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X 2025에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무인차량 기업 '밀렘 로보틱스'와 기술개발 협력 MOU를 맺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최대의 무인차량(UGV, Unmanned Ground Vehicle) 기업인 ‘밀렘 로보틱스’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선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아리온스맷(Arion-SMET)-그런트(GRUNT, Ground Uncrewed Transport)’로 이어지는 UGV라인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밀렘 로보틱스와 ‘IDEX 2025’에서 최신 궤도형 UGV인 T-RCV(Tracked-Robotic Combat Vehicle)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스토니아의 ‘밀렘 로보틱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8개국을 포함한 총 16개국에 궤도형 UGV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UGV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UGV ‘아리온스멧’을 통해 미군의 해외비교성능
현대카드는 컬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톰 삭스 전시회를 4월 25일 DDP에서 개최한다. / 현대카드 NASA의 우주탐사 프로젝트를 작품으로 재해석한 미국의 혁신적 아티스트 톰 삭스(Tom Sachs) 전시회가 4월 서울 DDP에서 열린다. 현대카드는 4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1관에서 톰 삭스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프로그램' 시리즈 200여 점을 소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첫선을 보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음악, 미술, 무용, 건축,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 아이콘을 선별해 소개하는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톰 삭스 전은 현대카드가 2018년 선보인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 공연 이후 7년 만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톰 삭스는 합판, 박스, 테이프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산업 재료를 활용해 대중문화와 기술, 디자인의 상징적인 주요 산물을 손에 닿는 대로 아무 것이나 사용하는 '브리콜라주' 기법으로 정교하게 재제작하는 아티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톰 삭스의 최신작이자 대표작인 '스페이스 프로그램
2022년 11월 16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 SLS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 NASA, space.com 미국의 대표적 항공우주 기업 보잉(Boeing)이 안팎의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감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말 10% 감원을 진행한 보잉은 이번엔 우주 관련 인력 200명 감원 준비에 나섰다. 보잉은 NASA의 주력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핵심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종사하는 약 200명의 직원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행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닷컴이 여러 관련 보도와 기업소식을 종합해 현지시간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보잉이 NASA와의 계약이 3월에 종료된 후 계약 갱신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잉은 처음에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수정 및 비용 기대치에 맞추기 위해' 4월까지 감원을 고려한 약 400개의 직책 중 절반은 NASA와 협의한 끝에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보잉의 부사장 겸 SLS 로켓 프로그램 매니저인 데이비드 더처가 지난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알렸다. 보잉이 주 계약자인 SLS의 개발은 2011년 설립부터 2022년 말 첫 아
국내 방산업체 주요기업들이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일제히 아랍에미리트(UAE ) 아부다비에 집결했다. 17일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가 세계 각국의 관심 속에서 열리고 있는 것.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국제무기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 KAI·현대로템·LIG넥스원)을 비롯, 65개국 13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등 각국 국방 및 방산 관계자 13만명이 참관한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강구영 KAI 대표 등 국내 방산업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도 직접 참가한 K방산 전시현장을 소개한다. IDEX 2025에 마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방산전시 부스. / 한화그룹 ▶한화, UAE 최대 방산기업 EDGE와 협력 논의=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17일 EDGE 그룹 CEO 파이살 알 반나이(Faisal Al Bannai)와 만나 방산·우주·해양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과학기술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전시, 체험행사, 과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음악 체험전 '선을 넘는 과학(음악편) 특별전'과 첨단과학기술 체험행사 '테크콘' 등을 선보인다. 어린 학생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멍냥이 학술제', '우쥬 라이크 우주' 등 이색적인 과학 체험 행사를 연다. 우주 관련 전시와 강좌도 많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 '상대성이론 및 우주 상수 아인슈타인' '우주항공의 날 우쥬 라이크 우주?' 등의 전시와 '다누리와 누리호' 강의, '우주를 탐사한 과학자들' 특강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모든 세대를 위해 '놀라운 자연 팝업쇼', '벌거벗은 과학사 팝업전시', '성인자연탐사' 등 매주·매월 다양한 과학체험 행사와 교육을 운영한다. 