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적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R1'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보안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AI 사용을 유의해달라고 공문을 보낸데 이어, 6일 우주항공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도 '딥시크 R1' 접속을 차단했다.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상당수 부처가 딥시크의 허술한 보안 조치를 우려하며 자체 차단에 나섰는데, 양 기관도 이에 합류한 것이다. 우주청과 원안위는 "딥시크의 보안성 검토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딥시크 접속을 잠정 차단한다"는 내용을 내부 공지했다. 이 조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한국원자력안전재단 등 산하기관에도 적용된다. 정부부처 및 공기관은 물론,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 KB금융지주 및 KB국민은행 등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고 민간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LG유플러스 등도 딥시크를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개인 PC에서도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직접적으로 산업적 경쟁관계가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주시대, 태극권'을 쓰는 이찬 명예회장은 한국에 태극권을 소개한 인물. 우주시대, 100세 시대를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심신의 조화와 건강을 얻을 수 있는 태극권의 원리를 소개한다. 이 글은 코스모스 타임즈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다. <편집자> 입춘과 함께 시작된 2월초,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날들이 며칠씩 이어지고 있고, 이런 날씨가 좀더 지속되리라는 예보다. 이렇게 추운 겨울이 절정을 이루고 나면, 봄날은 또 어김없이 찾아올 것이다. 작게 보면 널뛰는 것 같지만, 크게 보면 우주의 질서다. 그리고 그 질서에 순응하고 적응해 가는 것이 우리 인간의 생존 역사다. 태극권은 자연에 순응하는 인체의 원리를 가장 잘 원용하는 운동이다. 순응할 뿐 아니라 자연을 활용하기까지 한다. 자연과 일체가 되어가는 과정의 운동이라는 말도 가능하다. 우주와 소우주로 규정짓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태극권처럼 잘 들어맞는 경우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자연에 순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균형감각을 높이는 운동이 필요하다. 태극권의 운수(왼쪽)와 금계독립. / 이찬태극권도관 ▶자연에 순응하는 태
러시아의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 사장이 유리 보리소프(오른쪽 작은사진)에서 39세 드미트리 바카노프로 바뀌었다. / 이즈베스티야,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주탐사를 총괄하는 로스코스모스 수장이 전격 교체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유리 보리소프(68세) 러시아 연방우주공사(Roscosmos) 사장을 해임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로스코스모스 사장이 보리소프에서 드미트리 바카노프(39세) 러시아 교통부 차관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서명해 즉시 발효됐다. 보리소프 전 사장은 2022년 7월 전임자인 드미트리 로고진을 이어 로스코스모스 사장으로 취임한 지 3년도 지나지 않아 해임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로스코스모스 수장 교체 이유에 대한 질문에 "보리소프에 대한 불만은 없다. 보직 순환이 진행 중이다. 로스코스모스는 역동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보리소프의 해임 배경에 대해서는 흐루니체프 우주항공연구생산센터 내 건설 중인 모스크바 국립우주센터 프로젝트 전망이 비용 문제로 불투명해진 것 때문이라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도킹 해제되는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 / NASA 미국의 거대 항공우주 기업 보잉의 우주선 ‘스타라이너(Starliner)’가 지난해 5억 2300만 달러(약 758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총손실이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스타라이너 캡슐의 첫 유인 시험비행이 실패로 끝나 보잉에게 좌절을 안기고, 미 항공우주국 NASA에게 큰 골칫거리였던 한 해의 참혹한 결과다. 보잉은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관련 프로그램의 난항을 예고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보잉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0-K 연례 보고서에서 2024년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에서 5억 2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의 단일 연도 최대 손실액으로 2019년 4억 8900만 달러를 넘어선 규모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보잉은 손실의 원인으로 일정 지연, 높은 시험 및 인증 비용, 그리고 인증 후 임무에 대한 고비용을 꼽았다. NASA는 2014년 스타라이너 개발을 위해 보잉과 약 50억 달러의 고정 가격 계약을 체결했지만, 보잉은 거의 매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 가격 계약은
1971년 2월 5일. 아폴로 14호가 달에 착륙했다. NASA가 54년전의 이날을 기념해 오늘 공개한 사진은, 착륙 후 달 표면에 있는 아폴로 14호 달 착륙 모듈의 멋진 모습이다. 착륙 모듈의 왼쪽에서 앨런 셰퍼드와 에드거 미첼 우주비행사가 달 착륙 모듈 사진을 찍기 전에 미국 성조기를 배치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셰퍼드와 미첼은 '프라 마우로 고원(Fra Mauro Highlands)' 지역에 착륙해 총 9시간 이상 지속되는 2차례의 달 탐사를 수행했다. 그들은 실험 패키지를 설치하고 93파운드(약 42kg)의 암석과 토양 샘플을 수집해 지구에서 대기 중인 과학자들에게 돌아왔다. 2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서 작업을 하는 동안, 지휘 모듈을 타고 궤도에 머물렀던 우주비행사 스튜어트 루사는 궤도에서 달 표면을 관측하고 사진을 찍었다. 33시간 동안 달 표면에 머문 후 셰퍼드와 미첼은 루사와 궤도에 다시 합류하여 3일간의 지구 귀환 여행을 위해 달 궤도를 떠났다.
