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대전파망원경 SKA가 건설 예상도. 사진 속 호주 머치슨 사막에는 낮은 주파수 관측용 SKA-Low가 들어선다. / SKAO 초기 우주의 생성 과정,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건설에 우리나라도 뛰어든다. SKA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파망원경 프로젝트로 2029년까지 약 2조9000억원을 들여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SKAO 이사회에 참여해 SKA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 의사를 표명한다고 17일 밝혔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 중인 SKAO는 완공 시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전파망원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우주에서 뿜어져나오는 저·중 주파수 영역의 전자기파를 관측하게 되며,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SKA와 현존 최고 성능의 전파망원경을 비교해보면 SKA가 저주파수에서는 해상도 1.2배, 관측 속도 135배, 감도 8배에 달하고, 중저파수에서는 해상도 4배, 관측 속도 60배, 감도 5배의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A
스타십의 폭발로 끝난 8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스타십. / spaceX 일론 머스크가 내년말 화성행 스타십 발사를 단언한 X. / Elon Musk, X "스타십(Starship)이 옵티머스(Optimus)를 싣고 내년말 화성으로 출발한다." 이 단정적인 멘트는 요즘 세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가 3월 15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겠다고 선언하면서 화성 탐사가 갑자기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서 반향이 크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현재 달 착륙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스타십'이 잘 개발돼 실제적 활용이 가능해지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싣고 화성 탐사선을 쏘아올리겠다는 야망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머스크는 또, "2026년말의 화성 탐사선이 착륙하는데 성공한다면, 이르면 2029년 유인 우주선이 화성착륙을 위해 발사될 것이다. 아마도 2031년이 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이라고 X에 밝혔다. 그러니까, 우주비행사가 직접 화성에 가기 전 단계로 휴머노이드
달에 착륙해 있는 블루 고스트가 개기일식으로 나타난 다이아몬드 링을 촬영해냈다. / Firefly Aerospace 달에서 본 일식을 촬영한 블루 고스트. 우주선과 태양, 그리고 반사된 모습까지 멋지게 포착됐다. / Firefly Aerospace "유령이 우주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포착했다." 지구에서 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의 우주쇼가 펼쳐질 때 달에서는 지구 그림자에 태양이 가려 사라지는 개기일식이 벌어졌다. 그리고, 지금 달 표면에 착륙해 있는 '블루 고스트(Blue Ghost)' 달 착륙선이 그 멋진 장면을 포착해냈다.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3월 2일 달 표면에 착륙시킨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14일 자정 무렵부터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개기일식의 멋진 장면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내왔다면서 환상적인 우주쇼의 장면들을 현지시간 15일 공개했다. 블루 고스트는 특히 지구가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서 주위에 동그란 빛의 고리가 나타나 다이아몬드 반지(Diamond Ring) 모양이 연출되는 장관을 포착했다. 민간 달 탐사선이 달 표면에서 일식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 달 탐사선이 일식을 촬영한 것은 1967년 아폴로 임무를 위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ISS 하모니 모듈에 도킹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 NASA 크루-10 4명의 우주인을 환영하기 위해 ISS의 우주비행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NASA 수니 윌리엄스, 부치 윌모어와 임무교대를 함으로써, 그들이 지구로 9개월만에 귀환할 수 있게 해 줄 4명의 우주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들어갔다.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ISS 도킹에 성공했다. 크루-10 멤버들이 캡슐에서 정거장으로 진입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인듀어런스라는 이름의 드래곤 캡슐은 미국 동부표준시 16일 오전 0시 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2시 4분)에 ISS의 하모니 모듈과 도킹했다. 대서양 상공 418km를 비행하고 있는 동안이었다. 이 드래곤 캡슐을 14일 저녁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인듀어런스와 ISS 사이의 해치는 동부표준시 오전 1시 35분에 개방됐으며, 약 10분 후 크루-10 우주비행사들은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실험실에 안전하게 합류했다. 새로 도착한 크루-10 우주비행사 4명은 앤 매클레인 사령관과 조종사 니콜 아이어스(두 사람 모두 NASA 소속), 일본 항공우주탐사국 JAXA 우주비행사 오니시 타쿠야, 러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진주샛 원비'를 싣고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 spaceX 경남 진주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개발한 초소형위성이 발사에 성공했다. 진주시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개발한 ‘JINJUSat-1B(진주샛 원비)’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미국 태평양시간 14일 오후 11시 43분 발사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사체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다. 이번에 발사된 팰컨9에는 진주샛 같은 초소형위성 등 74개의 페이로드가 실려 있었다. 진주샛-1B는 발사 약 54분 후 고도 약 520㎞ 지점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된 데 이어 사출로부터 약 5시간 20분 후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시도한 첫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2U(1U=가로 세로 높이 10cm×10cm×10cm 정육면체) 크기의 위성으로 3개월간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KTL,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2023년 11월에는 진주샛-1B와 거의 동일한 위성인 ‘진주샛-1’을 우주로 발사했으나 사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ISS에 도킹할 크루-10 미션의 드래곤 캡슐을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맨 위 사진)되었고, 1단 로켓 부스터가 무사히 지상에 수직착륙했다(가운데 사진). 