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해당하는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한 이미지를 중국 국가항천국이 공개했다. / 신화,연합뉴스 달 궤도를 돌고 있던 '창어 6호'가 달 뒷면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 space.com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창어 6호'의 이미지. / NASA 중국이 인간의 달 탐사 역사에 또하나의 기록을 세우는데 다가섰다.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의 남극 뒷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고,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을 채취하게 된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는 2일, 일요일 오전에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6시 23분 창어 6호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창어 6호는 달의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임무를 부여받았다"면서 "앞으로 달 뒷면에서 신속한 샘플 채취와 달 표면 이륙과 같은 핵심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고 스페이스닷컴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착륙지점은 분지 내 ‘아폴로 분지’로 알려진 크레이터 인근으로 알려졌다. 아폴로 분지의 잠재적인 과학적 탐사 가치뿐만 아니라 통신 및 원격 측정 조건, 지형의 평탄함 등
달 궤도를 돌면서 착륙지점과 시점을 찾고 있는 '창어 6호' 이미지. / NASA 중국이 내일 6월 2일 일요일 오전, 역사적인 달 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 뒷면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미션을 갖고 있다.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착륙할 장소와 시간을 물색해온 창어 6호가 미국시간 토요일 중에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는 것. 달 착륙 시간은 중국시간 오전8시, 한국시간 오전 9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어 6호의 착륙 예정지는 폭 2500km, 깊이 8km인 달 남극 아이켄 분지 북동쪽에 있는 '아폴로 크레이터(Apollo crater)'다. 이 지역에서는 달 형성 초기인 40억년 전부터 20억년 전까지 소행성 충돌과 화산 폭발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5월 28일 태양이 떠오르면서 보름간의 낮 기간이 시작됐다. 창어 6호는 지난달 3일 발사돼 5일간의 비행을 마치고 5월 8일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의 달 탐사기획자들과 함께 작업해 온 미국 브라운대학 제임스 헤드 명예교수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달 정찰 궤도선 프로젝트 관련 회
‘톈궁’에 접속한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들의 우주유영, / CMSA "선저우 18호, 해치 문을 열어라." 문이 열리고, 우주인이 검은 우주로 나섰다. 5월 28일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머물던 우주비행사들이 지상 관제센터의 지시를 받고 선실을 나섰다. 한 달여 만에 첫 외출. 두 명의 비행사는 선외에서 8시간 30분 동안 우주유영(spacewalk)을 하며 시설점검 등 임무를 마쳤다. 이는 중국 우주비행사로는 최장 우주유영 기록이며 미국(8시간 56분)에 이어 두번째 긴 기록이다. 이로써 중국은 우주유영과 우주정거장 운용 기술을 한 차원 높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중국유인우주국(China Manned Space Agence, CMSA)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SCIO)은 '선저우(神舟) 18호' 승무원들이 우주유영을 통해 우주파편 보호장치 설치, 객실 외부 취약부분 보호 작업, 태양전지판 유지보수 등 임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8일 오후 6시 58분부터 선저우 18호 해치를 열고 가장 먼저 우주에 나선 사람은 선장 예광푸(葉光富). 뒤이어 우주비행사 리광쑤(李廣蘇)도 뒤따랐다. 또다
JADES-GS-z14-0 이라 이름붙은 '가장 먼 은하'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연구팀이 찾아냈다. / NASA, JWST 인류가 관측한 가장 먼 은하가 발견됐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JWST)이라는 탁월한 우주망원경의 성능 덕분이다. 이 은하는 빅뱅 이후 겨우 2억9000만년 지난 시점에 생성된 은하로 추정된다. 그런데 너무 강력하고 밝은 은하여서, 은하 생성의 이론들도 수정되어야 할 발견으로 꼽힌다. JADES-GS-z14-0 이라 이름붙은 이 은하를 근적외선분광기(NIRSpec)로 관측하여 z=14.32 (적색편이 값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거리가 멀다는 의미. 이전 최고 기록은 z=13.2.), 즉 46억년 전 우주가 태어난 뒤 2억9000만 년이 지난 후에 생성된 은하임을 확인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우주가 아직 이렇게 젊은 때에 이렇게 밝은 은하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은하 형성 및 진화 모델로는 쉽게 섦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JWST의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먼 은하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 동안, 과학자들은 NASA의 JWST를
KDDI는 달과 지구 사이 대용량 통신기술과 달 표면 고속 모바일 통신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NHK 달에서 지구에서처럼 빠른 이동통신이 가능해지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달과 지구 사이의 대용량 통신기술은 수년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KDDI가 2028년 달과 지구 간 대용량 통신 기술을 실용화하고 2030년에는 달 표면에서 고속 모바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30일 발표했다. KDDI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 관련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공동 참여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KDDI는 2030년 달 표면에서 5G 같은 통신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달 표면에서 기지국을 정비할 로봇을 개발하고, 기지국 정비를 통해 우주 비행사와 탐사 차량이 고속 데이터 통신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2028년에는 달과 지구 사이를 빛이나 전파로 연결하는 대용량 통신의 실용화를 추진한다. 이에 대해 산토리, 스미토모부동산, 미쓰이물산 등 대기업 13개사가 이미 참여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다 히로미치
