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원의 카이로스 로켓이 18일 스페이스포트 기이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 spaceport Kii 일본의 우주 스타트업이 발사한 로켓이 또 실패했다. 올들어 두번째 시도, 두번째 실패다. 도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스페이스원(Space One)의 카이로스(KAIROS, or Kii-based Advanced & Instant Rocket System) 2 로켓이 18일 와카야마현 쿠시모토에 있는 자사 스페이스포트 기이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그런데, 비행 3분만에 고장이 발생해 추락했다. 일본과 미국 영국 등의 언론들이 주목하고 생방송으로도 진행된 스페이스 원의 발사는 카이로스 2 로켓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린 최초의 일본 민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18일 오전 11시경 스페이스 포트 기이에서 이륙한 59피트(18m) 높이의 로켓, 카이로스는 하얀 비행운을 끌면서 빙글빙글 구르듯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스페이스원은 로켓의 1단 엔진과 궤적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한 후 비행 시작 3분만에 고도 62마일(100km)에서 비행을 종료했다. 이 로켓에는 일본 상업 기업, 고등학생, 대만 기업이 개발한 위성 5개가 실려 있었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탐사선이 달에 착륙해 있는 것을 묘사한 이미지. / Firefly Aerospace 2025년은 달에 대한 인류의 도전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미션, 즉 유인 달 비행계획은 2026년으로 6개월쯤 연기됐지만, 이를 백업하기 위한 각종 실험과 시험비행, 그리고 민간기업들의 달 착륙 경쟁 등이 예고돼 있는 상태다. 새해에 달에 착륙선을 보낼 민간기업 중 한 곳은 미국의 우주스타트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이하 파이어플라이)다. 1월 중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우주선을 발사하고, 이 우주선에는 NASA의 과학 기술 장비를 10개가 실려 달 표면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PR뉴스와이어, 스카이뉴스 등 미국의 과학매체들이 파이어플라이의 비행 계획의 상세한 세부사항들을 현지시간 17일 일제히 보도했다. 파이어플라이의 우주선 이름은 '블루 고스트(Blue Ghost)', 미션의 이름은 '하늘의 유령 라이더(Ghost Riders in the Sky)'다. 블루 고스트 달 착륙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10개의 과학 장비와 기술 시연을 달 표면으로 가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7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상단부 스타십의 엔진 가동시험을 수행하고 17일 공개했다. / SpaceX via X 스페이스X의 거대로켓 스타십 7차 시험비행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12월 9일 스타십의 1단계 로켓 부스터인 슈퍼 헤비(Super Heavy)' 엔진 가동시험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최근 우주선의 상단부인 '스타십(Starship)'의 엔진 가동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6개의 랩터 엔진 모두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일요일인 15일 텍사스 남부의 스타베이스 발사기지에 있는 테스트 스탠드에서 약 10초 동안 플라이트 7 스타십 우주선의 랩터 엔진을 점화했다.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공개한 스페이스X는 17일 X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게시물에 "단일 엔진 정지 가동으로 우주에서의 비행 때 가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적었고, 당시의 실제 동영상과 사진을 첨부했다. 스페이스X는 인류가 달과 화성을 식민지화하고 스타링크 광대역 메가콘스텔레이션 조립을 완료하는 등 다양한 다른 우주 비행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강 스
'루버'라는 이름의 호주가 개발한 달 탐사 로버가 공개됐다. / ASA 캥거루의 나라 호주에서 개발된 '루버(Roo-ver)'라는 이름의 달 탐사 로버가 선보였다. 호주 우주국 ASA에 따르면 루버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달 탐사 미션 아르테미스에 투입된다. ASA는 현지시간 17일 컨소시엄 ELO2를 선정하고 루버 개발을 위한 4200만 호주 달러(약 380억 원) 규모의 정부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루버는 호주의 상징적인 동물인 캥거루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인 달에 지속 가능한 인간 거주지를 구축하는 과정에 루버도 투입되는 것이다. 루버는 달 표면의 토양인 레골리스를 수집하고, 과학자들은 이를 활용해 산소 추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자원 확보 및 활용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는 광업과 농업 분야에서 축적된 로봇공학 및 자율주행 기술을 우주 탐사에 접목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루버 개발은 호주 우주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ELO2 컨소시엄은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와 방산업체 EPE가 이끌고 있으며, 자원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유인 달 착륙 임무에도 활용될 '달 관측장비 개발', 세계 최초의 'DNA 나노기술', 희귀 암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간 다이서 효소 구조 규명' 등이 올 한해 우리나라 연구진이 일궈낸 국가대표 R&D 성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로 19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총 869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총 6개 기술분과에서 선정됐으며 기계·소재 16건, 생명·해양 23건, 에너지·환경 22건, 정보·전자 23건, 융합 10건, 순수기초·인프라 6건 등이다. 이 가운데 각 분과별로 2건씩 최우수성과가 선정됐다. 미국의 무인 달 착륙선 Nova-C와 달 우주환경 모니터 'LUSEM' 탑재체의 모습. / 과기정통부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 선정된 'NASA/아르테미스/CLPS 민간달착륙선 탑재용 달
