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이 4번째 시험발사를 위한 드레스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 X, spaceX 지상최대의 로켓이라고 불리는 스타십(Starship). 네번째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연료주입을 비롯한 발사 리허설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현지시간 20일 사우스텍사스주 스타베이스 현장에서 스타십과 함께 핵심 발사 전 테스트에서 로켓의 두 단계를 모두 슈퍼콜드 액체 산소와 액체 메탄으로 채운 '습식 드레스 리허설'을 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4번째 비행의 발사 리허설이 완료됐다"며 절차 사진 4장도 함께 공개했다. 스페이스X는 다른 야심찬 일들 중에서도 인류가 달 기지를 건설하고 궁극적으로 화성 거주를 실현하기 위해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확보된 첫 고객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에 투입되는 우주인들이다. 이에 따라, 일정에 맞춰 스타십의 시험발사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십은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두 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슈퍼 헤비(Super Heavy)'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여행 프로젝트 NS-25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뉴 셰퍼드' 발사부터 착륙까지의 모습. / blue origin, spacecom 드디어 성공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도전한 민간 우주여행시대를 주도하는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선이 우주비행을 했다. 2022년 8월의 우주여행 이후 첫 비행이고, 90세의 전직 조종사가 탑승해 이 부문 최고령 기록을 세웠고, 그가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조종사 출신이어서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블루 오리진과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뉴 셰퍼드 우주선은 6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미국 텍사스 기준시간 19일 오전 9시 37분 서부텍사스 블루 오리진 발사시설 밴혼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했다, 안전하게 착륙했다. NS-25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우주비행 미션은 뉴 셰퍼드의 25번째 발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주선은 약 11분간의 비행을 통해,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을 지나쳐 105.7km 상공까지 닿았고, 무중력 상태를 몇분동안 경험한 뒤 이후 우주선의 유인 캡슐은 대형 낙하산을 펼쳐 내려오면서 지상에 착륙했다. 블루 오리진 관계자는 "캡슐은 낙하산으로 안전하
팰컨9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무사히 귀환함으로써 재사용 신기록을 써가고 있다. / space.com 5월 17일 저녁의 팰컨9 로켓 발사 순간, 장시간 노출을 통해 촬영한 이미지. / spaceX, X 보잉과 블루 오리진 등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들이 우주선 발사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을 또다시 성공적으로 쏘아올림으로써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했다. 스페이스X와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미국동부시간 17일 오후 8시 32분(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 32분)에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무사히 귀환함으로써 팰컨9 로켓의 재사용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이 팰컨9의 21번째 발사이고, 올해 들어 스페이스X의 51번째 우주선 발사다. 스페이스X는 올해 150회의 발사를 성공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팰컨9 로켓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17일 저녁 이륙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23개를 궤도로 보냈다. 팰컨9의 첫번째 스테이지는 계획대로 발사된 지 약 8분 30초만에 지구로 돌아와 대서양에 배치된 스페이스X 드론 착륙장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페이스X의 미션 설명에 따르면, 21
마크 클램핀 NASA 천체물리학 부문장이 워싱턴 D.C.의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미우주협력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우리가 NASA에서 시도한 것은, 미션에서 실패하면서 배움을 얻는 것입니다. 과정 속에서 자주 실수를 해왔지만 그것을 배움의 과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천체물리학 부문장 마크 클램핀 박사는 미국시간 16일 워싱턴 D.C.의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한국의 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기념해 열린 한미 우주협력 세미나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1986년 7명의 승무원 전원이 숨진 챌린저호 폭발 사고와 같은 충격적인 실패의 경험을 겪었던 NASA 관계자의 조언이다. 미국에 비해 우주 탐사와 연구의 후발 주자인 한국도 나로호, 누리호 등의 발사에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겪을 때마다 국민적 실망과 좌절의 시간을 갖지만, 그런 실패를 복기하고, 교훈을 얻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이었다. 클램핀 박사는 "과정을 돌이켜보고, 점검하는 과정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것은 다음 미션에서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실질적으로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NASA의 우주망원경 스피어X(SPHEREX) 사업 부책임자인 존 위
캐나다의 한 농장에 떨어진 우주쓰레기.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 잔해로 추정했다. / X ISS에 도킹해 있는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 / NASA 우주쓰레기 문제가 점점 심각한 현실이 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우주쓰레기가 미국 가정집에 떨어진 사건이 일어나고 약 한달이 지난 16일 또 다시 우주쓰레기가 떨어졌다. 이번엔 캐나다의 한 농장이다. 우주매체 기즈모도와 C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의 농부인 배리 소척 씨는 자신의 밭에서 약 40kg 무게의 까맣게 탄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 그는 여러 겹의 불에 탄 복합 섬유 등을 근거로 이 물체를 우주쓰레기라고 추정했다. 이후 해당 물체는 천문학 교수 그룹에 넘겨졌고 연구자들은 불에 탄 파편과 그 동안의 우주 상황을 추적해 지난 2월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이 지구에 재진입하면서 생긴 우주쓰레기일 것으로 추정했다.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은 2월 7일 에콰도르 서쪽 태평양 상공에서 ISS 도킹을 해제한 후 2월 9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해안에 착륙해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귀환시킨 바 있다. 우주선은 재사용 가능한 승무원 캡슐과 소모성 트렁크 모듈로 구성되는데, 이
