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의 한국형 전투기 KF-21 조립 현장.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25일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 심사에서 국내 최초로 최상위 수준인 '레벨 8+'를 지난 19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KAI가 받은 레벨 8+는 국내 최초이며 국내 기업 중 최상위 등급에 해당한다.
PMS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기업 경영 시스템에 대한 역량 진단 프로그램으로, 레벨 1부터 10까지 인증받는다.
그간 KAI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수립하고 6대 미래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했다. 지난해 총 3728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025억원,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FA-50 단좌 개발에 908억5000만원을 투자하는 등 미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폴란드 FA-50 48대 수주에 성공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도 말레이시아 FA-50 18대 수출에 성공하는 등 성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3조8913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중장기 비전 수립과 미래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수출 확대,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혁신적인 활동을 수행한 데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