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유로파 클리퍼’ 우주선 개념도. / NASA, JPL-Caltech 지구 너머에서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태양계에서 가장 유망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목성의 달 '유로파(Europa)'.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찾아 유로파에 무인 우주선을 보낸다. 당초 10월 10일로 잡혔던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의 발사 일정은 허리케인 '밀턴' 때문에 한 차례 연기됐다. NASA와 스페이스X 등에 따르면, 유로파 클리퍼는 미 동부시간 10월 14일 낮 12시 6분(한국시간 15일 오전 1시 6분) 발사 예정이다. 발사 장소는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목성 시스템까지 5년 반 동안 18억 마일(약 29억㎞)의 여정을 시작한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행성 임무를 위해 개발한 우주선 가운데 가장 크다. 길이 약 30.5m, 너비 17.6m, 무게 약 1만 3000파운드(6000kg). 우주선은 과학 장비, 전자 장비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형 태양광 어레이 때문에 농구장보다 크다. 화성을 지나 지구로 돌아올 예정인 유로파 클리퍼는 각 행성의 중력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과학자들이 최초로 발견한 '스팀 월드' GJ 9827d. / NASA, ESA, Leah Hustak, Ralf Crawford illustration "대부분 뜨거운 수증기로만 이루어져 있어 '스팀 월드(steam world)'라고 불리는 근처 외계 행성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의 거의 대부분이 수증기로만 구성된 외계 행성 GJ 9827d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관측해 냈다고 JWST측과 스페이스닷컴 등이 현지시간 10월 10일 발표했다. GJ 9827d는 지구에서 약 100광년 떨어진 인근 행성이다. 천문학자들은 오랫동안 GJ 9827d와 같은 '스팀 월드'가 존재할 수 있다고 추측해 왔는데, 이번에 '동종 최초'로 처음 포착된 것이다. 또한 ‘증기 행성’이 우주에 매우 흔하게 존재할 가능성도 높였다. 이 행성의 크기는 지구의 2배, 무게는 3배에 달한다. 몬트리올 대학교 트로티에 외계행성연구소의 캐롤라인 피알레-고라예브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투과 분광학(transmission spectroscopy)'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GJ 9827d의 수증기 특성을 발견했다. 별빛이 행성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특정 파장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이 발사됐다. 현재 인류 최강 최대의 우주선인 스타십은 미국 동부표준 13일 오전 8시 25분(한국시간 오후 9시 25분) 다섯번째 시험비행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대단히 진전된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시험적인 발사다. 1단계 로켓의 수직착륙 재활용과 승객 탑승구간인 스타십의 인도양 착수를 시도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스타베이스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2분 40초 쯤에 분리된 1단 로켓 슈퍼헤비는 성공적으로 발사대로 돌아와 로봇팔에 포획되어 획기적인 재사용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48분경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한 스타십은 계속 날아 발사 1시간 5분께 인도양에 착수했다. / space.com ▶5차 시험발사 현장= 스타십 플라이트5(Starship Flight 5). 스타십의 다섯번째 시험발사의 미션이름이다. 미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스타십은 남부 텍사스 보카치카 비치의 스타베이스 발사시설에서 발사되었고, 발사 40분 전인 7시45분부터 전세계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당초 8시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현장에서 25분 연기했
블루 오리진의 RSS 카르만 라인 뉴 셰퍼드 로켓과 캡슐이 현지시간 13일 낮에 발사된다. / Blue Origin 제프 베조스의 항공우주 회사 블루 오리진이 승무원 탑승 우주선 '뉴 셰퍼드(New Shepard)'를 무인으로 발사한다. 기술적 문제로 첫 발사 시도가 좌절된 지 거의 일주일 후만인 일요일 13일이 D데이. 블루 오리진은 미국 동부표준시 일요일 13일 오전 9시 21분(한국시간 오후 10시 21분)에 새로운 뉴 셰퍼드 로켓-캡슐 콤보를 궤도하 우주로 잠시 여행하기 위해 무인 NS-27 임무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오전 8시 30분 예정이었으나,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서부 텍사스의 블루 오리진 론치사이트1에서 발사될 이번 미션은 10월 7일 블루 오리진의 첫번째 NS-27 발사가 로켓 문제로 인해 취소된 지 6일 만에 이루어졌다. NS-27은 전체 27번째 뉴 셰퍼드 미션을 뜻하는 이름이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엘 에비는 스크럽 웹캐스트에서 "이렇게 시점이 지연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는 이 모든 시스템이 완전히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발사 조건에 대해 확신하고 싶었다"고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검토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순차적으로 이송되어 단 조립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검토회의에서는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현황을 확인하고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 사항이 완료되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공동 착수, 2025년 하반기로 계획된 누리호 4차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국가위성운영센터에서 근무할 위성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10월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선임연구원(5급)과 연구원(6·7급)에 대한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직원 규모는 선임연구원(5급) 1명과 연구원(6급 6명, 7급 6명) 12명 등 총 13명이다. 