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우주기업 5곳과 손잡고 초소형 위성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대전시 대전시가 지역 우주기업의 역량을 모아 초소형 위성 개발에 나선다. 위성개발에 시비 36억 원과 민간부담금 18억 원 등 총 54억 원을 투입해 2026년 발사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스텝랩, 씨에스오, 이피에스텍, 엠아이디, 컨텍 등 지역 우주기업 5개사 및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SAT(위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SAT 프로젝트는 지역 우주기업의 위성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진출에 필수 요소인 우주검증 이력을 확보해서 우주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장우 시장이 지난해 11월 ‘대전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에서 핵심 사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은 향후 컨소시엄 형태로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위성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위성은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제작된다. 또한 협약기업이 개발하는 전자광학카메라, 태양전지판 모듈, 전력제어장치,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 4개 품목이 탑재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샛 프로젝트는
일본의 신형 로켓 H3가 발사돼 우주공간을 비행하고 있는 이미지. / JAX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가 6월 30일 가고시마현 소재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로켓 H3의 3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JAXA와 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H3는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신형 로켓으로 지난해 3월, 2단 엔진 점화 불발로 H3 1호기 발사를 실패했지만, 이후 대책을 마련해 지난 2월, 2호기 발사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이에 이어 3호기 발사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번 3호기에는 JAXA와 미쓰비시전기가 약 320억엔(약 2827억원)을 들여 개발한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위성은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화산 활동에 수반하는 이변을 신속하게 발견하는 등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이 현재 운용 중인 대형 로켓 H2A는 올해 50호기로 운용이 종료된다. 내년 이후부턴 H3으로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가는 우주인 3명을 태운 선저우 18호가 실린 '창정-2F'가 발사되고 있다. / space.com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우주선에는 중국이 만든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과학임무와 연구활동을 진행할 중국인 우주인 3명이 타고 있었다. 미국 우주매체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26일 선저우 18호가 톈궁 우주정거장에 안전히 도킹했다. 중국은 전날 오후 8시59분(현지시간) 중국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를 발사체 ‘창정-2F 야오’에 실어 발사했다. 선저우 18호 발사 직전 우주인 3명이 탑승을 위해 가고 있다. / 연합뉴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44)와 리충(李聰·35), 리광쑤(李廣蘇·37) 등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선저우 18호 비행사들이 17호 비행사들과 포옹하고 있다. / 연합뉴
달에 착륙하고 있는 SLIM의 그림과 슬림이 4월 23일 찍은 달의 표면. / JAXA, space.com "우리는 4월 23일 성공적으로 SLIM과 교신했다. 달의 혹독한 밤을 세번째로 이겨냈고, SLIM은 잠에서 깨어났다." 일본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슬림(SLIM)’ 탐사선이 달의 길고 추운 밤을 세번째로 견뎌내고 다시 잠에서 깨어나 지구로 사진을 전송했다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가 공개했다. JAXA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슬림으로부터 받은 달 표면 사진을 공개하며, SLIM 탐사선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도 이같은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 SLIM이 4월 23일 찍은 달의 표면. 달의 낮이 되면서 달이 밝게 빛나고 있고, 그림자는 짧은 상태다. / JAXA X JAXA는 X에서 "4월 23일 밤, 재가동한 슬림과 성공적으로 교신할 수 있었고, 세번째로 달의 밤을 이겨내고 생존했음을 확인했다”며,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SLIM이 깨어난 후 지금까지 달의 가장 이른 시간에 촬영한 사진으로, 달이 전체적으로 밝고 그림자가 매우 짧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의 설립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담대한 도전입니다." 5월 27일 문을 여는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4월 24일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윤영빈 신임청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은 우주항공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면서 "바라던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오는 5월 27일 개청을 앞두게 되었다"고 입을 열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초대 수장을 맡게 된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우주산업은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더욱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뀜에 따라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 윤 청장은 "과거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 경쟁에서 뒤처진 미국이 1958년 NASA를 발족하여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우주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청의 설립과 더불어 우주 