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이광형, 이하 KAIST)은 20일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이하 임무센터) 제1호 지정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우주항공청에서는 우수한 기술 및 인력을 보유한 대학 등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임무센터 지정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1호를 지정했다. 임무센터 제1호로 지정되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국내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1992년)부터 초소형 군집위성 1호(2024)까지 다수의 위성을 개발하고, 위성 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임무센터 제1호에서 수행 중인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우주물체 능동제어 기술 개발, 활용 및 인력양성’에 대한 임무를 부여하였으며, 우주항공청의 주요 임무와 연관된 도전적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이 창업, 취업 등으로 이어져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리별 1호 개발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연구와 혁신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 제1호 지정을 계기로, 우주항공청과 협력하여 궤도상 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심우주 탐사 등 우주분야 발전을 위한 혁신적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 제1호 지정을 축하하며,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2045년 화성탐사 등 대한민국이 도전하게 될 우주항공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임무센터 추가 지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협력체계를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과 고흥군,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전남도·현대로템과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김영록 도지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참석해 발사체 특화 지구로 지정된 고흥군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 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현대로템과 전남도·고흥군은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협력 △우주발사체 산업인프라 조성 및 기술개발 △우주분야 공동사업 발굴·추진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국내 최초 메탄엔진 개발과 누리호 개발사업 참여 등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한 현대로템이 앞으로 발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로템이 글로벌 우주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위한 행정지원과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업지원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이달 말 조사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민간발사장 및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 사업 또한 지난 7월 적성성 검토를 완료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우선적 우주과학기술 167개가 정해지고, 2030년까지 새롭게 마련될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 후보가 3곳으로 압축됐다. 우주항공청은 20일 오전,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우주개발 진흥법 시행령' 제6조에 근거하여 설치되는 위원회로, 국가우주위원회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국가 우주개발 관련 안건의 사전검토 등을 담당하는 산하 실무위원회 중 하나다. 이번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는 우주부품 기술 국산화 전략(안),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기본방향(안),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계획(안), 저궤도 위성통신기술 개발사업 계획(안) 등 총 4건의 안건을 검토했다. 우주부품 기술 국산화 전략(안)은 '제4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제시된 우주탐사 확대, 우주수송 완성, 우주산업 창출, 우주안보 확립, 우주과학 확장 등 5대 임무 수행에 임무별 세부 로드맵을 마련하여 향후 기술 개발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수립됐다. 이번 전략에서는 전체 수요기술 중 임무별 개발 성숙도, 수요기술별 전략성, 시급성, 경제성과 자력 확보가 필요한 수출 통제 기술 확보 등을 고려하여 우선적 확보 또는 관리가 필요한 167개 기술을 선정했다. 우주탐사 확대 64개, 우주수송 완성 31개, 우주산업 및 우주안보 61개, 우주과학 확장 11개 등이다. 선정된 기술 중 성숙 기술은 체계사업을 통해 바로 확보하고, 미성숙 기술은 별도 기술 국산화 사업을 기획·추진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기본방향(안)은 2030년까지 사천시 일대에 우주청 청사 건립을 위한 추진전략과 일정을 제시하는 안건. 지난 5월 개청 이후, 우주청은 현재 사천시 산업단지 내 민간기업 건물을 임차한 임시청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에 국가 우주항공 정책 추진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우주청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건립될 청사는 국가 우주항공 정책의 비전과 성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우주청은 효율적인 공간설계와 독창적인 건축 디자인을 적용하고 각종 지원시설의 집적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계획(안)과 저궤도 위성통신기술 개발사업 계획(안)은 새로운 국가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다부처 사업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게 민간과 국가가 적극 협력하여 민간 우주개발 역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사업 추진체계를 수립하였다. 위성개발이 완성되면 신속·정확한 관측기술로 위험기상을 조기탐지하여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30년까지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지상국과 단말국을 포함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늘 상정된 안건 중 일부 안건의 경우, 향후 국가우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위원장인 윤영빈 우주청장은 “국가 우주항공의 퀀텀 점프를 위해 우주청이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실무위원회 등, 우주항공 정책 거버넌스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기술과 경제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년 과학기술 정책분야 대표뉴스로 5월 27일의 우주항공청 개청이 꼽혔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 개청. 올해 과학기술 정책 분야의 대표뉴스를 꼽는다면 이보다 먼저 눈길을 끄는 소식을 선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19일 '2024년 6대 과학기술 주력 분야 주요 뉴스'를 발표했다. 