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쇼 코리아 10주년
'DSK 2025' 26일 벡스코에서 개막

2024년 열린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 수많은 기업들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 드론쇼 코리아

 

이달 26일, 부산에서 초대형 드론쇼가 열린다. 최첨단 항공우주 산업의 현장도 체험할 수 있다.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 ‘드론쇼 코리아’가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DSK 2025'이라는 새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뿐 아니라 드론을 기반으로 한 확장된 항공·우주·모빌리티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벡스코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DSK 2025’ 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DSK’는 2016년 최초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시작한 ‘드론쇼 코리아’의 새로운 명칭으로, 드론뿐 아니라 뉴스페이스, 미래모빌리티, 넷제로, AI 등 연관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새롭게 브랜딩 됐다. 올해 행사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드론의 무한한 확장’을 주제로 기존에 선보이던 드론쇼에 비해 보다 확장된 기술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특히 해외 참가 규모도 급증했다. 벡스코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 중국, 일본, 핀란드, 폴란드, 이스라엘 등 15개 국에서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국내외 29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1120여 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개최 후 처음으로 제1전시장 1·2·3개 홀을 모두 사용한다. 10년 전 첫 행사에 비해 전시 참가 규모뿐 아니라 전시 면적도 2배로 늘어났다.

 

이번 행사에는 6개의 공동관도 꾸려진다. 대한민국 육·해·공군의 참여를 비롯해 대한항공, 베셀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AI, 풍산,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K방산’의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무인기와 방호체계 등 항공 분야의 방산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우주항공청을 필두로 구성된 우주항공 공동관이 처음으로 꾸려진다. 우주항공청과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해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드론을 비롯해 재난 대응에 투입되는 드론, 공간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위한 드론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서 수행 중인 드론 프로젝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뿐 아니라 최신 산업 트렌드를 다루는 콘퍼런스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최신 기술, 산업 트렌드, 정책 방향 등을 포괄하는 폭넓은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며, 산업별 전문 세션, 패널토론,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를 보기 위해 방문한 일반 참관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드론 엔터존에서는 수상드론 레이싱, 드론농구 경기, 메타버스 체험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행사 개막식인 26일 저녁에는 파블로항공의 500대 불꽃드론쇼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