만약 외계생명체와 접하게 된다면? 외계생명체는 어떤 형태일까?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국립부산과학관이 우주과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외계생명체와의 만남, 우리는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나?’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이번 주말 2월 8일 오후 2시 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강연은 과학커뮤니케이터 항성이 맡는다. 이번 강연은 국립부산과학관의 특별강연 시리즈 ‘N번째 과학’의 2월 강연으로, 지난달 새단장한 ‘새싹누리관’과 연계해 기획됐다. 뉴 스페이스 시대의 어린이들이 우주와 외계생명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재까지 발견된 5000여 개의 외계행성에 대한 탐사 과정과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며, 국립부산과학관 온라인 매표소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권수진 국립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우주는 더 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인류가 탐사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라며 “이번 강연이 미래 세대들이 우주 탐사와 외계생명체 탐색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영국왕립표준협회에서 AS9100 인증을 획득했다. / innospace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는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는 최초로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의 글로벌 품질 경영 인증인 'AS9100'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AS9100 인증은 제품의 고신뢰성과 정밀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된 국제 표준 규격으로, 글로벌 우주 기관과 위성 사업자들이 발사체 기업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이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프로젝트 참여 시 기관 및 고객사가 요구하는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심사에서 독자 개발한 △‘한빛(HANBIT)’ 우주 발사체 설계/개발/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성, △리스크 관리를 위한 품질경영 체계, △고객 중심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개발 역량과 품질 관리 능력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고객의 엄격한 품질 기준 요구를 체계적으로 대응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달에 있는 2개의 거대한 협곡이 총알처럼 빠른 암석 홍수로 인해 10분만에 만들어졌다는 연구가 나왔다. / NASA, nature communications 달의 남극 근처에는 지구의 그랜드 캐니언만큼이나 크고 깊은 협곡들이 있다. 슈뢰딩거 협곡(Vallis Schrödinger)과 플랑크(Vallis Planck) 협곡. 이 협곡들이 총알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암석 홍수로 인해 10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만들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과학자들이 슈뢰딩거 협곡와 플랑크 협곡을 분석한 결과, 이 거대한 계곡의 길이가 슈뢰딩거는 167마일(270km), 깊이가 1.7마일(2.7km), 플랑크는 길이가 174마일(280km), 깊이가 2.2마일(3.5km)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구상의 거대협곡 그랜드 캐니언은 길이가 277마일(446km)이며 깊이는 최대 약 1.2마일(1.9km)에 달한다. 휴스턴의 대학우주연구협회 달과 행성 연구소의 지질학자 데이비드 크링은 "달의 풍경은 매우 극적이다"면서 "달 남극 지역에는 높이가 에베레스트 산을 넘는 산들과 깊이가 그랜드 캐니언을 넘어서는 협곡들이 있다"고 말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보도
경상국립대와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항공, 방위산업과 AI 등의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는 네덜란드 왕립항공우주연구원(Royal Netherlands Aerospace Centre·NLR)과 우주항공·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미셸 피터스 네덜란드 왕립항공우주연구원 대표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오니 잘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주스트 하카르트 DNW 이사 등이 참석했다. 1915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왕립항공우주연구원은 유럽을 대표하는 응용연구기관. 연구원은 혁신적인 기초연구와 첨단 기술 개발 연계로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모든 군사 분야에서도 네덜란드 국방부를 지원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앞서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하나로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을 설립했다. 이 연장선에서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NLR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양측은 앞으로 우주항공 첨단 부품·소재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NASA의 얼음 탐사 달 로버 ‘바이퍼’ 개념도.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얼음 탐사 달 로버 바이퍼(VIPER)'가 민간 기업의 도움을 받아 달 탐사 임무를 이어갈 수 있을까. '휘발성 물질 조사 극지 탐사 로버'라는 긴 이름의 바이퍼는 제작과 테스트까지 마쳤으나 지난해 7월 종료됐다. NASA의 예산부족과 업체의 납품 지연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NASA는 현지시간 3일 바이퍼 임무를 맡아줄 기업을 기다린다고 발표했다. 제안된 파트너십에 따라 NASA는 완성된 바이퍼를 전달하고 선정된 기업은 로버 발사와 달 착륙을 책임진다고 스페이스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해당 기업은 로버 운영과 수집된 과학 데이터를 NASA와 공유하게 된다. 문제는 선택을 받은 민간기업이 NASA의 자금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수억 달러를 자체 부담으로 쏟아부어야 한다는 얘기다. 바이퍼 임무는 지난해 7월 약 4.5억 달러(약 652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SA의 제안에 응할 기업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간 기업과 협력을 통해 바이퍼 임무 비용을 절감하려는 NASA와 달리 기업들은 기술 입증, 미래 달 탐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