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30년까지 위성망 100개를 확보하고 전파산업진흥법을 만들어 해당산업의 민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30년 위성망 100개 확보 등을 주요 목표로 하는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현재 전파 사용이 공중·수중·지하 등에서 원활하지 않고 금속 통과가 어려운 한계점을 극복하고 데이터 전송을 넘어선 에너지 전송까지 가능하게 하는 방안이 담겼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은 전파산업진흥법(가칭) 제정과 함께 6G 주파수 확보, 2030년까지 위성망 100개 확보, 주파수 이용 효율 평가 체계 정립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국내 전파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스펙트럼 펀드(가칭)' 신설을 검토하고 해외 주요국과 맺는 시험·인증에 관한 상호 인정 협정(MRA)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과 관련한 분야의 창업이나 제품 개발, 해외 판로 개척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해외 위성 기업의 인터넷 단말기(브이샛)를 휴대전화 단말기처럼 소비자가 일일이 전파 인증을 받지 않
NASA의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15일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 NASA, space.com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탐사하기 위한 탐사선이 지난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유로파 탐사선인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를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Falcon Heavy)'에 실어 미국 동부표준시간 14일 낮 12시 6분(한국시간 15일 새벽 1시 6분) 플로리다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NASA는 로켓이 발사되자 “목성 위성 유로파의 얼음 지각 아래에 숨어 있는 거대한 바다의 신비가 밝혀진다”고 생중계를 통해 밝혔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은 실시간으로 발사 장면을 세계에 중계했다. 스페이스닷컴의 중계와 보도에 따르면, 팰콘 헤비 로켓의 2개 측면 부스터 엔진은 비행을 시작한 지 약 3분 후에 꺼지면서 로켓 중앙에서 분리됐고, 4분 후 2단계 추진체도 분리됐다. 유로파 클리퍼는 발사 약 58분 후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라섰고 이후 임무 통제실과 교신도 마쳤다. 당초 유로파 클리퍼 발사는 지난 1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튼의 영향
'2024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포럼&컨퍼런스(GAIF 2024)'가 11월 4일, 5일 경남 사천시 KB인재니움에서 개최된다. 경남도는 이같은 사실을 14일 밝히며,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청 개청 원년을 맞아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선도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과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진주시,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K-우주항공정책포럼과 함께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행사에는 덴마크 국립우주연구소, 일본 아이치현 경제산업국장, 네덜란드 PAL-V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외 선도 기관·기업 및 정부 관계자, 우주항공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우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항공산업 정책과 동향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gai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날인 4일에는 'GAIF 2024' 개회식과 함께 우주 분야 포럼이 열린다.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덴마크 국립우주연구소장 미카엘 린덴 뵈른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이 13일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 space.com 지상 최대의 로켓 스타십, 그 다섯번째 시험비행 '플라이트5(Starship Flight 5)'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스타십은 남부 텍사스 보카치카 비치의 스타베이스 발사시설에서 발사되었고 목표한 바를 모두 이뤘다. 그동안의 시험발사들이 모두 의미가 컸지만, 이번처럼 완벽한 적은 없었다. 특히, 70m 높이의 최대형 1단 로켓 '슈퍼헤비(Super Heavy)'의 발사대 재착륙은 너무나 극적이어서 전세계를 열광 속으로 몰아넣었다.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이날의 발사 현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의미와 향후 전망을 정리해 본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슈퍼헤비의 로봇팔 포착장면 사진들을 X에 게시했다. / X ▶"공학 역사에 기록될 날" 슈퍼헤비 '포획' 성공= 미국 동부표준 8시 25분에 발사된 스타십은 성공적으로 솟아올라 거의 1초에 1km를 상승하면서 위풍당당하게 날으며 33개의 랩터엔진이 뿜어내는 불길로 하늘을 갈랐다. 그리고 2분 40초쯤 지나, 1단 로켓 슈퍼헤비가 분리됐다. 스타십의 엔진들이 점화되면서 자력으로 날아가기 시작하고, 슈퍼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이 발사됐다. 현재 인류 최강 최대의 우주선인 스타십은 미국 동부표준 13일 오전 8시 25분(한국시간 오후 9시 25분) 다섯번째 시험비행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대단히 진전된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시험적인 발사다. 1단계 로켓의 수직착륙 재활용과 승객 탑승구간인 스타십의 인도양 착수를 시도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스타베이스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2분 40초 쯤에 분리된 1단 로켓 슈퍼헤비는 성공적으로 발사대로 돌아와 로봇팔에 포획되어 획기적인 재사용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48분경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한 스타십은 계속 날아 발사 1시간 5분께 인도양에 착수했다. / space.com ▶5차 시험발사 현장= 스타십 플라이트5(Starship Flight 5). 스타십의 다섯번째 시험발사의 미션이름이다. 미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스타십은 남부 텍사스 보카치카 비치의 스타베이스 발사시설에서 발사되었고, 발사 40분 전인 7시45분부터 전세계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당초 8시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현장에서 25분 연기했
