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비행사 매튜 도미닉이 ISS에 도킹되어 있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엔데버'에서 허리케인 '밀턴'의 거대한 폭풍구름을 10월 8일 포착해 공개했다. / NASA, Matthew Dominick) 미국 플로리다 지역을 허리케인 밀턴(Milton)이 강타하고 있다. 100여년만에 그 지역에 최대의 피해를 주는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9일밤, 플로리다 중서부 해안에 상륙해 10일 중부를 가로질러 동북동쪽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된 밀턴의 최대 풍속은 시속 270km에 이른다. 가장 강력한 5등급이었다가 4등급으로 낮춰지는가 했더니, 다시 위력을 키우며 5등급으로 격상됐다. 미국 남부가 초비상 상태다. 플로리다를 위협하는 허리케인 밀턴은 또한 미국의 우주탐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지구로 귀환해야 할 크루-8 미션의 출발이 연기됐고, 목성 위성 탐사선의 발사도 연기됐다. 플로리다로 돌아오거나, 플로리다에서 발사돼야 하는 우주 미션들이다. ▶스페이스X 크루-8 귀환은 미뤄지고.... 먼저, 스페이스X 크루-8 미
"우주항공청은 개청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재 및 예산 확보, 국제협력 등에서 소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8일 출석한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이같이 인사말을 했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의 예산 및 전문인력 규모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는 설명.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이후 R&D(연구개발)를 주도하는 임무본부에는 석·박사급 연구원이 과반을 차지하는 등 전문인력 비중을 높였고, 내년도 우주항공청 예산도 약 27% 확대했다. 윤 청장에 따르면 현재 우주항공청은 인력 168명을 확보했으며, 임무본부의 경우에는 박사 43%, 석사 35%로 일반 부처 대비 월등히 높은 비중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예산 또한 올해 7598억원에서 내년도 9649억원으로 27%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COSPAR(국제우주연구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협력 입지도 강화해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의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 공동 개발 완료, 우주항공 활동 협력 공동성명서 체결 등도 이뤄졌다. 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달/심우주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에 도미니카 공화국이 44번째 서명국이 되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소니아 구즈만 주미 도미니카 대사는 10월 4일 국가를 대표해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했다고 현지시간 7일 밝혔다. 10월 14일 월요일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인대회에서 아르테미스 협정 서명자 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것을 확인하고, 이 원칙의 추가 이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미니카는 아르테미스 협정에 가장 최근에 서명한 국가로, NASA와 함께 달, 화성 및 그 너머의 안전하고 투명하며 책임감 있는 탐사를 위한 원칙을 발전시키기 위해 43개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주의 평화적 탐사를 모든 국가로 확대하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아르테미스 협정 체결을 환영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도미니카는 우주의 공동 미래를 향해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이제 아르테미스 세대의 우주 탐사 지침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구즈만 도미니카 대사는 "이번 조치는 우주 탐사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의 역사적인 발걸음"이라면서 "이것은 단순한 과학적 또는 기술적 이정표가
한국천문연구원이 11월 2일 대전 본원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천문동아리 약 120명 대상으로 ‘2024 학생천체관측축제’를 연다. 학생천체관측축제는 천문우주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천체관측 능력을 높이고, 천문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도록 연구현장 체험과 천체관측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다. 참가팀은 우주환경감시실, 우주물체감시실, 탐사과학운영실, KVN 관측실 등 천문연 연구현장을 방문하고 연구자들과 우주탐사와 최신 천문학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후 스마트폰 천체촬영법, 심우주 관측 방법, 생활 속 천문우주 과학 간담회, 야간 천체관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문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학교별 동아리 1팀(학생 3명, 인솔교사 1명)으로 10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며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천문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탐사할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의 컨셉 이미지. / NASA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할 미 항공우주국 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다음 주에 발사된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유로파 클리퍼는 미 동부시간 10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시 31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의 임무는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는지 판단할 정밀 탐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지구를 떠난 이후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 주변을 근접 비행하며 유로파의 환경을 샅샅이 조사할 예정이다. 유로파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거리인 표면 위 25km 고도에서 50회 가까이 주위를 돌며 계속 다른 위치로 날아가 위성의 거의 전체를 스캔한다는 목표다. 이 우주선에는 유로파 표면과 얇은 대기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해 지도로 생성할 카메라와 분광기, 얼음 투과 레이더, 바다와 그 아래의 깊은 내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자력계와 중력 측정기
