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망원경이 촬영한 GN-z11 은하에 제임스웹으로 발견한 블랙홀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 ESA, space.com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으로 관측한 것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먼 블랙홀을 발견했다. 이 발견으로 우주 초기에 초거대 블랙홀이 태양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질량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빅뱅 이후 약 4억년만에 탄생한 것으로 보이는 이 블랙홀은 134억 광년 떨어진 고대 은하 GN-z11에 존재한다. 블랙홀 자체의 질량은 태양의 약 600만 배이며, 현재 이론에 따르면 블랙홀이 지속 가능한 한계보다 5배 더 빠르게 주변 은하의 물질을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물리학과 로베르토 마이올리노 연구팀은 이 발견을 '블랙홀 연구의 거대한 도약'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올리노는 성명에서 "이처럼 거대한 블랙홀은 우주의 초기에 생겼으므로 이들의 생성방법을 다른 방법으로 설명해야 한다"면서 "초기 은하들은 가스가 극도로 풍부했기 때문에 '블랙홀의 뷔페'와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가 10억 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형성된 초기 거대질량 블랙홀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태양
이미지 프로젝트 그룹 어의예술단의 연극 '1 HOUR' 포스터. "구조대 도착까지 남은 시간, 1시간!" 청소년들을 태우고 달로 가던 우주선이 사고를 당해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다. 구조를 기다리는 1시간.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프로젝트 그룹 어의예술단이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연극 <1 HOUR>(작/연출 박찬우)를 선보인다. 연극 <1 HOUR>에는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비행사가 되려는 여섯 명의 학생이 등장한다. 출연진은 박찬우, 이태경, 김민경, 이채은, 설인화, 남궁준. 이들은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최종테스트인 달 탐사를 위해 디아나호를 타고 달로 향한다. 이들은 여느 때처럼 시간을 보내던 중 디아나호에 무언가가 충돌하는 소리를 듣는다. 비상조명과 함께 무섭게 울리는 경보음에 아이들은 공포에 빠지고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이들의 미성숙한 인간성이 서서히 드러난다. 아이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또다시 울리는 경보음.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이렇게 작가는 미성숙한 청소년을 연극의 화자로 삼아 미성숙한 청소년이 극단적인 상황에 빠졌을 때 하는 이들의 반응과
2024년이 밝았다. 청룡의 해, 벽두부터 우주경쟁이 치열하다. 유인 달 탐사가 본격화되고 달 착륙 경쟁이 불붙는다. 경제와 전쟁의 해법을 우주에서 찾는 나라들도 있다. ‘우주 대항해 시대’의 개막은 이제 수사(修辭)의 문제가 아니라 필사적 현실이 되었다. 우리나라 또한 그 대열에서 물러나 있을 수 없다. 이른바 ‘우주강국’들은 어떻게 강국이 되었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코스모스 타임즈’는 2024년을 맞으면서, 우주패권이 단순히 우주탐사 능력을 넘어서 국방과 경제를 포함한 국력의 총합이 된 ‘뉴스페이스’의 물결을 살펴봄으로써, 새해 새시대를 헤쳐나가는 통찰력을 얻고자 한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강국 10곳은, 기존의 우주강국 개념인 우주발사/위성 역량은 물론이고, 경제 효과와 생활 개혁, 문화와 연구 등을 망라한 ‘우주능력’을 갖춘 곳 중 우리에게 인사이트를 던져주는 곳 10개국을 선정했다. #1.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은 캐나다인 최초로 달 여행을 하게 됐다.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귀환하는 미국의 아르테미스2 미션에 참가한다. 캐나다 육군대령이자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한센은 캐나다인 최초로 미국 NASA 우주비행사 교관을 지낸 바 있