블루 오리진의 RSS 카르만 라인 뉴 셰퍼드 로켓과 캡슐이 현지시간 13일 낮에 발사된다. / Blue Origin 제프 베조스의 항공우주 회사 블루 오리진이 승무원 탑승 우주선 '뉴 셰퍼드(New Shepard)'를 무인으로 발사한다. 기술적 문제로 첫 발사 시도가 좌절된 지 거의 일주일 후만인 일요일 13일이 D데이. 블루 오리진은 미국 동부표준시 일요일 13일 오전 9시 21분(한국시간 오후 10시 21분)에 새로운 뉴 셰퍼드 로켓-캡슐 콤보를 궤도하 우주로 잠시 여행하기 위해 무인 NS-27 임무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오전 8시 30분 예정이었으나,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서부 텍사스의 블루 오리진 론치사이트1에서 발사될 이번 미션은 10월 7일 블루 오리진의 첫번째 NS-27 발사가 로켓 문제로 인해 취소된 지 6일 만에 이루어졌다. NS-27은 전체 27번째 뉴 셰퍼드 미션을 뜻하는 이름이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엘 에비는 스크럽 웹캐스트에서 "이렇게 시점이 지연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는 이 모든 시스템이 완전히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발사 조건에 대해 확신하고 싶었다"고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검토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순차적으로 이송되어 단 조립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검토회의에서는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현황을 확인하고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 사항이 완료되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공동 착수, 2025년 하반기로 계획된 누리호 4차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국가위성운영센터에서 근무할 위성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10월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선임연구원(5급)과 연구원(6·7급)에 대한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직원 규모는 선임연구원(5급) 1명과 연구원(6급 6명, 7급 6명) 12명 등 총 13명이다. 채용 공고 기간은 10월 1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다.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되는 직원들은 제주도에 위치한 국가위성운영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업무는 국가위성의 관제·운영 및 활용, 지상국 인프라 운영·관리, 위성정보 보안체계 구축 등이다. 응시원서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사혁신처의 통합채용포털(https://career.gosi.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응시 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우주항공청 홈페이지, 나라일터 및 통합채용포털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행성에서 채취한 물질로 장기 우주비행의 영양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 NASA 우주탐사를 위해 장기간 우주여행을 할 때 필요한 것은 식량. 우주에서 생산하면서 다닐 수 있다면, 굳이 무겁게 많이 싣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어디서 그런 영양분을 얻느냐는 것. 그 장소로 소행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소행성에서 채취한 물질로 장기간 우주미션을 수행하는 우주인의 영양분으로 삼겠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공대, 캐나다 웨스턴대 공동연구팀은 최근 소행성에 있는 탄소 유기물을 분해해 식용 바이오매스(식량)로 만드는 방법을 국제학술지 ‘국제천체생물학 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Astrob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플라스틱을 박테리아와 반응시켜 만든 부산물로 닭가슴살이나 스테이크 원료를 만드는 미국 스타트업 ‘비헥스’의 연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비헥스는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연구팀이 제안한 프로세스는 향후 태양계 외부 또는 그 밖의 지역으로 임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충분한 식량을 포획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태양계를 깊이 탐사하려면 지구에서의 식량
우주항공청과 KAI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사천에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은 10일 사천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진행된 기업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관련 기업을 직접 방문해 항공 관련 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KAI의 항공 관련 주요 개발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항공혁신부문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미래항공기, 수송기, 항공용 복합재, 금속재(3D프린팅) 등을 통해 항공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부문장은 "친환경 항공기 개발, 항공 부품 국산화 및 핵심 기술 개발, 복합소재 및 금속재 신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