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과학기술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전시, 체험행사, 과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음악 체험전 '선을 넘는 과학(음악편) 특별전'과 첨단과학기술 체험행사 '테크콘' 등을 선보인다. 어린 학생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멍냥이 학술제', '우쥬 라이크 우주' 등 이색적인 과학 체험 행사를 연다. 우주 관련 전시와 강좌도 많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 '상대성이론 및 우주 상수 아인슈타인' '우주항공의 날 우쥬 라이크 우주?' 등의 전시와 '다누리와 누리호' 강의, '우주를 탐사한 과학자들' 특강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모든 세대를 위해 '놀라운 자연 팝업쇼', '벌거벗은 과학사 팝업전시', '성인자연탐사' 등 매주·매월 다양한 과학체험 행사와 교육을 운영한다. 개최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우주항공청 직원·동반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금을 2월말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가족까지 합하면 최대 4100만원에 이르는 케이스도 생긴다. 타 시도에서 이주해온 우주항공청 직원의 동반가족은 가족 이주정착금으로 동반가족 1인당 200만원(최대 800만원), 자녀장학금으로 초·중·고 자녀 1인당 월 50만원(최대 2년), 양육지원금으로 미취학 자녀 1인당 월 50만원(최대 2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주시와 사천시에서도 이주정착금과 자녀장학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초중고 자녀 2명·배우자와 함께 이주해온 4인 가족은 총 4100만원에 달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후한 혜택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원은 우주항공청 개청 전까지 2년 이상 타 시도에 거주하던 직원과, 개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경남도로 전입(주민등록)해 6개월 이상 거주한 동반가족이 대상이다. 또한 자녀장학금은 경남도 소재 학교에 6개월 이상 재학한 자녀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2024년 5월 27일부터 2027년 5월 27일까지이며, 지원요건 충족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다만 지원금을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경남 외 지역으로 전출할 경우 전액 환수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도는 지원사업을 통해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과 동반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원금 외에도 세계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정주여건도 개선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우주항공청 전입 직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웰컴 제로페이’를 지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주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에너지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 참석해 "양국 안보는 물론 현지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UAE를 비롯해 중동 국가들과 방산, 우주, 해양, 에너지 등 폭넓은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석했다. 중동이 최적의 경제 협력 파트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1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전시회에서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 및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UAE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방 솔루션' 수출, '국산엔진 탑재 K9'의 중동 시장 진출 확대, UGV(Unmanned Ground Vehicle) 등 무인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L-SAM은 한화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해 '한국형 사드'라고 불린다. 또한 방산을 넘어 발사체 및 위성 등 우주 분야, 친환경 선박과 에너지 등에 대한 폭넓은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 공동으로 참가해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한국의 '통합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L-SAM,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한국형 패트리어트' M-SAM의 주요 구성 요소인 다기능 레이다(MFR)와 유도탄, 발사대 등 첨단 대공방어 역량을 제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당선작 선정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총 4910건 접수를 기록하는 호응을 받았다. 접수된 명칭은 심사위원들의 1차 종합평가를 거쳐 온라인 투표 결선 후보작 10건으로 선정됐다. KAIILOT, AVION, KADI 등 10건의 명칭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온라인 대국민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투표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후보작에 대한 명칭과 의미, 응모자에 대한 정보는 KAI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KAI는 지난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KAI가 개발중인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정하기 위해 전국민은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파일럿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상 규모는 총 1000만 원 상당으로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 1점(500만 원) △우수 2점(각 100만 원) △장려 3점 (KF-21 1/48사이즈 모형) △특별 10점 (KAI 뱃지세트) 등 총 16명을 선정한다. 이번 온라인 대국민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순으로 6점(최우수, 우수, 장려)을 선정하며, 이와 동시에 사내 경영진 심사가 병행돼 진행된다. 