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스타링크-유나이티드 손잡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홈페이지에는 서비스 신청을 안내하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 starlink

 

군집위성망을 통해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이르면 올봄,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에 입성하게 된다. 항공사 중 스타링크 서비스를 채택하는 첫 케이스, 유나이티드 항공의 고객들은 비행 중 무료 초고속 인터넷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지시간 5일 CNN, 블룸버그, USA투데이 등 미국 주요언론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계획을 앞당겨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다음달 시험 가동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주요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모든 항공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유하고 있는 엥브라에르 E-175 기종을 시작으로 스타링크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끊김이 없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내에서 스트리밍과 쇼핑,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인터넷은 좌석의 스크린이나 개인 기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접속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이 무료인 유나이티드의 마일리지플러스 회원이어야 한다. 


마일리지플러스 CEO 리처드 넌은 스타링크 서비스를 최대한 앞당겨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에서 운영하는 위성네트워크 기업 스타링크는 유나이티드 항공뿐만 아니라 하와이안항공과 JSX과 기내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