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인터넷 차단을 위해 벌인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 무력화 시도가 알려진 것보다 더욱 정교한 수준이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가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가 새로 입수한 미 당국의 유출 기밀문서를 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망을 차단하기 위해 수개월간 토볼(Tobol) 전자전 시스템을 실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모스크바 인근과 크림반도 인근,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인근 등 3개 지역에 배치된 티볼-1을 이용해 스타링크 무력화 실험을 진행했다. WP는 러시아가 지난해 9월 25일간의 일정으로 실험을 시작했으나, 5개월여가 지난 시점까지도 계속되고 있었다는 것이 정보당국의 평가였다고 전했다. 미 우주안보재단(SWF)에 따르면 토볼 전자전 시스템은 러시아 내 7곳에 배치돼 있으며 모두 위성 추적기지 인근에 있다. 위성 간섭 시도는 인공위성이나 지상 수신소를 통해 이뤄지는 데 토볼 전자전 시스템은 상향링크 재밍(통신 교란 공격)을 통한 위성 직접 공격방식을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토볼 기지 위치
17일 1단 부스터인 수퍼 헤비(Super Heavy)의 압력 문제로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발사가 무산됐지만, 약1시간30분 간 스타십이 발사될 예정이었던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기지 주변 공역(空域)은 폐쇄됐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승인한 스타십의 다음 발사일은 20일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62분의 발사기간이 부여됐다. 이 시간대엔 마찬가지로 인근 하늘에서 일체의 다른 항공 활동이 금지된다. FAA는 미국 공역을 감시하며, 기상(氣像)·군사적 이슈·기술적 결함 등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방해받는 것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미 국내에선 하루 평균 290만 명이 1만9000곳의 공항에서 4만5000편 이상의 여객기로 이동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도 로켓 발사로 인한 특정 지역의 하늘을 폐쇄하는 일은 간헐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민간 로켓 발사기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보장하기 위해서 공역을 교통 정리해야 하는 FAA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FAA는 작년에 미 전체 공역에서 92건의 로켓 발사를 관리했다. 2021년에 비해 33%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심각한 곳은 지리적으로 주(州)의 중간에 미 항공우주국(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20일 2차 발사 시도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1차 발사 시도가 무산되고 몇시간 뒤 트위터에 2차 발사 시기를 공개했다. 다만 발사 시간은 1차때보다 8분가량 늦은 오전 8시28분으로 추정했다.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애초 이날 오전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오전 8시20분께 스타십 우주선을 발사하려 했으나 발사 8분가량을 앞두고 시험 비행을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싣고 발사될 로켓 1단계 부스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막혔으며, 정비를 시도했지만 예정된 시간에 맞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으로, 길이가 50m, 직경은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시험비행에선 우주비행사나 화물은 적재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예정했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8분가량을 남겨두고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싣고 발사될 로켓 1단계 부스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막혔으며, 정비를 시도했지만 예정된 시간에 맞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발사 연기 결정 이후에도 다음 시도를 위한 최종 기능점검인 '지상연소시험'(Wet Dress Rehearsal) 차원에서 로켓에 연료 주입까지 마치고 카운트다운은 발사 40초 전에 중단했다. 발사 재시도는 48시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십 우주선의 2차 발사 시도는 19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발사 연기 결정 직전 트위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곧 작동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오늘 발사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제 추진제를 내리
일론 머스크의 원대한 꿈이 이루어질까. 머스크의 민간 우주항공기업인 스페이스X는 15일(현지 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이 이르면 17일 날아오른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비행을 위한 발사를 승인했다. 만약, 성공할 경우 스타십의 첫 우주 비행이 된다. 스타십은 그동안 미 텍사스주 보카 치카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채 당국의 승인만을 기다려왔다. FAA의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스페이스X와 머스크는 트위터에 이 소식을 전하며 자축했다. 16일에는 스타베이스에서 발사 준비 중인 스타십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푸르른 바다, 광활한 대지, 그 한가운데 스타십이 우뚝 솟아 있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17일 오전 7시(한국 시각 오후 9시)다. 스타십 발사 모습은 스페이스X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스페이스X 이미 ‘우주선 비행 테스트’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준비 중에 있다. “화성 도시, 제가 만들겠습니다” 머스크는 100만명의 화성 도시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2002년 6월 민간 우주항공기업인 스페이스X를
