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가 태양에 근접비행하고 있는 상상 이미지. / NASA, JHAPL 새해 첫날 태양의 인사가 지상으로 전해졌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선물로 태양에 최근접한 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가 성공적으로 태양 코로나를 통과해 살아 날아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온 것이다. 1월 1일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존스홉킨스 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의 미션운영팀은 파커 탐사선이 역사적인 태양과의 만남 이후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최초의 원격측정 신호(또는 하우스키핑 데이터)를 받기 시작했다고 NASA가 현지시간 2일 자료 업데이트를 통해 밝혔다. 파커 태양 탐사선 임무를 감독하는 운영팀 대변인 마이클 버클리는 "우주선 시스템과 장비 운영은 모두 잘 되어가고 있다. 정말 놀라운 우주선이다!"라고 전해왔다고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운영팀에 따르면 최신 원격측정 전송은 파커 솔라 프로브가 비행 컴퓨터에 프로그래밍된 명령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과학기기가 비행 중에 작동했음을 확인시켜준다. 즉, 우주선이 태양 표면에서 380만 마일(약 610만km) 이내로 급강하하면서 태양
첫번째 키워드 '달' 1. 달 착륙 도전하는 민간기업들 2. 달 유인비행에 도전한다 3. 달 기지, 달 탐사의 꿈 달이다. 달은 우리에게 우주의 대표선수다. 이제 인간은 반세기만에 다시 달에 가려고 한다. 이 도전은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어렵기 때문에 한다. 50년의 시간이 지났다고 쉬워진 것이 아니다. 케네디의 선언에는 이런 대목도 들어있다. 우리의 우주인을 달에까지 보냈다가 무사히 집으로 데려올 것이다. 그렇다, 유인 비행에는 안전이라는 또다른 대목이 들어간다. 안전이라는 단어는 도전과 짝을 이루는 말이다. 힘들기 때문이라는 표현은 그냥 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힘들 뿐만 아니라, 결과와 목표지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힘듦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도전이고,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할 수 있는 안전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 50년이 지났지만, 그 조건은 변하지 않았다. 유인 우주비행은 다른 차원으로 어려움을 포함하고 있는 도전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 NASA ▶연기된 아르테미스, 비록 유인비행은 미뤄졌지만... 미국의 NASA가 주도하고 있는 심우주탐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함께 우리 기업들의 효과적인 진출을 돕기 위해 ‘이탈리아 항공우주산업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OTRA 밀라노무역관은 이탈리아 항공우주산업의 우리 기업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연중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 일환으로 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시장 및 교역 동향 △벨류체인 및 주요 기업 정보 △필요 인증 △진출 전략 △협력 사례 등이 포함돼 있다. 이탈리아 항공우주산업은 그 기원이 15세기 르네상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1950년대 시작된 항공기 개발의 초기 단계를 지나 현재는 유럽에서 네번째로 큰 항공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 연평균 3.6%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우주산업 분야는 연평균 10%의 높은 성장률과 관련 종사자 수의 급증 등으로 향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는 항공기 제조, 우주 탐사, 방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항공우주 강국으로 한국과의 협력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시장에서 한국산 항공기 부분품에 대한 협력 수요와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비행
강구영 KAI 사장이 2일 경남 사천 호국공원을 방문해 호국영령에 참배하고 방문 기록을 남기고 있다. / KAI "뉴에어로스페이스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같은 미래 사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경남 사천 호국공원의 충혼탑에 참배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강구영 사장의 위와 같은 다짐으로 을사년 새해 경영의 문을 열였다. 2일 KAI에 따르면,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30여명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항공우주산업 도약과 자주 국방력 강화를 다짐했다. 강 사장은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항공기 개발과 해외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새해에는 KF-21 개발, 미르온(소형무장헬기) 양산 등 국가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해 △KF-21 양산 착수 △소형무장헬기(LAH) 초도기 납품 등 대형 개발 및 양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으며, 국산 회전익 항공기 '수리온'의 해외 수출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참배 이후 열린 시무식에서 강 사장은 △연구개발(R&D) 강화 △신규시장 개척 및
러시아의 필립 로마노프가 2021년 1월 3일 촬영한 달빛 아래 희미한 사분의자리 유성우. / EarthSky Community Photos 다수의 유성우(meteor shower), 화성과 플레이아데스(Pleiades) 성단의 엄폐, 고리 없는 토성, 개기 월식... 2025년 을사년에도 하늘 관찰자들에게는 많은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스페이스닷컴이 선정한 '2025년 놓치지 말아야 할 천체관측 이벤트들' 가운데 새해 1월에 관찰할 수 있는 멋진 천문 현상들을 소개한다. #1월 3일: 사분의자리 유성우 매우 날카로운 사분의자리(Quadrantid) 유성우는 북아메리카 서해안에서 가장 잘 관측되며, 새벽이 밝아올 무렵 절정에 이를 것이다. 관측자는 어두운 하늘 아래에서 한 시간에 60~120개 유성의 화려한 우주쇼를 볼 수도 있다. 더 동쪽에서는 아침 여명과 일출이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분의자리는 과거에 존재했던 별자리로, 현재는 사라졌지만 유성우의 이름으로 남아 있다. #1월 9일: 달이 플레이아데스를 가린다 차오르는 상현달이 저녁 시간에 유명한 산개 성단 플레이아데스 앞을 지나간다. 황소자리에 위치한 플레
