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실은 과학에 대한 상식도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칼럼을 시작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우주는 무엇일까'라는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입니다. '우주라는 테마파크'는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아니, 못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우주를 통해 느끼는 테마파크처럼 다양한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김정우 교수의 글이다. 이 글은 코스모스 타임즈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 편집자) ▶우리는 왜 ‘백 스테이지’에 주목할까? 뮤지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뮤지컬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백 스테이지 뮤지컬(Back Stage Musical)’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백 스테이지’란 관객들이 보는 메인 무대의 뒤편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공연 중에 많은 일이 일어나면서도 보이지는 않는 곳입니다. 메인 무대의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감동적으로 그린 뮤지컬이 바로 ‘백 스테이지 뮤지컬’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뮤지컬, <42번가>가 대표적입니다. 옆의 포스터는 2023년 국내에서 공연된 <42번가>의 포스터입니다. 2024년에도, 그리고 2
"우주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실은 과학에 대한 상식도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칼럼을 시작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우주는 무엇일까'라는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입니다. '우주라는 테마파크'는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아니, 못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우주를 통해 느끼는 테마파크처럼 다양한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김정우 교수의 글이다. 이 글은 코스모스 타임즈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 편집자) ▶우주로부터 다양한 즐거움을 찾아낸 광고들 앞에서 나름대로 우주를 진지하게 표현한 광고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광고가 우주를 진지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익살스럽게 활용한 광고도 여럿 있군요. 테라–테라댐(2023) 기본적으로 이 광고는 코미디입니다. 테라댐이라는 가상의 댐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물보다는 맥주로 가득한 댐입니다. 어느 순간 테라댐이 방류됩니다. 한강도, 바다도 모두 맥주로 바뀌고, 사람들은 그렇게 바뀐 세상에 당황하는 모습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테라의 시대’라는 자막이 나오면서 노랗게 변한 지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에서부터 또 다른 코미디가 시작됩니다. 갑자기 저 멀리 우주공간의
"우주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실은 과학에 대한 상식도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칼럼을 시작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우주는 무엇일까'라는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입니다. '우주라는 테마파크'는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아니, 못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우주를 통해 느끼는 테마파크처럼 다양한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김정우 교수의 글이다. 이 글은 코스모스 타임즈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 편집자) ▶시대의 언어, 소비자를 광고로 끌어들이는 통로 광고회사에서 근무할 때, 저는 카피라이터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광고의 아이디어를 글로 쓰는 일을 담당하고 있었죠. 그 당시 선배들이 제게 한 말 중에 인상적인 말이 하나 있었습니다. 카피를 쓰니까 당연히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선배들이 제게 가르쳐준 것은 ‘시대의 언어’를 사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언어는 사회적 약속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강합니다. 당연히 언어를 사용한 표현 역시 객관적일 가능성이 높지요. 그런데 선배들이 제게 얘기한 ‘시대의 언어’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표현을 사용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일
"우주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실은 과학에 대한 상식도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칼럼을 시작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우주는 무엇일까'라는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입니다. '우주라는 테마파크'는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아니, 못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우주를 통해 느끼는 테마파크처럼 다양한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김정우 교수의 글이다. 이 글은 코스모스 타임즈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 편집자) ▶‘블루 고스트’가 달에 싣고 간 무엇 3월 초의 일이었습니다. 아주 생소한 조합의 제목이 달린 기사가 일제히 우리나라 언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인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무인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를 달에 착륙시켰다는 뉴스입니다. 그런데 기사의 헤드라인에 있는 "한국시조 8편, 달에 간다" “한국 시조, 달 터치다운...”이라는 말이 문과생인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달 탐사선에 시조라니? 아시다시피, 시조는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입니다. 정형시란 글자 수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쓰는 자유시와는 달리 글자 수가 제한되어 있는 형식을 말합니다. 그러한 제한이 표현의 제한으로 작용
"우주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실은 과학에 대한 상식도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칼럼을 시작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우주는 무엇일까'라는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입니다. '우주라는 테마파크'는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아니, 못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우주를 통해 느끼는 테마파크처럼 다양한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김정우 교수의 글이다. 이 글은 코스모스 타임즈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 편집자) ▶다큐멘터리, <리턴 투 스페이스(Return to Space)> '우주라는 테마파크'의 첫번째 소재로 넷플릭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인 <리턴 투 스페이스(2022)>를 골랐습니다. 옆의 포스터를 보면 좌측에는 로켓이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그 아래는 그 로켓을 바라보는 남성의 옆모습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아마도 많은 분들이 누군지 아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전세계적 갑부 중의 한 사람이며, 페이팔,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시킨 사업가이며, 지금은 미국의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효율부의 공동 수장으로 일하는 행정가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Elon Musk)입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