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와 드론작전사령부는 유무인 복합체, 차세대 무인기 등의 개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국군 드론작전사령부와 유무인 복합체, 드론, 미래비행체(AAV), 차세대 무인기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약을 계기로 KAI와 드론작전사령부는 유무인 비행체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해 민·군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측은 또 드론 및 미래비행체 발전에 대한 공동세미나, 연구개발 과제 협력 등의 교류를 확대하고, 무기체계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한다. KAI는 현재 헬기와 공중발사형 드론을 연계한 '유무인 복합체계'와 전투기, 무인기, 위성이 통합 연계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미래전장 필수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적은 인력과 운용 비용으로도 전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장을 선도할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KAI는 국내 최초로 군단급 정찰 무인기 '송골매' 개발에 성공한 이후 장기체공 성능을 기반으로 육상 및 해상 감시정찰부터 전자전, 통신중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기군단무인기 '블록(Block)-Ⅱ'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해 감시정찰, 통신 중계, 공격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한 소형 다기능 무인 비행체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영국에서 우주산업 연구가 활발한 대학으로 꼽히는 서리대학교 캠퍼스. / Unicersity of Surry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시간 25일 영국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대학인 서리대학 캠퍼스에서 서리대학교와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의 발사체와 영국의 위성을 활용한 새로운 우주 미션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서리대학은 1979년 우주센터 SSC(Space South Central) 설립 이후 1981년 소형위성 자체 제작, 1992년 우리나라 최초 위성 우리별 1호 공동 개발 참여 등 40여 년 동안 우주산업 기술 개발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위성 서비스 수요와 발사 서비스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글로벌 우주산업 동향에 발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차발사부터 체계종합을 수행하고 있는 누리호를 활용해 서리대학이 개발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새로운 우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우주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3일에는 서리대학과 영국 우주청 관계자들이 런던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한화 전시관을 방문해 누리호를 포함한 한화의 우주사업에 대한 비전을 듣고, 기술력도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우주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대한민국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의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 / 경상남도 민간 우주발사장과 위성실험 시설을 짓는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끝났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원의 사업비를 전남 발사체 특화지구, 경남 위성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에 투입한다. 24일 우주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이행을 위한 실천 전략으로,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지정한 전남, 경남, 대전 등 세 특화지구에 종합·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띤다. 이번 사업은 핵심 국정과제로서, 우주산업 육성의 시급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예타 면제가 결정됐다. 이날 의결된 적정성 검토안에 따르면 먼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에 민간 우주발사체 발사를 위한 전용 발사장과, 발사체·탑재체 조립·시험에 필요한 조립시험시설, 발사체 핵심 구성품 성능평가·검증과 기업지원을 수행하는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한다. 해당 센터가 건설되면 그간 민간 기업들이 해외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앞으로는 국내 발사장을 이용할 수 있어 발사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에는 민간이 개발한 위성을 우주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우주환경시험시설(진주)'과 위성개발에 필요한 시설·장비, 위성개발 전문인력양성·사업화·기업지원 기능 등을 갖춘 '위성개발혁신센터(사천)'를 구축한다. 그간 포화 상태였던 국내 위성개발 시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위성개발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에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짓는다. 산·학·연이 밀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우주 전공자나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우주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급증하고 있는 우주개발 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적정성 검토 결과에 따른 총사업비는 기반시설(건축·장비 등) 위주로 반영된 것이다. 향후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관련 사업은 추후 별도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게 우주청의 설명이다. 노경원 우주청 차장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강국 도약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12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인공위성 부문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우주항공산업계에 "5대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제언"을 요청했고, 항공산업계는 우주항공청에 항공산업에 맞는 대규모·장기적 정책자금 지원과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우주항공청은 23일 경남 사천 우주청 청사에서 항공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 건의사항을 듣고 정책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두산에너빌리티, LIG넥스원, 베셀에어로스페이스, 페스텍, ANH스트럭처, 다윈프릭션, 한국로스트왁스, 한국공항공사 등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미래 항공기 체계개발과 소재·부품·장비 선행 연구개발 지원 확대도 중요하지만 초기 대규모 투자와 긴 개발기간이 드는 항공산업에 맞는 정책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고 우주청은 밝혔다. 기업들은 국방 구매력을 활용해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인력 육성 등 질적 성장 기반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전하며 업계와 소통해 항공산업 정책 로드맵을 수립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우주청은 덧붙였다. 윤영빈 우주청 청장은 "FA-50 수출과 KF-21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이 항공산업에서 증명된 만큼 우주항공산업에서도 5대 강국으로 성장하자는 목표는 결국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함안군과 코오롱데크컴퍼지트가 65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함안군 경상남도와 함안군은 22일 경상남도청 본관 도정회의실에서 코오롱데크컴퍼지트㈜와 65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근제 함안군수,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이호일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2027년 6월까지 함안일반산업단지내 부지 9922㎡에 연면적 3045㎡ 규모의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15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2001년 설립된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함안에 위치한 항공산업, 방위산업 관련 첨단복합소재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이다. 최근 방산·항공·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설비 증설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사업장 및 우주항공청과의 접근성 등 지리적 조건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함안일반산업단지에 공장 증설을 계획하게 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신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기반 구축과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한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측에 감사드리며 공장 설립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이호일 이사는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항공·우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함안군은 작년 조례 개정을 통해 미래자동차부품산업, 방위산업, 에너지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했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 등 11개 기업과 투자협약식을 22일 가졌다. / 경상남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11개 기업과 382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사 중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아이옵스, 한국항공서비스 등 4곳은 우주항공 관련 기업이다. 