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지난 13일 접수를 시작해 19일 마감한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접수 결과 65명 모집에 모두 594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9.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선임연구원(5급) 25명 모집에 240명이 응시해 평균 9.6:1, 6급(연구사 포함) 연구원은 7.8:1, 7급 연구원은 14.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주항공청은 31개의 다양한 직위에 대한 지원 예정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9~14일까지 전국 3개 권역(사천, 서울, 대전)에서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각 부문별 프로그램장이 직접 참여해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항공혁신 부문의 주요 업무와 채용 직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 등 지원 예정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에 접수된 응시 원서는 9월초 서류전형을 거쳐 6일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24~26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친 뒤 11월 초 우주항공청 홈페이지 및 인사혁신처 통합채용포털 등을 통해 하반기 채용 최종 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 청주사업장 조립동에서 우경진 항공우주연구소 소장이 '한빛' 발사체의 구조와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양성사업 참여 대학원생 및 교수진 총 33명을 초청해 우주발사체 '한빛(HANBIT)' 조립 시설 및 지상연소시험 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 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양성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를 찾은 대학원생 28명과 교수진 5명은 우주산업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세종대, 인하대, 조선대, 국립한밭대, 한국항공대 등 총 5개 대학 대학원의 우주 분야 인력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미래 우주항공 분야 인재들에게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의 파라핀 기반 고체연료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로켓 추진 기술,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 기술 등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로켓 조립 및 연소시험 시설을 중심으로 한 현장 투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주 산업현장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전문 인력 양성을 돕는 취지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청주에 위치한 우주발사체 조립사업장에서 참가자들에게 '한빛' 발사체의 부품 조립절차와 조립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기술적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실무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재사용발사기술 시연체의 실물을 확인하며, 발사체 재사용 소요기술과 주요 시험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2019년 국내 민간기업 독자기술로 구축한 금산지상연소시험장으로 이동해 현재 개발 중인 '한빛-나노(HANBIT-Nano)' 1단 엔진인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연소시험 시설 및 수직종합연소시험 시설, 제어실 등 시험장 인프라 구축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미래의 우주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서 영감을 주고, 전공분야와 관련한 연구개발 시설을 직접 경험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우주 분야의 차세대 전문 인재들이 더 나은 연구를 위해 열정을 키우고, 실제 우주발사체 산업 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공모전은 KAI가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후원하며 대한민국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논문 접수는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주요 공모분야는 지난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의 미래 6대 사업인 6세대 전투체계와 차세대 수송기, 차세대 기동헬기, AAV, 위성·우주 모빌리티, AI/첨단 SW와 연계된 △정책 △경영 △요소기술(기계, 소재·공정, 전자·전기, AI, 자율비행 등)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KAI가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미래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미래 핵심 요소 기술인 AI, 자율비행 등 AI 파일럿에 대한 주제가 신설됐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 원, 우수상은 상금 400만 원, 장려상은 상금 300만 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 논문지도 교수를 대상으로 특별상 상금 100만 원도 수여한다. 수상한 주저자는 KAI 채용 전형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의 특전을 받는다. 논문 심사는 전문성과 공정성이 인증된 한국항공우주학회에서 진행하며 수상자는 11월 초 KAI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수상식은 11월 말 진행 예정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논문상은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국내 대표 학술 공모전으로서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미래 핵심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KAI의 미래비전과 함께하고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텔레픽스의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가 탑재된 팰컨9 로켓이 16일 발사되고 있다. / 텔레픽스 인공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위성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TetraPLEX)'의 실시간 고속 병렬처리 실증에 나섰다. 텔레픽스는 미국시간 16일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된 이탈리아 위성에 '테트라플렉스'를 실어 발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위성은 590㎞ 고도의 태양동기궤도를 돌게 된다. '테트라플렉스'는 위성 빅데이터 AI 모델이다. 우주에서 수집한 정보를 위성에서 AI 처리 및 엣지 컴퓨팅을 통해 분석할 수 있는 위성용 특화설계 고성능 온보드 프로세서(On-Board Processor)다. 국제적 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고성능 젯슨(Jetson) AI 플랫폼이 활용돼 위성 데이터의 효율적인 실시간 AI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위성에서 얻은 원본 데이터를 지구의 지상국으로 전송해야 하는데, 위성이 지상국 상공을 지나가야만 전송 가능하고 한번에 전송할 수 있는 용량도 제한적이라 고화질 영상의 경우 지상국까지 수십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고성능 하드웨어로 구성돼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가 가능한 '테트라플렉스'는 실시간으로 위성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비용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데이터 손실률을 낮추면서도 보안성도 높일 수 있다. 