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농장에 떨어진 우주쓰레기.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 잔해로 추정했다. / X ISS에 도킹해 있는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 / NASA 우주쓰레기 문제가 점점 심각한 현실이 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우주쓰레기가 미국 가정집에 떨어진 사건이 일어나고 약 한달이 지난 16일 또 다시 우주쓰레기가 떨어졌다. 이번엔 캐나다의 한 농장이다. 우주매체 기즈모도와 C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의 농부인 배리 소척 씨는 자신의 밭에서 약 40kg 무게의 까맣게 탄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 그는 여러 겹의 불에 탄 복합 섬유 등을 근거로 이 물체를 우주쓰레기라고 추정했다. 이후 해당 물체는 천문학 교수 그룹에 넘겨졌고 연구자들은 불에 탄 파편과 그 동안의 우주 상황을 추적해 지난 2월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이 지구에 재진입하면서 생긴 우주쓰레기일 것으로 추정했다.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은 2월 7일 에콰도르 서쪽 태평양 상공에서 ISS 도킹을 해제한 후 2월 9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해안에 착륙해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귀환시킨 바 있다. 우주선은 재사용 가능한 승무원 캡슐과 소모성 트렁크 모듈로 구성되는데, 이
27일 우주항공청이 문을 여는 사천시.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를 자처하는 사천시가 우주와 항공관광 컨텐츠를 융합한 ‘찾아가는 에어로 스페이스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천항공우주과학관 야외 및 주차장 등에서 열리며 사천시민 및 관람객 등 사천시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 항공관광과 항공우주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사천시민 및 방문객에게 항공과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체험행사는 비행·드론시뮬레이터, 드론축구, AR·VR체험, 로봇체험 등 4개 분야 총 11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특히, 실제 비행원리가 적용된 비행 조종과, 조종사가 실제 연습하는 시스템이 적용된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드론 비행 원리를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포토박스(인생네컷), 포토존(또아와 친구들), 머그컵만들기, 풍선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항공진로체험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기술에 대한 배움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미션 NS-25의 발사를 알리고 있는 블루 오리진의 소셜미디어 X에 소개된 이미지. / X, Blue Origin 이번엔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다. 민간 상업 우주여행 시대를 내세우고 있는 그 블루 오리진. 미국동부 시간으로 19일 일요일 오전 9시30분, 오랜만에 유인 유주선 NS-25가 발사된다. 여섯 명의 승무원들이 블루 오리진의 25번째 전체 발사이면서, 서부 텍사스에서 이륙할 7번째 우주 관광 임무인 '뉴 셰퍼드' 로켓 캡슐에 탑승한다. NS-25로 알려진 이 우주선 탑승객들은 지난달 발표되었는데, 이들 중에는 1961년 미국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정된 은퇴한 미 공군 대위 에드 드와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블루 오리진은 당초 NS-25 발사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이번 일요일 오전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루 오리진의 마지막 우주 관광 발사는 2022년 8월에 이루어졌다. 그 임무는 이번 주말에 예정된 것과 똑같이 우주 비행에 6명의 승객을 태우고 뉴 셰퍼드 로켓과 승무원 캡슐이 안전하게 착륙하는 미션을 갖고 수행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왼쪽)과 마이클 피터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현지시간 14일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소(NLR)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연구원과 NLR은 자동차와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차세대 수소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연구개발 등에 힘을 합칠할계획이다. NLR은 1919년 네덜란드 정부가 세운 연구기관으로 항공 기체ㆍ시스템ㆍ운송 등 항공 및 우주 모빌리티 전반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차 및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한국과 네덜란드 간 다양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초소형 위성을 발사해 자체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초소형위성 워크샵이 열린다. 한국우주과학회(회장 박종욱)는 '2024년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샵'을 5월 29~31일 사흘간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공동주최하는 이 워크샵은 산학연군관과 대학원생 등 관계자가 참석하며 국내 초소형위성 기술 발전과 응용을 논의하는 자리다. 워크샵 첫날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솔탑,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해 초소형위성 기술개발 상황을 설명하고 기업들이 대거참여하는 산업체의 날 행사도 진행된다. 첫날 이후엔 국방과학연구소(ADD), 공군본부, 한화시스템 등이 초소형 영상 레이더(SAR) 위성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긴급감시정찰 SpaceSCANeR사업단의 임무 소개와 KAIST, 경희대,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해 큐브 위성을 소개하는 세션과 연구기관, 대학에서 진행하는 초소형위성 현황, 활용에 대한 정보 공유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24일 오후 5시까지 한국우주과학회 온라인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우주과학회 사무국(042-865-33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적색왜성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스페큘루스-3b의 상상도. / NASA, JPL 지구 비슷한 크기이면서, 태양 같은 '별'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이 또 발견됐다. 태양계 밖이지만 51광년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구 같은 행성'이다. 