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11월 19~20일 KB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위성활용의 미래 전망과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위성활용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위성 활용 기업ㆍ대학ㆍ연구소ㆍ정부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 ‘위성정보 활용 저변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1일차 19일에는 케빈 머피(Kevin Murphy) 미국 항공우주청 NASA 우주과학데이터국장과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Maxar, Planet Labs, 한컴인스페이스, 컨텍 등 국내외 기업 세션, 안보ㆍ공공활용 세션, 위성활용산업 세션이 운영된다. 또한, 국내기업 SIIS와 인도 Pixxel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있을 예정이며, 양 기업은 이를 통해 위성영상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일차에는 Airbus, ICEYE,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SIA 등 기업 세션과 함께 인공지능 등 위성활용 신기술 관련 발표가 진행된다. 그밖에 행사 기간 중 국내외 위성활용 관련 기업들이 특화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달 표면에 내린 중국의 창어 3호 착륙선. / CNSA, space.com 중국의 달 탐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8년 발사될 '창어(嫦娥·달의 여신) 8호'에는 휴머노이드 형태의 비행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인간형태의 로봇이 함께 가서 달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창어 8호 달 탐사선의 수석 설계자인 중국 국가항천국(CNSA)의 왕치옹이 중국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에서 달 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이 탐사선은 2028년에 발사될 예정이며, 달의 남극 근처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8호는 그곳에서 현장 자원 활용 기술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달의 표토로 벽돌을 만들 수 있을지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달 표면에서의 생태계 관련 실험도 실시하게 된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새로운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할 창어 8호는 이전의 성공적인 달 착륙에서 파생된 네 발 착륙선을 통해 카메라, 망원경, 지진계를 포함한 다양한 과학장비를 운반할 예정이다. 또한 달 표면에 탑재물과 우주선을 배치할 크레인도 갖추고 있다. 착륙선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전략을 알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다자간 교류를 기반으로 한 역내 경제발전 도모라는 비전을 공유하며 페루 현지시간 16일 막을 내렸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는 페루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세션(리트리트)을 끝으로 전체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릴 예정. 다음 의장을 맡은 윤석열 대통령이 의장을 맡을 예정이므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에게서 페루 전통문양의 의사봉을 전달받으면서 행사가 끝났다. 이번 정상회의 안팎에서 벌어진 우주탐사, 우주산업, 북핵대응 등 방위-우주 관련 사항들을 정리했다. 미국과 페루 정상회담에서 NASA의 지원 아래 페루에 우주선 발사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 연합뉴스 ▶페루에 NASA 협력 우주선 발사장 건설 페루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협력을 기반으로 북부 적도 부근에 우주선 발사장을 건설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15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페루 우주과학 분야 발전와 관련해 논의했다. 페루는 피우라주 탈라라 우주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여섯번째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는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이 발사대에 배치되어 있다. / spaceX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연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약 2550억 달러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화로 약 355조원이다. 포춘과 블룸버그, 파이낸스 타임즈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다음달 12월에 주당 135달러 공개매수(tender offer)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기업가치가 약 2550억 달러로 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액수에 대해 스페이스X는 공식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매수는 새로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특정시간대에 특정가격으로 주주들에게 주식의 일부 또는 전부 매도를 제안하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에 진행한 비슷한 방식의 주식 공개매수에서 기업가치를 21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후 6개월 만에 400억달러나 가치가 치솟은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 공개매수 당시에는 기업가치가 1800억달러로 평가됐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시작으로 스페이스X를 비롯한 일론 머스크의 기업들이 가파르게 가치
우리나라의 고대 천체관측부터 달 탐사에 나서는 우주시대까지를 한눈에 보는 대규모 전시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천문·우주 분야 주요 기록을 활용한 기획전시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3월), 우주항공청 신설(5월) 등으로 국가 우주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획됐다. 전시는 우리나라가 고대 천체 관측과 기록을 시작한 시점부터 이어온 우주시대를 향한 긴 도전의 역사를 조명한다. 4개의 주제인 △프롤로그: 우주시대가 열리다 △Zone 1: 우주를 기록하다 △Zone 2: 우주로 도약하다 △Zone 3: 우주를 개발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지구에서 출발해 광활한 우주로 나아가는 영상으로 시작되는 '프롤로그'에서는 고천문학의 시대부터 새로운 우주시대(New Space)까지 우주개발 단계별 특징을 간략히 설명한다. 'Zone 1: 우주를 기록하다'에서는 유서 깊은 우리나라의 천문 관측 기록과 관련 기관, 인물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곳에 전시된 '성변측후단자'(1759)는 20
