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열린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 수많은 기업들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 드론쇼 코리아 이달 26일, 부산에서 초대형 드론쇼가 열린다. 최첨단 항공우주 산업의 현장도 체험할 수 있다.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 ‘드론쇼 코리아’가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DSK 2025'이라는 새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뿐 아니라 드론을 기반으로 한 확장된 항공·우주·모빌리티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벡스코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DSK 2025’ 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DSK’는 2016년 최초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시작한 ‘드론쇼 코리아’의 새로운 명칭으로, 드론뿐 아니라 뉴스페이스, 미래모빌리티, 넷제로, AI 등 연관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새롭게 브랜딩 됐다. 올해 행사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드론의 무한한 확장’을 주제로 기존에 선보이던 드론쇼에 비해 보다 확장된 기술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특히 해외 참가 규모도 급증했다. 벡스코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 중국, 일본, 핀란드
일본의 신형 H3 로켓이 네비게이션 위성을 싣고 2일 오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발사 실시간 중계 중 진행 상황을 보여준 비행 진행 설명도. / JAXA, space.com 일본의 신형 로켓 H3가 2025년 첫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월 2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발사된 이 로켓은 일본 우주탐사기구 JAXA와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는 가운데, 네비게이션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이번에 다섯번째 발사를 시도한 H3 로켓은 일요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鹿児島) 우주센터에서 '미치비키6(Michibiki 6)' 항법 위성을 발사했다. 일본의 주력 로켓이었던 H-2A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JAXA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2단 로켓 H3의 올해 첫 발사이면서 전체적으로는 다섯번째 발사다. 구름이 많이 낀 다네가시마의 우주센터에서 힘차게 출발한 H3 로켓은 발사 3분 46초 뒤에 위성 페어링 분리에 성공했고, 5분이 지나자 1단 로켓의 엔진을 정지하고, 1단과 2단 분리에 성공했으며, 2단 로켓의 엔진을 가동하는 등 계획대로 비행을 이어갔다. 발사 후 28분 44초에 2단 엔진을
ISS의 로봇팔 캐나담2를 타고 우주유영에 나서고 있는 수니 윌리엄스. / NASA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8개월째 머물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두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는 미국시간 30일 역사적인 우주유영을 성공했다. 무려 5시간 26분에 걸친 이번 우주유영이 역사적인 이유는, 이전의 몇차례 유영을 통해서도 해결 못한 장비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고, 수니 윌리엄스가 여성 최장 우주유영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62시간 6분. 2024년 6월부터 ISS에 머물고 있는 수니 윌리엄스가 이번 5시간 넘는 우주유영을 하면서 세운 세계최장 여성 우주유영 기록이다. 이전의 기록은 NASA 우주비행사 페기 휘트슨이 세운 60시간 21분이었다. 그러니까 수니 윌리엄스가 이번 우주유영의 한가운데에서 세계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두 우주인이 에어록에 다시 진입해 압력을 가하기 시작한 시간은 미국 동부표준시 30일 오후 1시 9분, 한국시간 31일 오전 3시 9분이었다. 수니 윌리엄스의 아홉번째 우주유영이었고, 부치 윌모어의 다섯번째 유영이었다. 부치 윌모어는 생애 총 31시간 2분의 우주유영을 기록했다. 수니 윌리엄스는 남성을 포함해 세계 네번째 긴
NASA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샘플을 가져온 베누(위 사진)와 그 샘플을 연구하고 있는 NASA 연구원. / NASA 우리의 고향 지구에서 인간 생명체의 단백질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20종의 아미노산이 필요하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그 20종 중에서 14종의 아미노산을 수백만km 밖에 있는 소행성에서 발견했다. 소행성 베누(Bennu). NASA가 2016년 발사한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의 베누 탐사 데이터를 통해서다. NASA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지구 근접 소행성 '베누'에서 가지고 온 샘플에서 생명체의 초기 구성요소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NASA가 현지시간 29일 공개했고,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외신들이 이를 보도했다. 아미노산과 DNA의 주요 성분들과 소금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지구에 생명체가 어떻게 출현했는지, 생명의 비밀을 풀어줄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자들이 흥분했다. . NASA의 발표와 보도를 종합하면, NASA 우주선이 가져온 소행성 샘플에는 생명체의 초기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고대 물 세계의 소금 흔적도 담겨 있다. 이는 소행성이 지구에 생명체의 씨앗을 심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성분들이 처음부터 물과 섞
NASA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왼쪽)과 부치 윌모어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투표에 대해 말하고 있다. / NASA "나는 방금 일론 머스크와 @SpaceX에게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사실상 우주에 버려진 두 용감한 우주비행사를 '가서 데려오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여러 달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론은 곧 그가 할 일을 할 것입니다. 그들이 안전하길 바랍니다. 행운을 빌어요, 일론!!!" 1월 28일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이미 정부효율성부라는 정부부처를 맡아 비용 및 규제 절감 노력을 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설립자 겸 CEO 일론 머스크에게 또 다른 과제가 있다고 하면서, ISS의 두 우주인 복귀에 대해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플랫폼에 글을 올렸다. 이 메시지는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에도 게시되었다. 트럼프는 2024년 6월부터 ISS에 머물고 있는 NASA의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들은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의 첫 우주인 미션을 위해 ISS에 도착했는데, 이 임무는 약 10일 동안만 지속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타라이너는 추진기에 문제가 발생
