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에 국내외 우주항공기업과 과학기술원으로 견학여행을 떠나보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청소년 과학기술 현장학습 프로그램 '2025 청소년 과학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대장정은 매년 여름방학 과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연구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20여 명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국내외 총 30여개 기업·기관을 방문한다. 국내와 글로벌 동시 모집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를 원하면 5월 9일까지 창의재단 온라인 접수시스템(https://survey.kosac.re.kr/surv/surveyList.do)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과학대장정은 지난해까지 총 340여 명 청소년이 국내외 50여 개 연구소·대학·기업을 탐방하며 높은 참가자 만족도를 기록한 창의재단 대표 청소년 과학프로그램이다. 국내 과학대장정은 인공지능(AI), 이차전지, 항공우주 3개 분야로 운영되며 선발된 중학생 100여 명은 7월 22일부터 3박 4일간 3개 팀으로 나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20여 곳을 탐방한다. 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전경. / 노원구청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4월 26일 토요일 '천문우주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중계역 인근에 위치한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마술 공연 △천문대 관측 △천체투영실 영상물 상영 △체험부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먼저 과학과 마술이 결합된 '사이언스 매직쇼'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별 3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11시 50분까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1인당 최대 5명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6세 이상(2020년 이전 출생자) 어린이 및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다. 천문우주과학관 5층에 마련된 천문대에서는 태양의 흑점, 홍염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권오철 작가가 캐나다 옐로나이프에서 직접 찍은 오로라 영상인 ‘오로라’를 비롯해 달에 대한 재미있는 영상 ‘투더문’이 총 10회 상영된다. 다양한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쌍안경 만들기, 잔상착시 바람개비 만들기, 만화경 만들기 등 ‘빛’과
아마존의 첫 위성을 싣고 발사될 예정이었다 취소된 아틀라스V 로켓이 발사대에 대기하고 있다. / ULA, space.com 우주기업으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첫 인터넷 위성 발사가 악천후로 인해 연기했다. 로켓 발사기업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아마존의 인터넷 위성 ‘프로젝트 카이퍼 27’은 “적운(뭉게구름)과 강풍 탓에 예정된 발사창 내에서의 발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초 현지시간 9일 낮 12시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ULA의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될 계획이었으나 이날 저녁 7시로 발사가 한 차례 미뤄졌다가 결국 연기됐다. ULA는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케이프 커내버럴의 날씨가 발사 요건을 만족하지 못해 카운트다운을 중단했다”며, 새로운 발사일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아마존은 2019년 프로젝트 카이퍼를 처음 발표했으며, 지구 저궤도 곳곳에 위성을 배치해 초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위성들은 정사각형 모양의 터미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부터 기업, 정부까지 다양한 고객층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시간 9일 상원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 지명자. / NASA 재러드 아이작먼의 인사청문회에 아르테미스 2호 미션 우주인으로 선정된 4명의 우주인들이 참석했다. 파란 점퍼 왼쪽부터 NASA의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와 CSA(캐나다)의 제레미 한센.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에 대한 미의회의 인사 청문회가 마침내 열렸다. NASA 국장 지명자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 42세)은 현지시간 9일 미국 상원 상업과학교통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며 NASA 운영의 큰 그림을 밝혀 주목된다. 그가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명은 받은지 80일 만이다. 아이작먼의 이날 발언 중에 우선 화성 탐사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첫째, 미국 우주인이 우주탐사의 최전방에 서게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미국 우주인을 화성에 보내는 것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화성 탐사 비전을 반영해 화성에 미국 우주인을 보내는 것을 NASA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셈이다. 민간 우주탐험가이면서 억만장자 기업가인 재러드
9일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에 참석한 노경원 우주청 차장(앞줄 왼쪽 일곱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과 대전에서 주한 체코대사관, 체코 교통부 등 체코 방한단과 함께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코 교통부 및 체코 기관·기업 10곳과 우주청 및 국내 14개 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양국 간 우주항공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한국측에서는 우주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쎄트렉아이, 제노코, 코스모비, (주)듀라텍, 이노스페이스, 텔레픽스, 나라스페이스, 비츠로테크, 삼정오토메이션 등 총 14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한다. 포럼 첫날은 기술 교류회를 통해 위성 개발, 발사체, 영상분석 등 한국과 체코의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며 우수함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양국 기업들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둘쨋날인 10일은 국장급 회의를 통해 양해각서(MOU) 체결을
