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은 9일부터 국토위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토위성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국토위성 운영 현황, 주요 산출물, 영상 비교 등을 한눈에 제공하며,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위성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존에 나뉘어 제공되던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정보플랫폼의 데이터를 통합해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국토위성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해 개발된 국내 독자 정밀관측 위성으로, 2021년 3월 발사된 국토위성 1호는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위성을 통해 확보된 고해상도 영상(0.5m급)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공간정보 구축, 재난 대응,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3월 발생한 전국 산불 피해지역을 촬영하여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했다. 홈페이지에는 △국토위성과 주요 산출물 소개 △운영 현황 △홍보자료(동영상, 소식지 등) △재난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
소유즈 MS-27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 / NASA ISS를 향해 비행하는 소유즈 캡슐이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 NASA ISS에 도킹 완료된 소유즈 캡슐의 모습. / NASA 전직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이면서 의사인 우주비행사인 조니 킴(Jonny Kim)을 태운 소유즈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무사히 도킹했다. 다양한 수식어/별명이 붙는 NASA 우주비행사 조니 킴은 ISS에 처음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도 기록된다. 한국시간 4월 8일 오후 5시 57분(미국 동부표준시 오전 4시 57분) 소유즈 MS-27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의 프리샬모듈, 즉 정박모듈에 안전하게 도킹하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 도킹을 통해 약 3시간전인 오후 2시 47분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발사기지에서 출발한 3명의 우주인은 짧은 우주비행을 마쳤다. 3명의 우주인은 NASA 소속인 조니 킴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이들 3명의 우주인과 ISS 사이에 있는 해치는 오후 8시 20분경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조니 킴과 주브리츠키는 이번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로켓이 순항하고 있다. 지상관제실에서는 관제팀이 성공적인 발사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NASA 한국계 우주비행사로 크게 주목받아온 조니 킴(Jonny Kim)이 드디어 우주로 날아올랐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8개월간 머물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했다. 4월 8일 화요일 오후 2시 4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소유즈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소유즈 MS-27 미션을 수행하는 3명의 우주인은 조니 킴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인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카자흐스탄 현지시간으로는 8일 오전 10시 47분, 미국 동부표준시로는 오전 1시 47분의 발사였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세계에 중계된 이 발사장면은 한국에서도 큰 기대감 속에 유튜브로 역사적인 발사를 지켜봤다. 카자흐스탄의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발사된 소유즈 로켓은 계획대로 하늘로 솟아올랐고, 발사 10분쯤 지난 2시 57분경 소유즈 캡슐 분리가 완전히 끝났다. 이후 몇분 더 캡슐만 상승 비행했고, 목표 높이까지 솟아오르면서 발사 성공이 선언됐다. 조니 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오른쪽)은 테오도로 발렌테 이탈리아 우주청장과 엽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우즈베키스탄우주청 및 이탈리아우주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럽우주청(ESA)과 국제 우주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우주청은 8일 윤영빈 청장이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7일 개최된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Space Symposium)'에 참석해 우주 국제협력을 확장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지는 등 우주 무대에서 한국의 영향력 강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7일 우즈베키스탄우주청과 MOU를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관심 사항인 위성개발, 우주 인력양성, 국가 우주정책·전략 경험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이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양국의 동반 성장 기회 창출로 이어지도록 우즈베키스탄의 우주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우주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청은 이날 이탈리아우주청(ASI)과 우주활동 협력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우주청과 ASI는 분야별 공동 작업반을 구성해 협력 의제를 모색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이 촬영한 국제우주정거장.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 ISS로의 '민간 우주비행사 임무(private astronaut mission, PAM)'용 참여 제안을 받는다. 특히 전직 NASA 우주비행사가 아니더라도 특정 요건에 맞기만 하다면 민간인이 미션을 지휘할 가능성을 열어둬 주목된다. NASA가 민간 우주기업을 PAM에 참여시키려는 것은 지구 저궤도 상업화를 목표로 ISS를 상업 우주정거장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스페이스뉴스가 4일 보도했다. NASA와 스페이스X는 2030년 말 퇴역하는 ISS를 안전하게 대기권으로 재진입시켜 폐기할 계획이다. NASA는 이날 5차(내년 5월 예정)와 6차(2027년 중반 이후) PAM에 대한 민간 업체의 제안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NASA ISS 프로그램 매니저 다나 웨이글은 “민간 우주비행사 임무가 저궤도에서 상업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핵심”이라며 "PAM은 기업의 우주역량 강화와 파트너십 구축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5차와 6차 PAM은 각각 최대 14일간 ISS에 도킹 가능하다. 참여 희망 업체는 NASA의 ISS 방문 차량 요건을 충족하는 미 우