나머지는 금속·기계(3곳), 자동차(2곳), 기타(2곳) 관련 기업이다. 이날 투자협약을 한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은 도내에 사업장을 증설 또는 신설하는 등 1387억원을 투자해 367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날 협약 4곳을 포함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규모는 9개사 2531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2021년부터 3년간 연평균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122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도는 우주항공 분야 투자유치가 증가한 원인으로 우주항공청 개청뿐만 아니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따른 산업·교통·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경남도는 우주항공기업들과 함께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할 경우 총 1336명 규모의 신규고용 창출도 기대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오늘 투자를 약속한 11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우주항공분야 기업이다. 이는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개청한 이후 관련 기업들이 경남과 사천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의 우주항공분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의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 3기 교육이 시작됐다. / 한화그룹 우주산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한화그룹의 우주꿈나무 키우기가 올해도 시작됐다.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생 1, 2학년 30명을 대상으로 한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의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 3기 교육이 시작됐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가 공동 개발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2년 '달 탐사', 2023년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진행했고, 올해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 기술'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3기는 30명 선발에 1144명의 학생들이 몰리며 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 평가 위원들은 에세이 심사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우주에 대한 열정, 창의성, 논리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3기 학생들은 지난 20일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6개월 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멘토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우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진행으로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한 손상모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인문학 콘퍼런스를 통해 학생들은 우주에 대한 지식만큼 중요한 '왜 우주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시간을 가진다. '우주의 조약돌'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참가자 전원 미국 NASA 등 혜택도 주어진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우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심화과정을 운옇애 수료생을 배출했다. / 제주TP 제주도가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테크노파크가 맞춤형 인재배출 사업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 원장 문용석)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제주대학교 공대부설공장에서 '발사체 부품제작'을 위한 제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심화과정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주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제주도 지원으로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항공우주연구원과 산업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산업 성장 견인 인력양성사업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14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되는 CAD/CAM(컴퓨터 지원설계 및 제조) 소프트웨어인 CATIA(항공기 부품설계)를 활용한 발사체 부품제작 실습이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발사체 구조해석과 기본설계, 상세설계 능력을 배양하고 발사체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에 대한 설계와 제작을 직접 실습하는 등 실무역량을 높였다. 제주테크노파크 미래융합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5~6월 실시된 기본교육 수료생 일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부와 한화시스템 위성 분야에 취업했고, 앞으로도 한화우주센터가 입주하는 하원테크노캠퍼스 등 더 많은 우주산업 분야 취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제주산학융합원 세미나실에서 ‘위성 임무운영’을 중심으로 제주우주산업 전문인력양성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교육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제주테크노파크 또는 제주산학융합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서울대 유상임 재료공학부 교수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 연합뉴스 NASA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18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장관 지명을 설명하면서 유상임 후보자가 과학기술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 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이다. 또 윤 대통령은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태 후보자가 북한 실상에 대한 생생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엔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한화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KF-21 전투기 엔진부터 항공전자공학, 우주발사체까지 최첨단 항공우주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는 에어쇼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한화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2024 FIA)'는 7월 22~26일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짝수해 7월에 열리고 있다.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한화는 에어쇼에서 테마별 전시관을 마련해 항공과 우주 분야의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전투기 엔진과 발사 서비스부터 위성, 우주 탐사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의 역량을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에어쇼에서 차세대 전투기와 무인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1만5000파운드 추력급 터보팬 엔진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GE의 F414와 동급으로 한국형 항공 엔진 콘셉트로 개발됐다. 향후 한국의 KF-21 제트 전투기 및 무인 전투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항공 엔진 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의 해상도 30cm급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등 첨단 우주기술 라인업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LEO) 위성 통신 시스템을 포함한 일련의 첨단 항공전자공학과 위성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년 전 판버러 에어쇼에 처음 참가해 UAM 존에서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와 공동개발 중인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체 모형을 공개했다. 방위산업(Defense) 존에서는 초소형 SAR위성과 저궤도 위성(LEO) 통신용 전자식 안테나,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기술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