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된 팰컨9이 8분 좀 지난 시간에 상승부 위성과 분리되는데 성공한 뒤 무사히 귀환했다. / 스페이스X 민간 우주 로켓 발사 러시다. 6일 스타십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스페이스X는 이번 주말 팰컨9 로켓을 300번째 착륙시켰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6월 7일 밤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2개의 스타링크 광대역 위성을 싣고 팰컨 9 로켓이 발사됐고, 이 발사는 발사~귀환~착륙의 대단한 성과를 300번이나 해냈다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발사는 오후 9시 56분(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56분)에 이뤘졌다. 발사 약 8분 30초 뒤 팰컨 9은 스타링크 위성들을 쏘아올리고 분리된 뒤 계획대로 지구로 돌아왔다. 대서양에 위치한 스페이스X 드론 착륙장에 수직으로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X에 "팔콘9이 300번째로 착륙한다"며 대기록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스페이스X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된 부스터의 16번째 발사 및 착륙이었다. 그 비행들 중 12번이 스타링크 임무였다. 이번 발사는 또한 스페이스X의 올해 59번째 궤도 임무였다. 그들 중 42개는 현재 6000개
버진 갤럭틱의 VSS 유닛 우주비행선이 2명의 조종사와 4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8일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 Virgin Galactic 6월 들어 대표적인 우주기업들의 로켓 발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주 관광기업의 선도자를 자임하는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지난밤 일곱번째 '우주관광'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버진 갤럭틱과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8일 10시 31분, 준궤도 관광 우주선 유니티(VSS Unity)가 관광객 4명을 태우고 미국 뉴멕시코 전용 우주비행장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이륙했다. 모선인 VMS 이브에 부착해 이륙한 이 우주선은 오전 11시 26분 VMS 이브에서 발사돼 고도 87.5㎞에 이르는 궤도를 비행한 후 1시간 10분여 간의 비행을 마치고 11시 41분 무사 귀환했다.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튀르키에 우주인 투바 아타세베르는 "지금 막 경험한 것을 훨씬 더 많이 시도하고 도전할 것이다"라며 "이 경험은 그냥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체험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환호하면서 "꼭 당신의 몸으로 체험해봐라"고 말했다. 4명의 우주 관광객들이 우주비행 중 유영하면서 창밖 우주를 내다보며 즐거워하
윌리엄 앤더스가 아폴로 8호에 탑승한 채, 달의 표면 너머에서 떠오르는 푸른별 지구를 찍은 '지구돋이'. / NASA 인류 최초로 달 궤도에 진입한 우주비행사, 역사에 남는 '지구돋이(Earthrise)'라는 사진을 남긴 1세대 우주인 윌리엄 '빌' 앤더스가 사망했다. 90세. 우주비행사였던 그는 자신이 조종하는 작은 비행기가 추락해 숨졌다. 1968년 12월 24일,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8호'와 지구 관제실은 교신이 끊겼다. 인류 최초의 우주인들 중 3명인 프랭크 보만, 제임스 로벨, 윌리엄 앤더스와 관제실은 환호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주선이 달의 뒷면으로 들어가면서 교신이 끊긴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달의 궤도를 돌면서 지구인들에게 신비로운 존재였던 달의 뒷면을 보았고, 달 너머로 떠오르는 지구를 보았다. 그 장면은 '지구돋이'라는 이름의 사진으로 남았고, 인류의 우주개척사에서 한 획을 그은 명장면이 되었다. 그것은 놀라운 모습이었다. 마치 해돋이처럼 달 표면 위로 푸른 빛의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 이 장면을 찍은 것으로 알려진 앤더스는 "우리는 달 탐험을 위해 여기까지 왔고, 가장 중요한 건 지구를 발견했다는 것"이란 유명한 말을 남
2023년 11월 2일 버진 갤럭틱의 '갤럭틱 05' 미션 VSS 우주선이 불을 뿜으며 비행하고 있다. / Virgin Galactic 영국도 빠질 순 없다. 이번엔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다. 영국의 거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일곱번째 상업용 우주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즉 유료 승객을 태운 '우주 관광선'이 한국시간으로 주말 심야에 발사되는 것이다.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갤럭틱 07(Galactic 07)’로 알려진 이번 임무는 미국 동부시간 6월 8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뉴멕시코의 전용 우주비행장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발사창을 열면서 진행된다. '갤럭틱 07'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터키우주국의 예비 우주비행사 투바 아타세베르와 3명의 민간 우주비행사들이다. 버진 갤럭틱은 일반적으로 발사를 앞두고 민간 우주비행사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1명은 캘리포니아, 1명은 뉴욕, 1명은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션은 버진 갤럭틱이 진행하는 올해 두번째 비행이다. 올해의 첫 비행인 '갤럭틱 06'은 올해 1월 진행됐다. 이번 임무에서는 퍼듀 대학과 캘리포
아쉬바허(오른쪽) 유럽우주국 사무총장이 6월 5일 ILA 베를린 에어쇼에서 참석자들에게 아리안 6호 첫 발사 계획을 밝히고 있다. / ESA 유럽 로켓의 자존심 ‘아리안 6호(Ariane 6)’가 드디어 7월 9일 우주로 치솟는다. 예정보다 몇 년간 지연 끝에 발사를 앞둔 아리안 6호가 스페이스X의 팰컨9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미국과 러시아의 발사체에 의존하던 유럽이 독자적인 우주탐사에 나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은 유럽 우주국(ESA)과 파트너들이 아리안 6호의 발사일을 7월 9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발표는 6월 5일(현지시간) ILA 베를린 에어쇼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ESA가 발표한 발사 예정일인 6월 15일보다는 다소 늦춰진 것이다. ESA는 다만 구체적인 발사 시간이나 발사 창 시간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ESA는 이미 지난달 발사가 7월 첫 2주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요세프 아쉬바허 ES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아리안 6호는 자율적이고 다재다능한 유럽 우주여행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이
