을 의미한다. NASA의 '미트볼' 로고는 1975년부터 1992년까지 사용된 '웜(벌레)' 로고로 교체되었다가, 1992년에 다시
아이스아이의 위성군 개념 이미지. / iceye 지구 관측을 위한 SAR(Synthetic 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운영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유럽의 아이스아이(ICEYE)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 및 방위를 위한 지구 원격 감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양해각서는 2022년 이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아이스아이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각서에는 아이스아이가 우크라이나 영토와 관련된 캡처 이미지를 군사적 공격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 및 방위를 보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대적 국가나 단체와 공유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이 각서에는 우크라이나의 우주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국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SAR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아이스아이와 우크라이나 국방부 간의 협력 사항도 포함돼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원격 감지 기술의 발전과 안보를 위한 데이터 사용 개선,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글로벌 우주 경제로의 통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2년 8월 아이스아이는 세르히 프리툴라(Serhi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우주에서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자력전지를 개발했다. / 원자력연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도 끊김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열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지? 꿈과 같은 원자력전지가 국내에서 자체 제작되어 우주에서의 전력 생산 성능을 입증했다. 지상은 물론, 우주탐사에 큰 도움이 될 성과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홍진태 동위원소연구부 박사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원자력전지(ETG·Electrically-heated Thermoelectric Generator)를 2022년부터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탑재해 지구 저궤도에서 성능을 평가한 결과, 안정적인 전력 생산 능력이 검증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원자력전지를 자체 개발한 나라가 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2016년부터 수행돼 9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원자력전지는 플루토늄 동위원소(Pu-238)를 열원으로 한다.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열전소자, 전지 내부의 열 손실을 막고 열을 전달하는 열제어 구조체로 구성됐다. 열 출력은 10와트(W)급인 소형 원자력전지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우주용 원자
'함께하는 우주연구'. 주제에 걸맞게 전세계 6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우주개발 연구자와 우주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이번 주말이다.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인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가 오는 토요일 13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COSPAR 학술총회는 195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대륙별로 순회하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부산시는 8일 '우주과학 올리픽'으로 평가되는 COSPAR 2024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행사는 △개회식 △우주기관 연석회의 △초청·대중강연 △전시회 △학술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3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우주항공청장, COSPAR 위원장, NASA 부청장, 한국천문연구원장 등 전 세계 우주개발 관계자들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초청·대중강연은 14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1976년)인 사무엘 팅(Samuel Ting) 교수와 NASA 화성 토양회수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화 박사가 대중강연을 하고 한국천
