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5(드론쇼코리아)'가 성황리에 끝났다. 관람객들이 피엔유 드론 부스에서 하이브리드 엔진형 감시·정찰 드론과, 통신중계, 배송 수송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관련 전시회인 ‘DSK 2025' 즉 '2025 드론쇼 코리아’가 부산 벡스코에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국방부·우주항공청·부산시가 공동주최한 ‘DSK 2025'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전 세계 15개국 306개 드론 기업과 약 4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국토교통부가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은 ‘DSK 2025'에서 공간정보 융합 얼라이언스 전시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했다. 전시관은 2023년부터 드론쇼 코리아 행사와 연계하여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드론 공간정보 기술(Drone Spatial Information Tech·DSIT)’ 전문 기업 및 솔루션을 하나의 파빌리온 형태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드론 활용 공간정보 기업 18개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최근 발사돼 초반부터 문제를 겪은 두 우주탐사선. NASA의 루나 트레일블레이저(위)와 아스트로포지의 오딘(아래). / NASA, Astroforge 최근 우주로 떠난 2개의 우주 탐사선이 발사 며칠 만에 예상치 못한 난관에 직면했다. 우주 탐사 임무의 복잡성과 가변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루나 트레일블레이저(Lunar Trailblazer)와 아스트로포지의 오딘(Odin)이 통신과 전력 문제로 임무 수행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데일리갤럭시가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으로 달 궤도에 오른 두 우주선은 발사 직후 심각한 기술적 어려움을 드러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오딘은 같은 날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IM-2 임무과 함께 발사된 보조 탑재체다. 루나 트레일블레이저는 달 궤도를 돌면서 달 표면을 관측하고 달에서 물을 찾도록 설계된 소형 위성이다. 달 궤도 탐사, 과학장비 탑재, 독자적인 임무 수행으로 볼 때 단순한 위성이라기보다 우주 탐사선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발사 후 팰컨 9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되었지만, 배치 직후 전력 시스템에서 이상이 감지됐다. NASA는 2
역사적인 블루 고스트의 달 착륙 순간(맨위)과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하강엔진에 점화한 순간(가운데), 그리고 착륙 성공 발표에 환호하는 연구자들. / NASA, Firefly Aerospace "우리는 달에 있다(We're on the moon)." 2025년 3월 2일 오후 5시 34분(한국시간). 역사적인 민간기업 우주선의 달 착륙이 두번째로 진행됐다. 착륙 성공 직후 NASA의 과학미션 담당 닉키 폭스는 웹캐스트를 진행하면서 흥분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미국 민간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드디어 역사적인 달 착륙에 성공한 것이다. 아직 첫번째 달 사진이 전송되지는 않았지만, 착륙 성공 후 40초 정도 지난 시점, 공식적으로 착륙 성공이 발표되면서 수많은 연구자들이 환호했다. NASA와 파이어플라이에 의해 전세계에 생중계된 이날의 극적인 달 착륙은 미국 중부시간으로 3월 2일 오전 2시 34분(한국시간 2일 오후 5시 34분)에 블루 고스트가 정확히 달 표면 내려서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착륙 과정은 100km 상공에서 시작돼 50분 정도 하강 준비
달에 착륙해 있는 블루 고스트 상상 이미지. / Firefly Aerospace 미국 민간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드디어 내일 3월 2일 역사적인 달 착륙을 시도한다. 지금 블루 고스트는 달 궤도를 돌면서 착륙지와 시점을 조정하고 있다. 블루 고스트에는 한국 시조를 비롯한 문화 콘텐츠를 싣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현지시간 28일 텍사스에 본사를 둔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에 따르면,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미국 중부시간으로 3월 2일 오전 2시 34분(한국시간 2일 오후 5시 34분)에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 미 항공우주국 NASA와 파이어플라이는 자체 스트리밍 채널에서 블루 고스트의 착륙 과정을 실시간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에서는 한국시간 오후 4시 20분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블루 고스트는 1월 15일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돼 한달반(45일) 동안 지구와 달 궤도를 비행하면서 달 착륙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착륙 목표 지점은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큰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
소행성 탐사를 위해 2021년 발사된 루시(왼쪽사진)가 포착한 소행성 도널드요한슨(오른쪽 사진 마름모 안 빛). / NASA, Goddard, Johns Hopkins APL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루시(Lucy) 우주선이 주 소행성대에 위치한 소행성 도널드요한슨(Donaldjohanson)의 모습을 처음 포착했다고 기즈모도가 현지시간 26일 보도했다. 루시는 목성 근처 트로이 소행성을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도널드요한슨은 트로이 소행성이 아니지만, 루시의 경로에 편리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직경 4km의 소행성 명칭은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호미니드 화석 '루시'를 발견한 인류학자 도널드 요한슨에서 따왔다. 2021년 10월 발사된 루시는 임무 초기에 딩키네시(Dinkinesh) 소행성과 그 위성을 관찰했다. 작년 말 지구 중력 지원을 받아 높인 속도는 시간당 2만5750km 넘게 증가했다. 현재 목성 앞쪽을 도는 L4 트로이 소행성군을 향해 가고 있는 루시는 트로이 소행성을 탐사하는 최초의 탐사선이다. 오는 4월 20일 도널드요한슨 근접 비행을 준비하며 비행 중에 소행성에 960km 이내까지 접근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소행성들이 태양계 형성에