당선 결과는 2월말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자에게는 개별통지할 예정이며, 3월초 KAI 본사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 달간 약 5000건의 응모를 기록해 AI 파일럿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네이밍 공모를 시작으로 AI 파일럿과 무인 전투기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여 미래 공준 전투체계에 핵심전력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서재화 선임연구원이 우주 환경에서 SiC 전력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을 평가하고 있다. /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KERI)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 서재화 박사팀이 우주 환경에서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을 평가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기기 핵심 부품으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등 사람 몸으로 치면 근육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우주 환경에서의 전력반도체 소재로는 실리콘(Si)이 가장 많이 활용되지만, 차세대 주자로는 탄화규소(SiC), 다이아몬드(Diamond) 등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지닌 와이드밴드갭 전력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우주 방사선은 항공기나 탐사선(로버), 위성 등에 탑재되는 전력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손꼽힌다. 전력반도체 방사선 영향 연구가 중요한 이유다. 전기연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고에너지 우주 환경 모사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의 방사선 내성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가속기 시설의 고에너지 양성자(100 MeV)를 활용해 우주 환경을 모사했다. 우주 환경 조건에서 SiC 전력반도체의 전압 변화, 피폭으로 인한 누설 전류 증가, 격자 손상 등 여러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고,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Radiation Physics and Chemistry’에 실렸다. 서재화 선임연구원은 “각종 방사선 영향 파라미터를 설정하고, 유사하게 모사된 환경에서 핵심 부품을 실험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도 우주 산업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며 “우주·항공뿐만 아니라 의료용 방사선 기기, 원자력 발전 및 방사선 폐기물 처리 설비, 군수·국방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초고에너지급(200MeV 이상) 방사선 조건에서의 SiC 전력반도체 신뢰성 평가와 함께 ‘차세대 내방사(radiation-resistance) 전력반도체’ 소자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 상징을 포함한 공식 로고(아래쪽)과 행안부와의 협의를 통해 별도 로고사용을 인정받아 제작한 새 로고. / 우주청 우주항공청을 상징하는 독자적인 로고가 만들어졌다. 별을 향해 발사된 로켓의 궤적 같은 빨간 포인트가 들어있는 영문 기관명 'KASA'가 디자인의 핵심이다. 지난해 5월 개청한 우주청이 개청 1년을 앞두고 내놓은 로고에는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도약과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우주항공청은 14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실무위원회)를 열고 우주청 로고 도입 및 활용 계획 안건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토된 안건은 국가우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기관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드러내고 국내·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관 로고를 만들었다. 우주청은 지난해 9월부터 로고 제작업체를 선정하고 디자인 및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내·외부 의견을 수렴한 후 로고 디자인을 완성했다. 로고는 우주청의 영문명인 'KAS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로고의 빨간 곡선은 발사체의 궤적을 형상화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도약과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표현한다. 로고의 별 모양은 대한민국이 이루어낼 우주항공 성과와 미래 비전을 상징한다. 단단함, 안정감, 신뢰감을 전달하기 위해 발사대의 견고함을 반영해 로고의 글자체를 만들었다. 우주청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정부 상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정부를 상징하는 표식 대신 기관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우주청만의 로고를 사용해도 된다고 확인받은 셈이다. 우주청은 올해 3월 기념품, 명함 등 주요 항목에 우선적으로 로고를 반영할 계획이다. 예산 상황과 유관부처와의 협의에 따라 기존 정부상징과 병행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위성정보를 효율적으로 공공부문에서 활용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다목적 광학위성 아리랑 3호. / 항우연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14일 대전에서 효율적인 공공목적의 위성정보 보급 및 활용 촉진을 위해 공공부문 위성정보활용 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위성정보활용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하였다. 우주항공청 주최로 진행된 이번 전체회의에는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기상청, 경찰청 등 11개 중앙부처를 포함한 30개 기관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4년 활용실적과 2025년 운영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 수립된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의 추진방향 발표와 참석기관 의견수렴·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2013년 출범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는 현재까지 39개의 중앙부처 및 소속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이 최근 가입신청을 하여 참여기관이 40개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 기준 약 1만8000장의 위성정보가 협의체를 통해 제공되었으며, 위성정보를 활용한 해양쓰레기 탐지, 위성정보 기반 재난위험 추이 분석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청은 향후 공공부문에서의 위성정보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이번 회의는 협의체 가입대상을 지자체로 확대한 이후 첫 번째 전체회의로 위성정보를 필요로 하는 협의체 