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행성 K2-18b의 가상 이미지. / NASA, ESA, CSA NASA 과학자들은 상대적으로 지구와 가까운 외계행성 에서 가능한 '생체표지 가스(biosignature gases)'의 추가 증거를 발견하여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강화했다. 2023년,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사용하는 연구자들은 K2-18b에서 지구보다 거의 9배 더 크고 우리로부터 약 124광년 떨어진 별의 '거주 가능 구역(habitable zone)'에 있는 '디메틸 설파이드(DMS)'의 잠재적 존재를 보고했다. 우리와 가까운 '슈퍼지구'에서 생명징후를 발견한 것이다. 지구상에서 DMS는 주로 생명체에 의해 생성되며, 대부분 식물성 플랑크톤과 기타 해양 미생물에 의해 증식하기 때문에 2023년 연구는 어느 정도 열정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JWST의 관측 결과는 DMS의 존재와 일치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연구팀은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시 살펴봤다. JWST는 천문대의 관점에서 호스트 별을 '통과'하거나 앞으로 지나갈 때 외계행성 대기를 탐사할 수 있다. JWST는 별빛의 파장을 기반으로 공기 중의 특정 분자를 감지하게 된다. 연구팀은 J
NASA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가 ISS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모습. / NASA 미국 고등학생들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우주인과 과학 기술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콜로라도주 우드랜드 파크의 학생들은 NASA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와 연결되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전 녹화된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관련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월요일인 4월 21일 미국 동부표준시 오전 11시 55분(한국시간 22일 새벽 0시 55분)에 NASA STEM 유튜브 채널에서 20분간 진행되는 우주 대 지구 통화행사가 실시간 중계된다. 우드랜드 파크 고등학교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우드랜드 파크 중학교 학생들에게도 열려 있다. 콜로라도의 학생들에게 작은 마을에 살고 있어도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행사다.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앤 디바이드가 고향인 에이어스는 우드랜드 파크 졸업생이다. 우주비행사들은 24년 이상 ISS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하고 일하며 기술을 테스트하고 과학미션을 수행하면서 지구에서 더 멀리 탐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궤도를 도는 실험실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24시간 휴스턴에 있는 NAS
며칠전 6명의 여성이 우주여행을 다녀왔다. 여성만으로 구성된 우주여행팀이다. 아마존의 갑부 제프 베조스가 만든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들의 우주선은 뉴 셰퍼드. ‘새로운 목자’다. 이름도 심상찮다. 이 우주선을 탄 6명의 여성들은 대단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 케이티 페리.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팝스타 중 하나다. 그리고 베트남 최초의 여성 우주인 아만다 응우옌, 그리고 제프 베조스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도 있다. 단지 약혼녀이기 때문에 선택된 것이 아니다. 그녀는 작가이며 저널리스트인 유명인이다. 그밖의 인물들도 강력한 스토리를 갖고 자신의 삶을 이뤄온 사람들이다. 우주는 이렇게 유명인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의 최대 관심거리다. 그래서 이 여행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우주비행은 실로 극한의 도전정신과 실재적 체력, 자기 분야의 최고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모험이라고 믿고 싶다. 최근 또다른 사람 한명이 우주비행을 하면서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바로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킴(Jonny Kim)이다. 그는 꿈꾸던 우주비행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올라갔다. 6개월간 우주생활을 하는 진짜 우주인이 됐다. 우주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우만 공대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 TASS, 연합뉴스 "화성에 미쳐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미국에 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성 탐사를 추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를 옛 소련의 대표적인 우주 공학자인 세르게이 코롤료프에게 비교하며 극찬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바우만 모스크바국립공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에 대해 화성에 미쳐있는 미국인이라며 "그렇게 특정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은 인류에 흔하게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에는 믿기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그러한 아이디어들은 종종 얼마 후에 실현된다"며 "다른 선구자인 코롤료프의 아이디어도 실현됐다. 그들의 계획 중 일부는 믿기 어려워 보였지만 모두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머스크의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은 실행하기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이것에 관심이 있다면 당신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롤료프는 1950∼1960년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을 할 때 소련의 우주 프로젝트를 이끈 우주 및 로켓 엔진 공학자다. 소련
김영록 전남지사가 우주청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제2우주센터 등 현안을 논의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전남 고흥 제2우주센터 유치와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대선 공약 핵심과제로 발굴한 우주발사체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제2우주센터가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유치되도록 정부 정책 반영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발사체 특화지구 육성 정책의 일관성 유지, 기존 나로우주센터와의 시너지 효과, 발사체 시험·조립·발사 등 전 주기적 연계 가능 등 입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우주항공청의 정책 지원과 공동 협력을 요청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우주과학 기반의 교육·연구·전시 복합지구 조성으로, 우주탐사 개발 역사 보존과 우주 체험시설을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하고 민간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사업도 2026년 국고 지원사업으로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