현지시간 1월 14일 발사된 팰컨9 로켓이 날아오르고 있다. / spaceX 스페이스X가 300번째 로켓 발사를 기념해 X에 올린 14일의 발사와 비행 장면들. / X 스페이스X가 우주탐사 역사에서 또다른 한 장의 기념비를 쏘아올렸다.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현지시간 14일 일요일 늦은 저녁에 스타링크 위성 23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스페이스X의 300번째 우주로켓 발사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일요일의 기념비적 로켓 발사는 출발부터 끝까지 순조로웠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X에 "팰컨9 로켓이 23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플로리다에서 궤도까지 '배달'해, 우리의 300번째 발사를 완료했다"고 썼다. 이번 발사에 사용된 팰컨9은 발사 8분 뒤, 대서양 해상에 있는 드론선박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이 로켓으로 12번째 성공적 발사를 해냈다고 밝혔다. 최근의 발사 일곱번은 스타링크 위성을 올려보낸 것이었다. 이번에 궤도에 올려보내진 위성 23기는 지구 저궤도 위성으로 발사 64분 30초 뒤에 궤도에 안착했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이날의 기념비적 팰컨9 발사는 그날 두번째로 쏘아올려진 로켓이다. 일
아폴로17호가 달의 암석에서 채취(위 사진/ NASA)해온 현무암 샘플을 분석해 그 기원을 밝인 논문을 실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50여년전 마지막으로 달에 간 아폴로17호 우주비행사들은 달의 커다란 현무암 덩어리에서 현무암 샘플을 챙겨서 지구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 암석의 샘플에는 티타늄(Ti) 함량이 이례적으로 높았다. 과학자들은 도대체 왜 이렇게 티타늄 함량이 높은지 지속적인 연구를 했으나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었다. 영국과 독일 연구팀이 달 표면 특징 중 하나로 꼽히는 고티타늄 현무암이 생성돼 표면으로 분출되는 데 중요한 반응과 과정을 실험실에서 재현해 50여년간 풀리지 않던 수수께끼를 해결했다. 영국 브리스톨대 팀 엘리엇 교수와 독일 뮌스터대 마르틴 클라버 박사팀은 16일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공개한 연구논문을 통해, 용융 암석을 이용한 고온 실험과 달 암석 표본 정밀 분석을 결합, 고티타늄 현무암을 생성하는 마그마의 구성을 결정하는 중요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아폴로 우주선들이 달의 지각에서 용암이 굳은 암석 표본을 가져오면서 달 표면 일부
우주항공청을 유치하게 된 경남도가 1월 19일 오후 2시 창원의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엠배서더인 폴윤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이날 특강은 ‘나사 우주탐사, 우주경제 및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시·군 및 도 공무원·관련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 도의 우주산업 육성의지를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번 강연에 담긴 NASA가 추진해온, 달과 화성 탐험, 소행성 탐사, 저괘도 우주경제와 시장의 성장성 등이 청중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폴윤 교수와 청중과의 대화의 시간이 한미 간 우주사업 협력의 기대감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윤 교수는 현재 미국 국적으로 엘카미노 대학교에서 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NASA 제트추진연구소 태양계 명예직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기봉 경남도 인사과장은 “우리에게 아직까지 생소하게 느껴지는 우주라는 영역에서 공무원은 물론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우주산업 발전에 매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공무원과 도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석을 당부했다.