민간 관측위성을 국내 최초로 쏘아올린 한화시스템이 블루오리진, 아마존 등에서 위성·통신 등 우주 분야를 연구해온 김종진 씨(51)를 자사 우주연구소 부소장(전무, 사진)으로 영입했다. 한화시스템이 위성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우주연구소 내 부소장 직책을 처음 만들고, 김씨를 선임했다. 우주연구소는 초소형 위성체계, 위성 탑재체, 특수 목적 위성 등을 연구·개발하는 조직이다. 한화시스템은 8개 연구소 및 개발센터를 운영 중인데, 우주연구소에만 부소장이 있다. 김 부소장은 LG그룹, 삼성전자 등에서 무선통신 분야에 근무했다. 이후 미국 우주탐사 기업인 블루 오리진, 아마존의 우주 인터넷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에서 연구개발을 맡았다. 한화시스템에 합류하기 직전엔 미국 우주·통신서비스 벤처기업인 AST스페이스모바일에서 저궤도위성, 위성 송수신 시스템 설계팀장을 역임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김 부소장은 글로벌 위성 기업을 거치며 위성 탑재체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보유한 인재”라며 “우주 사업의 로드맵, 기술 개발 방향,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등에 대해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미션 NS-25의 발사를 알리고 있는 블루 오리진의 소셜미디어 X에 소개된 이미지. / X, Blue Origin 이번엔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다. 민간 상업 우주여행 시대를 내세우고 있는 그 블루 오리진. 미국동부 시간으로 19일 일요일 오전 9시30분, 오랜만에 유인 유주선 NS-25가 발사된다. 여섯 명의 승무원들이 블루 오리진의 25번째 전체 발사이면서, 서부 텍사스에서 이륙할 7번째 우주 관광 임무인 '뉴 셰퍼드' 로켓 캡슐에 탑승한다. NS-25로 알려진 이 우주선 탑승객들은 지난달 발표되었는데, 이들 중에는 1961년 미국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정된 은퇴한 미 공군 대위 에드 드와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블루 오리진은 당초 NS-25 발사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이번 일요일 오전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루 오리진의 마지막 우주 관광 발사는 2022년 8월에 이루어졌다. 그 임무는 이번 주말에 예정된 것과 똑같이 우주 비행에 6명의 승객을 태우고 뉴 셰퍼드 로켓과 승무원 캡슐이 안전하게 착륙하는 미션을 갖고 수행
적색왜성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스페큘루스-3b의 상상도. / NASA, JPL 지구 비슷한 크기이면서, 태양 같은 '별'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이 또 발견됐다. 태양계 밖이지만 51광년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구 같은 행성'이다. 물론, 외계 생명체 발견 가능성 때문에 가장 주목받는 항성-행성 구조다. 먼저 태양 역할을 하는 '별'을 찾았고, 그 별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지구 같은 행성'을 발견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 Astronomy)'에 발표되고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 등에 미국시간 15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이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별을 공전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지구형 외계 행성이 발견된 것은 2017년 지구와 비슷한 행성 7개가 하나의 별을 도는 모습이 확인된 이래 두번째다. 과학계는 지구처럼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지금까지 생각보다 우주에 더 많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페큘루스(SPECULOOS) 국제연구팀은 “목성 크기의 매우 차가운 적색왜성 스페큘루스-3과 그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스페큘루스-3b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왜성은 이름 그대로 작고 빛이 약한 별이다. 스페
NASA가 공개한 새 최고인공지능책임자 데이비드 살바니니. / NASA 인공지능 AI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우주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NASA가 첫 인공지능 담당 최고 책임자를 선정했다. 최고인공지능책임자 CAIO(Chief AI Officer)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첫 CAIO는 최고 데이터 책임자 CDO로 일하고 있는 데이비드 살바니니(David Salvagnini)다. NASA는 그의 임무가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미국시간 13일 임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은 수십 년간 NASA에서 안전하게 사용돼 왔으며, 이 기술이 확대되면서 발전속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이 새로운 역할에서 데이비드 살바니니는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우주와 지구에서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NASA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오고 있다. NASA는 우주 탐사는 물론이고, 지구 온난화의 환경적인 영향과 그것들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 발전된 기후 모델링 작업에도 AI를 사용하고 있다. 살바니니 CAIO는 취임성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미래의 우주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우주의 조약돌' 참가자를 모집한다. / 한화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다음달 7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우주 계열사 역량을 한 데 모은 우주사업 협의체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13일 한화에 따르면, '우주의 조약돌' 3기 교육 주제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 기술’로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 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앞서 1기와 2기는 각각 달 탐사,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진행했다. 한화는 이 과정을 통해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학교’를 운영하고 우수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기 지원자는 주제와 관련한 보고서(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화 스페이스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3기 학생들은 7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개월 간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들과 함께 ‘주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