30일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와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가 열려 향후 국가 우주개발의 청사진이 논의됐다. / 연합뉴스 우주항공청의 개청을 계기로, 한국의 우주영토를 넓히는 '우주 광개토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에서 개청 기념행사와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가 열리면서 우주청 개청 이후 한국이 나아갈 우주개발의 큰 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개청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우주개발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의 개청을 계기로 한국의 ‘우주영토’를 넓히는 우주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하고 소행성과 심우주 탐사에 나서는 등 현재 우주강국들만 성공한 고난도 임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착륙해)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우주)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500년 전 대항해시대에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 이제 우리가 우주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페이스 스탠더드(우주 표준)’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소행성 ‘딘키네시(’왼쪽)와 접촉 쌍성 위성 ‘셀람’(오른쪽). / NASA 광활한 우주에는 신비한 현상들도 무수히 많다. 샴쌍둥이처럼 붙어있는 쌍별 위성이 발견됐다. 소행성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은 뜻밖에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소행성의 위성(지구로 치면 달) 두 개가 하나로 붙어 있는 모습인 '접촉 쌍성(contact-binary) 위성'이 처음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루시(Lucy) 우주선이 포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연구팀이 밝혀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 해럴드 레비슨 박사의 국제연구팀 논문이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5월 30일 자에 실렸다. 미국의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소행성 152830 딘키네시(Dinkinesh, 애칭 딘키)의 쌍둥이 위성은 모체에서 우주 암석이 분리된 뒤 오랫동안 서서히 합쳐져 탄생했다. 즉 직경 200m가 넘는 두 위성은 딘키가 햇빛을 흡수하고 다시 방출한 후 우주를 빙빙 돌면서 자신의 암석을 떨궈낸 뒤 암석들이 합체한 산물이다. 딘키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 중 일부는 다시 소행성으로 떨어져 적도 능선을 형성했다. 소행성 내부 구조가 어떻게 스트레스에 반응해 왔는지를
팰컨9 발사체에 탑승한 어스케어 위성의 페어링 분리 개념도 / ESA "새로운 지구 관측 임무를 띄고 우주로 향했다." 유럽과 일본의 공동 프로젝트 '어스케어(EarthCARE)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지구 저궤도에 자리를 잡았다. 어스케어 위성을 목표 궤도로 실어 나른 로켓은 스페이스X의 팰컨 9. 지구상의 태양 복사 균형과 기후 연구, 미래 기후모델 개선에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표준시로 5월 28일 오후 6시 20분 캘리포니이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를 떠난 어스케어 위성은 10여 분만에 지구 저궤도에 안착했다. 스페이스X로서는 같은 날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스타링크 위성 그룹을 궤도로 보낸 데 이어 같은 날 두번 팰컨9의 우수성을 입증한 셈이다. 어스케어 위성은 유럽우주국(ESA)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지구 탐험 임무다. ESA의 ‘살아있는 행성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 위성에는 4대의 장비가 실려 있다. 구름과 에어로졸(지구 대기에 떠 있는 미세한 입자와 액체 방울)을 연구하기 위한 것. 4대 장비는 대기 라이더(ATLID), 구
북한의 위성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탄한 미 국무부. / US National Museum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와 관련해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27일 월요일 정찰 위성을 우주로 보내려고 시도했다. 비록 그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국제사회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무부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명령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국무부는 2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된 기술을 접목하고 안보리의 결의들을 위반해 발생한 북한의 5월 27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2006년부터 만장일치로 9개의 대북 제재를 채택했다. 북한의 로켓 프로그램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술들을 사용한다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발사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을 종합하면, 북한의 이번 발사는 중국, 한국, 일본 3국 정상회담이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는데, 일본과 한국 모두 북한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지구관측 위성 옵저버 1A호가 부산을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옵저버 1A 호가 촬영한 부산항의 모습.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연합뉴스 초소형위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변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와 한국우주과학회는 오늘(29일)부터 사흘간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을 개최한다. '초소형위성 워크숍'은 국내 초소형위성 개발과 응용 등 관련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 창설됐다. 워크숍에서는 우주산업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공군 등 산·학·연·군·관 전문가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소형위성 산업의 최신 동향과 개별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워크숍은 △5개 분야 41개의 초소형위성 관련 주제발표 △전시·홍보 부스 운영 △참여자 간 상호 교류 △산업체의 날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현재 한국천문연구원, 부산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해양관측 초소형위성 '부산샛'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부산샛을 우주로 발사해 해양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항공우주국 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