그리고, 2단 로켓과 분리된 드래곤 캡슐의 내부 모습도 공개됐다. / NASA, spaceX 8일간의 우주 미션을 위해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올라갔던 두 우주인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가 드디어 9개월 넘는 우주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한국시간 15일 오늘 아침 9시 3분(미국 동부표준시 14일 오후 7시 3분) ISS로 향하는 승무원 캡슐인 드래곤을 탑재한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ISS 교대임무를 수행할 4명의 우주인 '크루-10'팀을 태운 드래건 캡슐은 안전하게 로켓에서 분리되어 ISS를 향한 비행을 이어갔다. 우주 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드래곤 캡슐은 미 동부시간 15일 오후 11시 30분경 ISS에 도킹하게 된다. NASA와 스페이스X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이번 발사는 팰컨9의 힘찬 엔진가동부터, 발사 후 7분 30초가 좀 넘은 시간의 1단 로켓 수직착륙 과정과 발사 후 1
황홀한 우주쇼가 펼쳐졌다. 521년만에 재현된 '콜럼버스 개기월식'이며, 3월의 보름달로 '블러드 문' '웜 문'으로 이름 붙여진 월식이었다. 미국 대륙 전체와 유럽 일부, 아프리카 등지에서 목격된 이 우주쇼는 오로라까지 더해지면서 천문관측자들에게 축제 같은 날이 됐다. 달-지구-태양, 이렇게 3개의 천체가 늘어서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났고, 월식 이전에는 태양빛의 묘기로 인해 달이 붉게 물드는 블러드 문이 되었다. 스코틀란드의 개기월식과 블러드문을 찍은 스페이스닷컴의 조시 듀리(Josh Dury)의 작품들은 이 날의 개기월식이 얼마나 멋진 장면들을 연출했는지를 확인하게 해준다. 위에 있는 3장의 사진은 스코틀란드 아핀 상공의 우주쇼를 담은 것들이다. 게다가 달이 빛을 잃으면서 밤하늘의 오로라가 더욱 선명하게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월식의 밤은 더욱 멋진 축제가 되었다. 소셜미디어 X에는 다양한 오로라 사진과 동영상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오로라 체이서인 빈센트 레드비나는 알래스카 상공에서 개기일식과 함께 나타난 오로라를 촬영해 X에 업로드했다. "블러드 문만을 찍은 것이 아니라, 블러드 문과 북극광을 찍었다"고 스스로 감탄했다. 위의
개기월식.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면서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현상이다. 달-지구-태양, 이런 순서의 천체 배열이 낳는 멋진 현상이다. 이같은 천문현상은 지상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과학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던 오래전에는 물론이고, 500여년전 어느 정도 하늘을 이해할 때도 어떤 사람들에겐 무서운 일이었고, 달에 우주선이 가는 요즘 세상에서도 신기한 볼거리가 된다. 3월 14일 밤, 보름달이 뜬다. 지금 달과 지구, 태양의 순서가 거의 직선에 이르러 있고, 14일 밤의 보름달에는 지구상의 지역에 따라 개기월식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번엔 더 큰 이벤트가 있는 것이, 달에 착륙해 있는 '블루 고스트' 착륙선의 시선에서는 태양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일식'이 발생하고 그 장면을 직접 촬영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521년전, 아메리카 대륙에 올라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원주민들에게 보여줬다는 그 개기월식과 거의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이 밤의 개기월식에 대해 알아본다. 3월 13일 밤, 서울의 동남쪽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 한국에서는 이번 '개기월식'을 목격할 수 없다. / cosmos times ▶한국에서는 못보는 오늘밤 개기월식 한국시간 14일
드래곤 캡슐 '인듀어런스'를 싣고 발사대에 대기하고 있는 팰컨9 로켓. / NASA, space.com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가는 유인우주비행이 오늘 발사될 예정이었다. 한국시간 오전 9시 48분. 미국 동부표준시 12일 오후 7시 48분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드래곤 캡슐 '인듀어런스'를 탑재하고 발사된다. 그런데, 발사 45분전에 취소됐다. 스페이스X는 오늘 발사를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서, 홈페이지에 공지된 '동부표준시 12일 오후 7시48분이 안되면 13일 같은 시간에 발사된다'는 기존의 공지를 변경하지 않고 있다. 스페이스X는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 위에 4인용 크루-10 캡슐을 ISS로 보낼 계획이었지만 발사 약 45분 전에 팰컨9을 패드에 올려놓고 지지하는 구조인 트랜스포터-리렉터의 유압 문제로 인해 시도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크루-10 사령관 앤 매클레인은 "오늘 함께 일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면서 "팀 전체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장비가 준비되면 다시 갈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관제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NASA 관계자는 '발사 웹캐스트'에
우주청과 천문연은 스피어엑스를 실은 팰컨9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 우주청-천문연, NASA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 이하 ‘천문연’)과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 Spectro-Photometer for the History of the Universe, Epoch of Reionization, and Ices Explorer)가 3월 12일 수요일 낮 12시 10분경(현지시간 11일 오후 8시 10분경)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발사체에 탑재되어 발사됐으며 12시 52분경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약 650km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으며, 1시 30분경 NASA의 근우주 네트워크(Near Space Network)인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 센터(Svalbard Ground Station)와 교신에 성공했다. 우주청과 천문연은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성공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후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해 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