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3일 로켓랩 일렉트론 로켓이 위성을 탑재하고 발사되고 있다. / Rocket Lab 로켓랩이 위성 발사 연기를 발표한 X. COLA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두었다. "일렉트론(Electron)은 이륙할 준비가 되었지만, 최신 COLA 보고서가 접수되었고 4일(이하 현지시간) @KineisIoT 발사에서 딱 한번 주어진 발사 기회를 포기했다. 앞으로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백업 발사 기회를 충분히 확보할 것이므로, 5개의 위성은 곧 궤도에 진입할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둔 로켓랩(Rocket Lab)이 3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우주 고속도로에 안전하게 합류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4 유 앤 미(You and Me)' 임무의 발사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내로 발사를 마치기로 했지만 새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스페이스닷컴이 이날 보도했다. COLA(Collision On Launch Avoidance·Assessment)는 로켓 발사 시 충돌 회피·평가 프로세스다. 다른 위성과 ISS의 우주 교통을 평가해 로켓을 안전하게 발사할 수 있는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프랑스 IoT 업체 키네이스
항우연이 주도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대 위로 은하수가 빛나고 있다. / 항우연 홈페이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유망한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항우연은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의 '우주항공 분야'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주 주관 지원사업이다. 항우연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우주항공 기술을 영위하는 창업 10년 내 기업 중 총 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창업기업으로 선정되면 연평균 1억5000만원(3년 간 최대 6억원 내외) 규모 창업 사업화 자금과 보유 기술 고도화 및 대·중견기업 협업, 국내외 투자 유치 프로그램 제공 등이 지원된다. 신청 절차나 선정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2월 20일 오후 3시까지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우주항공 창업기업 성장 기반이 돼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도약과 글로벌 무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SA가 발견한 소행성 2024 YR4. 7년 뒤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1%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 ESA #1. 폭이 40~100m쯤 되는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약 7년 뒤에는 지구를 스쳐지나간다. 99%는 그냥 지나쳐 가지만, 1% 정도의 가능성으로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 최대 1.2%로 추정되는 예상충돌 확률을 가진 소행성이 만약 지구와 부딪힌다면 그 시점은 2032년 12월 22일이다. #2.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해 지구는 파괴될 운명에 처했다. 과학자들과 석유시추자들이 힘을 합해 그 행성으로 가 핵폭탄을 터뜨려 소행성을 잘게 부숨으로써 지구가 파괴되는 인류 멸절의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 물론, 많은 희생은 불가피했지만.... 유럽우주국 ESA는 현지시간 2월 1일, 지난해 12월 27일 칠레 지구충돌경보시스템 ATLAS 망원경이 발견한 소행성 '2024 YR4'는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작긴 하지만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ESA에서 관리하는 충돌 위험 목록의 최상위에 이 소행성을 올려놓았다. UN이 승인한 2개의 소행성 대응 그룹인 국제소행성경보네트워크(IAWN)와 우주임무계획자문
지구 주위가 인공위성을 비롯한 각종 우주쓰레기로 뒤덮여 있다는 가상 이미지를 유럽우주국이 만들었다. / ESA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은 별이 아닌 인공위성일 수 있다는 우주 빛공해에 대한 우려가 나온지는 이미 한참 됐지만, 그 우려가 점점 커지면서 국내 천문계도 목소리를 냈다. 한국천문학회는 2024년 8월 국제천문연맹(IAU) 총회에서 채택된 '위성의 유해한 간섭으로부터 어둡고 조용한 하늘(DQS, Dark and Quiet Skies) 보호 결의안'에 동의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3일 밝혔다. 천문학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뉴 스페이스 시대로 대변되는 21세기 우주 탐사와 우주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은 인류의 미래에 큰 기회가 되고 있지만 부작용도 가져왔다"며 "태양 빛을 반사하고 우주공간에서 특정 주파수의 전파를 방사하는 빛 공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문학회는 이어 "군집 위성의 반사광으로 인해 밤하늘이 밝아져 지상 광학 망원경의 천체 관측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전파 간섭은 지상 전파 망원경을 이용한 우주 전파 관측 활동에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며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보호하는 것은 비단 천문학만이 아니라 인류의 문화적,
2024년 열린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 수많은 기업들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 드론쇼 코리아 이달 26일, 부산에서 초대형 드론쇼가 열린다. 최첨단 항공우주 산업의 현장도 체험할 수 있다.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 ‘드론쇼 코리아’가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DSK 2025'이라는 새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뿐 아니라 드론을 기반으로 한 확장된 항공·우주·모빌리티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벡스코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DSK 2025’ 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DSK’는 2016년 최초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시작한 ‘드론쇼 코리아’의 새로운 명칭으로, 드론뿐 아니라 뉴스페이스, 미래모빌리티, 넷제로, AI 등 연관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새롭게 브랜딩 됐다. 올해 행사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드론의 무한한 확장’을 주제로 기존에 선보이던 드론쇼에 비해 보다 확장된 기술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특히 해외 참가 규모도 급증했다. 