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가 개발하고 있는 상륙공격헬기의 시제기 초도비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2024년 12월 17일 상륙기동헬기 초도비행을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15일 마련했다. KAI는 상륙공격헬기(MAH)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축하행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축하행사에서 상륙공격헬기는 지상활주를 통해 이동한 뒤 이륙하여 약 15m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과 선회비행, 전·후·좌·우 비행, S자형 선회비행과 약 30m 높이에서 최대 수평비행을 수행하는 등 약 20분간의 축하 비행을 했다. KAI는 상륙공격헬기의 비행 성능과 무장 운용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주 임무 중량 상태에서 비행속도, 상승고도, 제자리비행 고도 등의 영역에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KAI는 2022년 10월부터 상륙공격헬기 개발에 착수해 2023년 4월 기본설계, 2023년 9월 상세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시제1호기 출고·지상시험에 착수했다. 같은 해 11월 초도비행준비검토회의(FFRR)를 통해 '초도비행 진입이 가능함'을 승인받아 12월 초도비행을 성공한 바 있다. 향후 2026년 8월까지 기관총, 로켓탄, 공대지유도탄(천검)과 적 항공기에 대한 타격능
15일 발사될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의 달 착륙 가상 이미지와 한국의 시조들도 실린 '폴라 트릴로지'. / Firefly Aerospace, Amazon 오늘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미국과 일본의 민간 달 착륙선이 발사된다. 그중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에 한국의 시조(時調)가 실린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시카고 한인 비영리 문화재단인 세종문화회(the Sejong Cultural Society)에 따르면, 미국 동부표준시 15일 오전 1시11분(한국시간 오후 3시11분)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되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고스트'에는 시조 작품 11편 등을 담은 '루나 코덱스'의 타임캡슐이 실린다. 루나 코덱스는 전 세계 4만여 명 이상 창작자의 미술, 글,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니켈 필름과 같은 소재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새기거나 디지털화해 메모리카드에 담아 달로 보낸다는 목표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다. '코덱스 세레니티'로 불리는 이번 임무에는 루나 코덱스 측에서 의뢰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실리는데, 여기에 한국 시조 작품도 포함된 것이다. 폴라
C2024-G3 혜성이 최근 근일점을 통과하면서 며칠동안 육안 관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X @astro_Pettit 올해 오는 혜성 중에서 가장 밝을 것으로 추정되는 혜성이 며칠 내 육안 관측이 가능한 지점을 날아가게 된다. 16년만에 지구에 다가오는 이 혜성은 지금 현재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비행하는 상태. 태양에서 약 1400km 떨어진 근일점을 지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혜성 C2024-G3가 현지시간 13일 혜성 궤도 중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일점 근처를 지나고 있다는 정보를 발표했다고 BBC가 이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X와 BBC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찍은 멋진 빛줄기 사진을 공개했다. 곧 지구에 가장 근접비행하게 될 이 혜성의 밝기가 정확히 어느 정도일지는 혜성 특성상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다만 가장 밝게 빛날 때는 금성과 맞먹는 밝기일 수 있으며, 올해 보이는 혜성 중 가장 밝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 혜성은 이날 밤부터 며칠간 육안 관측이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지구 북반구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는 이 혜성이 가장 밝게 빛나는 때의 겉보기 위치가 태양과 거의 겹쳐 맨눈으로 보기
