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 셀 구조.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인하대학교와 위성 및 태양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플렉셀 스페이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의 관측위성 ‘인하로셋(INHARoSAT)’에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다. 탠덤 태양전지는 생산 단가는 낮으면서도 기존 제품군 대비 가벼우면서도 높은 출력을 제공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렉셀 스페이스가 이번에 개발한 탠덤 태양전지는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와 페로브스카이트(부도체와 도체의 특징을 동시에 갖는 금속 산화물) 소재를 결합했다.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각각 사용해 만든 탠덤 태양전지는 있었지만, 이 두 신소재를 결합해 태양전지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2029년 4월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의 상상도. / NASA,JPL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 그 소행성을 지켜보면서 우주의 기원을 연구하거나 지구를 파괴로부터 구해내는 과학자들. 이 극적인 상황이 2029년 4월에 실제로 벌어진다. 이집트의 '혼돈과 파괴의 신' 아포피스(Apophi) 이름을 딴 소행성이 5년뒤 지구에 근접한다. 305m 너비의 거대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만큼 큰 소행성이 지구로부터 4만8300km 떨어진 공간을 지나간다. 지구에 피해를 줄만큼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우주적 거리로 보면 무척이나 가깝게 스쳐지나가는 셈이다. 2029년 4월 13일, 지구인의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거리에 다다르는 아포피스 소행성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소행성 관찰 우주선 Osiris-Apex(처음 발사될 때는 Osiris-Rex로 불렸음)가 옆에서 지켜보게 될 것이고, 가능하다면 다른 관찰위성들도 그 주위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000년에 한번 생길 법한 천문학적 관측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과학계에서도 분주하다. 독일의 JMU(Julius-Maximilians-Universität) 대학 연구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의 누리호 엔진 생산 현장.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발사체 개발의 주역으로 선정돼 조달청과의 최종계약을 끝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누리호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본격 시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 공시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 최종 계약에 따르면, 총 2조13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505억원을 받아 발사체를 개발한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와 우주탐사에 활용하기 위해 누리호보다 탑재 용량과 궤도투입 성능 등을 향상해 개발한다. 2030년부터 총 3회 발사될 예정이다. 2032년에는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게 목표다. 이창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최종 기업 선정이 완료된 만큼 본격 설계에 착수해 주요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항우연과 함께 차세대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가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 LIG넥스원, 연합뉴스 우주항공청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 5월, 우주 관련 기업과 학계 등의 움직임이 뜨거운 가운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민간 '원팀'이 되어야 국제적인 우주열기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가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적인 경쟁을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공조 및 역할 분담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5월 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주 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LIG넥스원이 10일 전했다. 신 대표는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항공 우주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국가 주도 개발 정책을 추진해온 중국·일본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주 산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우주 산업 선점을 위해서는 한국의 산업·기술 지형을 반영한 육성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정부와
한국의 우주개발 미래를 담당할 차세대발사체 개발이 최종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손안에 들어갔다. 조달청은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주관할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9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발사체는 향후 우리나라 대형 위성 발사와 우주 탐사에 활용하기 위한 발사체로, 지구 저궤도 위성 투입을 주로 수행하는 누리호 대비 탑재 용량과 궤도 투입 성능 등을 대폭 향상시키게 된다. 개발 후에는 2030년부터 총 3회 발사 예정으로, 2032년에는 달착륙선 최종 모델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2조132억원 가운데 체계종합기업 선정 예산은 9천505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발사체의 설계부터 최종 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수행한다. 조달청은 지난해 11월 30일 항우연 조달요청을 통해 입찰 절차에 착수, 약 5개월 동안 계약 전 과정을 주관했다.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입찰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 계약기간 내 지속해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4~6일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상황리에 막을 내렸다. / 고흥군 '인류의 위대한 비상,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흥군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우리나라 유일의 우주 플랫폼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악천후의 날이 끼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6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인기를 누리고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 우주의 역사를 한 장소에서 생생하게 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풍성한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축제는, 특히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나로우주센터 견학 프로그램은 예매 시작 1주일 만에 매진됐는 기염을 보였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상상의 공간으로 제공된 나로호·누리호 특별전시, 우주여행 미디어아트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신기하고 신비한 경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축제는 방문객과 함께한 우주인 카니발, 카이스트 달 탐사 로봇 체험, 우주 환경 문제를 고민해 보는 우주인 아이디어 현장 평가, 물로켓 발사 등 160종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한민국
경남 사천시에서 7일 경남우주항공산업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 경상남도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수도는 경남." 경상남도 박완수 지사는 7일 사천시에서 열린 경남우주항공산업 비전선포식에서 "△산업육성기반을 마련하고 △산업핵심 기술개발, △미래 신성장생태계 조성,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이라는 4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천 KB인재니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경남우주항공산업 비전선포식'과 'K-우주항공 정책포럼'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생산액 5배 증가와 20개 선도기업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고용을 5만3340명으로 확대, 혁신 스타트업을 30개 육성하는 등 4대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2033년까지 8조38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우주경제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며 "오늘의 경남우주항공산업 비전은 핵심기술 개발 및 우주항공산업 기반의 토대를 마련하고 정부의 중장기 정책을 담아내는 등 무궁무진한 우주경제를 열어가기 위한 경상남도의 노력"이라고 자평하면서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민간전문가 워킹그룹과 전문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한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을
2023년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진행되고 있다. / 항우연 내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 위성을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24일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에 대해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기가 주탑재위성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부탑재위성은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업체와 연국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6기(6U 3기, 3U 3기)를 선정해 탑재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당시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탑재됐고, 부탑재위성으로는 공모를 통해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6U 4기), 루미르의 LUMIR-T1(6U 1기),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3U 1기), 져스텍의 JAC(3U 1기) 등 총 7기를 선정해 탑재한 바 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 접수가 완료되면 위성 및 발사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임무 및 개발 계획 △공모기관의 위성 개발 역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TLV'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 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33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400~4만5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4억~60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5월 23~29일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대표 발사체인 '한빛(HANBIT)'을 활용해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한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이다. 그 결과 상업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엔진을 보유함과 동시에, 로켓 발사 운용 역량을 갖
우주도시로 각광받으면서 최근 우주를 소재로 국가정원 문을 연 전남 순천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2층(초석홀)에서 '제2회 우주전문가·시민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 전문가, 기업, 공무원, 대학, 시민 등이 참석해 순천의 우주산업 육성방안과 비전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회 위촉식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안형준 박사의 기조강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스타트기업인 스페이스케이·용역사 인터젠컨설팅 주제발표 △전문가들 참여 패널토론과 시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된다. 순천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순천의 우주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전문가와 시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항공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올해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에 이어 과기부 국가산업인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선정'으로, 발사체 제작부터 우주 탐사까지 가능한 핵심 우주경제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