한미 합작 우주망원경의 발사가 험난하다. NASA를 비롯한 12개의 미국 기관들이 참여하고 유일하게 한국천문연구원이 외국 기관으로 참여한 차세대 심우주용 적외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던 스피어엑스가 한국시간 3월 5일 12시 9분에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를 목표로 기체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빍혔다. 스피어엑스는 당초 2월 28일 오후 12시 9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이륙 준비 단계에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하루 연기돼 3월 1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후 팰컨9의 기체 점검 연장에 따라 한 차례 더 연기돼 3일 발사가 진행된다고 예고됐다. 스페이스X 팰콘9에는 NASA의 태양풍 관측 위성 펀치(PUNCH)도 탑재돼 우주로 올라간다. 펀치는 태양계 코로나가 태양풍으로 변화하는 과정 등 태양풍을 관측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스피어엑스는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관측에 특화된 우주망원경으로 기존 우주망원경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우주를 탐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피어엑스의 주요 목표는 3차원 우주지도를 통해
태양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X선 일러스트. / NASA, JPL-Caltech, GSFC 중국이 태양 극지(Sun’s poles) 연구를 위해 황도면 밖으로 우주관측위성을 보낼 계획이다. 태양 극 궤도 관측위성(The Solar Polar Orbit Observatory)은 2029년 발사 예정이며, 목성의 중력을 이용해 높은 경사 궤도로 태양 극지를 관측한다고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뉴스가 헬싱키 발로 최근 보도했다. 황도면(황도)은 지구의 공전 궤도와 태양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길을 나타내는 가상의 평면이다.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이 별자리들 사이를 지나는 길이다. 대부분의 행성과 달은 황도 근처를 따라 공전하지만, 높은 경사를 가지는 특정 천체는 이 경로를 벗어나기도 한다. 태양 관측 위성은 태양 자기 활동 주기와 우주 날씨 이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발사 일정은 중국 국립우주과학센터(NSSC)의 뤄빙셴 연구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외기권 평화적 이용 위원회(COPUOS)' 회의에서 발표했다. 과거 율리시스 탐사선과 유사하게 황도면 밖 궤도를 도는 이러한 임무는 매우 드문 사례로 알려졌다. 태양 극 궤도선 임무는 중국의 2024~2050 우주
NS-31 탑승자는 6명의 여성으로 구성된다. / Blue Origin 케이트 페리의 'HAS A HEART' 유튜브 캡처. 여성 6명으로만 구성된 우주여행자들을 싣고 떠나는 우주선이 등장했다. 블루 오리진의 뉴셰퍼드 로켓으로 떠나는 11번째 유인 우주여행이다. 뉴셰퍼드의 31번째 발사, 'NS-31' 미션이다. 이들 6명의 여성 중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은 미국 현지시간 27일 NS-31 즉 뉴셰퍼드의 31번째 발사는 케이트 페리를 포함한 6명의 여성 민간인이 탑승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소셜 미디어 X와 홈페이지를 통해 6명의 탑승자 명단과 함께 이들의 상세한 이력사항을 알렸다. 이번 비행은 1963년 러시아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단독 우주비행 이후, 사상 최초로 여성 전용 승무원으로 구성된 우주 탐사 미션으로 기록되게 된다. 여기에 참여하는 6명의 여성은 케이티 페리 외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Lauren Sánchez), CBS 유명 앵커 게일 킹(Gayle King), 항공우주 엔지니어 아이샤 보우(Aisha Bowe), 영화 제작자
3차 발사를 위해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는 누리호.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추가 발사가 빨리 확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작은 사진은 '2025 우주정책 포럼'에서 이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진승보 항우연 발사체연구소 연구조정실장. / 항우연, 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추가 발사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 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생산 물량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5 우주정책 포럼’에 참석해 “발사체 산업의 지속성을 위한 방안, 민간 우주산업 지원 전략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 기업 중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추가 과제가 없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주항공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올해 11월 4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어 2026년과 2027년에 한 차례씩 추가 발사가 예정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차 발사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 개발, 제작을 맡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6세대(6G) 이동통신 국제표준 기반의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1식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위성과 지상 간, 위성과 위성 간 통신기능을 수행하는 통신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이를 보조하는 본체와 위성 체계종합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진, 화재, 전쟁 등으로 지상 통신망이 마비되는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 안전과 안보 측면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위성통신 산업은 기술 난이도가 높고 투자 비용이 막데한 데다 실패 위험이 커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지원이 필수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에 나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