5000광년 떨어진 폭발 직전의 별인 '울프레이엣 140(Wolf Rayet 140, WR 140)'은 태양 질량의 10배 정도 되는 별로 초신성 폭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7월과 2023년 9월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중적외선기기(MIRI)로 관측한 자료를 비교해 보니 탄소로 이뤄진 먼지가 바깥으로 밀려나가는 사실이 직접 확인됐다. 제임스웹 연구팀이 공개한 위의 사진은 두 날짜에 찍힌 사진을 비교한 모습으로 변화가 눈에 확연히 드러난다. 이같은 사실을 분석 보도한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생명에 필수적인 탄소와 같은 원소가 우주 전역에 어떻게 널리 분포하게 되는지 오랫동안 추적해 왔다.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우리 은하에서 탄소가 풍부한 먼지의 지속적인 원인 중 하나를 더 자세히 조사했다. 두 개의 거대한 별이 빽빽하고 길쭉한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시스템인 울프레이엣 140이다. 웹 이미지의 중앙 흰색 점 안에서 서로를 지나칠 때(웹 이미지의 중앙 흰색 점 안에서) 각 별의 별풍이 서로 부딪히고 물질이 압축되며 탄소가 풍부한 먼지가 형성된다. 웹의 최근 관측에 따르면 중적외선 빛에 빛나는 17개의 먼지 껍질이 주변 공간으로
이번 주 차례로 발사될 예정인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이 발사대에 대기하고 있다. / Blue Origin, SpaceX 1월 13일로 시작되는 새해 세번째 주간은 우주탐사 로켓발사의 '빅 위크'다. 두개의 메가로켓이 잇따라 발사되고, 달 착륙선을 2개 싣고 팰컨9 로켓도 발사된다. ▶블루 오리진, 뉴 글렌 13일 발사는 포기 먼저 출발선에 서있는 선수는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New Glenn)' 로켓이다. 발사 목표는 오늘 13일 월요일이다.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1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3시에 발사할 예정이었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는 이 대형 로켓은 3시간 동안 열리는 발사창 시간대에 발사하면 되기 때문에 발사창이 열리고 난 뒤 수많은 사람들이 긴장 속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블루 오리진은 발사를 조금씩 늦추기 시작했다. 오전 2시 7분, 2시 27분, 2시 48분, 3시 15분으로 거듭 발사 목표를 늦추다가 마침내 3시 10분경, 이날의 발사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몇 차례 연기된 뉴 글렌 발사 최대변수는 날씨였다. 착륙할 예정인 대서양의 날씨가 험했기 때문인데, 이날은 발
두번째 키워드 '아르테미스' 2-1. 본격화되는 아르테미스, 그 모든 것 2-2. 아르테미스 3호, 인간의 달 착륙을 준비한다 2-3. 아르테미스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 아르테미스(Artemis). 그리스 신화 속 달과 풍요의 여신이다. 반세기 전, 실제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프로젝트의 아폴로는 그리스 신화 속 아폴론. 아폴로는 태양의 신이다.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동생. 아버지는 제우스. 먼저 태어난 아르테미스가 엄마 레토를 도와 동생인 아폴로가 탄생한다. 달 착륙의 역사에서는 아폴로가 먼저다. 무려 50여년의 시간을 앞질러 아폴로가 먼저 달에 착륙했고, 이제 2년쯤 뒤엔 아르테미스가 달에 착륙하게 된다. 조금씩 연기되어 현재로서는 2027년에 달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반세기만에 달 착륙을 시도하는 아르테미스 3호 미션을 이해하는 것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인간문명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길이 될 것이다. 아르테미스 미션을 수행할 우주비행사들이 NASA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 중 2호에 탑승할 4명(왼쪽 사진)은 이미 선정되었다. / NASA ▶인간은 달에 가고 싶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신화와 비슷한 이야기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블루 오리진의 대형로켓 '뉴 글렌'이 플로리다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뉴 글렌의 목표 궤적. / Blue Origin "바다의 기상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우리의 뉴 글렌 발사를 하루 연기한다." 메가로켓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제프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소셜미디어 X에 다시 한번 다급하게 발사 변경 소식을 포스팅했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미국의 일요일 새벽 발사를 기다리고 있던 대형로켓 '뉴 글렌(New Glen)'의 첫 시험발사가 또다시 하루 연기됐다는 것이다. 발사 예정은 미국 동부표준시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후 3시). 3시간 동안 발사창이 열려 그 시간부터 3시간 내에 발사되면 성공하는 것이다.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의 발사계획을 1월 10일, 12일로 변경해왔다. 대서양의 기상조건이 재사용 로켓의 착륙이 어려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 우주군은 13일의 기상조건도 발사 가능성 50%정도로 예보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13일, 발사 후 뉴 글렌에서 분리된 1단 로켓을 대서양에 대기하고 있던 바지선으로 회수할 예정이다. 바지선의 별명은 제프 베조스의
