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초음속 여객기의 시험모델인 XB-1(아래 사진)이 2월 10일 초음속 벽을 깨는 장면을 포착했다. / Boom Supersonic 차세대 초음속 항공기의 멋진 음속돌파 장면이 생생한 사진으로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항공기업 붐 슈퍼소닉(Boom Supersonic)은 2월 10일 시험 비행 중 태양 앞을 비행하는 동안 초음속 XB-1 항공기의 어두운 실루엣에서 나오는 충격파를 포착한 놀라운 사진을 현지시간 3월 11일 공개됐다. 이 항공기는 소음속 장벽을 3차례 깨뜨렸다. 붐 슈퍼소닉의 창립자이자 CEO인 블레이크 숄은 성명에서 "이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 초음속 제트기가 음향 장벽을 허무는 최초의 미국산 민간용 초음속 제트기를 포착해냈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상적인 조건과 완벽한 타이밍이 필요했다. 수석 테스트 파일럿 트리스탄 제페토 브란덴버그는 NASA가 초음속 순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모하비 사막 상공의 정확한 지점으로 가는 절묘한 타이밍의 비행을 해냈다. "제페토의 뛰어난 비행과 NASA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이 상징적인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숄 CEO가 말했다. 이 사진은 슐리렌(Schli
천문연이 개발에 참여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의 발사가 또다시 하루 연기됐다. / NASA, Caltech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또 미뤄졌다. 이번엔 기상 악화 때문. 오늘 오후 12시 10분 예정이던 발사는 내일 12일 12시 10분으로 미뤄졌다. 무려 8번째 연기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시간 11일 낮 12시 10분(미국 태평양표준시 10일 오후 8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피어엑스가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발사를 40여분 앞두고 취소됐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를 싣고 우주로 전달할 팰컨9 로켓에는 NASA의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펀치(PUNCH) 위성도 함께 실려 있다. 천문연 관계자는 "현재 발사장 주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면서 "내일 날씨가 나아져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X에 "발사장의 악천후와 NASA 우주선 중 하나의 문제로 인해 오늘 밤 미션을 포기했다"면서 "다음 발사 기회는 11일 오후 8시 10분 PT"라
66년 동안 미국의 우주정책을 이끌어온 NASA는 시대에 따라 예산이 감축됐다 복원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 NASA 국가조직 축소, 효율성 제고에 나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드디어 항공우주국 NASA에도 칼을 들이댔다. 영향을 받은 인원은 20명에 불과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직축소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는 부서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 해당부서를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방향과 그 실행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NASA는 현지시간 10일 성명을 통해, '기술·정책·전략실'은 폐지되며, '수석 과학자실'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부' 및 'DEI 현장 부서'들도 폐쇄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NASA는 성명에서 "인력을 최적화하고 행정명령에 따라 NASA는 RIF로 알려진 인력 감축을 위한 단계적 접근 방식을 시작했다"면서 "소수의 개인이 월요일에 NASA의 RIF에 속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당 직원이 동의할 경우, 그 절차가 곧바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이 명령은 관리예산실장, 법무장관, 인사관리국(OPM) 국장에게 "불법 DEI 및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및 접근성(DE
스피어엑스가 우주에서 하늘을 관측하는 장면 상상도. / 천문연 일곱차례나 발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발사에 회의감이 커지던 한국-미국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한국시간 11일 진행된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은 발사 최종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엑스와 펀치(PUNCH) 태양 탐사선을 탑재하고 발사될 팰컨9 로켓을 제작-발사하는 스페이스X는 "태평양 시간(PT) 10일 오후 8시 10분에 발사하는 것으로 타임테이블이 설정됐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음날인 11일 같은 시간에 발사될 것이다"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국에서도 스피어엑스 개발에 동참한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항공청 등은 "당초 한국시간 2월 28일 오후 12시 10분 발사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는 발사체와 현지 기상 사정 등을 이유로 발사 일정이 일곱차례 변경돼 11일 낮 12시 10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이 될 수도 있다. 스피어엑스는 2019년부터 시작된 2800억 원 규모의 NASA의 중형 탐사 미션으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주관하에 우주청 산하 천문
달 착륙선 아테나에 실려 달 표면에 내려앉아 탐사활동을 할 예정이었던 MAPP 로버. / Lunar Outpost 많은 기대 속에 달 착륙을 시도한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아테나(Athena)'가 한국시간 9일 안타깝게 공식적으로 임무종료된 가운데, 그 착륙선에 '보물'이 실려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아테나가 싣고 달에 가 달 표면에 내려놓을 계획이었던 달 탐사 로버에 암호화폐 열쇠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가 제작한 MAPP(Mobile Autonomous Prospecting Platform) 로버는 아테나에 실려 달에 착륙했다. 바로 그 MAPP 로버에 현재(미국시간 7일) 25만1169달러29센트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지갑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열쇠(일련의 난수)가 있다고 루나 아웃포스트 CEO 저스틴 사이러스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화로 3억6500만원이 넘는 거액이다. 