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3D 기술을 이용해 우주 현지의 재료를 사용해 건물을 짓는 것은 우주기지 건설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그 같은 기술에 우리나라에서도 거액의 자금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 현지자원을 활용한 무인 3차원(3D) 프린팅 건축 기술 등 올해 융합연구 사업인 '스팀(STEAM) 연구 사업'을 수행할 신규 과제 64개를 선정해 169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스팀 사업은 기존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문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범학제형 협력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중 도전 기초·원천 융합연구를 최대 6년간 지원하는 미래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에는 30개 과제가 선정됐다. 박주홍 포스텍 교수팀은 달과 화성 탐사 등 장기간 우주 체류에 대비해 저중력, 우주방사선 등 환경을 고려한 3D프린팅 건축 기술을 개발하며, 강명주 서울대 교수팀은 인공지능(AI) 근본적 작동원리에 대한 수학 이론을 제시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글로벌융합연구에는 사전 기획연구로 물체를 만졌을 때 뇌 전기신호를 발생시켜 촉감 초실감을 구현하는 기술 등 28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들 과제에는 3개월간 5천만 원을 지원하며 평가를 거쳐 12개 과제에 최대 5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우주청장, 차장 내정자 등이 함께 경남 사천의 우주청 임시청사를 찾아 개청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 경상남도 5월 27일 개청을 앞두고 있는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의 임시청사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5월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지휘부가 현장을 찾아 개청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개청 후의 생활에 대해 협의했다. 경상남도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사천에 문을 열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찾아 개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 노경원 차장 내정자도 함께했다. 김 부지사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비해 경남도가 추진 중인 정주여건 개선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우주항공·수소·5G 등 초격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도의 역점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을 위한 안정적인 정착 지원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개청과 동시에 도내 이주 직원을 축하하고자 식당·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웰컴 제로페이'를 지원한다. 가족 동반 이주를 장려하기 위해 1인당 200
국립수목원은 '한국우주환경 식물 도입 연구의 방향성 모색' 세미나를 29일 열었다. / 국립수목원 세계 유수의 우주 선진국들이 우주식물 재배를 실험하고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제 우주식물 연구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주항공청 개청에 발맞춰 우주식물 연구에 착수키로 해 국내에서도 테라포밍(Terraforming)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월 30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수목원은 29일 민관학 전문가들을 초청, 세미나를 열고 우주환경에 식물을 도입하는 연구계획을 알렸다. ‘한국우주환경 식물 도입 연구의 방향성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연구센터장, 오명민 충북대 원예과학과 교수,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 이경미 국립수목원 연구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 우리나라 우주환경 식물 연구에 관해 논의했다. 국립수목원은 우주환경 식물 연구가 국내에서 지구 외 다른 천체에 유사 생태계를 조성하는 테라포밍 연구에 첫걸음을 내딛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관 미래혁신연구센터장은 “국립수목원에서 추진하는우주환경 식물 도입 연구는 바이오, 생명, 농업, 유
제주한화우주센터 건립기공식이 29일 열렸다. / 제주도 한화시스템이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하게 될 '제주한화우주센터' 조감도. / 한화시스템 최근 활발한 우주 관련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제주 터잡기가 가시화됐다. 한화시스템은 "제주도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29일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1만1443㎡(약 3462평) 규모의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제조시설이다. 지상 1층엔 위성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조성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으로 사용된다. 지하 1층은 직원 식당과 부대 시설이 들어선다.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다년간 축적된 우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 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cum)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센터 구축을 통해
경상국립대(총장 권순기)는 최근 ‘2025학년도 첨단분야 정원조정’ 결과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 입학 정원 67명의 증원을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로써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의 신입생 정원은 기존 107명에서 174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조정된 신입생 정원은 2025학년도 입시에 곧바로 반영된다. 교육부는 그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정원 동결 또는 감축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 및 정원 증원을 추진해 왔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입학생들은 등록금과 생활관비 면제 등 파격적인 지원을 받으며, 무전공으로 입학한 뒤 기초 전공 소양을 갖춘 후 항공우주시스템공학전공, 항공우주모빌리티전공 등 세부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졸업 후 경남 사천에 소재하는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지역 내에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등에 입주한 우주항공 관련 기업(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LIG넥스원 등 국내 우주항공 관련 다양한 산학연관으로 활발한 진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우주항공산업을 이끄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화시스템(주)