ESA와 JAXA의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가 수성에 여섯번째 플라이바이를 하는 동안 찍은 사진들. / ESA, BepiColombo 유럽과 일본의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BepiColombo)가 수성의 중력을 이용하는 플라이바이를 하면서 수성 표면의 분화구와 평원의 모습을 포착해냈다. 유럽우주국 ESA가 9일 발표한 이미지와 메시지에 따르면, 베피 콜롬보가 8일 우리 태양계의 첫째 행성인 수성의 그림자 드리워진 분화구와 북부 평원의 모습을 생생하게 잡아냈다. 베피콜롬보는 ESA와 JAXA가 합작한 수성 탐사 우주선이다. 6년 넘게 우주를 비행하고 있는 베피콜롬보는 앞으로 2년 동안 수성 궤도를 돌며 다양한 과학 장비를 이용해 수성의 자기장, 표면, 내부 등을 상세하게 관측할 예정이다. E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베피콜롬보는 8일 여섯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수성 근접비행을 수행했다. 탐사선은 수성의 북극 상공 295km를 스쳐 지나가며 영구적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진 분화구와 햇빛을 받는 북부 평원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ESA가 발표했다. 2018년 10월 20일 발사된 베피콜롬보는 수성 플라이바이를 하는 동안 수성에서 295km 거리까지 접근했으며, 태양으로부터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메가로켓 '뉴글렌'. / Blue Origin 또하나의 초대형 우주선인 '뉴글렌(New Glenn)'의 첫 시험발사가 미국시간 12일 일요일에 이뤄진다. 며칠 뒤에는 '스타십(Starship)'의 7차 시험비행이 예정돼 있다. 바야흐로 메가로켓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첫 대형 재사용 발사체 '뉴글렌'의 시험 발사가 당초 10일에서 12일로 연기됐다. 블루오리진은 10일 소셜미디어 X에 "재활용 로켓이 착륙할 대서양의 높은 파도로 인해 뉴글렌 발사를 1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블루 오리진은 2016년 개발을 시작한 첫 대형 재사용 발사체 뉴글렌을 미국 동부표준시간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후 3시)에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다. 2020년 발사 계획에서 4년여 미뤄진 끝에 나서는 첫 도전이지만 대서양의 거친 날씨 때문에 발사가 이틀 미뤄진 것이다. 발사시간은 같다. 뉴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의 2단 로켓. 스페이스X의 스타십보다는 작지만, 팰컨9 로켓보다는 크다. 뉴글렌이라는 이름은 1962년
7차 시험비행의 일정과 새로운 로켓 기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스페이스X 홈페이지. 지상최대의 로켓이며 반세기만의 우주비행사 달 착륙선으로 사용될 스타십의 7차 시험비행이 1월 13일 월요일에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동부표준시간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에 새로운 버전의 상단부 '스타십'과 슈퍼 헤비 로켓 부스터가 발사될 계획이다. 5차 시험비행 때처럼 슈퍼 헤비의 '젓가락 팔' 메카질라 포획식 착륙이 시도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비행의 라이브 웹캐스트는 이륙 약 35분 전에 시작되며,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 유튜브 등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7차 시험비행에서는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포함된 차세대 스타십을 발사하고, 스타십의 첫번째 위성 배치 테스트를 시도하며, 해상 선박을 이용한 착륙과 재사용 능력 향상 확인 실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 테스트에서는 스타십 상부 단계에 대한 계획된 업그레이드 블록이 처음 등장하여 안전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했고, 우주선의 전방 플랩은 크기가 축소되고 차량 팁과 열 차단막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이동하여 재진입 때 열에의 노출을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