'부치와 수니'로 불리는 두 NASA 우주비행사가 ISS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동료 우주인들과 기뻐하고 있다. . NASA, space.com 보잉의 '스타라이너'가 ISS에 도킹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 NASA 미국 역사상 여섯번째로 불리는 유인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가운데, 탑승 우주인 2명이 무사히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진입함으로써, 이번 미션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사의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가 첫 유인 시험 비행에서 ISS 도킹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 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타 윌리엄스(58)가 탑승한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시간 6일 오후 1시34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34분) 남부 인도양 약 402km 상공에서 ISS에 안전하게 도킹했다. 이를 계속 추적 방송해온 NASA와 스페이스닷컴은 ISS로 진입하면서 기뻐 춤추는 부치와 수니 두 우주인을 즐겁게 맞아주는 기존 ISS 승무원들의 생생한 모습을 세계에 알렸다. 당초 이날 낮 12시 15분 도킹 예정이었으나 일부 제트 추진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1시간여 늦춰졌다. 출발 때부터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스타십' 너머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다. / space.com "이 얼마나 대단한 날인가." "진정으로 믿기 어려운 성과다." 지상최대의 로켓 '스타십(Starship)'이 네번째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계진과 연구팀이 환호하면서 전세계에 인터넷 생중계된 이 놀라운 우주선 시험발사는 인간의 달 착륙과 화성 이주의 꿈을 한발짝 더 현실로 바꿔주었다. 3번째 시험발사의 '미완의 성공'에 이는 4번째 시험발사다.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미션'의 두 축 중 하나인 보잉사가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Starliner)' 발사에 성공한데 이어 나온 스페이스X의 발사여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스타십의 궤도 비행 성공으로 2026년 9월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의 유인 달 착륙 비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스타십을 달 착륙선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리는 아르테미스를 통해 다시 달로 가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그 다음엔 화성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발사가 성공한 뒤 스페이스X 측은 '하루에 한대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 / Boeing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의 대표적 항공우주기업 보잉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우주선을 쏘았다. 그것도 유인 우주선이다. 스타라이너(Starliner)다. 보잉의 자존심 뿐 아니라, 며칠 동안 계속 홈페이지의 맨 앞장에 발사 소식을 전하고 있던 미국 항공우주국 NASA도 체면이 살아났다. 보잉은 첨단 기술능력을 자랑했고, NASA는 안전한 우주탐사를 내세웠다.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CST-100)'가 3차 시도 끝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안전하게 도킹하면, 오랫동안 우주선 개발과 발사 지연에 시달려 온 보잉은 일단 안도할 수 있게 됐다. NASA와 관련 계약을 맺은 지 13년 만이다. 이로써 선두주자 스페이스X를 뒤쫓는 경쟁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NASA, 보잉,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와 우주매체 스페이스뉴스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표준시 5일 오전 10시 52분, 한국시각 오후 11시 5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ULA의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ISS를 향해 발사됐다.
일렉트론 로켓에 실려 지구 궤도로 치솟는 NASA의 두번째 기후 큐브샛. / Rocket Lab via X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기후변화 관측 임무’를 띤 두번째 초소형 위성이 6월 4일 뉴질랜드의 발사장에서 힘차게 치솟았다. 5월 31일 첫번째 시도에서 센서 문제로 발사 취소된 지 나흘 만이다. NASA는 목표했던 두 개의 큐브샛을 열흘새 지구 궤도에 배치함으로써 지구온난화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 힘이 실리게 됐다. NASA와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두번째 큐브샛은 미국 동부표준시 6월 4일 오후 11시 15분 로켓랩의 뉴질랜드 발사장에서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실려 이륙했다. 로켓랩의 49번째 궤도 발사인 두번째 임무는 'PREFIRE와 얼음'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었다. PREFIRE는 ‘원적외선 실험의 극 복사 에너지(Polar Radiant Energy in the Far-Infrared Experiment))’의 약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임무의 초점은 지구 극지방의 열 손실을 연구하여 지구 온난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로켓랩은 5월 25일 발사한 큐브샛을 ‘준비, 조준, (프레)파이어(
지상과 연락이 끊긴 금성 탐사선 ‘아카츠키’ 개념도. / JAXA 일본이 세계 네번째로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금성 탐사선 ‘아카츠키(あかつき, 새벽)'. 2010년 쏘아올려진 이후 14년 동안 금성 궤도를 돌며 활동한 끝에 지상과 연락이 두절됐다. 금성 궤도를 돌며 금성의 생생한 모습을 지구에 알려온 현재 유일한 금성 연결선이 끊긴 셈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우주선과의 통신 재개를 위해 한 달여 노력한 뒤 안타까운 사실을 5월 29일 털어놓았다. JAXA는 "4월 말 교신 이후 저자세 안정 제어 모드 기간이 길어져 아카츠키와 연락이 끊겼다”며 “현재 우주선과의 통신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JAXA 홈페이지에 실린 <금성 탐사선 '아카츠키'와의 통신 상황에 대해서>라는 공지를 통해서다. 우주선이 제어 모드에서 장시간을 보내다 보니 정확한 자세 유지가 어려웠던 탓이라는 것이다. JAXA에 따르면, 아카츠키는 발사 후 4년 반의 설계 수명을 이미 초과했다. 현재 운용 후반 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재 향후 대응을 고민하던 차였다. JAXA는 2018년 프로젝트 종료심사를 받은 아카츠키의 앞날에 대해 “방침이 결정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