2024년이 밝았다. 청룡의 해, 벽두부터 우주경쟁이 치열하다. 유인 달 탐사가 본격화되고 달 착륙 경쟁이 불붙는다. 경제와 전쟁의 해법을 우주에서 찾는 나라들도 있다. ‘우주 대항해 시대’의 개막은 이제 수사(修辭)의 문제가 아니라 필사적 현실이 되었다. 우리나라 또한 그 대열에서 물러나 있을 수 없다. 이른바 ‘우주강국’들은 어떻게 강국이 되었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코스모스 타임즈’는 2024년을 맞으면서, 우주패권이 단순히 우주탐사 능력을 넘어서 국방과 경제를 포함한 국력의 총합이 된 ‘뉴스페이스’의 물결을 살펴봄으로써, 새해 새시대를 헤쳐나가는 통찰력을 얻고자 한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강국 10곳은, 기존의 우주강국 개념인 우주발사/위성 역량은 물론이고, 경제 효과와 생활 개혁, 문화와 연구 등을 망라한 ‘우주능력’을 갖춘 곳 중 우리에게 인사이트를 던져주는 곳 10개국을 선정했다. #1. 어린왕자는 지구별에 도착했다. 외로웠다. 여우를 만났다. 여우는 ‘길들여달라’고 말했다. 그게 뭔지 어린왕자는 잘 모른다. “가르쳐줘.” “시간을 들이는 것, 관계를 맺는 것이야. 네 별에 있는 장미가시에 손을 찔리면서 물을 주고 기르는 것처럼.”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 ISS 프로그램을 위해 연구, 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에 참여할 12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4억7800만 달러 규모의 '연구, 엔지니어링 및 임무통합 서비스-2' 또는 'REMIS-2'라고 불리는 계약은 휴스턴에 있는 NASA의 존슨 우주센터에 기반을 둔 ISS 프로그램의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12개의 기업은 우주 비행, 지상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유지 공학 기능 및 서비스, 탑재물 시설 통합 및 연구-임무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NASA가 발표한 12개의 기업은 아래와 같다. Aegis Aerospace, Inc., Houston Axient Corp, Huntsville, Alabama Cimarron Software Services, Houston Consolidated Safety Services, Exploration Park, Florida JES Tech, Houston KBR Wyle, Fulton, Maryland Leidos, Webster, Texas Metis, Albuquerque, New Mexico Oceaneering, Houston Tec-Masters, Hun
"힘내라, 스페이스X" "힘내라, DTC." "이같은 신호는 처음이야." 2024년 1월 2일, 스페이스X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서비스 위성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8일 스마트폰에서 직접 위성통신을 이용하는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이용한 첫 문자 전송이 이뤄졌다. 스페이스X의 소셜미디어 X와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시작한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로 8일 첫 문자전송이 이뤄졌으며, 이는 스타링크의 휴대폰 연결 위성이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간지 6일만의 일이다. 스페이스X의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로 첫 문자전송에 성공했다. / 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최근 다이렉트 투 셀 위성 서비스를 통해 전송된 두 스마트폰 간 문자 메시지 사진을 X에 공개했다. 스페이스X는 위성 연결을 통해 전 세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에 525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지난 2일에는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위한 위성 6개를 발사했다. 원활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페이스X는 각국의 통신사들과 제휴도 맺었다. 지상 기지국의 경우 한 곳에 고정되어 있
중국의 창정-2C 로켓이 ESA의 위성 아인슈타인을 싣고 지난 10일, 중국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 CNSA ㅇ럽의 과학위성을 중국의 로켓으로 쏘아올렸다. 블랙홀이 방출하는 X선을 추적할 유럽의 위성을 중국의 로켓으로 우주로 쏘아올린 것이다. 중국은 위성 개발에도 함께 참여했으며 위성 운영에서도 협력한다. 유럽과 중국 간 우주 협력이 새해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유럽 우주국(ESA)과 중국 국가항천국(CNSA)에 따르면, 현지시간 1월 10일 오후 3시 3분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위성 ‘아인슈타인’을 실은 중국의 우주 발사체 ‘창정-2C’가 발사됐다. 역사적인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딴 이 위성은 X선을 관측한다. X선은 빠른 전자를 물체에 충돌시킬 때 방출되는 투과력이 강한 전자기파.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 충돌, 블랙홀 등은 강력한 X선을 방출하는데, 아인슈타인 위성은 이를 포착해내는 것이 목표다. 위성을 개발한 ESA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X선 폭발 즉시 포착해 우리가 지구에서 일부 감지하는 중력파의 근원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질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