이런 기능을 통해 다양한 미션 요구 사항도 충족할 수 있다. 이번 발사에서 텔레픽스는 우주 환경에서 위성 영상 전처리 알고리즘의 동작 여부와 인공위성의 핵심 기능인 자세 제어를 위한 자세 결정 추정 알고리즘 수행 여부, 방사선이 누적되는 환경에서의 하드웨어 안정성 등도 검증한다. 텔레픽스는 이번 검증을 기반으로 향후 우주에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구현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우주 궤도상 AI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텔레픽스 김성희 CTO(위성시스템부문장)는 "이번 실증은 올해 말 발사 예정인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랩스보다 한발 앞선 것"이라며 "올해말 성능 검증이 완료되면 우주공간에서 실시간 상용 고품위 영상처리 솔루션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텔레픽스는 현재 유럽 민간업체 중심으로 다수의 업체와 하드웨어 및 서비스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국제우주대회(IAC 2024)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해외수출 마케팅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개소식이 열렸다. / 부산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첨단 방위산업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본격화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ub - University Global Research & Development'를 부산대 내 기계기술연구동 3층에 설립하고, 개소식 행사를 지난 8일 교내 기계관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장을 비롯해 방위산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부산시,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의 출발을 축하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산업과 방위산업에서 한국 대표기업이다. 부산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5월에 양해각서(MOU) 및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 7월부터 방위산업용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ub'를 개소하게 됐다. 부산대에 문을 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ub'는 미래 방위산업 기술에 관한 대학-기업체 간 공동 연구와 개발을 통해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유능한 인적자원을 육성하는 글로벌 R&D(연구·개발)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ub' 설립을 통해 부산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첨단 기술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산의 선두 주자로서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산대는 방위산업 분야 기술 개발에 필요한 기계, 전기, IT 분야의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살린 양 기관의 협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의 성공적인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임시 주총을 열고, 인적분할을 최종확정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산업솔루션 사업을 분리하고 방산·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의 역량에 집중하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방산사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의 사업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총 통과에 따라 올해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공식 출범하고 9월 27일 존속회사 변경상장 및 신설회사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주식 분할 비율은 약 9대1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주총 모두발언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및 뉴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이어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출발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분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화디펜스 흡수 합병을 시작으로 진행했던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제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AI·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를 영위하는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 지원을 통해 양성된 국방·우주 분야 석사 학위자 11명이 배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국방·우주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의 제1회 학위수여식이 계약학과가 설치된 세종대·연세대·한밭대에서 각각 개최됐다.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은 방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분야의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을 위한 것으로, 국방·우주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세종대·연세대·한밭대에 각각 관련 학과가 개설됐다. 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이 학과들의 운영비와 재학생 등록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대 우주항공시스템공학과는 우주감시레이더, 궤도역학, 위성항법, 우주추진, 재진입역학 등 우주 분야 5대 연구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연세대 우주국방융합협동과정은 우주분야 학술대회 참가 및 학술지 논문 기고 등 핵심 연구 주도형 교육을 추진하고, 국제기술교류 워크숍 참석 등 국내·외 연구협력을 강화했다. △한밭대 국방우주공학과는 대전·충청권 관계기관과 정부출연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위성 개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썼다. 각 대학은 대학별 연구성과·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채용 조건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학위 과정 이후 채용 협약이 체결된 방산기업에 입사해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또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학생 대상 특성화고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아마이스터고, 부산기계공업고, 한국과학기술고 등 3개교 학생 32명이 올해 채용약정을 맺고 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을 거쳐 마이크로인피니티, 아이쓰리시스템 등 방산기업에 취업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국방·우주 분야 외에도 지난해부터 무인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첨단교육 분야로 선정해 서울과학기술대, 광운대에서 석·박사 연구인력을 양성 중이다. 