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안전성 업그레이드
스타십, 주말에 8차 시험비행!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사될 스타십 8차 시험비행을 알리고 있는 스페이스X의 홈페이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이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끝냈다. 스페이스X의 달과 화성행 우주선인 스타십이 7차 시험비행에서 충격적인 폭발로 실패를 경험한 뒤,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8차 시험비행에 나서는 것이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8차 시험비행은 이르면 미국 동부표준시 2월 28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발사된다. 한국시간으로는 3월 1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이다. 스페이스X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 웹캐스트는 이륙 40분전에 시작된다. 

 

8차 시험비행에서 스페이스X는 이번에도 1단계 부스터인 슈퍼 헤비는 '젓가락 팔'로 포획해 재사용 효율성을 확대한다. 2단계 우주선인 '스타십(the Ship)'은 모형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하고 인도양에 안착할 예정이다. 궤도에 배치되는 '가짜 위성'인 스타링크 시뮬레이터 4대는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소멸하게 된다.

스타십은 또 우주에서 랩터 엔진 하나를 재점화하게 된다. 엔진 재점화는 우주 공간에서 로켓의 궤도를 정밀하게 제어하거나, 재사용 가능한 로켓의 착륙과 이륙을 시도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 2단계 스타십에 있는 6개의 랩터엔진을 껐다 켰다하면고 대기권에 진입 재진입하는 비행을 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우주선임을 확인하게 된다. 

로켓의 성능도 7차 때보다 대폭 개선됐다. 33개의 랩터엔진을 갖고 있는 슈퍼 헤비는 첨단 항공전자 장비와 강력한 비행 컴퓨터를 갖췄다. 추진제 부피가 25% 증가되도록 성능을 강화해 더 긴 시간동안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십도 재진입 보호와 미래 착륙을 위한 실험으로 표면의 타일을 제거하고 금속 타일을 테스트한다. 항공전자공학적으로 재설계되어 추진제 이송 및 귀환미션 같은 점점 어려워지는 미션을 감당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7차 시험비행 폭발사고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업그레이드했다. 스타십의 엔진점화 과정에서 공진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하드웨어 스트레스로 인해 추진제가 누출됨으로써 결국 화재와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스 타임즈 기사(https://www.cosmostimes.net/news/article.html?no=25210)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