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과학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남 사천시 곤양면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에서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우주과학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인 한국우주과학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우주과학·우주기술·우주산업의 다양한 지식을 공유한다. 학술대회는 우주항공청 존리 임무본부장의 ‘KASA 임무본부의 추진방향’ 강연을 시작으로 3건의 초청강연, 100여 건의 분야별 세션강연, 65건의 포스터 발표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수도 사천에서 최고의 학회 중 하나인 한국우주과학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우주과학의 발전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12월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된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 수도로서 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려한 비행쇼가 연일 펼쳐진 2024 사천에어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격년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군과 함께하는 2024 사천에어쇼'가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우주항공산업 축제의 장이 되었다. 대한민국 공군,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4 사천에어쇼'는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격년제 시행과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 동안 총 41만 3225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역대 최대 관람객 방문 기록을 갱신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7만여 명, 25일에는 6만여 명, 26일에는 15만여 명,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13만 3225명 등이 '2024 사천에어쇼'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는 2005년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사천에어쇼 중 최대 규모의 관람객으로 역대 최고·최대의 행사로 불렸던 2022년의 40만 727명보다 1만 2498명이 더 많은 숫자다. 이번 에어쇼는 행사 기간 내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및 호주 폴베넷의 화려한 에어쇼와 KT-1, T-50 등 사천에서 개발했거나 생산된 항공기들의 시범
중국 내몽골에서 지난 9월 ‘네뷸라-1’ 재사용 로켓을 테스트한 딥 블루 에어로스페이스. /Deep Blue Aerospace 중국 장쑤성에 본사를 둔 우주 스타트업 '딥 블루 에어로스페이스(Deep Blue Aerospace, 深藍航天, 선란항톈)'의 우주 관광 티켓이 20분 만에 동났다. 중국 알리바바의 타오바오(Taobao) 플랫폼을 통해서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좌석은 딱 두 개. 각각 3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중국 기업의 야심 찬 도전은 급성장하는 중국 상업용 우주 부문에 중요한 발걸음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 딥 블루 에어로스페이스가 준궤도 우주여행에 첫 승객을 보낼 계획이라고 중국 관영매체들과 미국의 우주미디어들이 최근 보도했다. 로켓을 타고 준궤도까지 오가는 '우주비행' 시간은 12분 정도.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5분 정도는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 지구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우주를 잠깐 스치듯 다녀오는 여행이지만, 무중력 체험이라는 신비로운 경험이 포함돼 화제다. 딥 블루 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 최초의 상업용 우주 관광을 2027년 시작하기 전에 앞으로 2년 동안 수십 차례의 테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무인 상태로 ISS에서 도킹을 해제하고 있다. / NASA 보잉이 우주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고민에 빠졌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블룸버그의 X. / X 각종 항공기 사고에 이어,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했으나 기체 고장으로 인해 무인으로 돌아오는 상황에 처해 곤혹스러웠던 미국 항공우주회사 '보잉(Boeing)'이 우주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관측이 대두됐다. 우주사업 부문은 우주 전문기업에 판매해 재정난을 풀면서 항공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포춘 등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현지시간 25일 일제히 우주사업의 난맥상과 총체적 재정난에 빠진 보잉이 스타라이너 우주선과 ISS 지원을 포함한 미 항공우주국 NASA 프로그램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잉은 켈리 오토버그 신임 CEO가 8월 취임하기 이전부터 NASA 프로그램 매각을 위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우주 사업은 개발 지연과 비용 초과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쳤다. 보잉은 올해 앞서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여러 차례 지연
미국 우주개발국은 분산형 위성군에 소형 위성들을 연결한 메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 Northrop Grumman 미국 우주개발국(SDA)이 현지시간 10월 23일 '저궤도 확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조달(HALO)' 프로그램에 참여할 19개 기업을 선정했다. HALO(the Hybrid Acquisition for Proliferated Low Earth Orbit) 프로그램은 위성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실험적인 우주 임무 계약을 놓고 경쟁을 유도한다. 