사이러스 CEO에 따르면 이 자산은 대부분 기부받은 것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코인의 보유 자산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루나 아웃포스트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왼쪽)'와 태양 탐사선 '펀치(오른쪽)'를 싣고갈 팰컨9 로켓의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 spaceX, NASA, space.com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9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다시 발사가 연기됐다. 이번이 일곱번째 발사 연기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시간 9일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발사 전 추가 점검을 위해 연기됐다”며 “정확한 발사 시점은 추후 NASA 측의 공식 공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NASA와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까지도 발사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스피어엑스는 2월 28일 낮 12시 9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 기체 점검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3월 1일, 3일, 5일, 7일로 네 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이어 반덴버그 우주군기지 발사장의 발사 순서 조정으로 일정이 8일로 하루 더 연기됐고 다시 “발사체 준비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9일로 발사 일정이 조정됐다. 이번 팰컨9 로켓에는 스피어엑스와 함께 '펀치(
달 표면에 넘어진 채 착륙한 '아테나' 달 착륙선. / Intuitive Machines, X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달에 착륙한 역사상 두번째 민간 달 착륙선 '아테나(Athena)'가 결국 조기 임무 종료됐다. 착륙 과정에서 넘어졌고, 다시 일어나거나 정상적 작동에 돌입하는데 실패함으로써, 첫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와 같은 운명을 겪게 됐다.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는 현지시간 7일, 무인 달 탐사선 '아테나(노바-C)'의 가동 중단을 선언했다. IM-2 미션이 사실상 실패로 끝난 것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태양과 태양 전지판의 방향, 분화구 내 극도로 낮은 기온으로 인해 아테나가 재충전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임무는 종료됐으며 관련 팀이 임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 착륙선 아테나는 2월 26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동부표준시 3월 6일 오후 12시 31분 달 남극에서 약 160km 떨어진 고원지역인 몬스 무톤(Mons Mouton)에 착륙을 시도했다. 목표 지점에 매우 근접해 착륙한 아테나는 착륙 과정에 똑바로 서는데 실패함으로써
유럽 최신 로켓 아리안 6호가 위성발사 서비스를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 ESA 유럽의 최신 로켓인 아리안 6호가 첫 상업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리안 6호는 유럽 현지시간 3월 6일 13시 24분프랑스령 기아나의 유럽 우주공항에서 발사됐다. 유럽우주국 ESA에 따르면, 이번 아리안 6호의 두번째 발사에서는 보조 추진장치(APU) 재점화, 빈치 엔진의 3번째 부스트 및 상단 탈궤도화 등 모든 단계가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이 비행은 아리안 6호의 첫 상업비행으로, CSO-3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아리안 스페이스는 프랑스 항공우주군 우주사령부(CDE)를 대신하여 프랑스 조달청(DGA)과 프랑스 우주국 CNES의 운영 및 발사 서비스 제공업체다. 아리안 6호는 프랑스 국방부의 군사 정찰 위성 CSO-3을 싣고 날아올라 약 800㎞(500마일) 고도의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이다. CSO-3의 궤도 진입은 발사 시점으로부터 1시간여 뒤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CSO-3은 프랑스 국방부의 지구 감시 소형 위성군을 완성하고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CSO-1과 CSO-2는 각각 2018년과 2020년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
IM-2 미션의 달 착륙선 '아테나'의 비행 궤적과 착륙 과정 개념도. / Intitive Machines 달을 향해 하강하고 있는 달 착륙선 '아테나'. / NASA, Intuitive Machines 미국의 민간기업 우주선이 또다시 달 표면에 착륙했다. 한국시간 오늘 새벽의 일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착륙 도중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첫 민간 달착륙을 불완전하게 나마 성공한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두번째 달 착륙선 '아테나(Athena)'의 향후 운명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미국 동부표준시 3월 6일 오후 12시 31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31분)에 달 착륙선 아테나가 달 표면에 터치다운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션은 IM-2라고 불린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두번째 달 착륙선이라는 뜻. NASA와 스페이스닷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유튜브 채널 등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 달 착륙 과정은 6일 오후 11시 30분경 시작됐다. 이번 착륙은 그림처럼 완벽한 착륙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데이터를 지구로 송출하고 있으며, 달에서 전력을 구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전남 고흥군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 축제로서 고흥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도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 누리호 1단 엔진 클러스터링 등 연구개발품 전시, KAIST 우주로봇 기술 시연, 우주인 카니발, 우주식량 시식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초대형 우주터미널 조형물을 제작·설치해 축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한다. 이 외에도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우주인 아이디어 공모전, 우주여행 사생대회 등이 진행되며 우주항공 관련 전시로 인공위성, 나로호 인양엔진 등 87종이 소개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별자리 관측 등 30여 종의 과학 체험이 마련되며 ‘바가앤본드’의 코믹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인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군 특산품을 활용한 향토음식관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