향후 국방신산업 및 AI, 유·무인복합, 양자, 우주, 에너지,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센서·전자기전, WMD대응 등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인력양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2023년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 spaceX 한국형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적인 감시·정찰 자산인 '군 정찰위성(425사업) 1호기'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다. 방위사업청은 "13일 군 정찰위성 1호기가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군 정찰위성 1호기는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이후 우주환경에서의 초기운용점검과 우주궤도시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최종 판정을 받았다. 이 위성은 군 정찰위성은 북 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종심지역전략표적 감시를 위해 EO(전자광학)·IR(적외선) 위성과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으로 구성돼있다. 이번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1호기는 전자광학(EO) 카메라와 적외선(IR)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전자광학 카메라는 가시광선을 활용해 지상의 영상을 직접 촬영하는 방식으로 일반인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적외선 센서는 물체의 온도 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을 검출, 영상정보를 생성해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하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1호기는 군 최초 독자 감시정찰위성으로 우리 군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지역을 촬영할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통해 각종 표적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다목적실용위성의 개발경험 등 국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이 사업관리를 맡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국내 방산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개발한 위성”이라며 “군의 전력 증강과 더불어 국내 우주산업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군은 425사업에 따라 205년까지 SAR 위성 4기와 EO·IR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1톤급)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1호기는 EO·IR 위성, 2~5호기는 SAR 위성으로 구성된다. 2017년 12월 사업비 1조2214억원으로 개발을 시작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5기의 위성이 발사된다. 2호기는 지난 4월 궤도에 올랐고, 3호기는 11월에 발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425사업에 따라 위성 5기가 모두 궤도에 진입해 전력화되면 우리 군은 약 2시간 간격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종심지역전략표적을 감시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2022년 6월 21일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진행되고 있다. / 항우연 2022년 국산 로켓 누리호에 탑재해 발사한 성능검증용 위성들이 2년여간의 임무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AP위성은 성능검증위성(PVSAT) 주임무(발사체 투입 성능검증)에 이어 부임무(큐브 위성 사출, 탑재체 검증시험)를 마쳐 최종 임무완수 발표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능검증위성은 항우연의 지원으로 AP위성이 개발했고, 두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을 해 왔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 2차 발사 당시 위성과 발사체 간 연결 인터페이스 검증, 발사·분리 과정의 진동 정보 제공 등 누리호의 탑재체 궤도 투입 성능과 관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큐브위성의 궤도 투입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열전지(한국원자력연구원), S대역 안테나(케스피온),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져스텍)의 검증탑재체 검증을 해왔다. 원자력연이 개발한 발열전지는 열출력 10W(와트)급 소형 모의 원자력전지이다. 우주검증 결과 원자력전지가 전기 출력 120mW를 출력감소나 부품 고장 없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케스피온이 개발한 S대역 안테나는 위성체 장착 용이성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형화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검증해 우주항공 안테나 국산화와 해외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우주검증이력(Heritage)을 확보했다. 져스텍이 개발한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는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한 최대중량 9.5kg의 고기동성 자세제어용 구동기로 소형위성(150kg)부터 중형위성(500kg)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2년간의 우주 검증을 마쳤다. 이성희 AP위성 대표는 “성능검증위성의 국내 독자기술 개발과 운영을 통해 위성플랫폼 개발이 가능한 위성개발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국내 산업체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내 우주기술 고도화와 산업화가 이뤄지고, 실제 우주에서 검증이력을 확보해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윤영빈 청장이 9일 오전 소관 출연연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및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의 제2회 이사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항우연 이사회 및 천문연 이사회는 항우연‧천문연 원장으로 재직 중인 인사의 정규임기가 이미 종료됨에 따라 연구원 정관에 따라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개최됐다. 우주청은 항우연 이사회 및 천문연 이사회에서 신임 원장 후보자를 공개방식으로 모집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원장 선임 절차는 각 연구원 정관 제7조(임원의 선임)에 따라 공개모집 또는 각 연구원 원장추천심사위원회(이하 '추진심사위')의 추천방식으로 모집한 후보자 중, 추진심사위의 심사(서류‧면접)를 거쳐 각 이사회에서 선임(1인)하되, 우주항공청장이 승인하면 원장 선임이 마무리된다. 이번 항우연 및 천문연 원장 후보자 공개모집은 우주청, 항우연‧천문연 홈페이지 및 일간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모집기간은 8월 9~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