아직은 지구 궤도에 머물고 있는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달을 찍은 사진 2장을 보내왔다. / Firefly Aerospace 달을 향한 비행을 하고 있는 '블루 고스트' 달 착륙선이 멀리 보이는 달의 모습을 촬영했다. 아직 지구 궤도를 비행하고 있지만, 처음으로 목표물을 선명하게 찍어 보냄으로써, 길고 긴 미션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왔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블루 고스트 달 착륙선이 1월 27일 찍은 달 사진 2장이 공개됐다. 파이어플라이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X에 공개된 사진들은, 한장은 셀피사진으로 블루 고스트의 황금빛 하드웨어 뒤쪽 위에서 빛나고 있는 달을 보여주고, 다른 한장은 텅 빈 검은 하늘에 작은 빛덩어리로 보이는 외로운 달의 사진이다. "블루 고스트가 아직 지구 궤도에 있지만, 그 동안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최종 목적지를 주시할 것이다. 달까지!" 파이어플라이는 두 이미지를 공유한 X 게시물에서 이렇게 말했다. 1월 15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블루 고스트는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첫번째 달 착륙선. 일본 민간기업인 아이스페이스(ispace)가 제작한 두번째 달 착륙
붐 슈퍼소닉의 XB-1 제트기가 마하1을 돌파하고 있다(맨 위 사진). 그 아래 사진들은 트리스탄 '제페토' 브란덴버그가 탑승한 제트기가 출발 준비하고 있는 장면들. / Boom Supersonic "이제 10년 후엔 우리 모두 초음속 여행을 즐기게 될 것이다." 설날 새벽 이른 시간, 미국에서는 항공기 역사에 기록될 시험비행이 진행됐다. PST 즉 태평양 표준시 28일 오전 8시 31분,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 31분, 초음속 여객기의 프로토타입인 시험용 제트기가 음속을 돌파한 것이다.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우주항공기업 '붐 슈퍼소닉(Boom Supersonic)'이 현지시간 1월 28일 XB-1 제트기로 첫 음속장벽을 돌파하는 역사적 기록을 작성했다. 붐 슈퍼소닉의 공식 게시물과 X, 스페이스닷컴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붐 슈퍼소닉의 수석 테스트조종사 트리스탄 '제페토' 브란덴버그가 이날 아침 캘리포니아 모하비 항공우주항에서 XB-1 제트기를 타고 맑은 하늘을 향해 이륙했다. 비행 시작 약 11분 30초. XB-1의 12번째 시험비행이었다. 고도 약 3만5000피트(1만668m)에서 시험 비행기는 음속인 마하1을 초과하면서 민간 항공기
2024년 12월 16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KAI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식. / 진주시, 연합뉴스 경남 진주시가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회전익 비행센터와 하반기 준공 계획인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연계해 AAV 산업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준공했고 12월 27일엔 비행센터 인근에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가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 건설작업이 시작됐다. 이같은 KAI의 비행센터와 실증센터를 연계해 진주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AAV 산업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전익 항공기는 회전하는 날개와 로터(프로펠러)의 힘을 이용해 수직 이착륙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다. 헬리콥터, 드론, 미래항공기체를 AAV로 지칭한다. 비행센터 건립으로 KAI는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적 비행 여건을 조성하게 됐다. 진주시는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선도 기업 유치와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산업 기반 마련 등 지역경제의 도약
초음속 시험비행을 진행할 XB-1의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알리는 숄 CEO의 X. 붐 슈퍼소닉의 홈페이지에서는 발사 카운트 다운이 진행되고 있다. 초음속 여객기의 '팰컨1'과 같은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이 민간 여객기 제조사인 '붐 슈퍼소닉(Boom Supersonic)'은 미국 현지시간 28일 오전, XB-1 여객기 시험 비행 중 마하 장벽 돌파를 시도하게 된다. 붐 슈퍼소닉의 첫 도전이면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이 시험은 실시간으로 유튜브 생중계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도된다. 붐과 스페이스닷컴이 스트리밍을 담당한다.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붐'의 XB-1 시험 비행기는 오늘 오전 11시경(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경) 캘리포니아 모하비 에어 앤 스페이스 포트에서 12번째 시험비행을 위해 이륙할 예정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시범비행 약 25분 후 음속인 마하1을 돌파하게 된다. XB-1은 서브스케일 패스파인더 비행기로, 붐이 몇 년 후 '오버추어(Overture, 서곡)'이라는 상용 제트기에 탑재할 계획인 기술과 기능을 시연하기 위해 설계된 여객기 비행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64석 규모의 '오버추어'는 2003년에 퇴역한 영국
미군 308 구조대대 요원들이 1월 15일 플로리다 해상에서 구조작전을 위한 스카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 U.S. Air Force "우주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색 및 구조 활동도 증가하리라 봅니다. 우리는 그 요청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우주비행이 늘어나면서, 미군도 해상구조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에 한창이다. 현지시간 26일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군 합동 태스크포스가 최근 플로리다 해안에서 우주비행사 구조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미공군 315작전지원비행대대 지휘관인 라이언 쉬버 소령은 수색 및 구조 활동의 증가를 예상하면서 "군은 필요할 경우 해상에서 우주비행사의 귀환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 태스크포스에는 204 공수비행대대, 315 공수비행대대, 그리고 308 구조비행대대 등 여러 부대가 참여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역할을 하는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우리는 해상 낙하구역에 인력과 장비를 실제로 투하하면서, 해상 환경에서 고립된 인력을 어떻게 찾고 구조할 것인지 시뮬레이션하고 있다"고 308 구조비행대 훈련통제관 니콜라스 월시 대위는 설명했다. 플로리다 패트릭 우주군기지를 기반으로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