4일 경남 사천시청에서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 수도’를 꿈꾸며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착수했다. 사천시는 지난 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박동식 시장 주재로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용역 착수보고회는 복합도시의 개발 전략 및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고 단계별로 체계적인 복합도시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밑그림 차원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청사가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 내로 확정됨에 따라 65억9000만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2026년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골격을 마련한다. 특히 ‘우주항공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주거, 문화, 산업, 교육, 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첨단 융합도시 건설 방향을 제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역 설정 및 주력 산업인 우주항공산업 등을 지원·협력할 수 있는 산업·연구·지원 시설을 논의했다. 또 정주 여건을 조성하
레질리언스 캡슐이 태평양 바다에 부드럽게 내려앉고 있다. / spaceX 레질리언스 캡슐의 지구 귀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spaceX 레질리언스 캡슐의 문이 열리고, 4명의 민간 우주인이 기쁜 표정으로 지상요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 spaceX 4명의 우주인 중 마지막으로 캡슐에서 나오고 있는 왕춘. / spaceX "드래곤 우주선의 스플래시 다운이 확인됐다. 드래곤이 프램2 승무원들과 함께 귀환했다." 그들이 돌아왔다. 인류 최초로 지구 극지 궤도를 따라 우주비행한 4명의 민간 우주인들이 무사히 태평양 바다위로 귀환했다. 이 역사적 장면을 라이브로 알리던 중계진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프램2' 미션이 미국 동부표준시 4월 4일 오후 12시 18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1시 18분의 일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3월 31일 우주로 발사된 크루 드래곤 캡슐 '레질리언스'는 약 4일간의 우주비행과 각종 실험을 완수하고 지구로 돌아왔다. 이들이 귀환한 곳은 캘리포니아 오션사이드 해안의 태평양 해상. 스페이스X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미션 사
지난해 12월 우리 군의 세 번째 정찰위성이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 spaceX 정부가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합성개구레이더(SAR) 시험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SAR 군집 위성, 전자광학 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한다. SAR 위성이란 마이크로파를 순차적으로 쏘아 지형도를 만들거나 지표를 관측하는 레이다 시스템이 탑재된 위성이다. 우주항공청은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과 부산에서 ‘초소형위성체계 상세설계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3개 기관은 위성체계 설계의 요구성능 충족 여부와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감시하고, 국가 우주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위성체계를 구축하는 다부처 협력사업이다. 총괄연구기관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담당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인공위성연구소 국내 다수의 연구기관과 업체들이 함께 참여 중이다. 이번 상세설계검토회의에서는 위성체계가 요구성능을 충족할 수 있는 형상으로 설계됐는지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오른쪽 네모 안)을 관측한 '켁 전망대'의 쌍둥이 망원경. / Splush, Keck Observatory 태양 폭풍(solar storm)이 목성의 자기권(magnetosphere)을 압축하고 상층 대기에 극적인 온도 상승을 일으키는 현상을 과학자들이 처음 관찰했다. 태양풍(solar wind) 아래 목성의 방어막이 붕괴됐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지금까지는 목성 같은 거대 행성의 대기가 태양풍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한 저항력을 가지며, 빠른 자전 때문에 오로라 가열이 극지로 제한될 것이라고 여겨진 것과는 다른 결과여서 주목된다. 영국 레딩대학교의 한 연구팀은 목성과 가스 거성들이 '태양의 분노'로부터 이전에 생각했던 만큼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사이테크데일리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에 위치한 켁 망원경(W. M. Keck Observatory)과 주노 우주선 데이터를 사용해 태양풍이 거대 행성의 대기를 통해 어떻게 파문을 일으키는지 살펴봤다. 과학자들은 태양풍이 목성을 강하게 충돌하는 장면, 태양 폭풍이 목성의 자기 차폐를 뚫고 들어가 뜨거운 열점을 만드는 현상을 포착했다. 연구 결과는
'레골리스'를 채취해 생산시설로 가져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를 제작하는 로봇 상상도(맨위 이미지) '달 먼지 태양전지' 제작 개념도(아래 이미지). / Sercan Özen, Felix Lang, Device, 연합뉴스 달 표면의 암석 부스러기와 먼지로 된 퍼석퍼석한 물질인 '레골리스(regolith)'를 이용해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전지 제작 기술이 개발됐다. 독일 포츠담대 펠릭스 랑 박사팀은 4일 과학 저널 '디바이스(Device)'를 통해 달 레골리스 모사체를 녹여 만든 문글라스(moonglass)와 값싸고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은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를 결합해 안정적인 태양전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달에서 직접 태양전지를 만들면 고효율 태양전지를, 지구에서 가져갈 때보다 운송 물질 무게와 비용을 99% 이상 줄일 수 있다"며 "달 먼지 태양전지가 미래 우주탐사에서 잠재적인 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등 세계 각국이 중장기 우주개발 계획으로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달에서 물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