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4개의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을 싣고 발사되고 있다. / SpaceX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올해 첫번째 인터넷 위성을 발사했다. 미국 동부시간 1월 6일 오후 3시 43분(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43분) 미국 플로리다의 스페이스 코스트에서 새해 기념 축포를 쏘았다. 2025년에도 우주 탐사와 위성 기술의 발전은 계속된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우주선 24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은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돼 강력한 발사 불꽃을 분출하면서 푸른 하늘로 날아올랐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을 통해 실시간 업로드된 발사동영상에 따르면, 팰컨9의 첫단계 로켓 부스터는 계획대로 이륙 약 8분 후에 지구로 돌아와 대서양에 배치된 스페이스X 드론 착륙선박 '저스트 리드 더 인스트럭션(Just Read the Instructions)'에 착륙했다.
스페이스X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비행은 이 로켓 부스터의 17번째 발사 및 착륙이었다. 이 중 10번의 비행은 스타링크 미션이었으며, 한번은 NASA를 대신하여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향하는 크루5 미션으로 우주비행사를 ISS에 보내는 역할을 수행했다.
팰컨9의 상부 단계는 24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계속 운반해, 발사 후 약 65분 후에 궤도에 배치했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지금까지 배치된 위성군집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이번 발사에서 알 수 있듯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685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