채용 공고 기간은 10월 1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다.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되는 직원들은 제주도에 위치한 국가위성운영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업무는 국가위성의 관제·운영 및 활용, 지상국 인프라 운영·관리, 위성정보 보안체계 구축 등이다. 응시원서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사혁신처의 통합채용포털(https://career.gosi.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응시 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우주항공청 홈페이지, 나라일터 및 통합채용포털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시케 우주선이 제트추진연구소 테이블 마운틴 시설의 레이저 신호를 수신하는 개념도. / NASA, JPL-Caltech 우주 통신이 눈부신 진화를 거듭하며 새 시대를 맞았다. 라디오 주파수에 의존하던 우주 탐사가 레이저 신호를 앞세워 돌파구를 열었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심우주 광통신(Deep Space Optical Communications)' 기술 시연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어스닷컴 등이 현지시간 10월 9일 보도했다. NASA가 7월 29일 첨단 DSOC 기술로 지구에서 프시케(Psyche, 영문명 사이키) 우주선까지 레이저 신호 전송에 성공했다. NASA와 프시케 간 거리는 약 4억6671만km.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최대 거리에 해당한다. 2023년 10월 프시케 발사 이후 기술 시연의 첫 운영 단계가 정점을 찍었다. 매우 높은 수준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레이저 통신으로선 우주탐사의 새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광학통신이 태양계를 탐험하는 데 있어 견고하고 혁신적인 수단임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관리하는 심우주 광통신 실험은 레이저 송수신기와 두 개의 지상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팔로마 천문대의 2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왼쪽)과 뉴 호라이즌스 우주선(오른쪽)이 동시에 다른 위치에서 촬영한 천왕성. / NASA, ESA, STScI 태양계의 일곱번째 행성으로 태양과의 거리는 무려 28억7000만km, 지구로부터도 27억km. 녹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어 있는 외관... 폭풍과 흔들리는 대기의 천왕성(Uranus)이 속살을 한꺼풀 더 드러냈다. 27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는 천왕성은 거의 옆으로 누운 자전축과 얇고 희미한 고리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신비한 천체'다. 최근 허블(Hubble) 우주망원경과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 우주선이 동시에 천왕성을 관측해 중요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허블 사이트(hubblesite.org)가 발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두 관측 장비가 서로 다른 위치에서 다른 시각으로 천왕성을 관찰해 이룬 큰 성과다. 놀랍게도 허블과 뉴 호라이즌스는 90억km나 떨어져 있지만 협업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허블은 지구 근처에 머물고 있고, 뉴 호라이즌스는 현재 명왕성에 근접하고 있다. 허블 망원경은 지구 궤도에서 천왕성의 낮쪽 대기 정보를 고해상도로 관찰해, 구름과 폭풍 같은 세부적인 대기 현상을 포착했다
한국재료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가스터빈 소재 연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재료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한국재료연구원은 10월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재료연구원의 기술성과 전시회 'KIMS TECHFAIR 2024’ 행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기 가스터빈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니켈기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했다. 이전한 기술은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상용합금보다 우수한 고온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스터빈의 효율이 향상할 수 있다. 현재 우주항공·국방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소재인 단결정 초내열합금 기술 자립화가 필수적이며, 국내에서는 재료연구원 고온재료연구팀이 단결정 초내열합금 설계와 개발에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앞
우주항공청과 KAI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사천에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은 10일 사천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진행된 기업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관련 기업을 직접 방문해 항공 관련 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KAI의 항공 관련 주요 개발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항공혁신부문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미래항공기, 수송기, 항공용 복합재, 금속재(3D프린팅) 등을 통해 항공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부문장은 "친환경 항공기 개발, 항공 부품 국산화 및 핵심 기술 개발, 복합소재 및 금속재 신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