물론, 외계 생명체 발견 가능성 때문에 가장 주목받는 항성-행성 구조다. 먼저 태양 역할을 하는 '별'을 찾았고, 그 별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지구 같은 행성'을 발견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 Astronomy)'에 발표되고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 등에 미국시간 15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이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별을 공전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지구형 외계 행성이 발견된 것은 2017년 지구와 비슷한 행성 7개가 하나의 별을 도는 모습이 확인된 이래 두번째다. 과학계는 지구처럼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지금까지 생각보다 우주에 더 많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페큘루스(SPECULOOS) 국제연구팀은 “목성 크기의 매우 차가운 적색왜성 스페큘루스-3과 그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스페큘루스-3b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왜성은 이름 그대로 작고 빛이 약한 별이다. 스페
이정구(왼쪽)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이 16일 조선대학교에서 김춘성 조선대 총장과 우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국립광주과학 우주항공청의 출범을 앞두고 국내 과학관련 기관 및 교육기관들의 협업이 줄을 잇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16일 조선대학교와 선진 우주기술 선도·우주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대학교 본관 청출어룸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 관장,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선진 우주기술을 개발하고 우주 관련 전문교육 체계를 구축해 우주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역량과 자원에 힘을 모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주 광통신 기술 임무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미래 우주 기술 선도를 위한 우주 전문교육 체계의 구축 △상호 교육·연구에 관한 인력과 프로그램의 공동 활용 등이다.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은 “국립광주과학관이 보유한 1.2m 구경의 반사망원경을 적극 활용해 국내 최초 우주 광통신이 성공하길 기대한다”며 “우주산업 발전과 우주 인재 양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지난 5월 6일 발사를 기다리고 있던 보잉사의 ‘스타라이너’ 우주선. / NASA 미국 보잉사의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CST-100 Starliner)'의 발사가 또 늦춰졌다. 지난 5월 6일(현지시간) 발사 직전 로켓 밸브 이상으로 취소된 뒤 17일로 연기됐으나 이번엔 우주선 서비스 모듈의 헬륨 누출에 발목이 잡혔다. 이 때문에 발사는 최소 4일 후인 21일로 재조정됐다. 스페이스X와 경쟁하는 보잉으로선 악재의 연속이다.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보잉은 14일 승무원시험비행(CFT) 임무의 발사 일정을 미국동부시간 기준 5월 21일 오후 4시 43분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발사대는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보잉의 엔지니어들이 스타라이너의 반응제어추진기 중 하나에서 플랜지(관 이음쇠)를 추적한 결과 '작은 헬륨 누출'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다만 보잉은 헬륨 누출이 언제 감지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헬륨은 우주선의 추진 시스템을 가압하는 데 사용된다. "테스트의 일환으로 추진 시스템을 비행 압력까지 높인 다음 헬륨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이렇게 밝힌 보잉은 문제의 플랜지를 바꾸는 대신 미국 항공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세계 최초 첨단 항공교통(Advanced Air Mobility, 이하 AAM) 분야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 G3AM(Global Association for Advanced Air Mobility) 출범식을 진행했다. AAM은 단거리 중심의 도심항공교통(UAM)과 중·장거리 중심의 지역 간 항공교통(RAM)을 포괄하는 항공교통을 의미하며, 교통권 확대, 기존 교통수단의 환경 문제 해소 등 차원에서 미래형 교통수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AM은 인공지능(AI), 이동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므로 상호운용성·신뢰성·지속가능성 등을 위한 국제표준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분야이다. 이날 출범한 G3AM은 정보 공유체계, 교통관리 및 운항통제, 필수 항행 성능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개발·유지·관리하고, 상호운용성과 호환성을 보장하는 사실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이다. G3AM의 창립회원으로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파인브이티로보틱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현대자동차 이동통신3사 등 AAM 관련 핵심 국내 기업 63개와 AAM 분야 다국적 기업 On
‘슈퍼 지구’로 불리는 외계행성 ‘55캔크리e’(오른쪽) 개념도. / NASA 지구보다는 크고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충분한 대기를 지니고 있는 행성. 우리의 태양 같은 역할을 하는 항성을 기준으로 공전하면서 항성계를 형성하고 있는 행성. 그런 외계행성을 '슈퍼 지구(super-Earth)'라고 부르면서 외계생명체의 근거지로 여겨 과학자들의 탐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마침내 대기를 가진 암석 투성이 외계행성 '슈퍼 지구'를 찾아냈다. 대기는 생명체 존재의 필수 요소.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외계행성은 녹은 암석 표면, 초고온 때문에 생명체 서식 가능성은 없다. 과학자들은 이 외계행성의 발견으로 초기 행성의 진화 과정을 밝혀줄 중요한 단서를 거머쥐었다고 믿고 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5월 8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구보다 8.8배 큰 행성 '55캔크리e(다른 이름은 '얀센(Janssen)')'를 지구에서 41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슈퍼 지구의 크기를 알 수 있도록 만든 이미지. 지구보다 크고, 해왕성보다는 훨씬 작다. / Nature JWST에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