벡스코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 중국, 일본, 핀란드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일러스트. / NASA, JPL-Caltech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차세대 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이달 말 발사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의 최우선 임무는 생생한 우주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스피어엑스가 획기적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넘어서 새로운 우주의 비밀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써 NASA의 우주 망원경 리스트에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는 셈이다. 적외선 관측에 특화되어 있는 이 망원경은 가시광선과 달리 우주 먼지나 가스에 가려진 천체를 관측하는 데 유리하다. 스피어엑스(우주 역사, 재이온화 시대, 얼음 탐사 위한 분광 광도계)는 JWST와 함께 우주를 심층적으로 스캔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다. 옅은 흰색 원뿔형의 스피어엑스는 이르면 이달 27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태양 연구 위성 '펀치(PUNCH)' 임무와 함께 NASA의 발사 서비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 PUNCH는 코로나와 태양권을 통합하는 편광계(Polarimeter)를 의미한다. 스피어엑스는 사상 처음 102개의
AI로 성능 높인 전기추력기 개발 KAIST 연구팀. / KAIST, 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우주 탐사용 추력 장치가 누리호 탑재 위성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KAIST는 원자력·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인공위성·우주탐사선의 엔진인 홀 전기 추력기(홀추력기, Hall thruster)의 추력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홀 추력기는 연소 반응을 이용하는 화학 추력기와 달리 전기에너지로 플라스마(고체·액체·기체를 넘어서 기체가 높은 에너지로 가열돼 이온과 전자로 분리된 제4의 상태)를 생성·가속해 추진력을 얻는 추진 장치이다. 소모 전력 대비 큰 추력을 낼 수 있어 추진제 절약이 관건인 우주 환경 분야에서 군집위성의 편대비행 유지, 우주쓰레기 감축을 위한 궤도이탈 기동, 혜성이나 화성 탐사 등 심우주 탐사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군집위성이나 NASA의 '프시케(Psyche)' 소행성 탐사선 등 고난도의 우주 탐사 임무에도 홀 추력기가 쓰인다. 고유 임무에 최적화된 고효율 홀추력기를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
일본의 신형 H3 로켓이 네비게이션 위성을 싣고 2일 오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발사 실시간 중계 중 진행 상황을 보여준 비행 진행 설명도. / JAXA, space.com 일본의 신형 로켓 H3가 2025년 첫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월 2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발사된 이 로켓은 일본 우주탐사기구 JAXA와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는 가운데, 네비게이션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이번에 다섯번째 발사를 시도한 H3 로켓은 일요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鹿児島) 우주센터에서 '미치비키6(Michibiki 6)' 항법 위성을 발사했다. 일본의 주력 로켓이었던 H-2A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JAXA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2단 로켓 H3의 올해 첫 발사이면서 전체적으로는 다섯번째 발사다. 구름이 많이 낀 다네가시마의 우주센터에서 힘차게 출발한 H3 로켓은 발사 3분 46초 뒤에 위성 페어링 분리에 성공했고, 5분이 지나자 1단 로켓의 엔진을 정지하고, 1단과 2단 분리에 성공했으며, 2단 로켓의 엔진을 가동하는 등 계획대로 비행을 이어갔다. 발사 후 28분 44초에 2단 엔진을
지구관측 위성 SpaceEye-T를 알리고 있는 쎄트렉아이 홈페이지. 쎄트렉아이(대표 김이을)는 올해 3월 발사를 앞둔 자체 개발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SpaceEye-T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 발사장으로 출발했다고 1일 밝혔다. SpaceEye-T는 0.3m급 초고해상도의 지구관측 위성으로 14km의 관측폭과 높은 기동성을 갖는다. 환경모니터링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SpaceEye-T의 기대수명은 7년이다. 쎄트렉아이는 1999년 국내 첫 위성을 개발한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다. 30여년간 28개 이상의 국내외 우주 프로그램 성공에 기여해 왔다. SpaceEye-T가 발사된 이후 위성 운영과 데이터 배포는 자회사 SIIS(SI Imaging Services)가 맡는다. SIIS는 2014년 쎄트렉아이 자회사로 설립돼 한국 다목적 실용위성 3, 3A, 5호의 위성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우주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줄 SpaceEye-T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픽셀당 최대 40cm의 해상도 이미지를 수집할 수 있는 펠리컨 위성. / Planet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Planet)이 현지기간 1월 29일 차세대 '펠리컨(Pelican) 위성' 출시를 위한 대규모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액은 2억3000만 달러(약 3334억원)로, 상대는 '주요 고객'으로만 알려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윌 마셜 플래닛 CEO는 이번 딜이 자사의 사상 최대 계약이며, 위성 서비스와 우주 사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특정 고객을 위해 펠리컨 위성을 제작, 발사,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펠리컨은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이다. 플래닛은 고객의 이름을 나중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오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위성 제작에는 수 년이 걸리며, 운영 기간은 5년이다. 마셜 CEO는 고객이 아시아의 특정 관심 지역 내에서 플래닛이 발사하는 위성에 대한 전용 접근 권한을 얻게 되며, 플래닛은 전 세계적으로 해당 데이터를 라이선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궤도에 200개 이상의 위성을 운영하는 플래닛은 2021년에 고성능 펠리컨 위성군에 대한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