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재난현장 같은 극한조건에서 작업을 하려면? 그동안은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 덕분에 작업이 진행됐지만, 미래엔 로봇들이 현장을 차지하게 될지 모른다. 그런 로봇을 찾는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서울AI로봇쇼’에서 열리는 ‘2025 극한로봇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가 개최하는 '제1회 서울AI로봇쇼'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해 시는 로봇을 활용한 문제해결과 기술 혁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극한로봇 경진대회 참가자를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모집한다.제1회 서울AI로봇쇼 경진대회 주제는 극한로봇이다. 재난 현장, 우주, 심해 등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 활약하는 극한로봇에 대한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극한로봇 경진대회는 극한 환경을 재현한 구간별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구간은 자갈 등 험지 극복, 계단 등 장애물 극복, 소화장치 작동 등 화재진압, 구조자 식별 등 재난구조 총 4개의 구간으로 구성했다. 제한 시간 내 구간별 과제수행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경진대회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 대학(
경남 사천에 자리잡은 우주항공청. 5월 27일은 개청 1주년이 되는 날로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 우주청 한국의 우주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놓고,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설립된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5월 27일, 그 날을 기념해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우주항공청은 27일 오전 10시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청사 1층에서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발전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사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가적인 기념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우주항공청은 최근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사천 개최를 알리는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며 기념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우주항공청은 기념식을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런데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사천을 중심으로 사천에서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달 29일에는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장소는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우주청은 사천 개최를 최종 결정 발표한
대선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재계에서는 차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100대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나섰다.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업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는 호소 차원에서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단체명 가나다순, 이하 경제5단체)는 ‘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제언집은 △성장촉진동력 △신산업이식 △경제영토확장 △성장토양조성 등 4대 분야, 14개 아젠다로 구성됐다. 성장촉진동력 분야에서는 ‘국가 AI 역량 강화를 위한 3+3 이니셔티브 전략’과 광역 지자체 단위 ‘메가샌드박스’ 도입, 대통령 직속 국가에너지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어 신산업이식 분야에서는 항공우주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정부 차원의 마중물 예산 투자와 민간 주도 우주개발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봇,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지원 확대도 포함됐다. 경제영토확장 분야에서는 미국의 관세조치 대응을 위한 민관합동 협상지원체계 구축, 신흥시장 국가와의 신규 FTA 추진,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을 담았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코스모스 482' 착륙선 추락 예상 범위. / 천문연 50년 넘게 지구 주위를 돌고 있던 고장난 우주선이 드디어 지구에 추락했다. 예측한 대로 한국에는 영향이 없는 칠레 남서쪽 해상에 떨어졌다. 우주항공청은 10일 러시아(옛 소련) 금성탐사선 '코스모스 482 착륙선'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칠레 남단 서쪽 남태평양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코스모스 482'는 50년 넘게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가 지구에 추락했는데,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쪽 인도양 상공에서 미국 동부표준시 오전 2시 24분에 대기권 재진입이 발생했다. 그 이후 추락을 계속해 남태평양에 피해없이 떨어졌다. 소련은 1972년 3월 무인 금성 탐사 임무인 베네라(Venera) 임무를 위해 카자흐스탄 발사장에서 코스모스 482 탐사선을 발사했지만 로켓 고장으로 지구 저궤도에서 분해된 채 표류했다. 관측된 5개의 우주선 파편 중 로켓 잔해 등 4개 물체는 1972년부터 1983년에 걸쳐 지구 대기권 재진입이 관측됐다지만 무게 485kg, 직경 1m로 추정되는 착륙선 모듈은 지금까지 궤도를 돌다, 최근 추락 징후를 보여왔다. 우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옛 소련 금성 탐사선의 추락 경로를 추정한 결과, 한국은 위험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 / 천문연 우주공간을 떠돌던 옛 소련의 금성 탐사선이 10일 토요일 오후에 대서양 어디쯤에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추락 위험 예상지역에서 벗어났다. 우주항공청은 9일 "소련이 1972년 발사한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 482 착륙선(왼쪽사진)'의 대기권 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을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무게 485kg, 직경 1m로 추정되는 탐사선 하강 모듈은 모선의 엔진 조기 정지로 지구 궤도에 고립되었다가 현재 지구로 재진입 중이다. 우주청은 추락 징후를 인지한 4월 29일부터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코스모스 482 착륙선’의 추락 상황에 대해 위기경보 발령 ‘관심’ 단계를 유지하며 궤도변화를 감시해 왔다. 우주청은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5월 9일 09:00 기준)에 따라 코스모스 482 착륙선은 한국시간 5월 10일 12시~24시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천문연 우주감시 장비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OWL-Net) 2호기의 궤도 검증 결과에 따라 추락 예정 오차 범위 전후 6시간을 고려할