스페이스X가 달과 심우주 여행에 투입하기 위해 개발해 온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4일 스타십의 첫 시험 비행을 위한 발사를 승인했다. 스타십은 그동안 미 텍사스주 보카 치카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채 당국의 승인만을 기다려 왔다. 스페이스X는 이날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이 이르면 17일 날아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FAA는 17일 오전 7∼11시를 스타십의 잠정 발사 시간으로, 18∼21일을 예비 발사 기간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FAA 승인이 늦어지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스타십 발사가 4월 셋째 주말쯤으로 향해 가는 추세"라며 더 늦어질 수도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머스크가 밝힌 화성 개척 구상의 기본 운송 수단이 될 스타십은 '슈퍼헤비'로 불리는 대형 1단 로켓 부스터와 2단 로켓이자 우주선인 스타십으로 구성돼 있다. 총길이는 120m, 스타십은 50m로, 로켓과 우주
중국이 16일 기상 관측과 생태 환경 등을 위한 기상위성을 쏘아 올렸다. 중국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국영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이날 오전 9시 36분(현지시간)께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펑윈 3호 G'를 창정-4호 운반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국 우주당국은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며 임무를 원만히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기상 예보, 자연재해 예방, 기후변화 대응, 생태 문명 건설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앞서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사흘간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진행한 직후 대만 북쪽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추측을 야기했다. 다행히 비행금지구역은 운반 로켓의 잔해가 떨어질 것에 대비해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고, 중국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위성을 발사했다.
유럽우주국(ESA)의 목성 위성(달) 탐사선 '주스'(Juice)가 14일(현지시간)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을 향한 8년여의 긴 여정에 올랐다. AP·AFP 통신은 이날 발사 예정 시각인 오전 9시14분(한국시간 오후 9시14분)께 프랑스령 기아나 북부의 쿠루 우주센터에서 아리안5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의 목성 위성(달) 탐사선 '주스'(Juice)가 14일(현지시간)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을 향한 8년여의 긴 여정에 올랐다. AP·AFP 통신은 이날 발사 예정 시각인 오전 9시 14분(한국시간 오후 9시 14분)께 프랑스령 기아나 북부의 쿠루 우주센터에서 주스가 아리안5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주스는 발사 27분 뒤 계획대로 1천500㎞ 상공에서 로켓에서 분리됐으며, 이에 대해 스테판 이스라엘 아리안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발사가 "성공적"이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주스 발사는 애초 전날 오전으로 예정됐으나, 발사장 인근의 낙뢰 우려로 하루 미뤄졌다. 주스는 지구 궤도에 오르면 태양광 패널과 안테나 등을 펼치고 각종 장비를 점검하는 절차를 거친 뒤 목성으로 향하게 된다. 목성 궤도에는 2031년 7월에 도착하며 이후 총 3년 반에 걸쳐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주스는 목성 궤도를 돌며 가니메데와 칼리스토, 유로파 등에 35차례 걸쳐 근접비행하며 원격 탐사를 진행한다. 임무 마지막 단계인 2034년 12월부터는 약 1년간 가니메데 궤도만 돌며 집중 탐사에 나서는데, 이 경우 태양계 외곽의 위성을 도는 첫 탐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전남 순천에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하는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전남을 우주발사체 특화 지구로 선정한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우주산업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순천에 2만3140㎡(약 7천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까지 단조립장을 완공해 누리호는 물론 향후 차세대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독자 민간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단조립장은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및 국토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단조립장 최종 부지를 정했다. 2027년까지 누리호 4차례 추가 발사 등 정부 사업 일정과 운영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고흥에 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는 대로 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고흥 클러스터에 구축될 예정인 각종 시험설비 및 기술사업화센터와 연계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험-검증'을 일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민관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