지드래곤의 음악이 우주로 송출되는 퍼포먼스가 오늘밤 진행된다. / 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음악이 우주로 진출한다. 지드래곤이 속한 엔터테크 스타트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KAIST) 우주연구원과 손잡고 9일 오후 8시 지드래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도전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KAIST 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KAIST가 협력해 시공간을 초월한 엔터테크의 미래를 담고 있는 행사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이기도 한 지드래곤의 이번 시도는 우주과학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엔터테크’의 미래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에 송출하는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는 오픈AI의 생성형 AI 영상 제작 도구 '소라(Sora)'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번 송출은 미국 NASA의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SETI는 과거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하기도 했으며, 이번 지드래곤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한국 최
태양계의 일곱번째 행성인 천왕성의 자전주기가 기존 측정치보다 28초 길다는 것이 밝혀졌다. / NASA 17시간 14분 52초. 태양계의 일곱 번째 행성인 천왕성(Uranus)의 하루 길이다. 한번의 완전한 회전에 걸리는 시간이다. 그동안 지구에서 알고 있던 시간보다 28초 길어졌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천왕성의 하루 길이는 17시간 14분 24초였다. 이 수치는 거의 40년 전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보이저 2호 우주선의 추정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최근 천왕성의 한바퀴 회전 시간을 다시 계산해 공개했다. 프랑스 파리천문대 소속 로랑 라미가 이끈 국제 천문학자팀이 천왕성의 회전 주기를 새로 밝혀냈다. 스페이스닷컴의 현지시간 7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와 분석에는 허블 우주 망원경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관측 데이터 10년치가 사용됐다. 보이저 2호는 1986년 1월 천왕성을 탐사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우주선이다. 천문학자들은 당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얼음 거인 행성(천왕성)'의 회전 주기를 17시간 14분 24초로 추정했다. 천왕성의 자전 주기는 지구보다 짧지만 태양을 한 바뀌 도는 공전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은 9일부터 국토위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토위성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국토위성 운영 현황, 주요 산출물, 영상 비교 등을 한눈에 제공하며,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위성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존에 나뉘어 제공되던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정보플랫폼의 데이터를 통합해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국토위성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해 개발된 국내 독자 정밀관측 위성으로, 2021년 3월 발사된 국토위성 1호는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위성을 통해 확보된 고해상도 영상(0.5m급)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공간정보 구축, 재난 대응,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3월 발생한 전국 산불 피해지역을 촬영하여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했다. 홈페이지에는 △국토위성과 주요 산출물 소개 △운영 현황 △홍보자료(동영상, 소식지 등) △재난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
소유즈 MS-27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 / NASA ISS를 향해 비행하는 소유즈 캡슐이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 NASA ISS에 도킹 완료된 소유즈 캡슐의 모습. / NASA 전직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이면서 의사인 우주비행사인 조니 킴(Jonny Kim)을 태운 소유즈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무사히 도킹했다. 다양한 수식어/별명이 붙는 NASA 우주비행사 조니 킴은 ISS에 처음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도 기록된다. 한국시간 4월 8일 오후 5시 57분(미국 동부표준시 오전 4시 57분) 소유즈 MS-27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의 프리샬모듈, 즉 정박모듈에 안전하게 도킹하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 도킹을 통해 약 3시간전인 오후 2시 47분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발사기지에서 출발한 3명의 우주인은 짧은 우주비행을 마쳤다. 3명의 우주인은 NASA 소속인 조니 킴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이들 3명의 우주인과 ISS 사이에 있는 해치는 오후 8시 20분경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조니 킴과 주브리츠키는 이번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로켓이 순항하고 있다. 지상관제실에서는 관제팀이 성공적인 발사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NASA 한국계 우주비행사로 크게 주목받아온 조니 킴(Jonny Kim)이 드디어 우주로 날아올랐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8개월간 머물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했다. 4월 8일 화요일 오후 2시 4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소유즈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소유즈 MS-27 미션을 수행하는 3명의 우주인은 조니 킴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인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카자흐스탄 현지시간으로는 8일 오전 10시 47분, 미국 동부표준시로는 오전 1시 47분의 발사였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세계에 중계된 이 발사장면은 한국에서도 큰 기대감 속에 유튜브로 역사적인 발사를 지켜봤다. 카자흐스탄의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발사된 소유즈 로켓은 계획대로 하늘로 솟아올랐고, 발사 10분쯤 지난 2시 57분경 소유즈 캡슐 분리가 완전히 끝났다. 이후 몇분 더 캡슐만 상승 비행했고, 목표 높이까지 솟아오르면서 발사 성공이 선언됐다. 조니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