한국의 우주망원경 기술과 NASA의 우주탐사 능력이 협력해 개발, 발사된 '스피어엑스(SPHEREx)'가 본격적인 우주관측을 시작했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 이하 ‘천문연’)은 천문연과 미국항공우주국 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5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관측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지난 3월 12일 발사 후 시험 관측하며 첫번째 이미지를 공개했고, 총 6주 동안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 시험 가동을 수행했다. 스피어엑스는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돌입했으며, 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600회 이상 촬영해 3600여 장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렇게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해 향후 2년 동안 6개월마다 3차원 전천 지도를 제작해나갈 예정이며, 우주의 기원, 은하의 형성과 진화, 생명체 탄생과 관련한 우주얼음 연구와 같은 주요 과학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이미지는 초기 운영에서 얻은 대마젤란은하 근방의 성운에 대한 관측자료이다. 그림1= 스피어엑스가 대마젤란성운 근방의 성운을 관측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영상. / 천문연 그림2=
보령은 '휴먼 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주와 인간의 문제를 탐구하고 있다. / 보령 홈페이지 우주산업에 과감한 투자하고 있는 보령이 새 성장동력으로서의 '우주 바이오' 분야를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달 착륙선 개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우주 의·약학 상용화를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 언론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에서 보령은 우주 사업 관련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우주에서의 생명과학: 바이오헬스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 임동주 보령 전략투자본부장은 최근 보령은 달 착륙선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여러 가지 의·약학 기술을 개발하는 실험을 우주에서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과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주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의 핵심 요소로는 크게 미세중력과 방사선이 꼽힌다. 미세중력을 활용해 암, 만성 질환 등을 포함한 생명과학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은
인도 지텐트라 싱 과기부장관이 '가가니얀 프로그램' 업데이트 회견을 통해 2027년 유인 우주비행을 발표했다. / JS, X 인도가 2027년초 첫 유인 우주비행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도우주국(ISRO)이 올해말 무인 궤도미션을 위한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지텐드라 싱 인도 과학기술부장관은 현지시간 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도전은 인도가 글로벌 우주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싱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모디 총리가 3년전 인도의 우주분야를 민간기업에 개방하기로 결정한 이우, ISRO는 빠르게 전진하고 있으며, 인도의 우주경제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면서 "인도의 첫 유인 우주 임무인 '가가니얀(Gaganyaan)'은 최종 준비 단계에 돌입했으며, 유인 비행은 아마도 2027년 1분기에 실행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타임 오브 인디아와 이코노믹 타임스, Phys.org 등 인도와 서방 언론들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는 지난 10년 동안 우주 프로그램의 규모와 추진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우주 비행에 대한 야망을 확장해 왔으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40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계획이라는 것 등 인도의 최근 우주개발
일본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가 달 궤도에 진입했다. 위 이미지들은 한달 뒤 진행될 착륙 과정과 착륙 후 상상도. / ispace 2025년이 열리면서 우주탐사 빅 이벤트로 주목을 받았던 '더블 문 미션'. 2개의 민간기업 달 착륙선이 하나의 로켓에 실려 발사된 것이다. 하나는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 또하나는 일본 아이스페이스의 '레질리언스'다. 그 중 멀리 돌아가는 코스를 선택한 '레질리언스'가 드디어 달 궤도에 진입했다. 약 한달동안 달 궤도를 돌다가 달에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현재 계획으로는 6월 5일 달 착륙을 시도하게 되고, 성공할 경우, 민간기업으로는 전세계 3번째, 일본 첫번째가 된다. 일본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는 '레질리언스(Resillience)' 달 착륙선이 7일 오전 5시 41분쯤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5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된 뒤 약 113일 만이다. 도쿄에 기반한 아이스페이스는 "레질리언스는 미국 동부표준시간 6월 5일 오후 3시 24분에 달의 북쪽 지역에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 발사 대기하고 있는 거대로켓 '스타십'./ spaceX.com 지상최대의 로켓인 스페이스X의 메가로켓 '스타십'이 1년에 25회 발사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얻었다. 스페이스X는 최근 텍사스 남부에서 스타십 메가로켓 발사를 늘릴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시간 6일, 미국 연방항공청 FAA는 텍사스의 최신 도시가 된 브라운스빌 인근 스페이스X 시설인 스타베이스의 스타십 운영에 대한 최종 환경 평가(EA)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발사 횟수를 연간 5회 늘려달라는 스페이스X의 요청을 승인받았다. 또한 스타십의 두 단계, 즉 '슈퍼 헤비'라는 거대 부스터와 '스타십(또는 간단히 Ship)'으로 알려진 위쪽단계 우주선이 매년 최대 25회의 발사 가능해졌다. "FAA는 기존 조건과 잠재적 영향에 대한 모든 가용 데이터와 정보를 포함하여 최종 EA를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스타십/슈퍼헤비 발사체의 발사 및 착륙을 지원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운영자 면허를 수정하는 것이 인간 환경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FAA는 새로 공개된 53페이지 분량의 문서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