과총은 올해 언론을 통해 소개된 950여 개의 과학기술 뉴스 중 이학·공학·농수산·보건의료·정책·종합 등 6개 분야별로 각각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과총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과학기술·산업·경제 발전 기여도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 기여도 △과학기술 대중화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아울러 각 분야별 10대 뉴스 중 '대표 뉴스'를 1개씩 골랐다. 정책 분야에서는 우주항공청 개청이 선정됐다. 5월 27일 설립된 우주항공청은 그동안 흩어져 있던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개발(R&D)부터 산업 육성 정책까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학 분야에서는 곤충 산소 전달 체계의 기존 학설을 뒤집는 한양대학교 연구팀의 성과가 대표 뉴스로 꼽혔다. 그간 곤충은 외부와 직접 이어진 '숨관'으로 호흡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한양대 연구진은 초파리 유충을 통해 혈구 세포 중 '크리스털 세포'가 산소를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공학 분야 대표 뉴스로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낸드 메모리'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낸드 메모리 셀을 쌓아 용량을 늘리는 'V낸드' 기술을 확보했다. V낸드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는 스마트폰, 서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농수산 분야에서는 최규하 포항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연구팀이 진행한 '감수분열 중 교차 간섭 메커니즘 규명'이 대표 뉴스가 됐다. 이번 발견을 통해 농업에서 유용한 형질을 축적하고 유용한 유전 형질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패혈증 검사 시간을 3일에서 13시간으로 단축한 박완범 서울대병원 교수의 연구 성과가 대표 뉴스에 이름을 올렸고 종합 분야에서는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기후 변화 패턴을 전망한 정민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의 연구가 선정됐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 전문가들이 19일 ‘제1회 우주항공·방산 융합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품질원은 경상국립대와 공동으로 19일 경남 진주 GNU컨벤션센터에서 ‘5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우주항공·방산기술’이라는 주제로, 제1회 우주항공·방산 융합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우주항공·방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망하고, 관·군·산·학·연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행사에는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주제 발표로 이뤄졌다.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특별강연에서 ‘국방우주산업 정책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방우주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과 우주경제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국방우주기술의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조했다. 김승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은 기조강연에서 ‘미래 전장에서의 우주항공·방산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란 주제로 우주항공·방산과 첨단 ICT 융합이 연계된 미래 국방과학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학술행사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정책, 기반, 융합, 응용·체계, 국방 소프트웨어 등 8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4편의 초청강연과 36편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번 학술행사로 관·군·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주항공·방산기술의 혁신적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우주항공과 방산의 융합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콘퍼런스가 정보 공유의 장은 물론 관·군·산·학·연 협력이 더욱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지자체 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 출범식이 열렸다. / 연합뉴스 우주항공청은 '전국 지자체 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 출범식'을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우주청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주청에서 추진하는 신규 프로젝트 탐색 연구 세부 과제 중 하나인 ‘우주항공 클러스터 발전 방안’의 일환으로 열렸다. 우주청은 지자체별로 산재돼 있는 우주항공 인프라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별 특장점을 분석해 효율적인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융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협의체 활동을 통해 후보과제를 도출하고 연구내용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등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위한 창구로써 전국 지자체 회의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은 우주항공 클러스터 탐색연구 과제 소개 및 추진일정 설명, 지자체별 우주항공 사업 소개순으로 진행했다. 우주항공과 이종 분야(타 산업) 간의 융복합 추진을 통한 지역 특화 클러스터 조성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첫 자리라는 의미도 있다. 우주청 정혜경 우주항공산업정책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각국의 경쟁적 투자 확대로 산업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 진화 방향은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각 지자체 및 해당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미국 등 기존 우주항공 선진국들이 주도하고 있는 올드 에어로스페이스와는 달리,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반도체, 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미래 주력 산업들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2024 항공우주산업 써밋' 개최됐다. / 인천TP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7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2024 인천 항공우주산업 써밋’ 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항공우주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올해 ‘항공 선도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기업들에 지정패를 수여하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기상 인천TP 항공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인천시 항공산업 현황 소개 △항공, 드론, UAM 관련 기업 우수사례 발표 △2025년 주요 지원사업 계획 공유 △항공 선도기업 지정패 수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선도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된 기업은 △금세진앤지비에어로스페이스 △비앤알월드 △베델원표면처리연구센터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스타코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플라이투 등 7개 기업이다. ‘항공 선도기업’에는 향후 항공산업 지원사업 공모에 가점이 부여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킹의 기회 등이 제공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유인 달 착륙 임무에도 활용될 '달 관측장비 개발', 세계 최초의 'DNA 나노기술', 희귀 암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간 다이서 효소 구조 규명' 등이 올 한해 우리나라 연구진이 일궈낸 국가대표 R&D 성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로 19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총 869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총 6개 기술분과에서 선정됐으며 기계·소재 16건, 생명·해양 23건, 에너지·환경 22건, 정보·전자 23건, 융합 10건, 순수기초·인프라 6건 등이다. 