참여기관들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고도화됨에 따라 위성정보가 행정현장에 한 층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을 적극 시행하여 적시적소에 위성정보를 보급·활용토록 지원함으로써 국민들께서 위성정보의 활용성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우주항공분야 '2025년 신규 프로젝트 탐색연구' 과제의 연구 목표를 설명하기 위해 18일 화요일, 대전 한국연구재단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우주항공분야 신규 프로젝트 탐색연구(R&D)는 분야별(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임무지원) 체계적인 임무 선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사업규모는 지난해보다 16억5000만원이 증가된 96억5000만원이며, 이중 우주청의 직접 연구를 위한 시험연구비 및 정책지정과제 등 34억5000만원을 제외한 약 62억원이 위탁연구 과제비로 집행된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관심 기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 분야 34개 과제제안서를 사업담당자가 설명할 예정이다. 해당 과제들은 ’24년 우주항공분야 통합 기술수요조사 및 부문별 추진전략을 반영한 주제로 선정되었다. △우주수송분야의 경우 재진입 비행체 개발사업 탐색연구 등 7건, △인공위성분야 최저궤도(VLEO) 위성 운용에 필요한 원자산소 저항성 재료 및 시험 기법 개발 등 7건, △우주과학탐사분야 달 표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비 기술 기획 연구 등 13건과 △항공혁신분야 K-드론 글로벌 기체 이니셔티브 도출 연구 등 5건 및 △임무지원단의 경우 AI를 활용한 사업관리방안 연구 등 2건, 총 34개 과제를 향후 조달청을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박훤 우주청 임무지원단장은 “우주항공산업 확대를 목표로 기존과 차별화된 연구개발사업을 펼치기 위한 사전 탐색연구를 수행할 것이며, 우주항공산업의 기반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과제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IST는 12일 '미래우주항공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 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우주항공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미래우주항공 연구센터(G-STAR 센터)'를 신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소식은 12일 GIST 기계로봇공학과 1층에서 정성호 연구부총장, 최성임 G-STAR 센터장을 비롯한 기계로봇공학과 교수들과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 조대정 고흥군 부군수, 김덕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센터장, 최정열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우주항공청 관계자, 이동현 광주광역시 미래차산업과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센터는 우주항공 및 첨단 모빌리티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기반으로 핵심 연구를 수행한다.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AI·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우주 로보틱스 △우주 바이오 △지속가능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미래 항공이다. 이를 통해 △AI 및 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연구 선도 △NASA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 우주 로보틱스 및 우주 바이오 연구 강화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추진 등이 기대된다. 최성임 센터장은 “G-STAR 센터는 국가 우주산업 발전 및 미래 항공 연구의 새로운 거점으로서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연구기관과 연계해 우주항공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가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SW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핵심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KAI,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 업체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강연자로 참가하고, KAI SW 관련 임직원 1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미래 항공우주 SW 분야 기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임성신 KAI AI/SW연구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파일럿 및 AI 기술 적용 첨단 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과 추진 계획을 선보였다. 또 제조, 공정, 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통합 개발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오토노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I·빅데이터 강소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 최정주 전무는 AI 파일럿과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기술을 선보였으며, 위성영상분석 전문업체인 메이사 김동영 대표는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AI 기술을 공개했다. 이효섭 팔란티어 국제사업본부 대표는 국방·방산 부문에 특화된 SW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팔란티어는 미국의 대표적인 AI 기반 SW기업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비즈니스 운영 최적화 SW 플랫폼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2차 성장을 위해서는 SW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AI 관련 자체 개발 및 강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하드웨어를 넘어 SW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미래 6대 사업으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미래첨단 SW, 미래형 비행체(AAV) 등을 선정해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AI와 SW 분야 강소·중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AI/항전연구센터를 신설해 항공우주 핵심기술 분야인 AI와 SW,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능을 통합하고 6세대 전투체계 및 AI 파일럿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