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방위사업정책 발전 컨퍼런스'에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방사청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의 노르웨이를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에서는 국가방위부의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장관을 만나 면담한다. 국가방위부가 추진 중인 지상전력 현대화 사업에 한국 업체의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사우디 국방부의 칼리드 빈 후세인 알비야리 정무차관과도 만나 사우디 국방부가 추진 중인 해상, 항공 분야의 핵심전략자산 획득사업의 구체적인 사업 참여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사우디 방문을 통해 한-사우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상, 해상, 공중 분야에 대한 공동워크숍이 현지에서 개최된다. 한국 측은 방사청 이외에 국방부,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방산업체 등이, 사우디 측은 국가방위부, 국방부, 해군, 공군 등이 참여해 분야별로 진행될 계획이다. 공동 워크숍간 한측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사우디와 함께 사업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석 청장은 방산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 노르웨이의 우주분야 선두기업인 KSAT사를 방문,
두번째 키워드 '아르테미스' 2-1. 본격화되는 아르테미스, 그 모든 것 2-2. 아르테미스 3호, 인간의 달 착륙을 준비한다 2-3. 아르테미스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 아르테미스(Artemis). 이 달의 여신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달과 심우주 탐사협정인 아르테미스 협정의 이름이기도 하다. 물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주도하지만, 우리나라도 10번째 서명국이다. 일찌감치 합류를 선언한 셈. 현재는 52개국이 서명했으니, 순서상으로는 선두그룹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아르테미스 미션, 즉 2~3년 내에 달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에서 한국이 차지한 몫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견해가 많다. 앞서 살펴봤듯, 캐나다의 로봇팔 캐나담은 우주정거장을 비롯한 우주선에서의 작업에 필수적이고, 핀란드의 노키아는 4G 통신망을 달에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꼭 우주발사체나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자, 이제 아르테미스 미션의 미래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챙겨야 할 것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자. 달궤도에 우주정거장이 생기면, 그 이후에는 달탐사-달기지 건설이 차원다른 진전을 보이게 될 것이다. / NASA ▶아르테미스, 달 착륙 이후에는 어떻
KAI가 개발하고 있는 상륙공격헬기의 시제기 초도비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2024년 12월 17일 상륙기동헬기 초도비행을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15일 마련했다. KAI는 상륙공격헬기(MAH)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축하행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축하행사에서 상륙공격헬기는 지상활주를 통해 이동한 뒤 이륙하여 약 15m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과 선회비행, 전·후·좌·우 비행, S자형 선회비행과 약 30m 높이에서 최대 수평비행을 수행하는 등 약 20분간의 축하 비행을 했다. KAI는 상륙공격헬기의 비행 성능과 무장 운용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주 임무 중량 상태에서 비행속도, 상승고도, 제자리비행 고도 등의 영역에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KAI는 2022년 10월부터 상륙공격헬기 개발에 착수해 2023년 4월 기본설계, 2023년 9월 상세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시제1호기 출고·지상시험에 착수했다. 같은 해 11월 초도비행준비검토회의(FFRR)를 통해 '초도비행 진입이 가능함'을 승인받아 12월 초도비행을 성공한 바 있다. 향후 2026년 8월까지 기관총, 로켓탄, 공대지유도탄(천검)과 적 항공기에 대한 타격능
중국 창어 7호의 달 표면 임무 일러스트. / CNSA, CCTV 달의 옅고 희박한 대기 속에서 깃발이 펄럭이게 할 수 있을까? 내년에 발사될 중국의 '창어(嫦娥) 7호' 달 탐사 임무 가운데 하나로, 깃발 펄럭이기가 포함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톈주(張天柱) 심우주탐사연구소 부소장은 "달은 공기가 없는 진공 상태이기 때문에 지구처럼 바람에 의해 깃발을 펄럭이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안으로 깃발 표면에 전류를 흘려 전자기장의 상호작용으로 깃발을 펄럭이게 할 생각이다.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획기적 실험이라는 평가다. 창어 7호는 달 남극에서 물과 얼음의 흔적을 찾기 위해 내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달 표면에서 실제로 펄럭이는 첫번째 깃발이 될 것이다. 심우주탐사연구소는 중국국가항천국(CNSA)과 중국과학기술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본부는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合肥)에 있다. 장 부소장은 "여러 그룹이 대중 과학 테스트 탑재체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후속 임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유럽과의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해 15일 오후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유럽우주청(European Space Agency, ESA)과 세미나를 갖고 다양한 현안에서의 협력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우주청 대표단(수석대표, 에릭 모렐 전략법무대외협력국장)의 방한을 맞아 양 기관이 우주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주기술 및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체결을 논의 중인 양해각서(MOU) 세부 사항에 대한 검토도 진행했다. ESA는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 L5점을 목표로 하는 L5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 중으로 라그랑주 L4점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하는 우주청과 협력해 태양 활동 및 우주 환경 연구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우주청은 밝혔다. 또 ESA는 EU 위성항법시스템 '갈릴레오'를 설계·개발한 만큼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 중인 우주청과 저궤도위성항법시스템 등에 협력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우주청은 기대했다. 이외에도 심우주통신 인프라 개발 및 공동활용,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한 지구관측 및 환경 모니터링 등에 대해서도 논의