ULA의 벌컨 센타우르 로켓이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ULA, space.com 벌컨 센타우르 로켓의 발사 단계별 시간과 위치 개념도. / ULA, NASAflightnow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 맞서는 대형로켓 '벌컨 센타우르(Vulcan Centaur)'의 두번째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미국 동부시간 10월 4일 벌컨 센타우르 로켓의 두번째 시험 비행을 시작했고, ULA와 스페이스닷컴은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벌컨 센타우르는 미국 동부시간 4일 오전 7시 25분(한국시간 오후 8시 25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당초 계획은 오전 6시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카운트다운을 발사 7분전에 멈춘 뒤, 상황을 재점검하고, 1시간 25분 뒤에 실제로 발사가 이뤄졌다. 주로 미국 우주군과의 협력사업에 사용될 벌컨 센타우르 로켓의 두번째 시험발사인 Cert-2 미션은 모든 상황이 잘 진행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주군 프로그램 매니저인 메건 레핀은 "벌컨 로켓으로 진행할 우리의 임무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발사가 성공해 기쁘다"면서 "이번 발사는 Cert-2 팀
항공우주와 강군체험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2024 계룡군문화축제'가 계룡시에서 6일까지 열린다. / 계룡시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길을 밝혀라." "국군의 멋진 문화, 직접 체험해보자." 충남 계룡시에서 '2024 계룡군(軍)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10월 2~6일 열리는 군문화축제는 축제 관람객들에게 '항공우주 특별관'과 '국방체험관' 체험을 제안하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계룡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운영하는 '항공우주특별관'과 '국방체험관'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술력을 소개하는 다양한 모형전시와 우주 관련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항공우주특별관'은 우주로 가는 길을 밝혀라, 무중력 체험, 한국 위성 발전사, 누리호 및 행성 전시, 달 탐사 착륙선 VR 체험, 우주청소 대작전 등의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5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와 함께하는 특별한 우주이야기가 준비돼 있으며, 궤도에게 직접 질문하며 궁금했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6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부터 우주와 관련된 지식을 직접 들어보고 질문도 하는 항공우주 클래스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국방체험관'에서는 국군의 강
화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리오시티 로버의 바퀴에 구멍이 나는 등 많이 상한 상태다. 9월 22일 촬영된 이미지다. / NASA/JPL 붉은 별 화성의 거친 지표면을 12년이 넘게 누비며 탐사를 진행해 온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탐사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의 바퀴가 구명이 숭숭 뚫리고 마모되어 버렸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2012년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에 착륙해 지금까지 바위투성이인 화성의 지표면을 따라 약 32km를 이동했다.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이 3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현재 확인된 큐리오시티의 바퀴 6개는 마모가 심한 상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9월 22일 큐리오시티의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직접 촬영한 것이다. 이미지에서 바퀴가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바퀴는 심하게 찢어져 구멍이 뚫려 있기도 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미션 운영 엔지니어 애슐리 스트라우프는 사진에 대해 "화성에서 가장 심한 고통을 받았지만 여전히 잘 버텨내고 있는 오른쪽 중간 바퀴의 모습"라고 설명했다. 큐리오시티의 바퀴는 오랜 기간 운행으로 손상된 상태이나,
언박싱 아카이브 1편에서 케플러보다 4일 먼저 초신성을 발견한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 국가기록원기록온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천문·우주 분야를 주제로 한 기록 동영상 콘텐츠 '언박싱 아카이브' 3편을 온라인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언박싱 아카이브(Unboxing the Archive)'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모아 '기록물 상자'로 구성하고, 각 분야 전문가가 상자 속 기록을 열어보면서 내용과 의미를 설명하는 새로운 형식의 동영상 콘텐츠다. 국가기록원은 국민에게 가치 있는 국가 기록을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언박싱 아카이브' 동영상 콘텐츠 3편은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 국가기록원 유튜브와 국가기록포털에서 한 편씩 공개된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제1화, 조선왕조실록과 조선 초신성'은 우리 역사 속 천문 기록의 가치를 담았다. 케플러 초신성보다 4일 앞선 선조실록의 초신성 관측 기록(1604년) 등 세계 천문학계에서 위대한 유산으로 평가받는 조선왕조실록 속 천문기록을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가 소개한
미국을 방문해 세계적 우주기업들에 한국 우주산업의 우수성을 전하고 돌아온 존 리 본부장.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대형 발사체 ‘스타십’의 첫 해외 협력 논의 대상으로 한국을 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출신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9월 18~27일 미국을 방문해 NASA 본부와 응용물리연구소(APL), 제트추진연구소(JPL) 등 연구소와 스페이스X,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기업들을 잇달아 만나 협력을 논의하고 돌아와 10월 2일 경남 사천 우주청 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존 리 본부장은 스페이스X의 경우 스타십이 달에 갈 경우 우주청이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를 요청해 관련 자료를 제시하고 설명했다며 스페이스X 측에서 스타십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 접촉한 곳이 한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우주청이 만들어지자 스페이스X가 만남을 요청해 이런 논의로 이어졌다며 스페이스X 측이 한국의 달 환경 모사 챔버 등에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처럼 한국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일을 만드는 것이 우주청이 설립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