지구 주변에서 물질들을 토해내는 우주의 다양한 특이점들을 시각화한 이미지. / space.com 우주의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우주에서 가장 신비롭고 잘 모르는 두 가지 요소, 암흑 에너지(dark energy)와 암흑 물질(dark matter) 대신 이 둘을 하나로 통합한 '암흑 우주(dark universe)'가 있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개념은 암흑 우주를 '과도적 시간 특이점(transient temporal singularities)'이라고 불리는 여러 계단 모양의 폭발로 대체하며, 이 폭발은 우주 전체에 걸쳐 일어났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과도적 시간 특이점'이 우주에 물질과 에너지로 가득 차서 우주의 구조 자체가 팽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균열은 너무 빨리 닫혀서 감지할 수 없게 되어 우리가 암흑 에너지에 기인하는 우주의 팽창과 암흑 물질에 기인하는 중력의 영향을 볼 수 있게 된다. 빅뱅부터 137억년에 이르는 우주의 타임라인(왼쪽)과 암흑 에너지, 암흑 물질의 압도적인 비중. / NASA, ESA 헌츠빌 앨라배마 대학교 물리학 교수인 리처드 리우는 "새로운 모델은 기존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를 대체하기 위해 모든 공간에 균일하게 영향
배우 배두나 씨가 달에 땅을 갖고 있는 '달 지주'임을 밝혔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달 지주'가 될 수 있는걸까? tvN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매주 월요일 10시 10분 방송)' MC를 맡고 있는 배두나는 4월 14일 방송된 '알쓸별잡: 지중해' 3회에서 바르셀로나 도착 하루 전, 바다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지구별 여행자들의 수다 속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했다. 먼저, 대화의 물꼬를 튼 주제는 크루즈였다. 호텔 혹은 쇼핑몰 같기도 한 22층짜리 초대형 크루즈 안에는 약 8000명의 인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인구 5000명 이상이면 도시로 분류되는 만큼, 이 배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도시인 셈. 이야기는 바다와 달로 이어졌다. TvN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고 있는 배우 배두나 씨가 '달 지주'가 된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 TvN ▶달에도 있는 바다, 사람이 살려면.... 자연스럽게 떠오른 질문은 바로 "이렇게 거대한 배가 어떻게 바다에 떠 있는가?"였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부력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실험도구까지 동원했다. 부력은 물속에 잠긴 물체가 밀어낸 물의 무게만큼 들어올리는 힘. 즉, 쇠로 만든 배라도
한국이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초 수자원 전용위성(왼쪽)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수자원위성센터./ 한국수자원공사 전세계적인 기후 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계 최초의 수자원 전용 위성을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 최초 ‘수자원 전용 위성(차세대중형위성 5호)’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1년 시작한 위성 개발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2008억원을 투입해 홍수와 가뭄 등 수자원·수재해 감시에 필요한 지상운영 시설과 활용체계를 구축한다. 수자원 영상위성 본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맡고 탑재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담당한다. 위성 개발에만 1509억원을 투입하고, 위성 운용을 위한 수자원위성센터 설립에도 499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자원 전용 인공위성 개발을 최초 기획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2012년과 2015년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 등 수문을 열어 접경 지역에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른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접경 지역 홍수 피해가 반복되자 한반도 전역 하천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단으로 인공위성 필요
화우 박근배 변호사가 '공공조달계약에서 공법상계약'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법무법인 화우 법무법인 화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와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우주항공산업의 민관협력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우주 시대를 준비하는 방향타를 제시했다. 최근 우주항공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법률적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에 직면한 인공위성, 우주수송, 우주탐사 등 우주산업군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세미나는 AAM과 저궤도 위성통신 등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최신 동향을 함께 파악하고 관련 법률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 정책 담당자 및 업계 전문가들의 함께 모여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공동주최자인 KAIA 김민석 부회장, 우주항공청 이재형 기획조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은경 전파방송관리과장 등이 참여했다. 우주항공 및 통신 관련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다수 기업들의 사업기획 담당자, 연구진들이 자리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KAIA 김민석 부회장이 ‘AAM(Advanced Air Mobility) 및 국내 주요 산업의 우주화 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 우주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いのち輝く未来社会のデザイン)'.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개막했다. 일본 간사이 오사카의 유메시마 인공섬에서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184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1970년 오사카, 2005년 아이치에 이어 일본에서 열리는 세번째 세계 박람회다. 55년만에 오사카에서 두번째 열려 이번 엑스포는 '오사카·간사이'를 함께 써서 구별하기로 했다.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둔 12일 유메시마 엑스포장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나루히토 천황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 엑스포 명예회장을 맡은 후미히토 왕세자와 기코 왕세자비 등이 참여했다. 나루히토 천황은 이날 엑스포 개막선언 연설을 통해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세계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은 일일권과 다중 입장 패스, 특별 할인권 등 크게 3종으로 나뉜다. 금액은 성인 기준 3500엔에서 3만엔까지 다양하다. 입장권은 주최 측인 일본국제박람회협회가 운영하는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와 입장권 구매 사이트 또는 국내 공식 판매처인 ‘놀유니버스 인터파크투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궂은 날씨에도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