이 가운데 각 분과별로 2건씩 최우수성과가 선정됐다. 미국의 무인 달 착륙선 Nova-C와 달 우주환경 모니터 'LUSEM' 탑재체의 모습. / 과기정통부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 선정된 'NASA/아르테미스/CLPS 민간달착륙선 탑재용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 개발 및 미국 이송' 성과는 미국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고에너지 입자검출기인 LUSEM을 개발했고 LUSEM은 2025년 미국 무인 달 착륙선 Nova-C에 실려 달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 분야에서 '신개념 양자컴퓨터의 초석, 원자 스케일 큐비트 개발'이 최우수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 성과는 원자 스케일에서 여러 큐비트들을 동시에 제어하고 스핀-스핀 상호작용 기반 원격 큐비트 제어 방법을 확립했다. 이를 통해 한국이 선도하는 양자플랫폼 개발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원자해상도 양자 센서 및 양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포토리소그래피 및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 융합을 통한 메타렌즈 대량생산 플랫폼 개발'이 최우수 성과로 평가됐다. '종이접기 하듯이 하나의 구조체를 다양한 모양으로 접거나 펼 수 있는 DNA 나노기술 개발'도 선정됐다. 생명·해양 분야의 '차세대 유전자 가위 프라임 에디터의 효율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 성과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프라임 에디터에 대한 빅데이터를 생산해냈다. 'RNA 간섭을 통한 암 유발 유전자 조절에 필수적인 인간 다이서 효소 구조 규명' 성과는 효소 다이서의 고해상도 활성상태 구조 및 작용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에너지·환경 분야의 '반도체 제조용 초순수 국산화 기술' 성과는 외국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을 국산화했다. 첨단 산업용 초순수 제조 기술의 특정 국가 기술 의존도를 탈피해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전자 분야에서는 '손가락 동작 인식이 가능한 전자피부 및 신호 처리를 위한 임베디드 로직 컨트롤러 개발'이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해당 성과는 인간과 기기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초박막 전자피부 기반 손가락 동작 인식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무겁고 고정된 모션 인식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웨어러블 기술과 생체 신호 인식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융합 분야의 '생체 조직의 경화도를 초음파로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나노-자성 버블 개발' 성과는 간 섬유화 및 폐질환 진단용의 새로운 고성능 초음파 나노조영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자성 초음파 대비 4배 이상 향상된 밝고 정밀한 초음파 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재난·재해 정밀수색을 위한 세계 최초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 성과는 데이터(D), 5G(N), 인공지능(A)을 융합한 드론서비스 플랫폼을 최초 개발하고 드론 비행에 적합한 5G 특화망 활용 드론 상공 통신망을 최초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드론서비스 모델을 창출하고 드론 서비스 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창출된 우수성과 가운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인 '사회문제 해결성과' 12선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년 1월 15~16일 전국 초‧중‧고등 교원과 천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천문우주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995년부터 매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천문연수를 운영해왔으며, 올해 겨울 천문연수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천문연수는 고천문학에서부터 최신 우주과학에 이르기까지 총 7가지의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천문연 연구자들이 직접 강연한다. 연수 1일 차에는 최신 우주과학 이슈인 ‘태양과 우주날씨’, ‘달, 달탐사’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지며, 이를 뒤이어 ‘전하늘 영상분광 탐사 우주망원경 SPHEREx’, ‘오로라를 보는 세 개의 눈! ROKITS’가 진행된다. 2일 차에는 ‘광활한 우주’, ‘어둡고 조용한 밤하늘’, ‘2000년의 기록, 성변측후단자’ 등 흥미로운 주제의 천문우주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천문연수는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내년 1월 10일까지 총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KAI는 미래 비행체 연구의 중심이 될 '회전익비행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회전익과 미래 비행체 연구 개발의 핵심이 될 회전익비행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에 건립된 회전익비행센터에서 16일 열린 준공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전익비행센터는 대지 면적 약 13만5197㎡에 지상 5층 건물과 헬기를 격납할 수 있는 격납고 및 700m의 활주로로 구성돼 헬기를 동시 5대 운용할 수 있다. 인력은 연구·시험 분야 120여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회전익비행센터 건립은 연구개발과 신규사업의 확대에 따라 시험비행환경을 개선하고 미래사업의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형무장헬기(LAH) 양산과, 수리온 파생형헬기, 수출 등 사업 확대와 연계해 포화상태인 공역과 군 임무로 제한된 시험 환경을 개선하고 고정익·회전익 기종의 분리 운용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비행시험 환경이 기대된다. 또한 KAI는 미래항공기체(AAV)와 고속중형기동헬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비행체의 연구·개발, 실증·비행시험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해 대한민국 미래 항공우주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회전익비행센터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과 발전의 상징”이라며 “준공을 위해 힘써주신 진주시와 이반성면 지역 주민들게 감사를 표하고 향후 회전익 비행센터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