달 착륙선 2개를 실은 팰컨9 로켓의 발사부터 로켓 귀환 착륙까지의 미션 개념도. / spaceX, cosmos times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15일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 NASA, spaceX 발사 후 3분 30초 전후 페어링 세퍼레이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NASA, spaceX 발사 약 8분 30초 뒤에 팰컨9의 1단 로켓이 해상 드론 선박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 NASA, spaceX ‘더블 문 미션(Double Moon Mission)’. 민간기업의 달 착륙선 2개를 싣고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에 성공했다.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는 두 대의 착륙선이 탑재돼 있다. 각각 미국과 일본 기업이 제작한 민간 달 착륙선이다.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와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Resilience)’다. 발사 약 1시간 뒤에 블루 고스트 달 탐사선이 2단계 로켓에서 분리돼 달을 향한 독자비행을 시작하고 있다. / NAS
파괴 직전에 흔들리는 백색 왜성과 초대질량 블랙홀 일러스트. / NASA, Sonoma State University, Aurore Simonnet 천문학자들이 초대질량 블랙홀 1ES 1927+654에서 신비로운 X선 섬광을 관측했다고 MIT뉴스가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지구에서 1억 광년 떨어진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 백만 개에 맞먹는다. 최근 MIT 연구팀은 블랙홀에서 나오는 X선 섬광의 빈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포착했다. 섬광은 2년 동안 18분마다 한 번에서 7분마다 한 번으로 늘었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지금까지 관측된 블랙홀에서는 없던 일이다. 연구자들은 이 현상의 원인을 백색왜성(white dwarf)에서 찾고 있다. 1ES 1927 블랙홀은 과거 몇 년 동안 천문학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MIT 연구팀은 2018년 블랙홀의 코로나(뜨거운 플라스마 구름)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현상을 발견한 바 있다. 백색왜성은 죽은 별의 밀도가 높은 핵으로, 블랙홀 주위를 공전하며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블랙홀의 가장자리를 의미하는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 들어서면 빛조차 탈출할 수 없다. 이
국방대와 LIG넥스원이 방위산업-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국방대학교 국방대학교와 LIG넥스원이 14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 방위산업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체결된 업무협약 분야를 발전시키고 국방대에서 수탁 중인 외국군 장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방산·문화 체험 지원을 추가해 협력의 폭과 깊이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두 기관은 기존 협약사항인 국방 우주 정책·전략 관련 연구 및 인력 교류, 공동 관심 분야 연구·학술세미나 개최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국방대학교 외국군 수탁장교와 가족 대상으로 방산 견학 및 문화체험 지원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외국군 장교들에게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임기훈 국방대 총장은 "업무협약은 국방 방위산업의 혁신적 시너지 창출은 물론, 외국군 장교들에게 방산 현장견학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발사될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의 달 착륙 가상 이미지와 한국의 시조들도 실린 '폴라 트릴로지'. / Firefly Aerospace, Amazon 오늘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미국과 일본의 민간 달 착륙선이 발사된다. 그중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에 한국의 시조(時調)가 실린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시카고 한인 비영리 문화재단인 세종문화회(the Sejong Cultural Society)에 따르면, 미국 동부표준시 15일 오전 1시11분(한국시간 오후 3시11분)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되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고스트'에는 시조 작품 11편 등을 담은 '루나 코덱스'의 타임캡슐이 실린다. 루나 코덱스는 전 세계 4만여 명 이상 창작자의 미술, 글,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니켈 필름과 같은 소재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새기거나 디지털화해 메모리카드에 담아 달로 보낸다는 목표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다. '코덱스 세레니티'로 불리는 이번 임무에는 루나 코덱스 측에서 의뢰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실리는데, 여기에 한국 시조 작품도 포함된 것이다. 폴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3기 성과발표회 및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과 우주항공청, 항우연 등 우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한화 한화는 지난 11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우주 영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3기 성과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계열사인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 허브(Space Hub)’가 KAIST 항공우주공학과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판 NASA 우주학교’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매년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연구 과제 선정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미래 우주기술을 경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얻는다. 이날 학생들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기술’을 주제로 한 성과발표회에서 △레이저를 활용한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소행성 궤도 변경 우주선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태양 가림막 위성 △우주 태양광 발전용 집광 설비 △친환경 우주발사체 △우주 쓰레기 재활용 프로세스 등 지난해 약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