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대의 장대한 '스타십'
스페이스X, 20일 6차 시험비행!

임박한 6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스타십 우주선이 발사대에 조립되는 과정을 담은 4장의 사진이 스페이스X의 X에 공개됐다. / spaceX, X 

 

지상 최대의 로켓인 '스타십(Starship)'의 6번째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대에서 조립이 완료됐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보유한 이 메가로켓은 미국 동부표준시간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부터 30분 안에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조립과정과 발사 예정시간을 공개했다. 원래는 18일 발사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돼 19일로 조정됐다. 스페이스X는 텍사스 남부의 발사장 스타베이스의 궤도 발사대를 마련했고, 스타십의 첫번째 단계 로켓인 '슈퍼 헤비' 부스터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상단부 '스타십'을 결합했다. 

 

그 과정을 담은 4장의 사진은 메가로켓의 장대한 규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완성된 높이가 121m에 달하는 이 메가로켓의 구성체들은 지난주 초에 발사대로 이동했고, 이제 완성된 형태로 조립된 상태에서 발사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그 과정은 스페이스X와 NASA,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전세계가 함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동체는 재사용을 목표로 하고 설계됐다. 5차 시범비행에서 거대한 젓가락 팔(메카질라)을 이용해 발사탑에서 포획하는 방식으로 착륙을 시도해 전세계를 흥분에 빠뜨렸던 스페이스X는 이번 6차 비행에서도 같은 방식의 착륙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상단부 스타십 또한 5차 비행과 마찬가지로 인도양으로 착수하게 된다. 

 

스타십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의 화성 탐사의 꿈을 실현시키는 로켓으로 만들어졌다. 먼저 달에 유인비행을 하게 되는데,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번째 승무원 착륙선으로 스타십이 사용되게 된다.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스타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2026년 9월 아르테미스3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게 된다. 

스타십의 5차례 시험비행은 2023년 4월과 11월, 올해 3월, 6월, 10월에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