사천에어쇼를 알리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경남 사천시를 대표하는 가을축제인 '2024 사천에어쇼'의 세부적인 청사진이 그려졌다. 10월 24~27일 사천비행장에서 개최되고, 관람객 사전등록제를 시행한다. 사천시는 25일 대회의실에서 박동식 시장, 사천에어쇼추진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사천에어쇼추진위원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에어쇼의 추진현황 보고, 기본계획(안)과 예산편성(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그리고, 부위원장과 임원을 선출했다. 총회는 공군,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으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사천비행장 내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 행사일정도 결정했다. 관람객의 편의성은 물론 원활한 행사장 운영을 추구하고 행사장 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격년제(짝수년도) 개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올해 사천에어쇼는 15개 분야 1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에서 벗어나 우주항공산업전, 민·관·군협력 우주항공력 발전 학술회의, 우주항공산업 수출상담회 등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행사로 진행된다.
전남 고흥군이 5월 4~6일 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 사전 홍보를 위해 순천과 광주에서 우주팝업쇼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1차 우주팝업쇼는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순천역 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2차 팝업쇼는 27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미래도시 컨셉의 우주복을 착용한 모델들의 퍼포먼스 및 포토 타임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고흥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고흥우주항공축제를 붐업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군 관계자는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는 누리호 발사장 견학과 함께 나로호와 누리호의 실물체 특별전시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우주인 카니발, 카이스트 달 탐사로봇 시연, 우주식량 등 다양한 우주과학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우주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하원테크노캠퍼스 지구를 제주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26일 신청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의 지방 유치를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회발전특구가 되면 산업단지 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의 면적 제한 기준에 제한 없이 산업단지로 조성할 수 있다. 하원테크노캠퍼스 면적은 30만㎡ 규모로, 산업입지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른 제주의 연평균 수요면적(1만㎡)의 10배를 초과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에 소득세·법인세 감면, 부동산 취득세·재산세 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상속세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우주항공해설사 간담회 및 나로우주센터 현장답사가 23일 진행됐다. / 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나로우주센터에서 고흥우주항공해설사 15명을 대상으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간담회 및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25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우주기술과 동향에 대한 정보 교류와 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고흥군의 우주항공분야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5월 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고흥우주항공축제에 앞서 나로우주센터를 직접 방문, 전문가로부터 최신 우주기술 및 다양한 이슈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 받았다. 고흥군은 올해 3월 전국 최초 우주항공해설사 양성과정 1기 교육을 진행해 15명의 수료생을 양성했다. 우주항공해설사는 고흥군의 우주항공 미래 전략산업 및 풍부한 우주 인프라 정보 등 양질의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영민 군수는 "우주과학열차와 친환경 별 관측 프리미엄 투어 상품 등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의 브랜드를 강화할 우주투어 상품을 신규 개발하고 지속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주항공해설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
한국의 첫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를 싣고 로켓랩의 일렉트론이 뉴질랜드에서 발사되고 있다(위 사진). 발사를 앞두고 한국과 로켓랩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아래 사진). / Rocketlab, X 우주항공청의 5월 개청을 한달쯤 앞두고, 첫 청장을 비롯한 주요 직책에 대한 발표를 앞둔 24일, 한국형 뉴스페이스 시대를 가늠하게 하는 민간 위성 발사가 있었다.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진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가 성공적으로 우주로 날아오른 것이다. 네온샛 1호는 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미국 우주항공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약 50분 뒤인 오전 8시 22분쯤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고, 최종 궤도에 투입되는 것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구를 두 바퀴 가량 돈 네온셋 1호는 오전 11시 57분쯤 대전 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항우연 지상국을 통해 수신한 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등 위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내 교신으로 발사 성공 여부를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