2047년 현대건설 100주년엔 화성에 '정주영 연구기지'가 설립된다? 현대건설은 창립 77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헤리티지 캠페인' 새로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영상은 창립 100주년인 2047년 현대건설의 미래 프로젝트를 담았다. 이 프로젝트는 미리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어 공모한 미래상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것으로 △화성 정주영 연구기지 △주거 복합 우주정거장 △지구-화성 하이퍼루프 △공중 테마파크 △해저 아파트 △스마트 에코시티 △심해 엘리베이터 등 총 10편의 AI 이미지가 등장한다. 현대건설은 "댓글 이벤트를 통해 응모된 1543개 댓글 가운데 창의력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헤리티지 캠페인을 통해 창업주의 이념을 재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까지 이어갈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참여해 건설산업이 바꿔갈 미래 풍경과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달에 착륙해 있는 아폴로 11호와 닐 암스트롱. 이하의 사진은 상영 현장에서 찍은 다큐 영상이다. / cosmos times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우리는 달 착륙에 도전합니다.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합니다." “We choose the Moon not because It is easy, but because It is hard” 1960년대 전세계 인류를 가슴 뛰게 만든 두 미국인의 격정적 발언이다. 앞의 것은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로 인류 최초로 달에 달을 디딘 닐 암스트롱이, 뒤의 말은 냉전시대 미국을 이끌며 세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온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한 말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달 착륙 도전 연설을 하고 있다. / cosmos times 그리고 그들과 함께 수많은 사람들이 긴 시간과 자금, 엄청난 열정을 투입해 만들어낸 20세기의 신화, 인간 달 착륙 '아폴로 프로젝트'. 그 생생한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지금 서울에서 상영되고 있다. '라이트룸 서울'이라는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FLY' 전시를 열고 있는 황중환 교수를 5일 낮, 현장에서 만났다. / cosmos times 달과 우주, 희망을 그리는 화가이며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인 황중환 조선대 교수가 병원의 환자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그림들을 모아 아담한 전시회를 열었다. 'Fly'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로비 전시관인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8월 28일까지 열린다. 아트파크가 기획했다. 전시를 알리는 글에서 황중환 교수는 다음과 같이 날아오르는 것에 대한 꿈을 말하고 있다. "어린 시절 꿈을 꿀 때마다 얼마나 높은 하늘을 날았는지도 생각납니다. 아이들이 키가 클 때면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는 말도 있었지만, 저는 제가 새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어린 시절 첫사랑이 내 고백을 받아준 날 집으로 돌아올 때도 분명 내 두 발은 공중을 날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원하던 일이 이루어졌을 때, 나를 힘들게 하던 일들이 해결되었을 때, 행복한 마음이 가득할 때도 우리는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Fly' 전시 포스터와 전시 작품들. / Art Park 5일 오후 세브란스병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중적외선 카메라로 포착해 미국 독립기념일에 공개한 어린별의 탄생 '축포'. / STSI 미국항공우주국 NASA는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멋진 사진을 현지시간 7월 4일 공개했다. 우주에서 놀라운 빨간색, 흰색, 파란색 불꽃이 분출되고 있는 장면이다. 마치 축하 불꽃놀이처럼 보이는 장면으로 우주가 살아있음을 웅변하는 듯하다. NASA와 제임스웹 연구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이 환상적인 장면은 성운의 중심에 있는 어린 별의 격렬한 분출이다. L1527이라고 불리는 이 성운은 황소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46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우주 나비를 닮은 이 성운의 중심부 '몸체'는 빛나는 원시별로, 나이가 약 10만년된 것으로 추정된다. 천문학의 영역에서는 어린 별. 미국은 248년전에 만들어진 국가이지만, 태양과 태양계는 약 45억년 전에 형성됐다. 사진 속 분자 구름 안에 박혀 있는 자라나는 원시별을 살펴보자. 이미지의 중심에는 밝고 붉은 영역이 있으며, 그 영역을 가로로 자른 가늘고 회색의 레인이 원시별의 강착원반이다. 이 영역의 위쪽과 아래쪽에는 분자 구름 안에 있는 희고 푸른 삼각형 모양의
드래곤 캡슐에서 나와 우주유영을 하는 '폴라리스 돈' 우주여행의 개념도. / spaceX 민간 우주선을 이용한 상업적 우주여행이 본격화되면서, 이제는 우주유영도 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폴라리스 돈(Polaris Dawn)' 이라는 이름이 붙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Dragon capsule)'을 팰컨9 로켓을 발사하고 우주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의 우주유영이 포함된 상업 우주여행이 이르면 7월 31일 발사된다고 이 프로젝트의 담당자들이 미국시간 3일 소셜미디어 X에 밝혔다. 4명의 탑승자 모두가 민간인인 첫 우주비행이고, 모든 탑승자가 우주유영을 시도하는 첫 민간 우주비행이다. 프로젝트 측의 간략한 성명에 따르면,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이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그램의 일환인 폴라리스 돈이 이르면 7월 31일 발사될 것이라는 것. 아이작먼과 스페이스X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폴라리스 돈의 드래곤 캡슐과 팰컨9 로켓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아직 이들의 공식적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 우주비행에 탑승하게 되는 사람들은 많은 실험들을 하고, 그들을 위해 만들어진 맞춤형 스페이스X 우주복으로 최초의 역사적인 우주유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