최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주목받는 사람은 일론 머스크일 듯하다. 어떤 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보다 더 화제가 되기도 한다. 주로 그의 기업과 부(富), 새 정부 내에서의 그의 역할이 화제이지만, 때로는 그의 사생활조차도 사람들이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영역으로 등장한다. 전기차의 대명사 테슬라와 우주탐사 최고의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그의 부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류 최초로 600조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사람이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현실. 2025년 이후 인류의 우주탐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그는 도대체 얼마나 부자이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해졌는지 정리해 본다. 일론 머스크가 NASA의 우주 임무에 동참하겠다는 회견을 하고 있는 2020년의 모습. / NASA ▶큰 도박에 성공? 트럼프 당선 이후, 급증한 재산 "머스크가 큰 도박을 했고, 성공했다." 이같은 평가는 미국의 대표적 언론인 워싱턴포스트가 썼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행보를 도박이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단순히 도박으로 폄훼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이 강하다. 일론 머스크는 '인류 단위의
kt sat 직원들이 금산군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과학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kt sat kt sat(대표 서영수)은 지난 13일 무궁화위성 6A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념해 금산군 소재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과학교육 봉사와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위성∙로켓과 함께하는 재밌는 우주 과학 교실' 활동은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금산군에 위치한 동그라미지역아동센터·신명나눔지역아동센터 내 약 5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kt sat 임직원들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우주과학 콘텐츠를 중심으로 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인공위성·로켓 모형 만들기 △종이 드론·AI 로봇 제작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수혜 학생의 과학지식 수준을 고려해 학년별 수업으로 활동을 진행됐다. 위성모형 만들기 교실은 무궁화위성 6A호의 실시간 발사 영상도 함께 시청하며 단순히 모형 제작만이 아니라 실제 위성의 원리와 활용 분야에 대해서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kt sat 임직원들은 과학교실 운영 외에도 아동센터 환경 개선활동을 수행했다. 교육과 학습에 필요한 TV 모니터·스마트 칠판 등 IT 장비를 제공했으
조립이 완료된 상태의 7차 시험비행용 스타십 우주선이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 spaceX 스타십의 승객 및 화물 탑승용 상단부 '스타십'이 로켓과의 합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spaceX 지상 최강의 로켓,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7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유인탐사를 목표로 제작한 스타십 메가로켓의 7번째 시험발사는 2025년 1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우주선의 1단 부스터인 슈퍼 헤비(Super Heavy)의 정지 가동 테스트가 이뤄지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11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게시물에서 "7번째 시험비행을 앞두고 스타십 테스트 준비 완료"라고 쓰면서 텍사스 남부에 있는 스타베이스 시설의 테스트 스탠드로 이동하는 스타십 우주선 사진을 공유했다. 스페이스X는 '7번째 합체 시험비행(IFT-7)' 날짜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미국 연방항공청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1월 11일을 유력한 목표날짜로 지목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스타십은 인류 최초로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이다. 1
NASA가 지난 10년간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태양계의 주요 행성 사진들을 공개했다. / 이하 사진들 NASA, ESA, space.com 인간이 가진 강력한 눈, 우주망원경. 그중 가장 유명한 것 하나가 허블 우주망원경이다. 1990년 쏘아올려져 궤도를 돌면서 우주를 관측하는 '인류의 눈' 역할을 해왔다. 특히 최근 10년간은 우리 태양계와 그 바깥을 바라보는 놀라운 관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인간의 영역을 넓히는 획기적인 계기를 제공해줬다는 평가가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 외행성대기탐사프로그램(OPAL)을 가동하면서 태양계의 행성을 관찰해 왔는데, NASA OPAL팀은 그동안 관측한 것들을 통해 태양계 행성의 10년, 10년간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 행성들 사진과 의미를 지구물리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그 중 일부를 최근 보도했다. ▶목성=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 목성의 대기 가스는 구름 꼭대기 아래 수만 마일 떨어진 중심부까지 휘몰아 친다. 목성은 표면에 있는 붉은 소용돌이인 대적점으로도 유명한데, 대적점은 지구의 거의 3배 크기에 가까운 태양계에서 가장 큰 폭풍이
KAI가 25년동안의 무사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13일 가졌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무사고 비행 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99년 설립된 기업이므로, 창사이후, 항공기 개발 제작 분야에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놀라운 기록이다. KAI 본관 대강당에서 13일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문희찬 KAI 안전실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기념 제막식 등을 진행했다. KAI는 1999년 10월 창립 후 항공기의 개발 및 양산, 시험비행 등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KT-1 계열 항공기를 시작으로 초음속 T-50계열, KF-21, 수리온 계열, LAH 등 부문에서 고정익 9571시간, 회전익 2만3685시간의 무사고 시험비행도 달성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25년 간 무사고 시험비행의 대기록을 쌓아 왔듯이 앞으로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이어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