2024년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되고 있는 스타십 6차 시험비행. / spaceX 지상최대의 로켓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202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높이 400피트(약 122m)의 스타십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시스템으로, 완전하고 빠르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페이스X는 이러한 강인함과 효율성의 결합이 인류가 화성 정착을 포함한 다양한 우주 비행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핵심 돌파구라고 믿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라는 원대한 꿈을 반영한 메가로켓이 바로 스타십이다. 스타십은 2025년에 큰 도약을 할 것으로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 등 언론들이 보고있기 때문에 향후 12개월, 2025년 한해에 걸쳐 이러한 비전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스타십은 현재까지 6번 발사됐다. 2023년에 2번, 2024년에 4번 발사됐다. 이 로켓은 모두 텍사스 남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발사대에서 시험비행 발사를 했고, 할 때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가장 최근의 3차례의 시험발사에서 슈퍼 헤비 부스터와 165피트(50m) 높이의 상부 단계 우주선인 스타십은 지구 대
지구를 둘러싼 우주 쓰레기 이미지를 컴퓨터가 생성했다. / ESA 2016년에 발사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던 인텔샛 33e 위성. 보잉에서 제작하고 룩셈부르크의 인텔샛이 운영하던 인텔샛 33e 통신 위성이 2024년 10월 궤도에서 폭발했다. 당시 미국 우주사령부는 사고 위성이 약 20개 조각으로 분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텔샛 33e 폭발 사건은 이미 혼잡한 저궤도에서 우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과학매체 어스닷컴의 12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우주 잔해의 증가가 우주 탐사에 실제적 위협이 되는 ‘케슬러 증후군(Kessler Syndrome)’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과학자들이 1978년에 도입한 '케슬러 증후군'은 궤도에서 물체 간 충돌이 잔해를 생성하고, 늘어나는 잔해가 더 많은 충돌을 부르는 연쇄 반응을 뜻한다. 이러한 연쇄반응은 우주 비행사의 탐사 임무와 위성 손상뿐만 아니라 위성 인터넷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도 잔해를 피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피 기동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궤도(LEO)는 지구에서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합시다." 2024년 5월 마침내 출범한 우주항공청을 이끌며 처음으로 맞이한 새해, 2025년.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우주항공 5대 강국을 목표로 본격적인 비상을 해야 한다'며 의미 있는 새해의 출발을 선언했다. 31일 발표된 신년사를 통해 윤영빈 청장은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우리 모두 쉼 없이 달려왔다”며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 경제를 가속화하고 우주항공 펀드를 활성화해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청장은 “우주항공 연구개발(R&D) 1조원 시대를 열고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를 구축해 우주항공 혁신 동력을 강화했다”며 “COSPAR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미국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주도적 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2025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
첫번째 키워드 '달' 1-1. 달 착륙 도전하는 민간기업들 1-2. 달 유인비행에 도전한다 1-3. 달 기지, 달 탐사의 꿈 달이다. 달은 우리 인류에게 우주의 대표선수다. 우주는 사실, 너무나 광대하고,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거대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달이 현실적 대안이다. 달은 우리 인류에게 오래 전부터 꿈을 심어주었다. 토끼와 선녀가 놀던 달이고, 사람들은 그 달을 바라보면서 낭만과 사랑을 즐겼다. 그리고 어느 순간 국력을 과시하는 탐사경쟁의 장이 되었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쉬워서가 아니라 어려워서 선택했다. 이번 10년이 끝나기 전에 우리 우주인들이 달에 가고, 무사히 집으로 데려올 것이다."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한 연설이다. 냉전시대, 소련에 뒤진 미국의 우주탐사가 한방에 역전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바로 아폴로 미션이다. 우주비행은 유리 가가린이 먼저 했지만, 달 착륙은 미국 조종사가 먼저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사명이 인간의 달 착륙을 이끌어내는 힘이 되었다. 그 결과 1969년 아폴로 11호부터 1972년 아폴로 17호까지, 6차례 12명의 우주인이 우주에 발을 딛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리고, 반세기가 흘러 이제
2025년 새해가 밝았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많은 우주기업들이 달 탐사에 나선다. 1월부터 민간기업의 달 착륙선들이 발사되고, 2026년의 달 유인 궤도비행을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될 것이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7차 시험비행을 1월 11일을 전후한 시기에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의 맹활약이 예상되고 있다. 거기다가 스스로 우주인을 자처하는 재러드 아이작먼이 NASA의 새 수장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니 미국 우주탐사는 활기를 띌 수밖에 없는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코스모스 타임즈는 2025년을 '우주탐사 퀀텀점프'가 시작되는 해로 보고, 신년기획을 마련했다. 달과 아르테미스, 그리고 화성이라는 3개의 키워드를 중심에 놓고, 각각의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실재 상황과 향후전망을 통해 기로에 선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나아가야 할 바를 찾기 위한 시도다. 첫번째 키워드 '달'에는, △달 착륙 도전하는 민간기업들 △달 유인비행 도전 △달 기지, 달 탐사의 꿈 등 3가지 주제를 다루고, 두번째 키워드 '아르테미스'에