향후 위성 네트워크에 통합될 수 있는 고급 기술의 시험대를 제공하며, 이런 기술을 통합하기 전에 테스트하고 개선하는 게 목표다. SDA는 HALO 참여 19곳을 발표하면서 데릭 투르네어 SDA 국장의 "HALO를 통해 더 빠르고 유연한 계약 메커니즘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을 전했다. HALO 프로그램은 SDA가 유망한 기술을 우주에서 테스트한 후 대규모 주문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술에 대한 100% 확신이 없을 경우에는 시연을 통해 해결한다. SDA가 벤더 기반을 다양화하고, 상업용 우주 부문 전반의 신흥 기술을 통합하려는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SDA는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초기 임무의 성공 여부에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클린룸으로 이송 후 정밀 검사를 받는 LISA 망원경 시제품. / NASA, Dennis Henry "시공간을 포착하기 위해 리사(LISA, 레이저 간섭계 우주 안테나)가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유럽우주국(ESA)의 우주 기반 중력파 검출기인 LISA에 들어갈 6개의 망원경을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하나의 프로토타입(시제품) 망원경을 먼저 제작 중이다. ESA와 NASA는 더 강력한 LISA를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내 발사를 목표로 한다고 우주과학 미디어 기즈모도닷컴 등이 전했다. LISA에 앞서 LIGO(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가 2015년에 처음 중력파를 감지했다. 중력파는 질량을 가진 물체가 고속 운동을 할 때 방출하는 에너지 파동이다. 당시 중력파는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이 예측한 중력파의 존재를 실제로 입증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LIGO는 두 개의 길쭉한 관(약 4km 길이)을 통해 레이저 빔을 보내고, 이 레이저 빔이 중력파에 의해 생기는 아주 미세한 공간의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LISA는 지상 기반 설치물의 한계를 넘어 태양
올해 100번째 발사된 팰컨9 로켓의 지난밤 발사와 착륙 장면. / spaceX, space.com 올해 100번째 발사.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력 로켓 팰컨9(Falcon 9)이 지난밤 달성한 놀라운 기록이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차세대 스파이위성 일괄 발사를 위해 팰컨9 로켓이 미국 동부표준시간 24일 오후 1시 13분(한국시간 25일 새벽 2시 13분)에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NROL-167로 알려진 이 비밀 임무는 2024년 100번째 팰컨9 발사였다. 화창하게 갠 날, 파랗게 빛나는 하늘을 향해 쏘아올려진 거대한 로켓은 힘차게 날아오르면서 100번째 비행을 자축했다. 그리고 발사 후 약 8분이 지나고 난 뒤, 팰컨9의 1단계 부스터는 계획대로 지구로 돌아왔다. 태평양에 정박해 있던 스페이스X 드론 선박 'Of Course I Still Love You'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는 이 부스터의 21번째 발사 및 착륙이었다. NRO의 요청에 따라 스페이스X는 그 후 곧바로 온라인 생중계를 종료했다. 2024년 5월부터 9월까지, NROL-146
콤보 발사... 로켓 착륙... 캡슐 착륙... 블루 오리진의 NS-27 미션의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X, Blue Origin 제프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두번째 유인 우주선을 무인 상태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원래 계획에서 2주 이상 지연된 시도가 성공해 축제 분위기다. 블루 오리진과 소셜미디어 X,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미국 동부표준시간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0시 30분)에 무인상태로 NS-27 미션을 시작해 새로운 '뉴 셰퍼드 로켓-캡슐 콤보'를 궤도하 우주로 잠시 여행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NS-27에 탑승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임무에는 12개의 연구 탑재체를 싣고 있었는데 그 중 5개는 부스터에, 7개는 캡슐 내부에 탑재했다. 로켓은 약 101km의 최대 고도에 도달한 뒤 돌아오기 시작해 발사 후 약 7분 20초만에 안전하게 지상에 착륙했다. 그리고 난 뒤 약 3분 후, 새로운 승무원 캡슐인 'RSS 카르만 라인'이 서부 텍사스 사막에 낙하산을 펼치고 착륙했다. 이로써 10분 조금 넘게 걸린 NS-27 미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와
경남 사천에서 '사천에어쇼'가 24일 개막했다. 다양한 시범비행과 우주항공산업 홍보행사들이 27일까지 펼쳐진다. / 사천시 '사천 비상-우주항공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사천비행장에서 열리는 경남 '사천에어쇼'가 24일 개막했다. 27일까지 이어진다. 경남도와 사천시·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공동으로 주최한 사천에어쇼는 9개 분야 8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시범 비행뿐만 아니라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과 한국형 소형 무장헬기(LAH) 시범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 에어쇼팀의 곡예비행, 공군 특수임무요원의 전투탐색구조·고공강하 시범 등을 선보인다. 공군 수송기와 대학·경량 항공기 체험 비행, 항공기·무장 장비 지상 전시, 우주항공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주말에는 특별히 블랙이글스의 시범 비행에 이은 사인회도 준비됐다. 이번 주말엔 가을나들이로 사천을 방문해 다양한 에어쇼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경남도는 경남투자청과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비전을 담은 주요 정책 홍보와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 통과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기
우주청과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상용화 추진위' 착수회의를 가졌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과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은 세종에서 국내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 본격화를 위한 '상용화 추진위원회' 착수회의를 23일 개최했다. 이날 착수회의에는 우주청, 사업단,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수요기관 및 한국항공우주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성층권 드론 상용화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사업단에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지상을 감시하거나 통신중계를 할 수 있어 위성 등 기존 관측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30일 연속비행 및 임무장비 20kg 이상 탑재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성층권 드론은 기존 위성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고 필요할 때 바로 띄우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 유럽의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활발하게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세계 세번째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이후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