개최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KAIST와 토론토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 격자구조 및 버블 위에 얹은 구조물. / KAIST 가볍고 강한 소재는 우주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에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외 공동연구진이 나노 구조를 활용한 초경량 고강도 소재를 개발해 향후 맞춤형 설계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 연구팀이 토론토 대학 토빈 필레터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높은 강성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경량성을 극대화한 나노 격자 구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스(Advanced Materials)' 1월 23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격자 구조의 보(beam) 형상을 최적화해 경량성을 유지하면서도 강성과 강도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다목적 베이지안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장 및 전단 강성 향상과 무게 감소를 동시에 고려하는 최적 설계를 수행했다.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적은 데이터(약 400개)만으로도 최적의 격자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나노 스케일에서는 크기가 작아질수록 기계적 특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2024 YR4' 소행성의 가상 이미지. / ESA 7년 뒤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1~2% 정도 있는 소행성이 달에 충돌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32년 12월 22일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1.2% 정도 있다고 예측된 소행성 '2024 YR4'가 조금 더 높아진 가능성, 2.3%의 가능성으로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NASA 과학자들이 2월 7일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애리조나 대학교 카탈리나 스카이 서베이의 운영 엔지니어인 데이비드 랭킨은 "그 소행성이 우리의 자연 위성인 달에 충돌할 확률도 0.3%"라고 밝혔다. 달과 소행성이 충돌한다면, 그 장면은 지구에서도 관측할만하지만,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에 있는 수많은 충돌 크레이터들에 비교해도 작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행성 과학 교수인 가레스 콜린스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구에서 상당히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과 충돌할 경우, 거기서 다양한 물질이 방출되더라도 지구의 대기와 만나면 타버릴 것이 확실하다는 의미다. 잠재적인 위험요소로 평가받고 있는 이 소행성은 폭이 5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당선작 선정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총 4910건 접수를 기록하는 호응을 받았다. 접수된 명칭은 심사위원들의 1차 종합평가를 거쳐 온라인 투표 결선 후보작 10건으로 선정됐다. KAIILOT, AVION, KADI 등 10건의 명칭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온라인 대국민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투표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후보작에 대한 명칭과 의미, 응모자에 대한 정보는 KAI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KAI는 지난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KAI가 개발중인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정하기 위해 전국민은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파일럿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상 규모는 총 1000만 원 상당으로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 1점(500만 원) △우수 2점(각 100만 원) △장려 3점 (KF-21 1/48사이즈 모형) △특별 10
파이어플라이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달 궤도에 진입한 직후 찍은 달의 모습. / Firefly Aerospace "유령이 달 궤도에 진입했다." 1월 15일 지구를 떠난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지구 궤도를 떠나 4일간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미국 동부표준시 2월 13일, 궤도 진입용 엔진을 4분 15초 동안 가동하면서 타원형 달 궤도에 진입했다. 2주 정도 뒤에는 달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미국의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제작한 블루 고스트 달 착륙선은 13일 달 궤도에 도착한 직후 달의 사진을 포착해 지구로 전송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5일 그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블루 고스트가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음을 세상에 알렸다. 사진들 중에는 달의 남극 쪽을 찍은 반구 모습과 달 위에 떠있는 블루 고스트 셀피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 블루 고스트는 1월 15일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달 착륙선의 미션 이름은 '하늘의 고스트 라이더'. 이는 NASA의 상업용 달 탑재체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블루 고스트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
스페이스X는 8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스타십 엔진 가동시험을 무사히 마쳤다. / spaceX, X 7차 시험비행에 실패한 스타십, 스페이스X의 거대로켓 스타십이 8차 시험비행 준비에 한창이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1일 저녁, 곧 실시될 여덟번째 스타십 발사를 준비하기 위해 메가로켓의 첫번째 단계인 슈퍼 헤비 부스터와 두번째 단계인 스타십(the Ship)의 비행 전 엔진 가동 시험을 마무리했다. 텍사스주의 스타베이스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 제조 및 테스트 시설은 분주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스페이스X의 소셜미디어 X와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1일 정적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스페이스X는 지난 주말, 71m에 이르는 슈퍼 헤비 부스터의 랩터 엔진 33기를 모두 점화해 스타십 발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1단계와 2단계 엔진 가동을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12일 X에 게시된 설명은 "비행 중 추진 시스템 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을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추진실험을 거쳤다. 아르테미스 3호 미션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고 있는 스타십은 시험발사가 거듭될 때마다 우주선 자체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각종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