개발에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으로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사브리핑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서울대교수, NASA 고위임원, 과학전문 관료..... 5월 27일 공식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을 비롯한 핵심 멤버들이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초대 우주항공청장(차관급)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 NASA 본부장을,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내달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 성 실장은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며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의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대해서는 "1992년부터 NASA에서 근무를 시작해 29년간 재직하며 NASA의
세계 최초의 달 표면 전체에 대한 상세 지질정보를 담은 고화질 지도가 나왔다. 중국과학원과 중국매체,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 표면 전체에 관한 지질 정보를 담은 고화질 지도를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 중국과학원이 달 탐사용 창어(嫦娥·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지도는 축척 1대 250만의 높은 정밀도로 제작됐다. 메인 지도에서는 달에 있는 총 1만2341개의 크레이터(충돌 분화구)와 81개의 충돌분지를 볼 수 있으며, 17개의 암석 유형과 14종류의 구조물도 표시됐다. 중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의 지도집 형태로 제작된 책자에는 메인 지도 외에 달 전체 암석 유형 분포 지도를 비롯해 달 구조 등 세부 항목이 담긴 지도 30개도 포함돼 있다. 중국과학원은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존 달 지질도는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축척도 1대 500만 수준"이라며 새 지도가 향후 달 연구와 탐사를 위한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중국 과학자들이 구축한 디지털 달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통해 달 탐사에 관심 있는 국가들에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달 탐사차량용 타이어. / Bridgestone "타이어는 삶을 지탱한다"는 모토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브리지스톤이 새로운 성능의 달 탐사 차량용 타이어를 개발했다. 이제 그 회사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새로운 타이어가 "달 탐사를 지탱"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개발된 '달 탐사차량용 타이어(Lunar Rover Tire)'의 콘셉트 모델은 4월 8~11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의 우주 관련 전시 행사인 제39회 우주 심포지엄(Space Symposium)에서 공개되었으며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가 마련한 일본 우주산업관에 전시됐다. 지상의 수많은 차량의 바퀴를 지배해온 브리지스톤이 이제는 우주 탐사를 위한 도전을 통해 지상에서부터 우주 공간까지 모빌리티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모빌리티의 진화를 위해 노력해온 브리지스톤의 기술 혁신은 모터스포츠 활동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 적응하며 단련됐다. 브리지스톤은 달 탐사 차량용 타이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개척지가 될 달에서 극한의 환경을 견디며 탐사활동을 수행하는 미래의 모빌리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1
아르테미스3 미션에 따라 달에 착륙한 우주인들이 탐사활동을 하고 있는 상상도. / NASA 2026년, 50여년 만에 달에 인간이 착륙하게 될 때 달환경모니터(LEMS)라는 지진 관측장비도 달에 함께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아르테미스3 미션에 포함시킨 최초의 3가지 잠재 탑재체 중 하나다. 이 소형 자율형 지진계는 아르테미스3 우주인이 착륙할 달 남극 주변 지역의 달 지진으로 인한 달지표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길고 추운 달의 밤을 견디고 낮 동안은 작업을 진행하도록 설계되었다. NASA의 성명에 따르면 LEMS는 달 표면에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년 동안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간에 걸쳐 사람의 도움 없이 달의 지질 물리 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NASA의 발표에 따르면,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1969~1972년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달 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한 후 달 지진이 처음 관측됐다. 그러나 아폴로 지진 데이터는 달 적도 근처의 달의 앞면 쪽에서 수집되었기 때문에 달 남극의 진동에 대한 지진 데이터는 없는 실정. 그래서 아르테미스3 미션이 중요하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카운티의 행성 과학자 메흐디 베나(M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기술이 발달하면서, 핵무기가 지구 저궤도에 배치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 ESA "우주 궤도에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를 배치할 수 있는 장치를 띄우지 말자. 더 나아가 지구 궤도에 배치할 목적의 핵무기 자체를 만들지 말자." 수많은 국가들이 달 탐사에 나서고 있는 요즘, 꼭 필요하고 당연한 것 같은 이 주장은 미국과 일본이 3월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우주 무기 제한 관련 결의안 초안의 내용이다. 그리고 이같은 결의안에 대한 안보리 지지를 촉구하면서 4월 19일 다시 미국과 일본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유엔주재 미국대표부는 이날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와 야마자키 카즈유키 유엔주재 일본 대사 명의의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과 일본은 지난 5주 동안 우주 공간에서의 대량살상무기에 초점을 맞춘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관해 안보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면서 “안보리 채택 시 최초의 우주 관련 결의가 될 이번 초안은 평화적 목적의 우주 탐사 및 이용에 대한 우리의 공동 관심사를 강조하고 우주와 관련한 문제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OA에 보도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