2014년 8월 10일의 워싱턴 하늘 슈퍼문. / NASA 2024년의 마지막 슈퍼문이 15일 밤에 떠오른다. 올해 뜨는 4개의 슈퍼문 중 마지막이다. 11월의 보름달은 금요일인 15일 오후 4시 38분에 나타나서(월출) 점점 하늘로 떠오르게 된다. 이날 밤이 천문학적으로는 가장 큰 보름달이지만, 시각적으로는 14일 밤하늘에 보이는 보름달이 더 크고 선명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4일의 달 남중 시간은 밤 11시이고, 15일은 밤 11시 57분이다.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동부표준시 15일 오후 4시 28분에 보름달이 떠오르기 시작해 황소자리와 함께 빛난다. 11월의 보름달은 황소자리의 달 바로 옆에 위치한 플레이아데스 성단이라는 또 다른 천체의 선물이다. '세븐 시스터스'라고도 알려진 이 촘촘한 별 무리는 밤하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광경 중 하나다. 보름달은 황소자리 별자리에 있으며, 양자리의 구부러진 뿔 바로 아래에서 빛나게 된다. 해가 진 지 약 4시간 후, 오리온자리의 헌터는 달을 따라 동쪽 하늘로 올라간다. 15일 밤하늘에는 4개의 행성도 보름달과 함께 관측할 수 있다. 먼저 수성은 남서쪽 하늘에서 낮게 보인
2020년 NASA에서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 설명을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 NASA, space.com DOGE의 신설을 알리는 '트럼프 성명'을 일론 머스크 CEO가 X에 올렸다. / X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를 소개하면서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시간 12일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와 기업가이면서 정치인인 비벡 라마스와미를 이 새로운 부서를 이끌 두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견했다. 원자폭탄을 만들었던 것만큼 심각하게 지금 추진해야 하는 일이 바로 정부의 효율성을 살리는 것이라는 뜻이다. 트럼프는 화요일의 성명을 통해 "이 두 멋진 미국인은 함께 우리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적 지출을 줄이고, 세이브 아메리카 운동에 필수적인 연방 기관을 구조조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잠재적으로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면서 "공화당 정치인들은 오랫동안 'DOGE'의 목표에 대해 꿈꿔왔다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이 발사됐다. / spaceX 한국형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감시·정찰 자산인 군 정찰위성 5기를 궤도에 올리는 '425사업'이 내년 상반기면 일단락된다. 올해 안에 3호기를 쏘고 이어 내년 2월 4호기, 5월에 5호기 발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군(軍), 언론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3호기를 다음 달 3~4주 차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한다. 3호기는 1·2호기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으로, 정부와 군은 스페이스X 측과 3호기의 구체적인 발사 날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군은 425사업에 따라 내년까지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4기(2~5호기)와 EO(전자광학)·IR(적외선) 위성 1기(1호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1t급)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1호기는 작년 12월 2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2호기는 올해 4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각각 발사됐다. 1호기는 전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용 항공위성 2호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 항우연, space.com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용 항공위성 2호기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KASS 항공위성 2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KT SAT의 무궁화위성 6A호도 탑재된 팰컨9 로켓을 통해서다. 이번 발사는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됐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22분 지연된 같은날 오전 2시 22분 발사됐다. 위성발사체는 스페이스X 팰컨9이 사용됐다. KASS는 GPS 위치오차를 줄여(15~33m→1~1.6m)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을 말한다. KASS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128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위성기반 정보제공으로 한반도 전역에 GPS 위치가 보정된 동일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모든 공항에 별도 시설 설치 업시도 정밀한 계기 접근이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KT SAT의 무궁화위성 6A를 싣고 발사되고 있다. / space.com, 연합뉴스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사업자인 KT SAT(KT샛)이 새 위성을 발사했다. 미국에서 11일 스페이스X의 로켓을 이용해 궤도에 배치됐다. 새로운 무궁화위성이 발사된 것은 2017년 무궁화위성 5A호 및 7호 이후 약 7년 만이다. 한국 통신위성 '무궁화위성 6A호(KoreaSat-6A)'를 탑재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미국 동부표준시 11일 낮 12시 22분(한국시간 12일 새벽 2시 22분)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이 팰컨9 부스터의 23번째 미션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이다. 로켓은 발사 8분 20초쯤뒤 케이프 기지 내 착륙지점에 무사히 착륙했다. 3.9톤(3.5미터톤) 규모의 무궁화위성 6A호는 이제 지구 상공 3만5786km에 위치한 정지 궤도로 향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고도에서의 궤도 속도는 지구의 자전 속도와 일치하므로 우주선은 같은 지면 위를 '호버링'한다. 그래서 정지궤도는 첩보 및 기상위성, 통신위성 등의 위성들이 사용하는 지점이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새 무궁화위성을 제작한 프랑스 회사 탈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